남정운 기자 nju1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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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서부소방서, 두류역 화재안전관리 강화 현장지도

    대구서부소방서, 두류역 화재안전관리 강화 현장지도

    대구서부소방서(서장 우병욱)는 24일 서구 내당동에 있는 도시철도 2호선 두류역 역사와 지하상가를 방문해 '지하철역사 화재안전관리 강화 간담회 및 현장행정 지도'를 실시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지하 역사 화재발생 사례는 전국적으로 53건으로, 사망 1명, 부상 6명 등 7명의 인명피해를 낳았다. 특히 대구 기준 88곳에 달하는 지하철 역사는 화재 시 인명 피해가 우려되며, 지하상가 및 백화점 등 복합건축물과 연결되면 유동인구가 증가하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소방서의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 및 행정지도 주요 내용으로는 ▷소방계획서·피난계획서 작성 ▷자위소방대 운영 철저 ▷전 직원 피난훈련 실시 ▷관계인 비상연락체계 확보 ▷화재 시 신속대응(통보·대피·소화) 교육‧훈련 등이 있었다. 우병욱 대구서부소방서장은 "지하철역사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 시설로 화재발생 시 지하 특성상 농연으로 인한 시야확보가 어려워 인명대피 및 구조가 어려우니 평시 피난‧대피 훈련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7-24 17:16:45

  •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건설현장 온열질환 예방 음료차 제공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건설현장 온열질환 예방 음료차 제공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본부장 오규헌)는 7월 안전일터 조성의 날을 맞아 24일 지역 내 건설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안전보건공단과, 대구시 중대재해예방과, 대구근로자건강센터, 현장소장 및 보건관리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공사는 옥외에서 종사하는 건설현장 근로자 약 300여명을 대상으로 '물, 그늘, 휴식' 등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을 전파하고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배부하는 한편, 음료차를 통해 차가운 커피와 음료를 나눴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5분 퀵(Quick) 건강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고령근로자 및 유질환자, 고강도 작업자를 대상으로 혈압 측정, 체크리스트를 통한 건강검진 및 상담을 진행했다. 오규헌 대구광역본부장은 "장마가 끝나고, 대구경북에는 폭염특보가 계속해서 발효되는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면서 "기상상황과 근로자 건강상태를 잘 확인하고 온열질환 3대 기본 수칙을 지켜서 폭염 속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4-07-24 16:56:39

  • 대구 서구 지역 최초 일상돌봄 ‘식사영양관리서비스’ 서비스 제공 

    대구 서구 지역 최초 일상돌봄 ‘식사영양관리서비스’ 서비스 제공 

    대구 서구청은 일상생활에 돌봄이 필요한 서구주민들을 위해 '기운 가득찬 일상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이 사업은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가족을 간병하는 청년의 고통을 경감 해 주는 서비스로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중장년(19~64세), 가족 돌봄 청년(13~39세) 을 대상으로 하며, 이들에게는 주 2회 반찬 제공과 영양 관리, 자립적으로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가 대구 서구 최초로 주어진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일상돌봄서비스 사업을 통해 촘촘한 돌봄을 제공하여, 우리 지역공동체가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2024-07-24 14:32:43

  • 대구 서구-MG새마을금고 서구 이사장협의회 '대구로 서구데이' 업무협약

    대구 서구-MG새마을금고 서구 이사장협의회 '대구로 서구데이' 업무협약

    대구 서구청(구청장 류한국)은 23일 'MG새마을금고 서구 이사장협의회', 대구로앱 운영사 인성데이타와 '대구로 서구데이(day)'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서민경제 부담 완화,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매출증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 촉진 차원에서 이뤄졌다. MG새마을금고 서구 이사장협의회(13개 금고)와 함께하는 '대구로 서구데이'는 오는 8월 매주 토요일 대구로 앱에 입점한 서구 소재 가맹점 고객 대상으로 할인쿠폰 3천원을 적용하는 게 골자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대구로 앱에 입점한 서구 소재 전통시장 가맹점에 주문한 고객 대상으로 할인쿠폰 5천원을 적용해준다. 송호상 MG새마을금고 서구 이사장협의회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서구 소재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매출 증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오늘 협약으로 MG새마을금고와 협업을 통한 상생과 성장을 도모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4-07-24 14:25:39

  • '특수학교 장애학생 폭행 의혹' 사회복무요원들

    '특수학교 장애학생 폭행 의혹' 사회복무요원들 "고의 아니었다"

    대구 달서구 소재의 공립 특수학교인 세명학교에서 근무 중인 사회복무요원들과 교사가 장애인 학생을 수차례 폭행했다는 의혹(매일신문 7월 22일)이 제기되자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이 고의로 그랬던 것은 아니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약 5개월 동안 피해 학생과 학교에서 붙어 다니며 지원활동을 했다는 사회복무요원 A씨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피해를 입은 학생이 평소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 이를 막는 과정이 폭행으로 보여진 것 같다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CCTV에 찍힌 영상은 학생이 갑자기 저를 공격하려고 하길래 이를 막고, 학생을 떼어내기 위해서 손에 들고 있던 짐볼로 학생을 몇 차례 치게 됐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누군가를 때린 것은 잘못된 행동이지만 저는 학생이 공격행동을 할까 봐 겁이 나서 그랬던 것이지 절대 고의적으로 한 행동은 아니었다"고 했다. A씨는 학생 얼굴과 목, 발뒤꿈치 곳곳에 폭행 흔적이 있다는 학부모의 주장에 대해서도 오해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학생의 몸에는 예전부터 약간의 멍과 상처가 있었다. 해당 학생은 평소 학교에서 빨리 뛰어다니다 벽에 부딪히거나 손으로 바닥을 짚으며 몸부림을 치는 등 과격한 행동을 자주 했다. 이 과정에서 멍이나 상처가 생기면 학부모와 담임 선생님이 항상 연락을 주고받았던 걸로 안다"며 "발뒤꿈치의 경우 학생이 평소 본인의 마음에 안 들거나 짜증이 나면 발뒤꿈치를 땅바닥에 세게 찍으며 걸어 다니는 습관이 있다. 이 과정에서 상처가 생긴 걸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활동하며 그동안 수없이 맞고, 꼬집혔고, 손가락 인대가 늘어나 다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래도 담당했던 학생이 동생처럼 생각돼 신경을 많이 써왔다"며 "이번 일은 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던 행동이다. 한 번 더 생각하지 못하고 본능적으로 그런 행동을 한 것을 진심으로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 외에도 다른 사회복무요원 B씨, 특수교사 C씨도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B씨는 "몸에 올라타 주먹질을 했다는 것은 오해"라며 "피해학생이 놀이시설에서 계속해서 나오려고 하길래 나오지 못하게 앞에서 막고 있었던 과정"이라고 해명했다. C씨는 오해가 있다는 취지의 해명과 함께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회복무요원 D씨는 현재 병가 중으로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함께하는장애인부모회 등 장애인 관련 단체들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4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열 계획이다. 대구경북병무청은 추후 수사결과에 따라 해당 사회복무요원들의 근무지 변경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2024-07-23 15:31:48

  • [단독] 대구 한 특수학교 사회복무요원들, 장애인 학생 폭행 의혹

    [단독] 대구 한 특수학교 사회복무요원들, 장애인 학생 폭행 의혹

    대구 달서구 소재의 공립 특수학교인 세명학교에서 근무 중인 사회복무요원들과 교사가 장애인 학생을 수차례 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해당 사건의 전말은 피해 학생 A군의 부모가 지난주 세명학교 학부모들이 교류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항의글을 올리면서 드러났다.이 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A군 부모는 학교를 다녀온 A군의 몸에서 폭행 흔적으로 의심되는 멍 자국들을 발견했다. 당시 이들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A군의 얼굴과 목, 발뒤꿈치 곳곳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파랗게 멍들어 있었다. A군의 부모는 다음날 세명학교를 찾아 CCTV를 확인했다. 이들은 CCTV 영상 속에서 폭행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여럿 포착했고, 가해자로 의심되는 사람은 총 4명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A군 부모가 A군을 폭행했다고 지목한 사람은 학교 돌봄교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 3명과 특수교사 1명이다. A군의 어머니는 항의글에 "CCTV 영상 확인 결과 가해자들의 폭행은 주로 돌봄교실로 이동하는 과정이나 돌봄교실 옆 심리 안정실에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영상 속에서 아이에게 발길질을 하거나 몸에 올라타 주먹질을 했다. 종이를 길게 말아 복부를 수차례 찌르기도 했다"고 적었다. CCTV영상을 함께 확인한 학교 관계자는 A씨 가족에게 먼저 형사 고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세명학교는 지난주 폭행 의혹을 받는 4명을 대구성서경찰서에 고발했다. 세명학교 관계자는 "사건 인지 직후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을 학생들과 즉각 분리 했으며, 현재 경찰 수사에 협조 중"이라며 "일부가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라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렸다가 후속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학교 측은 다른 피해사례가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관련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성서경찰서는 지난 18일에 이어 지난 22일에도 학교를 방문해 CCTV영상 등 조사 자료를 확보했다. 성서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확보한 CCTV영상을 분석 중이다. (이번 사건에) 아동복지법이나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들여다보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히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A군 부모는 함께하는장애인부모회 등 장애인 인권 단체들과 오는 24일 대구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사건의 진상을 알리는 동시에 장애인 학생에 대한 폭력행위를 규탄하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한편 가해자로 지목된 4명 중 사회복무요원 1명은 폭행 사실을 인정하는 반면, 나머지 3명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의 부모는 "이들 중 2명과 대면했지만, 사과는 못 받았다. '죄송하다'고 해놓고는 '폭행한 적은 없다' 하는데, 그건 사과라 볼 수 없다"고 했다. 취재진은 가해자로 지목된 네 사람에게 세명학교를 통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끝내 닿지 않았다.

    2024-07-22 19:19:43

  • 서대구역 인근 고물상서 화재…검은 연기 내뿜다 30분 만에 진화

    서대구역 인근 고물상서 화재…검은 연기 내뿜다 30분 만에 진화

    22일 오후 대구 서구 이현동에 위치한 한 고물상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 30분 만에 진화했다. 대구서부소방서는 오후 3시 32분 화재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불길은 오후 3시 59분쯤 잡혔다. 불이 난 곳은 서대구역 인근의 고물상으로, 화재 당시 역에서도 화재 현장의 검은 연기가 목격됐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발생 경위를 파악 중이다.

    2024-07-22 17:10:06

  • 대구 서구, 사회적 고립 예방 위한 실무분과 ‘다이음’ 신설

    대구 서구, 사회적 고립 예방 위한 실무분과 ‘다이음’ 신설

    대구 서구(구청장 류한국)는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내 실무분과 '다이음'을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다이음은 '서구 관내 여러 안전망과 단절된 관계를 다 잇다'라는 의미의 줄임말이다. 다이음의 실무분과 위원은 총 17명으로, ▷서구청 1인가구 지원팀, 희망연계팀 ▷보건소 건강증진팀 소속의 공공 실무자와 ▷종합사회복지관 ▷가족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쪽방상담소 ▷대구의료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민간단체의 실무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7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사회적 고립 예방, 고독사 예방,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4-07-22 14:40:31

  • "쓰레기 버리지마" 잔소리에… 술 취해 이웃에 흉기 휘두른 60대 영장

    대구 서부경찰서는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 A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45분쯤 서구의 주택가 골목길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이웃 주민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의 흉기에 찔린 채 인근 건물로 피신했고,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을 수색하던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B씨는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에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A씨와 B씨는 약 30년간 이웃으로 지내왔는데, 긴 세월 동안 조금씩 감정이 상해왔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지난 20일 밤 B씨에게 '내 집 앞에 쓰레기를 내놓지 말라'고 잔소리를 들어 화가 났었는데, 다음날 술을 먹고 집에 돌아왔더니 창밖에 B씨가 보여 갑작스럽게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2024-07-22 10:43:08

  • [기고] 환경 회복탄력성과 환경보전기금

    [기고] 환경 회복탄력성과 환경보전기금

    21세기 성공의 비결은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는 '회복탄력성'에 있다. 회복탄력성이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원래 상태로 회복하는 힘이다. 이젠 환경에도 회복탄력성이 필요하다. 자연의 자정작용과 회복력이 한계에 달한 지금,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급진적 산업화로 인한 공해 문제가 인류 전체에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공적 차원의 환경 회복탄력성 강화 제도가 절실한 때에 다다랐다. 최근 공적 환경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제도 중에서도 '환경보전기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환경보전기금은 「환경정책기본법」에 근거해 지자체가 「환경보전기금조례」를 제정하고, 모인 기금을 환경 회복탄력성 증진을 위한 사업에 활용하는 제도다. 환경보전기금의 활용 방안은 다양하다. 이를테면 환경단체 보조금, 취약계층 실내 환경 개선, 환경 연구 지원 등 환경보전 및 개선을 위한 전방향적 운영 등에 쓸 수 있다. 특히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의 환경 개선에 기여하기도 한다. 국내 대표적 악취관리지역인 대전 대덕구와 경기 시흥시는 「환경보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마련한 이후 악취관리지역 환경 개선, 대기‧악취 개선, 수질 개선 등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환경보전기금은 환경오염 행위 신고 보상금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전남 여수시, 나주시, 광양시, 담양군 등은 조례에 관련 내용을 명시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환경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환경 문제는 오염이 발생하는 곳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 환경보전기금을 활용한 신고보상금 제도가 마련된다면 주민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환경 문제를 개선하도록 장려할 수 있다. 해외의 환경보전기금 역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폴란드는 국가 차원의 환경기금재단을 조성하고 공공‧민간 무상 환경보조금, 가스 저감, 생물다양성 보전 등 환경보호 전반의 역할을 재단이 담당하도록 했다. 일본 도쿄(동경)도는 지난 1990년 「동경도환경보전기금조례」를 제정해 환경교육 및 인재 육성, 환경단체 지원 등 시민사회와 밀착한 환경보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환경보전기금은 기업 상생과 지역 환경 개선의 균형점을 짚어 환경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제도이기도 하다. 환경보전기금이 기업 환경 개선 부담을 줄여주는 환경 개선 시설 융자 지원 제도에도 활용될 수 있어서다. 대구시는 지난 5월 8일 대구 악취의 근원으로 지목된 염색산업단지 일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이에 따라 지역 섬유 염색 사업장 127곳과 염색산단이 자체 운영하는 열병합발전소, 폐수처리장 등은 오는 11월까지 악취 방지 계획에 따라 관련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강제 조항에 융자 지원이 더해진다면 큰 진통 없이도 기업들의 자발적인 시설 설치를 유도할 수 있을 테다. 지자체의 환경보전기금 조성에 대한 관심은 아직 미진하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개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녹색성장 등을 준비하는 관점으로 내다보건대, 환경보전기금은 머지않아 지자체의 미래 경쟁력 중 하나로 평가될 것이다. 환경오염은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있지만 회복에는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투입돼야 한다는 점에서 환경보전기금과 같이 장기적 환경보호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는 동력원은 매우 중요하다. 환경보전기금은 환경 선진화로 가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정부, 지자체, 사회, 시민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만들어 가야 할 사회적 재산임이 틀림없다.

    2024-07-21 13:29:38

  • 노동계

    노동계 "의정갈등 최대 피해자는 노동자·환자"…의사‧정부‧병원 싸잡아 비판

    의정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대구지역 노동계에서 병원 노동자와 환자들의 고통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노동계는 정부와 의사집단이 서로의 의견을 관철하려고 갈등하는 사이, 상대적 약자인 병원 노동자와 환자들의 피해는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이하 의료연대 대구지부)는 19일 낮 12시 경북대병원 로비에서 '2024년 임·단협 투쟁선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경북대병원 분회와 동산의료원 분회를 비롯한 지역 병원 노조 9개 분회가 참가했다. 의료연대 대구지부는 의료계 파업 등 의정갈등 장기화에 따른 병원 노동자들의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병원 경영진이 손실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면서 생계를 위협받는 지경에 내몰렸다고 주장했다. 병원 측이 의사 업무 일부를 간호사 등 타 직종 노동자들에게 떠넘기면서 노동자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환자 안전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김영희 의료연대 대구지부장은 "의정갈등이 5달째 봉합되지 않으면서 병원 노동자들은 무급휴가를 강요받고, 명예퇴직 권고를 받기에 이르렀다"며 "병원 손실을 노동자들의 임금 삭감으로 최소화하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와 의사집단을 함께 규탄했다. 정부는 필수과‧지역 의사 부족 사태를 해결할 구체적 방안을 아직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의사들은 이기주의에 빠져 필수불가결한 의대증원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를 향해서는 공공의사제 확대 등의 제도 구체화를 요구하는 한편, 의사들에게는 의대증원 수용과 현장 복귀를 촉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의사집단행동으로 인한 노동자 책임전가 중단 ▷실질임금 쟁취‧노동조건 개선 ▷의료민영화 중단 ▷지역의사 공공의사 확대‧공공의료 강화 ▷경영악화를 빌미로 노조 탄압하는 사용자 향한 총력 투쟁 등 5가지 결의사항을 밝혔다. 의료연대 대구지부는 결의문에서 "정부는 의대증원이 마치 모든 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깨비 방망이'인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부족한 지역‧필수 진료과 의사를 늘리기 위한 구체적 방안은 전혀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이대로라면 현 정부의 의료개혁은 수도권 의사확대, 미용 성형 의사 확대 등에 그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들은 응급실 뺑뺑이‧소아과 오픈런 등 필수과 의사 부족으로 발생하는 사례와 OECD 평균 기준 (우리나라)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통계를 모두 외면한 채 증원을 반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일부 조합원들은 몸에 고래 팻말을 부착한 윤석열 대통령과 의사가 주먹다짐을 하고, 그 사이에서 새우 팻말을 붙인 노동자와 환자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퍼포먼스에는 사회적 강자인 정부와 의사집단이 '고래싸움'에 몰두한 사이, 상대적 약자인 환자와 노동자들은 '새우등 터진다'는 의미가 담겼다.

    2024-07-19 16:32:23

  • 안전보건공단 대구본부, 사고사망 감축 세미나

    안전보건공단 대구본부, 사고사망 감축 세미나

    안전보건공단 대구본부(본부장 오규헌)는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지난 18일 엑스코에서 '대구·경북 산업안전보건의 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각 분야별로 안전·보건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보건관리자 등 현장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세미나는 ▷건설현장 붕괴사고 예방 ▷화학물질 관리를 위한 산업보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사례공유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안전다짐 실천서약 캠페인도 함께 실시됐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안전다짐 서약서'를 작성하고, 이를 '안전다짐 희망나무'에 매달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2024-07-18 17:05:31

  • 대구 서구, 배달음식점 대상 ‘맞춤형 안심주방 컨설팅’ 진행

    대구 서구, 배달음식점 대상 ‘맞춤형 안심주방 컨설팅’ 진행

    대구 서구(구청장 류한국)는 '배달음식점 안심주방 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관내 배달음식점 35개소에 대해 이달 중 주방 위생관리 컨설팅과 청소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상반기 추진된 해당 사업은 중국집·치킨집 등 찌든 기름때로 위생관리가 취약한 배달음식점 35개소를 대상으로 전문 청소 업체를 통한 후드와 환기구 청소, 환풍기 교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구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조리장 및 환풍장치 청결 상태 등 모니터링과 냉장고 관리 방법, 주방기구 세척·살균 요령 등 주방 위생관리에 대한 위생관리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앞으로도 이들 업체가 개선된 조리 환경을 지속 가능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2024-07-17 13:57:27

  • 지역 노동계 “로켓배송 하다 과로사” 쿠팡 규탄 기자회견

    지역 노동계 “로켓배송 하다 과로사” 쿠팡 규탄 기자회견

    지역 노동계가 공동기자회견에서 쿠팡의 로켓배송 근무 구조가 과로사를 유발했다며 규탄하고, 사측에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택배 기사들의 과로를 방지하기 위한 각종 제도가 쿠팡에선 적용되지 않는다며, 정부에 제도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택배노조 대구경북지부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를 비롯한 지역 노조와 시민단체들은 15일 오전 10시 대구고용노동청 앞에서 '쿠팡 규탄 대구경북지역 시민사회단체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쿠팡 로켓배송 기사로 근무하다 지난 5월 28일 숨진 고(故)정슬기 씨를 추모하는 한편, 정씨가 로켓배송의 과중한 업무 부담 구조에 짓눌려 과로사했다고 주장했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정씨의 사인은 과로사의 대표적 증상인 뇌심혈관질환(심실세동-심근경색의증)이었다. 정씨는 사망한 주에 주 6일 63시간을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인이 새벽 배송을 했기 때문에, 산업재해 판단 기준에 따라 야간 할증(30% 가산)을 적용해 노동시간을 사실상 77시간 24분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정훈 택배노조 대구경북지부 CJ경주지회장은 기자회견문 낭독 중 "고인의 죽음은 명백한 과로사이고,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는 쿠팡의 로켓배송 시스템이 낳은 사회적 타살"이라며 "원청인 쿠팡CLS는 업무카톡방에서 배송마감시간을 지킬 것을 거세게 압박했고, 고인은 '개처럼 뛰고 있다'고 답글을 달았다.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실제로 정씨는 평소 가족들에게 "오전 7시까지 배송 못하면 그만둬야 한다"고 이야기했고, 배송 물량이 급격히 늘어난 지난 4월부터는 배송 시한을 지키기 위해 배송지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 주최 측은 쿠팡이 유족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 측은 2020년부터 쿠팡에서 근무하다 과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정씨를 포함해 총 9명이라 보고 있다. 정부에는 제도적 허점을 보완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2021년 택배노동자 집단 과로사 사태 이후 택배현장에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이 적용돼 택배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성을 보장하고 사측의 압박을 줄일 수 있었는데, 쿠팡은 계약서상 합의로 법을 무력화시키고도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는 게 주최 측 주장이다. 원경욱 택배노조 대구경북지부장은 "생활물류법 외에도 국토교통부가 제정한 택배산업자 표준계약서가 있다. 택배 기사의 분류작업 배제, 사회보험 가입, 주 60시간 준수라는 사회적 합의에 쿠팡CLS를 제외한 모든 택배사가 참여하고 있다"며 "쿠팡은 이제라도 택배 노동자 목숨을 담보로 하는 로켓배송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우리는 로켓의 연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쿠팡은 택배 기사의 업무 부담 수준 등을 결정하는 계약에 직접 관여하지 않으나, 처우 개선을 위해 간접적으로라도 지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노조를 향해서는 '악의적 공세'라며 비판을 일축했다. 쿠팡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인 택배 기사의 업무시간과 업무량은 전문배송업체와 택배기사의 협의에 따라 결정되며, 쿠팡CLS는 업체에 국토부 표준계약서를 기준으로 택배 기사들의 업무량을 관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민주노총은 택배 기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악용하고 있다"고 했다.

    2024-07-15 16:21:34

  • 대구 서구 익명의 독지가, 이웃에 매년 1천만원 후원…올해로 5년째

    대구 서구 익명의 독지가, 이웃에 매년 1천만원 후원…올해로 5년째

    대구 서구 비산4동행정복지센터에 매년 1천만원씩 기부하는 익명의 독지가가 올해로 5년째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익명의 기부자는 관내 취약계층 및 저소득가정을 잘 보살펴달라며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5천만원을 기부했다. 비산4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그동안의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김장나눔, 반찬나눔, 긴급구호자금 등 2천명이 넘는 비산4동 저소득 주민들에게 지원됐다. 비산4동행정복지센터는 이번 후원금도 저소득 주민들에게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기부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고 싶다"며 성금 전달식 참석이나 언론 노출 등을 모두 거절 중이다.

    2024-07-15 10:18:59

  •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최저임금 1.7% 인상에 “취약노동자 외면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최저임금 1.7% 인상에 “취약노동자 외면했다”

    지역 노동계는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170원(약 1.7%) 오른 1만30원으로 결정된 것을 두고 취약 노동자들에 대한 책임을 외면한 행위라며 규탄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12일 성명을 통해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인상률로 고물가와 실질임금 하락에 고통 받는 저임금 노동자의 현실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적정임금 보장과 노동자의 생활안정을 명시한 헌법과 최저임금법이 무색해졌다"고 비판했다. 논의 과정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올해 최저임금위원회 논의 주제는 최저임금 차등 적용 여부에만 집중된 탓에, 정작 노동계가 요구한 사안은 제대로 논의되지도 못했다는 지적이다. 노조는 "최저임금위원회는 노동계가 요구한 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들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확대'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노동관계법령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서로 경쟁하는 현실을 고려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이번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취약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2 18:09:22

  • 민주노총 서비스노조

    민주노총 서비스노조 "KT자회사가 부당노동행위"…사측은 전면 부인

    지역 노동계는 KT M&S 대구지사에서 부당노동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노동청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조(이하 서비스노조)는 12일 오후 3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정문 앞에서 'KT M&S 부당노동행위 고소장 접수 및 엄정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KT M&S 대구지사가 민주노총 산하 노조와 노조원들에게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KT M&S는 KT의 자회사로, 통신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KT프라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측이 지난 2021년 12월 설립된 민주노총 산하 노조와의 단체교섭을 거부하고, 어용노조를 만들어 노동자들에게 가입을 강요했다고 지적했다. 서비스노조는 "당시 직원들이 겪던 부당한 처사를 해소하기 위해 노조를 조직했는데, 사측은 '이미 사내에 단체협약을 체결한 노조가 있다'며 이를 거부했다"면서 "7년 간 근무한 직원도 존재를 알지 못했던 노조였다. 이후 회사가 중간관리자를 앞세워 직원들을 그 노조에 강제 가입시켰고, 끝내 다수노조로 만들었다"고 했다. 사측이 서비스노조원들에게만 보직해임, 인사이동 검토 등 부당노동행위를 의도적으로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영재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조 KT M&S 지회 조합원은 "대구지사장의 부당한 지시를 본사에 알려 무마시킨 뒤로, 지사에서 유·무형의 압박이 이어졌다"며 "팀장이 점장에게 전화를 걸어 내 인사 조치에 동의하라고 회유한 일도 있었다"고 했다. 반면 회사는 서비스노조가 제시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이날 고소장이 접수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서 시비가 가려질 전망이다. 사측은 '어용노조 조직 의혹'은 회사 사정이 어려웠을 때 잠시 활동이 주춤했던 노조가 되살아나는 과정에서 불거진 오해라는 입장이다. 인사조치 검토 등도 경영 상 필요에 의한 것일 뿐, 직원들의 서비스노조 소속 여부와는 관계가 없다고 했다. KT M&S 관계자는 "당사는 전국 약 280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월 평균 약 113명의 인사이동이 발생한다. 직원들의 인사 이동 검토는 특이사항이 아니다"며 "회의 제외 역시 본래 참여 대상이 아니었던 사람이 회의에 참석하던 것을 바로잡은 것이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이 진정을 접수받아 지난달 '위반 없음'으로 종결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비스노조는 기자회견 종료 직후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담당자에게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재혁 KT M&S 지회장은 "노동청에 추가 증거를 제출하며 재조사를 요청했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되지 않는 사안이라 할지라도 부당노동행위로는 충분히 인정될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며 "노동청에 철저한 조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2024-07-12 17:33:58

  • 대구 서구, 이번 주말 이현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임시 개장…정식 개장은 18일

    대구 서구, 이번 주말 이현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임시 개장…정식 개장은 18일

    대구 서구(구청장 류한국)가 이현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이번 주말 임시 개장하고, 오는 18일 정식 개장한다. 서구청은 물놀이장을 이날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13일과 14일 이틀 간에는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임시 개장한다. 이현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총면적 1천㎡ 규모로 테마형 조합놀이대, 대형버킷, 미끄럼틀 등 각종 물놀이 시설과 간이 탈의실, 샤워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6회 운영(40분 가동, 20분 청소)하고, 토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연장해 총 7회 운영한다. 월요일은 휴장이다. 서구청은 물놀이장을 매시간 당 20분씩 공급 용수를 청소해 깨끗한 수질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물놀이장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운영 중 안전사고도 방지한다.

    2024-07-11 16:47:00

  • 서구인재육성재단, 2024년도 장학생 모집

    서구인재육성재단, 2024년도 장학생 모집

    재단법인 서구인재육성재단(이사장 류한국)이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장학생을 모집한다. 재단은 올해 ▷진학 ▷성적우수 ▷희망 ▷모범 ▷특기 등 5개 분야의 장학생 86명에게 장학금 8천 8백여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재단은 1991년 설립된 서구장학회로부터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2천070명에게 1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진학, 성적우수, 특기 장학생은 학교장 또는 학장(총장)의 추천으로 신청 가능하며, 희망 장학생은 주소지 동장의 추천을 받아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모범 장학생은 개인 신청 대신 학교장(센터장)의 추천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재단은 다음달 말 장학생 선발 심의위원회를 거쳐 대상자를 결정하고, 오는 9월 중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4-07-11 12:55:07

  • [기고] 온열질환, 물‧그늘‧바람‧휴식으로 예방

    [기고] 온열질환, 물‧그늘‧바람‧휴식으로 예방

    여름철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에 전국적으로 온열질환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기상청은 올해도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이 오기 전에 온열질환 예방‧대처법을 잘 알아둬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온열질환은 근로자의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한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산업재해 피해자는 180명(사망 24명)이 발생했다. 최근 10년간 여름철 평균기온이 상승했고 폭염 시작일도 빨라지는 추세다. 특히 무더운 7~8월에 온열질환 산업재해의 91.1%(164명)가 집중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기간 기상예보에서 폭염특보(주의보·경보) 발령 여부와 체감온도를 주목해야 한다. 폭염 등 무더운 날씨에선 체온 조절이 어려워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 체감온도가 높으면 땀의 증발이 어려워져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고열, 빠른 맥박과 호흡, 두통, 어지러움, 피로감,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급성 질환이다.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열사병과 열탈진(일사병)이 대표적 온열질환이다. 두 질환의 차이점은 열사병은 땀이 나지 않고 체온이 40℃ 이상으로 오르고, 열탈진은 체온이 40℃ 미만에서 땀을 많이 흘리고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 구토 증상을 보인다. 이 밖에도 열경련, 열실신 등이 온열질환에 속한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건설 현장 등 실외 작업장은 3대 기본 수칙을 지켜야 한다. 우선 작업자에게 시원한 물을 제공하고, 작업 중 규칙적으로 물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작업 장소와 가까운 곳에 그늘진 장소(휴식 공간)를 마련하고 그늘막은 시원한 바람이 통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폭염특보 발령 시 10~15분 이상 규칙적으로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 특히 무더운 오후 2~5시에는 실외 작업을 최소화해야 한다. 실내 작업장에서도 시원한 물과 규칙적인 휴식이 제공돼야 하고, 관리 온도 범위를 정해 실내 온도가 일정 수준 이내로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더운 공기가 정체하지 않도록 선풍기, 냉풍기, 이동식 에어컨 등을 설치‧가동해야 한다. 작업장에서 38℃ 이상의 고열과 두통 및 불편감, 쓰러짐 등을 호소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의식 유무를 확인한 후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이후 건강 상태를 살핀 뒤 귀가를 권고해야 한다. 계속해서 의식이 없거나 증상 개선이 없으면 즉시 119에 구조 요청해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작업 현장에서는 폭염 예방 수칙을 잘 준수하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사업주, 근로자가 함께 참여해 위험성 평가를 사전 실시해야 하고, 오후 작업 전에는 안전점검회의를 실시해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달 초부터 9월 말까지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 보호 대책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폭염 상황 신속 전파와 온열질환 예방 수칙 준수 여부 지도‧점검, 소규모 건설 현장 등에 온열질환 예방 보조 용품 보급 등이 진행되고 있다. 민간 재해예방 전문 기관, 협의체 등과 함께 캠페인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도 전개 중이다. 산업 현장의 근로자들이 심각한 더위에 발생하는 온열질환을 예방해 남은 여름을 안전하게 보내길 바란다.

    2024-07-11 10: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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