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유죄 판결에 野 집단 반발…"납득 안돼"·"李대통령 재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보수진영 인사들의 집단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판결을 납득할 수 없다거나 오 시장을 격려하는 반응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은 중단된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일부 나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조형우)는 이날 오 시장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선고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오 시장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량이 확정될 경우 서울시장직을 잃게 된다. 법원은 오 시장이 선거 당시 명태균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할 동기가 있었다고 보고, 오 시장이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공모해 후원자 김한정씨를 통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천하의 거짓말쟁이 명태균의 진술과 간접 증거만을 증거로, 전혀 직접 증거 없는 상태에서 추론을 가지고 명태균의 진술이 맞는 것 같다라는 전제하에 (선고가 이뤄졌다)"며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다. 오 시장이 소속된 국민의힘 인사들은 일제히 이날 판결 결과를 비판하고 나섰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재판부는 명태균의 진술 중 일부는 수긍하기 어렵다면서도, 유죄라는 결론에 부합하는 부분만 신빙성을 인정했다"며 "결론을 정해놓고, 필요에 따라 명태균의 말을 취사선택 한 판결을 공정한 판결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6·3지방선거 당시 오 시장 캠프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김 의원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입각해 명태균 진술의 일부를 믿을 수 없다면, 나머지 진술의 신빙성도 의심하는 것이 옳다"며 "실제로 무죄로 본 부분에서는 이 원칙이 지켜졌다. 같은 시기, 같은 관계, 같은 정황을 두고 절반에는 엄격한 잣대를, 절반에는 느슨한 잣대를 적용한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적은 글을 통해 오 시장을 위로했다. 안 의원은"오늘 판결은 1심 판단"이라며 "앞으로 긴 법적 절차가 남아있다. 오 시장은 무엇보다 상심하지 말고, 서울 시정에 흔들림 없이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 시장 판결을 가리켜 "여당 무죄, 야당 유죄"라고 일갈했다. 김 전 장관은 "사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5개 재판은 진행도 하지 않으면서,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는 치명적 선고를 내렸다"며 "이런 사법부를 어떻게 믿을 수 있냐"고 따졌다. 한편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이날 판결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1심 유죄 판결은 관련자 증언의 신빙성이 떨어지고 비약이 많다"며 "항소심에서 바로 잡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22 18:23:32
"장윤기, 故이채원양 알았을 정황 있다"던 경찰…"사실 아냐, 죄송" 말바꾸기
'광주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가 범행 이전부터 피해자 고(故) 이채원양을 일방적으로 알았다던 경찰의 중간 발표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말을 바꾼 경찰은 뒤늦게 고개를 숙였지만, 이른바 '부실·봐주기 수사' 논란이 불거진 이후로도 경찰이 미진한 수사 역량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장윤기 사건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은 22일 "장윤기가 범행 이전부터 피해자와 면식 관계가 아니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기자회견 당시 "장윤기가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알았을 정황이 발견됐다"던 특수단 중간 수사결과 내용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이다. 당시 특수단은 "장윤기가 이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 공기계 디지털 포렌식 과정에서 이 양을 알고 있던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면서 "수사팀도 해당 정황을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본다"고 발표했다. 장윤기는 검거 직후부터 '우발적 범행'을 주장해 왔다. 이에 경찰의 해당 발표는 장윤기의 '계획 살인'을 입증하는 핵심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모아왔다. 특히 경찰은 구체적인 인지 정황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등 수사에 신중을 기해왔는데, 결국 그냥 없던 일을 섣불리 발표한 셈이 되고 말았다. 이날 경찰은 "해당 정황과 관련해 압수영장 집행 등 다각도로 수사했으나, 장윤기가 범행 이전부터 피해자와 면식 관계는 아니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갈지자 행보'에 경찰 조직을 향한 역량·신뢰성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지난 16일 "살해당한 여고생 등 이 사건 피해자와 그 가족을 모욕 비방하는 2차 가해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유족 측은 정작 관련 비방이 늘어난 건 경찰의 중간 발표 이후라고 지적해왔다. 유가족 측은 특수단 중간 발표 직후 "피해자의 명예와 유족의 충격을 고려하지 않은 성급한 처사"라고 항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특수단은 "수사상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피해자 가족께 재차 송구하다.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해 신중하고 투명하게 수사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2026-07-22 17:42:29
장동혁 "집 팔 때 李 컨설팅 받았어야, 후회…'이재명식 근저당'이 뉴노멀"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분당 아파트 매도 과정에서 17억원대 근저당을 설정한 것과 관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이재명식 '더불어근저당'이 고가 주택 매매의 '뉴노멀'이 될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강남에 '매도자 대출'이 등장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공세를 펼쳤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을 겨냥해 "강남 부자들 욕하더니 하는 짓은 딱 '강남 스타일'"이라며 "청와대는 통상적 방식이라고 주장하지만, 17억 7천만원이나 빌려줄 수 있는 집주인이 대한민국에 과연 몇이나 있다고 통상적이라 하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대출 규제로 집을 팔지도 사지도 못한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국세청이 두 달 전 발표한 세무조사 유형에는 '대출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현금부자, 사인간 채무 과다자'가 포함돼 있다"며 "정확하게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기준으로 조사를 받은 국민이 두 달 동안 231명에 달하는데, (국세청은 이 대통령 사례를) 조사도 해보지 않고 정상 거래로 결론내렸다. 세무조사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다"며 "알아서 긴 것이든, 외압에 의한 것이든 통상적이라고 할 수 없는 '대통령 프리패스'"라고 맹폭했다. 이날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매수인 측에 설정한 17억7천만원의 저당권에 대해 별도의 이자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이런 식이면 대출을 빙자한 증여가 무한대로 가능해진다"며 "부모 자식 사이에도 무이자 대출은 '비정상 거래'로 보고 세무조사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앞으로 '대통령도 했는데'라고 하면 국세청은 뭐라고 답할 것이냐"면서 "전세 못 구해 비싼 월세에 눈물짓는 국민들, 느닷없는 대출 축소로 내 집 마련을 포기하는 국민들,부동산 세금폭탄으로 한숨짓는 국민들. 지금 통상적인 것은 국민의 부동산 고통뿐"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내일(23일) 부동산 토론회가 열린다"면서도 "지금껏 한 걸 보면 딱히 기대도 되지 않는다. '더불어근저당' 방식이나 속 시원히 해명했으면 좋겠다"고 쏘아붙였다. 글 말미에서 장 대표는 "살면서 후회되는 일이 있다"며 "집 팔 때 대통령 컨설팅 좀 받았어야 했다"고 비꼬았다. 앞서 이 대통령 부부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29억원에 매각하면서 매수자인 김모 씨와 조모 씨를 대상으로 17억7천만원(매매가의 61%)의 채권최고액 근저당권을 설정한 바 있다. 이는 매수인이 매매 대금을 전액 지급하기 전 소유권을 먼저 넘겨받는 대신, 아직 치르지 못한 잔여 대금만큼을 담보로 설정하는 방식의 거래다. 야권을 중심으로 이 같은 거래 방식이 부동산 규제를 피하는 '꼼수'라는 비판이 일자 청와대는 매수자 사정에 따른 근저당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대통령 소유였던 아파트가 이달 말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를 앞둔 상태에서, 매수인들이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를 처분하지 못한 탓에 우선 소유권을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매수인들은 오는 10월 말까지 잔금을 치러 근저당을 해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26-07-22 16:59:20
오세훈 "1심, 거짓말쟁이 명태균 진술을 증거로…항소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판결에 대한 비판이 쏟아진 반면, 오 시장을 재판에 넘긴 특검 측에서는 이를 환영하는 반응이 감지됐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이뤄진 1심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전부 다 무죄가 나오든지, 이게 아마 맞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며 "10개의 공표·비공표 여론조사 중에 오늘 재판부에 의해서 5개가 유죄로 인정이 됐다"고 짚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조형우)는 이날 오 시장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선고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오 시장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량이 확정될 경우 서울시장직을 잃게 된다. 법원은 오 시장이 선거 당시 명태균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할 동기가 있었다고 보고, 오 시장이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공모해 후원자 김한정씨를 통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와 관련 오 시장은 "천하의 거짓말쟁이 명태균의 진술과 간접 증거만을 증거로, 전혀 직접 증거 없는 상태에서 추론을 가지고 명태균의 진술이 맞는 것 같다라는 전제하에 (선고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이날 판결에 대해 사법부를 비판하는 반응이 나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이번 판결이 법과 증거에 근거한 판단이 아니라 정치적 파장을 우선한 결정이라는 국민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현실을 엄중하게 인식한다"며 "사법 정의를 무너뜨린 정치 판결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이러한 논란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사법부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하고 독립적인 재판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한다"면서 "법이 정치의 도구로 전락하는 순간 민주주의는 흔들리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 또한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권에 따라 법의 잣대가 달라진다면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는 존립할 수 없다"며 "국민들 사이에서는 여권 인사에게는 관대한 기준이, 야권 인사에게는 과도하게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이른바 '여당무죄·야당유죄'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이 확대되는 것은 사법부에 대한 신뢰는 물론 이재명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불신만 더욱 키울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법부는 오직 헌법과 법률, 그리고 증거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며 "국민들은 정치적 이해관계와 무관한 공정한 재판을 기대했지만, 이번 판결은 사법부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깊은 의문만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1천만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은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재판은 그 어떤 사건보다 엄격한 법리와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며 "그럼에도 정치적 논란을 자초하는 판결로 국민의 선택을 뒤흔든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시장 혐의를 재판에 넘긴 특검팀은 이날 결과를 두고 "매우 의미있는 판결"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특검팀 소속 박노수 특검보는 선고 직후 취재진을 만나 "그동안 피고인들은 기소가 아무 증거도 없는 상태에서 믿기 어려운 명태균의 진술에 의존한 정치적 기소라고 주장했다. (이것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검 측은 이날 재판부가 일부 무죄 판단을 내린 점 등을 들어 항소를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 특검보는 "일부 무죄 판단이 있고, 양형도 징역형을 구형했는데 벌금형이 됐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 판결문을 보고 세밀하게 분석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5:49:38
'입틀막법' 신고당한 김어준 영상, 유튜브서 차단…주진우 "헌법소송 참여하라"
방송인 김어준(58) 씨의 유튜브 영상 일부가 국내에서 차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른바 '입틀막법'으로 불리며 도입 과정에서 야권의 반발을 산 개정 정보통신망법이 되레 친여 성향 인사의 발목을 잡은 모양새다. 이를 두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호 삭제 김어준 씨, 집단 헌법소송에 참여하라"고 비꼬았다. 22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유튜브에서는 채널 '딴지방송국'에 지난 2020년 10월 9일 업로드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134회 레임덕은 없다, 속근육 그리고 워커홀릭 스가' 영상이 차단된 상태다. 해당 영상의 재생을 시도할 경우 검은 화면과 함께 "명예훼손 신고로 인해 해당 국가 도메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라는 설명이 나온다. 이는 유튜브가 지난 8일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전 채널A 기자)의 신고를 받은 데 따른 차단 조치를 진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위원은 당시 페이스북에서 신고 사실을 밝히며 "입법 취지에 '정확하게 일치하는 사례'여서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 위원의 김 씨 영상 신고가 해당 법의 '1호 신고 사례'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이 위원이 문제 삼은 대목은 김 씨가 방송 중 "이 (당시) 기자가 이철 전 VIK 대표에게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만 해라. 그 다음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공작" 등이라고 발언한 부분으로 알려졌다. 특히 법원은 지난 14일 김 씨가 관련 허위 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했다고 보고, 1심에서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4단독 강경묵 판사는 이날 "김 씨는 MBC 장모 기자 등으로부터 녹음파일을 제공 받을 수 있는 위치였기에 허위 제보 종용 여부에 대한 논란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사실인 것처럼 반복하며 '뭐가 취재냐 공작이지, 범죄 공모다'라고 발언한 것은 비방의 목적과 허위성에 대한 인식이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최강욱 전 의원 또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같은 혐의로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았다. 유튜브는 이 위원을 통해 해당 판결문들을 입수하고, 이를 '차단 근거'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씨와 검찰 측은 나란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김 씨는 법원 출석 전후로 '허위사실인지 진작에 알고도 영상을 내리지 않았나' '이 위원에게 사과를 하거나 용서를 구할 마음이 없나'는 등의 본지 취재진 질문에 전혀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씨를 향해 "입틀막법 집단 헌법소송에 참여하라. 환영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개정안 시행 전부터 해당 법안을 '위헌'으로 규정하고, 헌법소송을 직접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주 의원은 "집단 헌법소송 위임장 서명자가 5만명에 임박했다"며 "더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2026-07-22 15:22:20
靑 "李대통령, 17.7억 근저당 이자 받지 않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 매도 과정에서 매수자 사정을 고려해 근저당을 설정한 사실과 관련, 청와대는 22일 이 대통령이 매수인에게 별도의 이자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유튜브 '팩트방앗간'에서 "통상 잔금 지급을 몇달 유예하면 액수가 커서 이자가 상당할텐데, 이자를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한문도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초빙교수는 "이 부분도 대통령이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잔금 유예기간이) 1~2년이 아니라 3~4개월 차이지 않나.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이자를 안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수인이 잔금 기한까지) 만약 돈을 안 줄 경우 이자액이 민법상 보장돼있기 때문에 연체 이자율 계산을 해서 (근저당) 집행이 된다. (다만) 매수자 입장에서는 이것을 맞이하려고 집을 산 것은 아니지 않나"며 "결국 잔금날 잘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앞서 이 대통령 부부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29억원에 매각하면서 매수자인 김모 씨와 조모 씨를 대상으로 17억7천만원(매매가의 61%)의 채권최고액 근저당권을 설정한 바 있다. 이는 매수인이 매매 대금을 전액 지급하기 전 소유권을 먼저 넘겨받는 대신, 아직 치르지 못한 잔여 대금만큼을 담보로 설정하는 방식의 거래다. 야권을 중심으로 이 같은 거래 방식이 부동산 규제를 피하는 '꼼수'라는 비판이 일자 청와대는 매수자 사정에 따른 근저당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대통령 소유였던 아파트가 이달 말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를 앞둔 상태에서, 매수인들이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를 처분하지 못한 탓에 우선 소유권을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매수인들은 오는 10월 말까지 잔금을 치러 근저당을 해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26-07-22 13:48:21
검은 구름 보더니 "연기난다"고…서울 대형 쇼핑몰 '오인 신고' 소동
서울 여의도 소재 대형 쇼핑몰 '더현대 서울'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로 소방 당국이 대거 출동했으나, 오인 신고로 밝혀지는 소동이 빚어졌다. 22일 서울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4분쯤 "더현대 서울 근처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차량 15대와 인력 52명을 투입해 일대를 수색했다. 하지만 화재 정황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소방당국은 신고 약 30분 만에 상황을 종료했다. 소방 관계자는 "한 시민이 하늘의 검은 구름을 연기로 오인해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7-22 13:10:52
오세훈, 李대통령 '근저당'에 "서울시민도 천만개의 사정 있어"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 매도 과정에서 매수자 사정을 고려해 근저당을 설정했다는 설명과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이 "천만 서울시민에게도 천만 개의 사정이 있다"고 받아쳤다. 오 시장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통령의 분당 집 매도를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이 같은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오 시장은 해당 설명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실패 증거'라고 규정하면서 "대통령의 거래를 비난할 생각은 없다. 오히려 감사할 일인지도 모른다. 현행 부동산 규제가 시장을 얼마나 비정상으로 만들었는지 대통령께서 몸소 증명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조차 집 한 채를 팔기 위해 이런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시장. 이보다 확실한 규제 실패의 증거가 어디 있겠나"라며 "대통령에게 필요했던 유연함이라면 국민에게는 훨씬 더 절박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다만 대통령과 국민의 차이가 하나 있다. 대통령에게는 방법이 있었고, 2억 대출 한도에 묶인 무주택 실수요자에게는 아무 방법이 없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오는 23일 이 대통령이 주재할 것으로 알려진 정부의 부동산 정책 토론회를 언급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국민이 토론회를 앞두고 가장 많이 쏟아낸 목소리가 무엇인지 확인해보시기 바란다. 숨통을 조이는 획일적 대출 규제를 손질해달라는 절박한 호소"라고 꼬집었다. 또 "이번 거래에서 느끼셨을 그 답답함을 기억하신다면, 내일 그 자리에서 답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부인 김혜경 여사와 공동 보유했던 분당구 아파트를 29억원에 매도했다. 이때 매수인들이 이 대통령 부부 앞으로 17억7천7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를 교묘히 회피한 거래라는 비판이 일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등기상 내용은 매수자의 사정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2026-07-22 11:50:20
주진우 "우원식, 82억원 든 해외출장 14회 모두 배우자 동행…수사 대상"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재임 중 다녀온 해외출장 14회에 모두 배우자가 동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우 전 의장 출장에 소요된 예산은 총 82억8천700만원으로, 출장 1회당 약 5억9천200만원의 예산을 쓴 셈이다. 관련 자료를 공개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앞서 유사한 논란에 휩싸인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사례를 언급하며 우 전 의장 부부도 수사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우 전 의장의 부부동반 출장 내역을 게시하며 "신속한 압수수색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진우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우 의장은 지난 2024년 10월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 출장부터 지난 5월 네덜란드·케냐 공식방문에 이르기까지 모두 배우자와 동행했다. 대부분의 일정은 명목상 공식방문과 각종 단위의 국회의장회의 참석이었다. 주 의원은 "놀랍게도 우 전 의장은 14회 해외출장 모두 배우자를 동반했다"며 "배우자가 (출장 과정에서) 도대체 무슨 역할을 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노 전 위원장 사례를 언급한 주 의원은 "배우자 동반 해외출장으로 합동수사본부 압수수색을 받았다. 국고횡령에 해당하기 때문"이라며 "(노 전 위원장은) 어쩔 수 없이 배우자의 해외출장 비용을 국고에 반납했지만, 범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잘못된 악습이자 범죄"라고 말했다. 앞서 노 전 위원장의 경우 재임 중 총 3차례 배우자 동반 출장을 다녀왔다. 이때 소요된 금액 중 약 9천만원이 배우자 동행을 위해 국고에서 지원된 비용으로 지목되면서 횡령 의혹이 일었다. 결국 노 전 위원장은 국외출장 출장비로 쓰였던 4천743만8천900원을 선관위에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선관위 측은 당시 헌법기관장으로서의 지위에 상응하는 예우 차원에서 예산 편성 단계부터 배우자 몫을 반영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배우자가 공무원 신분이 아니라는 점에서 출장 보고서에 이를 별도 기재하지 않았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여기서 쟁점은 '명확한 공적 역할'이다. 노 전 위원장이 배우자의 명확한 기여 사례를 소명하지 못하면서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 전 의장도 이 같은 지적을 피할 수 없다는 게 주 의원의 주장으로 풀이된다. 주 의원은 "국회는 국민을 대표해 예산을 감독한다. 국회의장이 국민 혈세를 이렇게 낭비해도 되나"라고 따졌다. 현행 공무원 여비 규정에 따르면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장 등의 고위 공직자는 해외출장 시 1등석에 해당하는 여비가 지원될 수 있고, 이는 공무상 동행하는 배우자에게도 동일 적용된다. 관례상 정상급 인사의 공식 초청이나 현지에 별도의 배우자 프로그램이 마련된 경우 등에 한해서는 여비 지원이 이뤄진다.
2026-07-21 18:46:52
"6년간 차가운 땅 속에" 3살 딸 살해·암매장한 30대母에 판사 일갈…중형 선고
세 살배기 딸을 목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친모가 범행 6년 만에 중형을 선고받았다. 시신 유기를 도운 친모의 전 남자친구에게도 실형이 선고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박지영)는 이날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A씨에게 아동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도 함께 명령했다. 이에 더해 재판부는 시신 유기를 도운 혐의(사체유기 및 범인은닉 등)를 받는 A씨의 전 남자친구 B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의 친모인 피고인은 아이를 보살펴줘야 할 책임을 망각하고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며 "아울러 범행을 회피하기 위해 시신을 6년이나 은폐해 중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꾸짖었다. 또 "시신은닉으로 인해 피해 아동은 사망 이후에도 인간으로서 마지막 존엄을 보장받기 위한 최소한의 장례절차도 거치지 못한 채 6년간 차가운 땅속에서 작은 몸도 펴지 못한 상태로 홀로 묻혀 있었다"고 지적했다. B씨에 대해서는 "살인에는 가담하지 않았으나 시신 은닉 범행을 주도적으로 했다"며 "다만 A씨의 범행 사실이 발각되면 우울증을 앓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상황을 염려해 범행한 점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2020년 3월 시흥시 정왕동 자택에서 당시 3세이던 딸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B씨와 공모해 시신을 안산시의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 4월 구속기소됐다. 범행 당시 A씨는 딸의 친부와 이혼한 후, 홀로 아이를 양육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A씨가 이에 대한 원망을 아이에게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게 수사기관의 결론이다. A씨는 숨진 딸의 학령기가 다가오자 여러차례 범행을 은폐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A씨는 지난 2024년 딸의 초등학교 입학 연기를 신청했다. 올해 초에는 B씨의 조카를 딸인 것처럼 꾸며 학교에 수차례 데려간 일도 있었다. 결국 학교 측의 신고로 덜미를 잡힌 두 사람은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검찰은 앞선 결심 공판 당시 A씨에게 징역 25년, B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2026-07-21 17:17:23
韓 외교관 신상, 해커에 싹 다 털렸다…최대 1만건 유출 가능성
한국 외교관 전체 인원의 신상 정보가 새어 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사상 초유의 해킹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외교부는 약 10개월 간 수시로 이어진 해킹으로 최대 1만건의 정보가 유출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교부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상의 공격자가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의 온라인교육시스템 서버를 지난해 4∼5월 장악한 뒤 올해 2월까지 접속했다"고 밝힌 데 이어, 21일 "해당 시스템에 약 1만건의 데이터가 저장돼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데이터에는 외교부 본부 직원, 재외공관 공무원 및 행정 직원과 주재관 등에 관한 내용이 저장됐다고 한다. 직원들의 이름, 아이디, 이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 주된 정보이며, 직책과 소속 부서에 대한 정보도 포함됐다. 이에 더해 외교부 퇴직자는 물론, 타 중앙부처에서 재외공관으로 파견된 직원들의 정보까지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외교부는 공격자의 접속 횟수를 명확히 공개하지는 않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수시로 이뤄졌다"고만 전하면서 "주민등록번호·휴대전화번호·주소 등과 같은 민감 개인정보는 (해당 서버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그간 정부가 전체 외교관 명단이나 재외공관 근무자 현황 등을 외부에 공개한 적이 없다는 점이다. 일정 직급 이상의 고위급 외교관들의 인사가 있을 경우, 보도자료 등을 통해 한정적으로만 공개되던 조직 정보가 이번 해킹을 통해 전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특히 재외공관에는 외교관뿐 아니라 정보·보안·국방 분야 타 부처 직원들도 근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정보원 요원이나 국방부 관계자 등의 정보가 빠져나갔을 경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교육시스템에 저장된 전체 데이터가 유출됐다고 확언하기 어렵고, 1만건은 최대치를 상정한 규모"라면서도 "국가안보와 무관하지 않은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교부 본부 인원은 거의 다 포함됐다고 상정한다"며 "청와대에도 보고가 됐다. 이를 계기로 사이버 보안시스템에 불충분한 점과 미흡한 점은 없는지 심각하게 들여다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는 이번 해킹이 북한이나 중국 조직의 소행일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주체를 단정할 만한 기술적 분석은 부족한 상태"라며 "여타 국가 등 배후의 해킹 조직을 포함해서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소프트웨어 제조사도 당시 인지하지 못했던 미공개 보안 취악점을 악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단 접속한 뒤부터는 정상적인 소프트웨어 권한을 이용해 탐지가 더욱 어려웠다는 것이다. 특히 공격 시점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업데이트도 제공되지 않아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는 게 외교부 측 해명이다. 지금은 해당 시스템을 차단하고, 관계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시스템 재개통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 시스템에서 다뤄지던 교육도 우회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외교부는 전날 홈페이지 공지를 내고 정보 유출 대상자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 2월 첫 파악 당시 대상자들에게 통지하지 않은 이유'와 관련, "해당 시스템과 기관이 국가안보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아마 그런 (안보상의) 고려를 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2026-07-21 16:36:59
"더불어근저당이냐, 꼼수에 감탄" 국힘, 李대통령 부동산 거래 '총공세'
이재명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 매도 과정에서 17억원대 근저당을 설정한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이 21일 "집권 여당의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더불어근저당으로 바꿔야할 판"이라며 총공세를 펼쳤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중 이 대통령을 향해 "갭투자도 투기라고 몰아붙이면서 대출을 철저히 규제하더니 본인은 외상으로 집을 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런 방식으로 대출 규제를 피하는 꼼수도 있구나 하고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이재명 정부의 규제 일변도 부동산 정책이 시장을 어떻게 비정상적으로 왜곡시키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라며 "이제라도 집값 폭등과 전월세 대란의 주범인 비정상적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민간공급 확대 중심 대책으로 부동산 정책기조를 변경하라"고 요구했다. 또 정 원내대표는 "쇄신의 시작은 주식시장을 도박판으로 만들고, 부동산 시장은 난장판으로 만든 김용범 정책실장을 즉각 경질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정희용 사무총장 역시 "집값을 잡겠다며 국민에게는 대출의 문을 굳게 걸어 잠가 놓고, 정작 본인은 사적으로 거액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자신이 만든 규제를 스스로 형해화한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국민들의 대출을 통한 집 살 자유는 투기로 몰고, 대통령은 빚을 내주며 집을 파는 기막힌 이중잣대"라고 날을 세웠다. 당내에서는 이 대통령 부부가 판매한 자택의 재건축 가치를 지키기 위해 꼼수를 동원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해당 단지는 이달 말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를 앞둬 자칫 현금청산 대상인 이른바 '물딱지'가 될 수 있었다"면서 "결국 대출 규제에 막히자 재건축 가치와 29억원의 매매 가격을 지키기 위해 '선등기·후잔금'이라는 금융 꼼수를 동원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당 중진 의원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통령을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에게는 은행 대출 문턱을 높여 놓고 대통령은 매수인에게 서액을 빌려주는 방식이 건전한 가계부채 관리이며, 부동산 정상화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합법 여부를 떠나 국민이 정책의 정당성과 형평성을 납득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대통령은) 법의 잣대만 넘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정책의 잣대도 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본인이 사금융으로 사채를 주고, 매수자에게는 갭 투자의 길을 열어준 것"이라며 "집값을 안정시키는 노력을 하기는커녕 오히려 스스로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부동산 블루길'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일갈했다. 안 의원은 "정말 이렇게 해도 되나. 부동산 규제가 국민에게는 족쇄, 본인에게는 편법의 도구인 것이냐"며 "정말 온갖 편법의 수법을 다 보게 된다"고 한탄했다.
2026-07-21 14:41:17
"장윤기 '단순 살인죄' 적용, 국수본 뜻" 경찰 내부 폭로에 '발칵'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을 담당한 일선 수사팀이 살인범 장윤기에게 강간살인죄가 아닌 단순 살인죄를 적용한 배경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의 지휘가 있었다는 경찰 내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국수본이 현재 광주 광산경찰서의 '봐주기·부실 수사' 진상규명을 진행 중인 상황인 만큼, 이 같은 주장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장윤기 사건'의 파장은 더욱 확산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장윤기 체포부터 검찰 송치까지 수사에 참여했던 경찰관 다수는 '사건을 담당했던 광산서가 주요 전개 상황을 국수본에 보고하고, 지침을 받아 사안별 처리 방향을 결정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장윤기 사건은 발생 당일 근무표에 따라 광산경찰서 형사과 내 1개 강력팀에 배당됐다. 다만 당시 범행동기 및 증거 수집을 위해 여러 부서의 지원팀이 사건에 함께 투입됐다. 연합뉴스는 수사 지원에 참여한 경찰관 다수가 '사건 초기부터 국수본 의견이 수사의 방향을 정하는 길잡이 역할을 했다'는 증언을 남겼다고 전했다. 특히 일선 수사팀 장윤기에게 강간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국수본 지휘에 따라 이것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당시 수사에 관여했던 경찰 관계자는 "장윤기 사건은 용의자 추적 단계부터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던 '중요사건'이었다"며 "통상적으로 이런 사건은 현장 경찰관이 자의적인 판단이나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의사결정 구조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간살인 혐의 적용을 주장했던 지휘부 인사가 '장윤기 자백 등 직접증거가 없으니 신중하게 처리하라'는 국수본 의견을 받고 입장을 선회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경찰 내부에서 이러한 폭로성 증언이 터져나오는 배경에는 일선에서 수사를 지휘한 강력팀장(경감), 형사과장(경정) 등의 중간 간부들이 되레 증거인멸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세가 되는 상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력팀장의 경우 이미 구속됐고, 형사과장 역시 21일 구속 갈림길에 섰다. 경찰 관계자들은 전날에도 언론에 '장윤기가 여고생 살해 이틀 전 저질렀던 성폭행 및 스토킹 등 범죄를 살인 행위와 분리해 각각 수사했던 이유도 국수본 지휘 때문이었다'는 취지의 증언을 전한 바 있다. 문제는 국수본이 광주경찰청을 대상으로 '봐주기·부실 수사 의혹'을 규명 중이라는 점이다. 경찰 내부 폭로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정작 관련 의혹의 정점에 선 조직 수뇌부가 지시에 따라 움직인 하부 조직을 감찰하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 다만 피의자 신분의 전 형사과장 A경정은 이날 "수사 과정에서 윗선이나 나에 의한 부당한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A경정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직무유기 혐의로 광주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았는데, 출석에 앞서 만난 취재진이 '억울하지 않으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A경정은 "피해자 유가족분들께 죄송하다. 사건의 실체 규명에 노력했지만, 부실수사 논란으로 이어져 죄송하다"고도 말했다. 한편 장윤기 사건 수사 비위 의혹을 각각 조사 중인 국수본 특별수사단과 광주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전 국수본 관련 부서들을 대상으로 동시에 압수수색을 펼쳤다.
2026-07-21 13:34:38
"폭로 않겠다, 3천만원 달라" 박나래 前매니저 '구속송치'
방송인 박나래(41)씨가 전직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갑질'을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앞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박씨가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 한 매니저들도 각각 구속·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 신모씨를 공갈미수와 횡령 혐의로 이날 오전 검찰에 송치했다. 신씨는 박씨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에게 썼다고 주장하며, 박씨에게 자신의 폭로를 막으려면 지난 2024년 회사 매출의 10%를 넘기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신씨는 이같은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다. 아울러 신씨는 회삿돈 3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신씨와 함께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또 다른 전 매니저의 경우, 이날 불구속 상태로 검찰 송치됐다. 한편 '갑질' 의혹을 받는 박씨는 이들에 약 열흘 앞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박씨를 특수폭행·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넘겼다. 박씨의 전 매니저 두 명은 지난해 12월 제출한 고소장에서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박씨에게 폭언을 듣거나 술잔에 맞아 다치는 등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이들은 박씨의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의혹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박씨로부터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24시간 대기 등 사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도 폭로했다. 이에 박씨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박씨는 지난 2월과 3월, 5월 등 총 3차례 조사에서 "술잔을 바닥에 던진 적은 있지만, 특정 인물을 향해 던진 사실은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2026-07-21 12:29:07
이건태, 한동훈과의 '보완수사권' 공개토론 취소…韓 "당원 압박에 도망쳐"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 '공개 토론'에 응한 지 하루 만에 돌연 취소 의사를 밝혔다. 이에 한 의원은 이 의원을 향해 "토론에서 밀릴 것 같으니 도망쳤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지해주시는 당원 동지들의 뜻과 우려를 외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토론은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과 이 의원은 전날 보완수사권 폐지를 주제로 양자 공개토론을 진행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한 의원은 지난 16일부터 민주당 인사들에게 "보완수사권 폐지가 왜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지 공개적으로 토론하자"고 제안해왔는데, 이에 이 의원이 응한 것이다. 대장동 사건 변호인 출신이기도 한 이 의원은 전날 "국민이 보는 앞에서 검찰이 왜 수사권을 가져가서는 안 되는지 하나하나씩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18일 토론 취소 의사를 밝히며 그 이유로 '당원의 뜻'을 들었다. 그는 "당원동지 여러분의 많은 의견과 조언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당원동지들의 뜻이 곧 우리 모두의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토론에 응했던 이유는 한동훈이 윤석열과 함께 정치검찰을 앞세워 조작기소를 주도한 책임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그 책임을 국민 앞에서 분명히 묻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 의원은 다음달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취소 소식을 접한 한 의원은 "이 의원이 토론을 앞두고 도망쳤다"고 쏘아붙였다. 한 의원은 "토론에서 일방적으로 밀릴 것 같으니 민주당 정치인들과 일부 지지자들이 도망치라고 압박을 가했다고 들었다"며 "공당은 쪽팔리면 끝이다. 민주당은 끝"이라고 주장했다. 공개토론을 중계할 예정이던 JTBC를 향해서는 "민주당 의원 중에는 용기 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으니 앵커나 기자가 민주당 정권의 보완수사 금지 입장에서 물어주시고 제가 국민 앞에서 설명드리겠다"고 제안했다.
2026-07-18 15:12:23
우리나라 하천에 살아있는 '악어' 출몰?…현장 찾은 소방이 포획
경기 여주시의 한 하천에서 살아있는 악어가 발견돼 소방당국이 생포 작전을 펼쳤다. 18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7분쯤 여주시 창동 일대 소양천 일대에서 "애완용 악어 같은 게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신고 30여분 만인 낮 12시 6분쯤 몸 길이 50㎝ 크기의 악어 한 마리를 포획했다. 악어의 종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크기와 외관 등을 볼 때 애완용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종이 하천에서 발견된 경위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현행법상 악어는 사육 신고를 마친 등록 기관에서만 기를 수 있는 만큼, 관계당국은 악어 발견 장소 인근의 사육시설을 중심으로 분실 여부를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 당국은 포획한 악어를 주말 동안 보관하다, 오는 20일 여주시청에 인계한다는 방침이다.
2026-07-18 14:33:26
한성숙 "호우 피해 입은 국민께 위로 말씀…가용 인력·장비 총동원해 복구"
한성숙 국무총리가 18일 집중호우 피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정부 각 부처에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 응급 복구를 신속히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 안건은 새벽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진 집중호우 피해와 대응 상황이 주가 됐다. 한 총리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택과 도로 침수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피해를 입은 국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충청과 강원 등 일부 지역은 오늘 밤과 내일 새벽에도 많은 비가 예보돼 산사태 위험이 높다"며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는 위험지역 주민들이 선제적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복구 작업 과정에서는 작업자의 안전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며 작업을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서울 전역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 수도권과 강원, 충남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이번 비는 오는 19일까지 강원과 수도권, 충청, 경북 중부와 북부 등을 중심으로 내릴 것이라는 게 기상청 전망이다.
2026-07-18 13:38:24
열흘 전 실종된 50대女, '사용 중단' 주차타워 지하에서 숨진 채 발견
실종 신고된 50대 여성이 열흘째 되던 날, 거주하던 오피스텔 기계식 주차타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6일 밤 강서구 화곡동의 한 오피스텔 기계식 주차타워 바닥에서 5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 6일 이후 가족과 연락이 끊겨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A씨는 해당 오피스텔에서 거주 중이었다. A씨가 발견된 주차타워의 경우 고장이 나 사용하지 않는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은 A씨를 수색하던 중 주차타워 내부를 살폈고, 이내 지하 바닥에서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운영이 중단된 주차타워 내부에 들어갔다가 바닥으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부검할 방침이다.
2026-07-18 12:43:07
"부부싸움 중 집에 방화 시도" 60대男, 겁 먹고 불 껐지만…'현행범 체포'
부부싸움을 벌이다 홧김에 집에 불을 지르려던 60대 남성이 결국 겁을 먹고 불이 번지기 전 직접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경찰은 해당 남성을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18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새벽 부부싸움을 하다 집에 불을 지르려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미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20분쯤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 가구 내에서 종이상자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아내와 말다툼을 하던 A씨는 화가 나 붙인 불이 TV로 번지자, 겁을 먹고 자체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7-18 11:58:54
中, 트럼프 '美 대선 개입' 주장에 "악의적 비방…간섭한 적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재선에 실패한 2020년 미 대선에 중국이 광범위하게 개입했다는 주장을 편 것과 관련, 중국은 '악의적인 비방'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관련 언급은 순전히 꾸며낸 것이고, 악의적 비방이며, 일찍이 터무니없는 말로 증명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그간 내정 불간섭 원칙을 견지해왔으며, 미국의 대선에 관심도 없고 간섭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 도중 중국이 지난 2020년 미국 대선에 개입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행정부가 수집·분석했다는 자료를 이 같은 주장과 함께 공개했다. 린 대변인은 "반대로 누가 걸핏하면 타국의 내정에 간섭했는지, 장기간 무차별적으로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 보통의 민중을 감시했는지, 대규모로 타국 시민의 데이터를 훔쳤는지는 국제 사회가 똑똑히 봤다"고 미국의 행보를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이유 없는 중국 비방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며 "선거에서 중국을 핑계로 삼지 말고, 미중 관계에 이로운 일을 많이 하기를 촉구한다"고 발언했다. 한편 린 대변인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시진핑 주석의 방미 일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물음에 즉답하지 않았다. 대신 "우리는 미국이 선거에서 중국을 핑계로 삼지 말고, 중미 관계에 이로운 일을 많이 하기를 촉구한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2026-07-18 10: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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