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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상대는 누구?' 프로야구 정규시즌 마감, 14일부터 '가을 야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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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LG와 두산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삼성은 25일 준PO 승자와 PO서 대결
KT 상대하는 한국시리즈는 11월 2일

202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 연합뉴스
202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 연합뉴스

이젠 계속 벼랑 끝 승부다. 202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14일 시작된다. 정규시즌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만큼 결과를 예상하기 쉽지 않다. 그만큼 더 흥미를 끈다. 플레이오프(PO)에 선착한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첫 경기를 치른다.

1위 KT 위즈와 2위 삼성은 일찍 순위를 확정했다. 하지만 3위 싸움은 끝까지 안갯속.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야 그 자리의 주인이 가려졌다. 이날 KIA 타이거즈가 접전 끝에 LG 트윈스를 4대2로 뿌리치고 3위를 차지했다. 5위는 두산 베어스다.

하루 쉰 프로야구는 14일 '가을 야구'를 시작한다. 4위 LG와 5위 두산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LG가 14일 경기에서 비기거나 이기면 바로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 진출한다. 두산은 첫 경기에 이어 두 번째 경기도 이겨야 다음 단계로 간다.

LG와 두산은 '한 지붕 두 가족'. 서울 잠실야구장을 나눠 쓴다. 잠실야구장은 올해를 끝으로 철거된다. 이번 대결에서 고배를 마시면 둘 중 하나는 안방에서 더 이상 공식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뜻. 상처가 더 쓰릴 수밖에 없다. 막아선 상대가 숙적이라면 더 그렇다.

202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엠블럼. KBO 제공
202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엠블럼. KBO 제공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LG(11승 1무 4패)가 크게 앞섰다. 하지만 막판 3위 싸움에 힘을 많이 썼다. 반면 두산은 5위를 일찍 확정했다. 준비할 시간을 번 셈. 곽빈과 최민석이 버티는 선발투수진에 기대를 건다. 누가 먼저 잠실야구장에서 짐을 뺄지 점치기 어렵다.

승자는 17일 광주에서 기다리는 KIA와 대결한다. 준PO 승자는 대구로 이동, 25일부터 삼성과 맞붙는다. 누가 올라오든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르고 오는 게 삼성에겐 득. 특히 상대 불펜 소모가 크면 삼성이 승부를 유리하게 끌고 갈 가능성도 높아진다.

KIA는 삼성에게 무척 까다로운 상대. 삼성은 올 시즌 KIA에 7승 9패로 밀렸다. 9개 팀 중 삼성이 가장 약했던 상대가 KIA. 젊은 홈런왕 김도영이 경계 대상 1호. 그 다음으로 고전했던 팀이 두산. 올 시즌 7승 1무 8패를 기록했다. LG를 상대로는 8승 8패 호각세.

삼성이 PO에서 승자가 되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선착한 KT와 11월 2일 수원에서 시리즈 첫 경기를 치른다. KT는 투타 모두 강하다. 반면 삼성은 시즌 막판 4연패로 흔들렸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기대 이하. 부상을 당한 구자욱의 복귀 여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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