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손가락 욕설' 한국가스공사 은도예, 제재금 20만원
KBL 프로농구 경기 중 '손가락 욕설'로 물의를 빚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외국인 선수 유슈 은도예에게 제재금 20만원 징계가 내려졌다. KBL 재정위원회는 15일 서울 KBL센터에서 제30기 제8차 회의를 열어 은도예가 비신사적 행위를 했다는 걸 확인, 이같이 의결했다. 지난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가스공사와 서울 SK 나이츠의 원정 경기를 다시 살펴 징계 결정을 내렸다. 당시 은도예는 4쿼터 경기 도중 SK의 자밀 워니를 3점슛을 성공시킨 뒤 오른손을 앞으로 뻗더니 가운데손가락을 세워 올렸다. 당시 경기 중계화면에도 은도예의 행위가 잡혀 더 논란이 됐다.
2025-01-15 12:19:45
이재성 뛴 마인츠, 레버쿠젠에 고배…셀틱 양현준은 시즌 첫 골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재성이 분투했으나 소속팀 FSV 마인츠05는 아쉽게 패했다. 대표팀의 신예 양현준은 시즌 첫 득점에 성공했고, 소속팀 셀틱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인츠는 15일(한국 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베이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섰으나 바이어04 레버쿠젠에 0대1로 졌다. 후반 3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에게 프리킥으로 실점한 뒤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이재성은 이날 3-4-2-1 전술에서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 66분 간 부지런히 뛰었다. 후반 5분 적극적으로 공중볼 경합을 벌인 뒤 떨어진 공을 잡아 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가 반사적으로 막았다. 하지만 조나탄 부르카르트, 파울 네벨이 슛을 하나도 시도하지 못하는 등 다른 공격진이 부진했다. 최근 마인츠의 기세는 좋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등 강호를 잡아내는 등 앞선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강호 레버쿠젠의 상승세는 더 무서웠다. 분데스리가에서만 7연승, 이번 시즌 공식전으로 따지면 15경기 무패 행진(10승 5무)을 질주 중이었다. 마인츠는 이날 레버쿠젠의 벽을 넘지 못했다. 2연승을 달리던 마인츠는 승점 28(8승 4무 5패)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레버쿠젠은 승점 38(11승 5무 1패)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15일 현재 17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는 승점 1 차이다. 이재성은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으나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다. 후반 21분 이재성 대신 투입된 홍현석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패스를 깔끔히 이어주는 등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애썼지만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의 명문 셀틱에서 뛰고 있는 양현준은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주전 입지를 넓혔다.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리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던 중 득점에도 성공, 상승세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셀틱은 15일 영국 던디의 더 스콧 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십 17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홈팀 던디와 3대3으로 비겼다. 선두 셀틱은 중위권 클럽을 상대로 승리를 놓쳤다. 하지만 2위 레인저스에 승점 16점 차로 앞서 있어 여유가 있는 상태다. 양현준은 팀이 1대1로 맞선 후반 8분 골을 터뜨렸다. 후루하시 교고가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시도했고, 던디의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해 문전에 공이 떠오르자 양현준이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며 머리로 골문에 밀어 넣었다. 이후 2골을 내준 셀틱은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넣어 간신히 비겼다. 시즌 초만 해도 양현준의 입지는 좁았다. 지난해 8월 개막 이후 4개월 동안 선발 출장 1회, 교체 출장 10회에 그치는 등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하지만 12월 중순 부상자가 나오고 셀틱의 일정이 빡빡해지자 양현준에게도 기회가 돌아갔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양현준은 이날 골까지 터뜨렸다. 그의 미래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2025-01-15 12:19:38
영남권 주짓수 대회 'K주짓수 챔피언십' 두 번째 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지난 12일 대구 수성구 수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뽀빠이연합의원 K주짓수 챔피언십2 대구' 대회에는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코칭스태프와 지인 등을 더하면 5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경기장을 찾았다. K주짓수 챔피언십은 영남권 지역사회의 주짓수를 발전시키고 호신술 수련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회.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대회 UFC의 김대환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해설위원이 이끄는 아마추어 격투기 대회사 KMMA와 대구수성구주짓수회, 대구동성로주짓수가 함께 만든 주짓수 전문 대회다. 이 대회의 상징과도 같은 이벤트는 체급을 넘어 기량을 겨루는 'AA(앱솔루트 오브 앱솔루트) 토너먼트'. '세미앙대구 AA 토너먼트2'라 이름이 붙여진 이번 이벤트에선 +75㎏급만 16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남권뿐 아니라 서울, 경기, 전라 지역 중량급 강자들이 대거 참전해 눈길을 끌었다. 유소년 주짓수 국가대표 출신인 이상의(킹덤상무)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챔피언에 올랐다. 이상의는 3월 가려지는 -75㎏급 우승자와 5월에 최종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2025-01-15 12:19:31
대구 한국가스공사, 원주 DB에 68대80 지며 2연패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원정에서 접전 끝에 고배를 마셨다. 가스공사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 나섰으나 원주 DB 프로미에 68대80으로 패했다. 12일 최하위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에 67대74로 발목이 잡혔던 가스공사는 이날 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두 팀은 치열한 중위권 싸움 한가운데 있는 상태. 이날 경기 전까지 가스공사는 3위, DB는 6위였다. 4위 창원 LG 세이커스가 0.5경기 차로 가스공사를 추격 중이고, 7위 부산 KCC 이지스는 1.5경기 차로 DB를 쫓고 있어 두 팀 모두 이날 승리가 절실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DB를 3번 만나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1라운드에선 92대62, 3라운드에선 84대61로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3라운드 경기 땐 주득점원 앤드류 니콜슨이 빠졌음에도 완승을 거뒀다. 2라운드에서 질 때도 64대69로 점수 차가 적었다. 가스공사의 색깔은 강력한 압박 수비와 3점포. 12일 정관장과의 대결에서 3점슛 난조로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여전히 경기당 평균 3점슛(10.6개)은 1위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두 자릿수 3점슛을 기록 중인 건 가스공사뿐이다. 가스공사의 3점포는 DB를 상대로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DB전 평균 12개의 3점슛을 꽂았다. 3점슛 성공률도 37.5%로 시즌 평균 기록(34.3%)보다 높았다. 직전 만남에서도 김낙현이 3점슛 6개를 터뜨리는 등 3점포 12방으로 DB를 울렸다. 다만 정관장과의 경기 때처럼 3점슛이 터지지 않을 경우가 문제. 유슈 은도예가 골밑에서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이 좀 더 득점에 가담해줘야 돌파구를 생긴다. 최근 DB의 수비가 그리 탄탄하지 않은 점이 공략 요소. DB는 치근 5경기에서 87.4점을 내줬다. 1쿼터 초반 DB가 빠른 공격으로 가스공사를 거세게 압박했다. 게다가 DB의 강한 압박 수비에 가스공사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며 1쿼터에 17대25로 뒤졌다. 2쿼터 들어 김낙현과 전현우, 니콜슨의 3점슛이 터지며 가스공사가 승부를 접전 양상으로 몰고 갔다. 가스공사는 43대44로 뒤진 채 시작한 3쿼터 초반 다시 DB의 기세에 흔들렸다. 실수가 잦았을 뿐 아니라 상대에게 연거푸 3점슛을 허용, 3쿼터가 끝났을 때는 54대67까지 밀렸다. 4쿼터에선 쉬운 슛 기회에서 득점에 잇따라 실패, LG에 공동 3위 자리를 내줬다.
2025-01-14 20:55:53
진통제 투혼을 발휘하던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발걸음이 잠시 멈출 것으로 보인다. 부상을 안고 있음에도 쉴 틈 없이 강행군, 혹사 우려를 샀는데 이제 휴식이 주어진다. 다만 그의 주전 입지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독일 매체 'TZ'는 13일(한국 시간) "느린 속도 때문에 함께할 기회가 없던 에릭 다이어가 중앙 수비수(센터백)로 출전 기회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이어가 2024-20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호펜하임과의 경기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과 달리 새 사령탑인 뱅상 콩파니 감독 체제에선 제대로 뛰지 못했다. 최종 수비선을 중앙선 부근까지 끌어올려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게 콩파니 감독의 주요 전술. 김민재와 달리 발이 느린 다이어에게 넓어진 수비 뒷공간을 책임지도록 하긴 어려웠다. 반면 김민재는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와 달리 주전 센터백 입지를 굳혔다. 큰 체구임에도 빠른 발로 상대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상대 공격수를 압박하는 속도가 돋보였다. 적극적인 수비를 위해 전진할 때는 풀백 등 다른 자원들이 김민재의 빈자리를 효과적으로 메워줬다. 중용되는 것 좋았지만 너무 무리했다.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와의 6라운드 때 아킬레스건 통증이 생겼고, 지난달부터는 무릎 통증까지 더해졌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계속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진통제를 맞아가면서도 엄청난 경기력으로 뮌헨의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끌었다. 능력에 더해 김민재를 계속 쓸 수밖에 없는 이유도 있었다. '단짝' 센터백인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이탈 중인 데다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까지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었기 때문. 다이어를 선발로 내보내고 싶지 않았던 콩파니 감독으로선 김민재가 더욱 필요했다. 결국 한계가 왔다. 겨울 휴식기에서 한숨을 돌렸으나 지난 묀헨글라드바흐전 막판 움직임이 무뎌졌다. 16일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진행된 팀 훈련에서도 빠졌다. 뛰어올라 공중볼 경합을 벌이고 빠르게 달려야 하는 김민재로선 아킬레스건과 무릎 부상이 치명타. 부상을 참고 뛴 게 독이 됐다. 김민재가 장기 결장하는 건 뮌헨에게 있어선 재앙. 수월한 일정이 이어질 때 휴식을 주기로 한 이유다. 호펜하임전 이후 볼프스부르크, 프라이부르크,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가 가 열리는데 뮌헨에겐 그나마 부담이 적다. 2월 중순 강호 바이엘 레버쿠젠, 프랑크푸르트와 격돌하기 전 김민재가 회복할 필요가 있다. 다만 김민재가 결장한다 해도 그의 입지는 위협받지 않을 전망이다. 다이어의 느린 발로는 콩파니 감독의 전술을 제대로 구현할 수 없다. 김민재가 장기 결장하는 건 뮌헨에게 최악의 시나리오. 몸을 추스른 뒤 곧 복귀한다는 스타니시치와 함께 센터백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2025-01-14 14:03:24
국내 최대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대회 KMMA에 나선 대구 삼겹살집 사장이 가라데 고수와 맞붙어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플라이급과 달리 웰터급은 새 챔피언이 탄생했다. 송민재(동성로주짓수)는 지난 11일 대구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열린 '뽀빠이연합의원 KMMA26 대구' 대회 출전했다. 상대는 가라데 고수로 유명한 이호철(팀극진). 아마추어 킥복싱룰로 대결해 송민재가 판정승했다. 이 대결이 화제를 모은 건 두 선수의 이력 때문. 송민재는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한 삼겹살구이 체인점 '만재네'와 '산더미 미성돼지국밥' 대표이고 이호철은 여러 격투기 대회에서 경험을 쌓으며 '뚝배기 사범'이란 별명으로 격투기계에 잘 알려진 인물이었다. 송민재는 이날 경기 전까지 KMMA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한 송민재는 "시합을 수락해준 이호철 사범께 감사드린다. 언제든 대구에 오시면 마음껏 드실 수 있게 '만재네'와 '산더미 미성돼지국밥' 평생이용권을 드리겠다"고 했다. 또 KMMA 플라이급 챔피언 이영웅(크광짐)은 강력한 도전자를 맞아 수성에 성공했다. 이영웅은 플라이급 타이틀을 접수하기 위해 체급을 내린 현 KMMA 밴텀급 챔피언 다브런 아메도프(카자흐스탄)을 상대로 3라운드 때 암바(가로 누워 팔 꺾기)로 승리했다. 반면 웰터급은 챔피언 벨트의 주인이 바뀌었다. 무패의 웰터급 챔피언 김률호(킹덤창원)는 4연승 무패 김민우(서면팀매드)를 상대로 접전 끝에 판정패, 타이틀을 빼앗겼다.
2025-01-14 13:54:32
태왕아너스 골프단 홍현지 프로, 2025 WGTOUR 롯데렌터카 1차 대회서 우승
홍현지(태왕아너스 골프단)가 2025년 첫 대회부터 '스크린 골프 여제'란 수식어를 증명했다. 홍현지는 12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끝난 '2025 롯데렌탈 롯데렌터카 WGTOUR 1차 대회'(총 상금 8천만원)에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홍현지는 최종 합계 24언더파 120타를 기록, 2위 안예인(20언더파 124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대회에는 시드권자, 예선통과자, 신인 및 초청 선수 등 모두 72명이 출전했다. 컷오프를 통해 48명이 최종 라운드 경기를 펼친 끝에 우승자가 가려졌다. 새해부터 시즌 첫 우승을 수확한 홍현지는 WGTOUR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울진마린CC 코스에서 열린 1라운드 때 홍현지는 15언더파 57타를 적어내며, WGTOUR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도 작성했다. 이는 자신이 세운 18홀 최소타 기록을 다시 한 번 기록한 것이다. 오후 열린 2라운드에서는 6번홀에서 OB를 내는 등 잠시 흔들렸으나 침착하게 플레이, 최종 9언더파 63타로 경기를 마쳤다. 홍현지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샷 감도 좋았고 퍼팅도 잘 돼 순조롭다고 생각하던 중에 한 번씩 흔들리는 샷이 나와 순간 당황했다"며 "이후 '한 홀 한 홀에만 집중해보자'면서 스스로에게 다짐했던 전략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 경기 현장을 찾은 노경원 태왕아너스 골프단장은 "경기 내내 홍현지 프로를 응원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모습에 감격했다"며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부분의 건설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태왕도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의 스포츠 분야 지원을 더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2025-01-13 14:14:35
손흥민까지 뛴 끝에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이 이기고도 자존심을 구겼다. 토트넘을 상대로 치열한 승부를 벌인 5부리그(내셔널리그) 클럽 탬워스는 지고도 박수를 받았다. 토트넘은 12일(한국 시간) 영국 탬워스 더 램 그라운드에서 열린 탬워스와의 2024-2025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해 연장 혈투 끝에 3대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연장전에 교체 투입돼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의 새내기 양민혁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1부리그(프리미어리그) 클럽인 토트넘이 약체를 상대하는 것이어서 이날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다. 탬워스 선수 대부분은 건물 측량사, 우체부, 벽돌공, 의류점 판매원 등으로 일하며 축구가 부업인 '세미프로'. 하지만 양민혁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3-3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아치 그레이, 세르히오 레길론, 마이키 무어, 티모 베르너 등 1.5군급 선수를 대거 투입하고 손흥민 등 주전들은 벤치에 앉혔다. 약체를 상대로 체력을 안배해 리그 경기에 대비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경기는 포스테코를루 감독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경기 내내 토트넘은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 공세를 퍼부은 쪽도 탬워스였고, 토트넘은 전반 15분이 돼서야 첫 슛을 때렸다. 후반 제임스 매디슨이 때린 슛은 건물 측량사로도 일하는 골키퍼 자스 싱에게 막혔다. 특히 손흥민 대신 나선 베르너는 정교함이 부족했다. 골키퍼와의 1대1 기회도 날려버렸다. 4차례 슛이 모두 골문을 벗어나는 등 리그에서 보여준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반면 탬워스의 공격은 기대 이상이었다. 후반 22분 IT업체에서 일하는 조던 컬리네인리버드의 헤더는 골문에서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은 정규 시간 내 승부를 보지 못했다. 결국 연장 전반이 시작되기 전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했다. 이후 토트넘의 공격은 활기를 띠었다. 연장 전반 11분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은 네이선 치쿠나의 자책골로 연결됐고, 연장 후반 2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추가골을 넣었다. 막판 브레넌 존슨이 1골을 더 보탰다. 토트넘의 졸전이었다. 이겼지만 환호하긴 민망했다. 손흥민이 없으면 토트넘의 창이 얼마나 무딘지 확인한 경기였다. 영국 매체 'BBC'도 "토트넘보다 96단계 낮은 탬워스는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 토트넘은 5부 팀을 이기는 걸 대단한 일로 만들었다. 엄청난 굴욕을 당할 뻔했다"고 꼬집었다.
2025-01-13 12:47:55
'잘 맞는 옷' 입은 이강인, 두드러진 존재감으로 PSG 승리 견인
역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에겐 경기를 조율하는 미드필더 자리가 '잘 맞는 옷'이었다. 이강인의 맹활약 속에 PSG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PSG는 13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리그1 17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생테티엔을 2대1로 꺾었다. 리그 1위 PSG는 승점 43점으로 2위 올랭피크 마르세유(승점 36)에 여유 있게 앞섰다. 이강인은 최근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출장하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이날은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파비안 루이스가 중앙에 서고 우스만 뎀벨레가 오른쪽 날개로 나섰다. 이강인은 예전보다 중앙에 위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았다. 뎀벨레와 오른쪽 풀백 아슈라프 하키미는 공격 때 높이 올라서는 선수들. 정확한 킥을 자랑하는 이강인은 이들과 호흡, 낮은 위치에서 오른쪽 공격 조율 작업을 진행했다. 반대쪽으로 전환하는 패스도 깔끔해 왼쪽 공격과 연계하는 역할도 잘 수행했다. 이강인은 전반 13분 도움을 기록했다.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뎀벨레를 향해 패스했고, 뎀벨레는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슛을 날려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6분에는 코너킥으로 워렌 자이르에머리의 슛 기회를 이끌어냈고, 후반 40분엔 전진 패스로 뎀벨레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기회 창출 능력 못지않게 두 번의 슛도 돋보였다. 전반 17분 때린 중거리슛은 상대 골키퍼 고티에 라르소뇌르가 어렵게 막아냈다. 전반 32분에는 뎀벨레가내준 패스를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찼으나 공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경기 내내 이강인의 모습은 활기찼다. 날개 자리에 섰을 때는 측면에 고립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으나 미드필더로 나서선 공을 더 자주 만지며 인상적인 공격 장면을 여러 번 만들어냈다. 키패스(슛 등 결정적 기회로 이어지는 패스)를 7회나 성공시켰고, 패스 성공률도 94.4%로 높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이강인에게 평점 8을 매겼다. 골을 넣은 뎀벨레와 함께 팀 내 1위에 해당하는 점수. 득점이 없었으나 그만큼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컸다는 뜻이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이강인에 관심을 보인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이강인이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2025-01-13 12:47:47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최하위 팀에게 일격을 당했다. 가스공사는 1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KBL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에 67대74로 패했다. 유슈 은도예가 28점 2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외곽포가 부진해 10연패 중이던 정관장에게 무릎을 꿇었다.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정관장을 3번 상대해 모두 이겼다.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선 주득점원 앤드류 니콜슨이 결장했음에도 84대77로 승리했다. 은도예가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포워드 이대헌과 신승민이 적극적으로 득점하면서 정관장의 추격을 뿌리쳤다. 가스공사는 7일 선두 서울 SK 나이츠에 55대63으로 패했다. 하지만 10일 대구 안방에서 원주 DB 프로미를 84대61로 대파, 한숨을 돌린 상태.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정관장은 10연패 늪에서 헤맸다. 경기력이 들쭉날쭉했다. 최근 가스공사는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고민이 컸다. 다행히 샘조세프 벨란겔과 김낙현이 복귀해 좀 더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DB전에서 24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은도예는 높이를 살려 공수에서 팀에 힘을 불어 넣었다. 10위로 처진 정관장은 에이스 변준형의 공백이 뼈아프다. 변준형은 목 부상으로 이달 말에나 복귀할 수 있을 전망. 박지훈이 고군분투 중이지만 역부족이다. 부산 KCC 이지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득점에 능한 디온테 버튼을 데려오면서 반등을 노리는 상황이다. 1쿼터부터 가스공사의 은도예가 높이를 앞세워 공격과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정관장은 은도예와의 골밑 싸움에서 밀렸다. 은도예는 1쿼터 막판 3점포까지 터뜨리는 등 11점을 쏟아부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리바운드도 혼자 7개나 잡아냈다. 가스공사는 18대13으로 앞선 채 시작한 2쿼터 초반 다소 고전했다. 슛이 연거푸 빗나가는 사이 연속 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2쿼터 중반 이대헌의 훅슛을 시작으로 연속 8득점, 26대23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은도예의 폭발적 덩크 2개와 김낙현, 이대헌의 득점으로 2쿼터가 끝났을 때 37대30으로 앞섰다. 3쿼터에서 가스공사가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외곽포가 잘 터지지 않은 탓이 컸다. 게다가 정효근에게 3점슛 2개를 연거푸 허용, 3쿼터가 끝났을 때 52대51까지 쫓겼다. 4쿼터 종료 3분 14초 전엔 64대66으로 역전당한 뒤 그대로 주저앉았다.
2025-01-12 16:08:54
안정감 보인 뮌헨 김민재, 아쉬움 산 울버햄튼 황희찬…오현규, 김지수는 인상적
한국 국가대표 중앙수비수(센터백)의 수비는 깔끔했으나 주전 공격수의 모습은 아쉬웠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자원들은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28)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은 12일(한국 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에서 펼쳐진 2024-20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묀헨글라드바흐를 1대0으로 꺾었다. 이날 김민재의 모습은 든든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7을 줬다. 수비진에서 알폰소 데이비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7회 패스를 성공(성공률 93%)하고 가로채기 3회, 공중볼 경합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센터백을 맞아 후방을 잘 지켰다. 다이어의 기동력이 떨어지고 활동 반경이 좁은 탓에 상대가 이 부분을 파고들었으나 김민재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뒤를 잘 받쳤다. 긴 패스를 5회 성공시키는 등 공격 전개 작업(빌드업)도 잘 해냈다. 뮌헨이 이날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으나 공격진이 부진, 전반은 0대0으로 끝났다. 후반 26분 김민재가 왼발로 긴 패스를 시도해 킹슬리 코망에게 공을 이어줬고, 코망의 패스를 받은 르로이 사네가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0분 해리 케인이 결승골이 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소속팀 울버햄튼은 이겼으나 황희찬(28)은 고개를 숙였다. 울버햄튼은 11일 영국 브리스톨의 애쉬튼 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스톨 시티(2부리그)와의 2024-2025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경기에 출격해 2대1로 이겼다. 하지만 황희찬은 득점하지 못한 데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날 황희찬은 3-4-3 전술에서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75분을 뛰며 교체될 때까지 보여준 모습은 좋지 않았다. 풋몹에 따르면 패스 성공률 75%, 슛 2회를 기록했고 결정적 득점 기회를 1회 놓쳤다. 전반에 저지른 반칙은 실점으로 이어졌다. 울버햄튼은 이날 전반 10분 라얀 아이트누리, 전반 21분 호드리구 고메스의 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44분 황희찬이 페널티 구역 부근에서 수비하다 반칙을 범했고, 브리스톨의 마커스 맥관이 프리킥을 성공시켰다. 후반 3분과 27분 황희찬이 날린 슛은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샀다. 대표팀의 미래들은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헹크(벨기에)의 공격수 오현규(23)와 브렌트포드(잉글랜드)의 센터백 김지수(20)는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눈에 띄는 모습으로 점차 자신의 입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오현규는 12일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OH 뢰번과의 2024-2025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21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페널티킥을 성공,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직전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득점,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김지수는 11일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리머스 아가일과의 2024-2025 FA컵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팀은 0대1로 졌으나 김지수는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빌드업도 좋았다. 67번의 패스 중 66번을 성공(성공률 99%)시켰다.
2025-01-12 11:42:11
영남권의 주짓수 대회 'K주짓수 챔피언십'이 이번 주말 다시 열린다. '뽀빠이연합의원K주짓수챔피언십2대구' 대회가 12일 대구 수성구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300여 명이 지원해 지난 첫 대회 때보다 17% 이상 규모가 커졌다. 특별 이벤트로 체급을 넘어 기량을 겨루는 'AA(앱솔루트 오브 앱솔루트) 토너먼트'가 이번에도 열린다. K주짓수챔피언십을 기획한 정용준 스탠다드앤드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 대표 이사는 "호신술 수련 저변을 확대해 각종 범죄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수련자들에게 더 큰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며 "유튜브 채널(차도르, 양감독TV, KMMA)에서 생중계되는 AA 토너먼트를 통해 지역사회 선수들에게 주짓수로 자신을 알릴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AA 토너먼트2'에선 75㎏급 이상을 기준으로 펼쳐진다. 영남권뿐 아니라 서울, 경기와 호남권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우승자는 3월 가려지는 AA 토너먼트2 -75㎏급 우승자와 5월에 최종 결승전을 치른다.
2025-01-09 15:38:36
'세월 무상' MLB 벌랜더, 슈어저, 커쇼의 구직 행보
아무리 뛰어난 투수라도 역시 세월을 거스를 순 없나 보다. 한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주름잡았던 베테랑 투수들이 몸을 기댈 곳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살아 있는 전설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도 세 차례씩이나 받았다. 당장 은퇴해도 MLB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선발 투수들이다. 하지만 올해 활약은 불투명하다. 근래 이런저런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서지 못한 일도 잦았다. 저스틴 벌랜더(42), 맥스 슈어저(41), 클레이튼 커쇼(37) 얘기다. 이들 셋은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다. 간간히 접촉하는 구단 이름이 언론에 언급되긴 했지만 좀처럼 계약 소식이 없었다. 그나마 최근 벌랜더가 가까스로 1년 계약에 성공했다. 이정후가 뛰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새 둥지다. 벌랜더는 2006년 MLB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AL 사이영상을 3번 받았고, 2011년엔 AL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올스타에는 9번이나 뽑혔다. MLB 통산 262승 147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천416개. 유명 모델인 케이트 업튼이 아내다. 꾸준한 활약으로 '금강불괴'라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나이는 속일 수 없었던 듯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뛴 지난해 어깨 통증 탓에 17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로 고전했다. 시즌 후 소속팀을 찾다 겨우 1년 계약을 맺었다. 슈어저는 17시즌 동안 MLB에서 뛰면서 216승 112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천407개. 커쇼도 17시즌을 소화했다. 통산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고 삼진은 2천968개나 잡았다.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상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좀처럼 새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전성기가 지난 데다 최근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200이닝을 밥 먹듯 소화하던 옛 모습은 사라졌다. 지난해 슈어저는 43⅓이닝, 커쇼는 30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다. 이름을 지우고 보면 매력적인 매물이 아니다. 그나마 커쇼는 사정이 좀 낫다. 커쇼는 LA 다저스의 상징과 같은 존재. 선수 생활에서 오로지 다저스 유니폼만 입었다. 다만 다저스는 아직 커쇼와 구체적이니 협상을 진행하진 않았다. 그래도 다저스 역시 커쇼의 마지막을 함께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슈어저는 아직 마지막 불꽃을 태울 곳이 마땅치 않다.
2025-01-09 13:49:58
주장 손흥민은 선발로 나섰고, 소속팀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첫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을 꺾었다. 토트넘은 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 출전, 리버풀을 1대0으로 눌렀다. 이 대회 최다 우승(10회) 기록을 가진 리버풀은 다음달 7일 안방에서 뒤집기를 노린다. 토트넘은 우승과 인연이 없는 클럽. 2007-2008시즌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게 각종 대회를 통틀어 마지막 우승이다. 주포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우승에 목마르다고 밝히기도 했을 정도다. 이번 승리로 17년 만에 트로피를 가질 순간이 가까워졌다. 토트넘은 리버풀의 공세를 잘 막은 뒤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최근 구단이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동행하게 된 손흥민은 왼쪽 측면 날개로 선발 출전해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셉스키와 공격진을 구성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72분 동안 뛰었으나 득점이나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다. 2006년생 신예 공격수 양민혁은 처음으로 벤치에 앉았다. 지난해 K리그1 강원FC에서 맹활약한 뒤 토트넘과 계약한 양민혁은 이달 중순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토트넘의 요청으로 지난달 중순 영국으로 건너가 훈련 중이다. 등번호도 처음 공개됐다. 18번을 단 양민혁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날 경기 초반 토트넘이 악재를 맞았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쓰러져 의식을 잃는 바람에 브레넌 존슨과 교체됐다. 전반 22분 손흥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으나 솔란케의 슛을 상대 골키퍼 알리송이 몸으로 막았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코디 각포가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31분 솔란케가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지적돼 무효로 처리됐다. 후반 41분 페드로 포로가 후방에서 길게 넘겨준 패스를 솔란케가 페널티 구역 안에서 잡아 중앙으로 연결했고, 베리발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경기 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자랑스럽다. 응원도 엄청났다"며 "할 일이 남았다. 2차전이 다가온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힘은 벤탄쿠르와 함께한다"고 했다.
2025-01-09 13:09:49
아마 종합격투기 KMMA, 새해 첫 대회 대구서 11일 개최
아마추어 종합격투기(MMA) 단체 KMMA가 2025년 첫 대회를 대구에서 연다. 솥뚜껑 삼겹살집 프랜차이즈 대표가 출전하는 등 눈에 띄는 이벤트도 있다. KMMA는 11일 대구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뽀빠이연합의원 KMMA26 대구' 대회를 연다. 대회는 KMMA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KMMA는 김대환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 해설위원이 함께 만든 아마추어 MMA 전문단체다. 이번 대회에선 KMMA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 이영웅(크광짐본관)이 첫 방어전을 치른다. 상대는 KMMA 초대 밴텀급 챔피언 다브런 아메도프(경성대팀매드). 두 체급 챔피언을 노리고 이번 시합에서 플라이급으로 한 체급 내려 출전한다. KMMA 초대 미들급 챔피언 김률호(창원킹덤)도 KMMA 무패 파이터 김민규(서면팀매드)과 첫 방어전을 갖는다. 특별 이벤트 경기도 있다. 격투기계에 '뚝배기 사범'이란 별명으로 알려진 이호철(팀극진)이 출전한다. 또 김대환 해설위원의 큰 아들 김호진(김대환MMA)는 이번 대회에서 KMMA 베테랑 어준표(당감팀매드)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이호철은 지난해 태권도 고수 하운표와 겨뤄 KO로 진 바 있다. 상대는 이 대회 스폰서이기도 한 외식 프랜차이즈업체 '만재네'의 송민재(동성로주짓수) 대표. 송 대표는 아마추어 MMA에서 2승 3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는 헤드기어를 착용하고 KMMA 킥복싱룰로 진행된다. 이호철은 "종합격투기 대회인 '블랙컴뱃'에서 노장 차정환(40)의 경기를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무엇이라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에 지원했다"면서 "내가 이기면 만재네 지점 하나 넘기길 바란다"며 농담을 건넸다.
2025-01-08 13:06:41
'2025 국제산악연맹(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및 아시아 선수권 대회'가 이번 주말 경북 청송에서 열린다.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경북 청송의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한산악연맹, UIAA, 아시아산악연맹(UAAA)이 주최하고 청송군과 경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한다. 아이스 클라이밍은 약 15m 높이의 얼음벽을 아이스바일과 아이젠 등 전문 장비를 사용해 오르는 겨울 스포츠. 청송은 국내 아이스클라이밍 발전의 중심지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UIAA는 청송군과 2026년부터 20230년까지 5년 간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연장 개최를 위한 협약식도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리드(Lead)와 스피드(Speed)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리드는 제한 시간 내에 가장 높이 올라가는 게 목표인 종목. 스피드는 가장 빨리 정상에 오르는 것으로 승부를 가린다. 한국 선수 27명을 포함해 전 세계 18개국에서 118명이 참가한다. 대회 첫날인 10일엔 선수 등록과 개회식 등이 진행된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는 11일엔 남녀 리드 예선과 남녀 스피드 예선 및 결선이 열린다. 12일에는 남녀 리드 준결승과 결승 경기가 펼쳐진다. 이후 시상식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여자 리드 세계랭킹 1위인 신운선과 남자 리드 세계랭킹 1위인 이영건 등 최정상급 선수들도 출전한다. 대회 실황은 대한산악연맹과 UIAA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12일 리드 결승 경기는 추후 KBS에서 녹화 방송된다. 한편 이번 대회가 끝나고 일주일 뒤인 18일에는 '2025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를 통해 2024·2025 시즌 국가대표 선수가 선발된다.
2025-01-08 12:43:33
가는 길이 정해졌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32)을 두고 장기 재계약을 외면하는 건 물론이고 '뒤늦게'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 2026년 여름까지 함께하기로 해서다. 토트넘은 8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소식을 전했다. 구단 측은 "쏘니(손흥민의 애칭)의 계약이 연장됐다. 계약 연장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그는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동안 세계적 스타이자 클럽의 위대한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의 '살아 있는' 전설.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옮겨온 뒤 맹위를 떨쳤다. 토트넘에서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넣었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4위. 2021-2022시즌엔 23골을 넣으며 EPL 득점왕에 올랐다. 도움 68개로 토트넘 역대 최다 어시스트 기록도 세웠다. 토트넘이 가장 좋았을 때 손흥민이 있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앞세워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2019년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70m 단독 드리블 후 골을 넣어 한 시즌 최고의 골에 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거머쥐었다. 아시아인으로선 최초 수상이다. 손흥민은 구단 공식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은 EPL에서 모든 이들이 꿈꾸는 클럽이다. 이곳에서 보낸 10년이라는 시간을 사랑한다. 토트넘과 또 시즌을 보낼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젠 토트넘에 무엇인가를 돌려줘야 한다. 우리 팀은 다시 도약해야 할 때다. 힘든 시간을 보낸 뒤엔 항상 좋은 시간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주장다운 인터뷰다. 손흥민은 2023년 주장으로 선임된 뒤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적인 태도와 리더십, 책임감으로 선수들을 이끌어왔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비틀거리며 중위권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팀의 중심답게 희망 섞인 메시지를 던졌다. 잡음을 최소화하고 팀을 추스르려는 의도가 읽힌다. 손흥민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였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었으나 2024년이 끝나도록 아무 소식이 없었다. 이 때문에 각종 이적설이 봇물 터지듯 나왔다. EPL 구단뿐 아니라 스페인, 튀르키예, 독일, 사우디아라비아로 옮길 거란 말이 떠돌았다. 선수가 경기에 집중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애초 장기 재계약보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가능성이 컸다. '짠돌이'로 불리는 구단주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의 나이 등을 고려해 큰 돈을 쓸 생각이 없어 보였기 때문. 더구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 올 여름 손흥민이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어 이적료를 받지 못한 채 다른 팀에 넘겨줘야 할 판이었다. 계산이 간단해 결정도 빨라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해를 넘겨서야 옵션 발동 사실을 발표했다. 그동안 손흥민을 두고 부정적인 보도도 잇따랐다. 이번 시즌 다소 부침을 겪고 있는 게 부각되고, 적지 않는 나이를 지적하는 얘기도 나왔다. 토트넘의 굼뜬 행보 탓에 손흥민이 더욱 악평에 시달렸다. 토트넘은 계약 1년 연장 사실을 전하며 손흥민을 추켜세웠다. 하지만 이미 선수는 많은 상처를 입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다. 전설에 대한 예우를 저버렸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그래도 손흥민은 토트넘을 비난하지 않았다. 그는 다만 "주장은 더 많은 책임이 따른다. 팀에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
2025-01-08 12:13:38
2연승 중이던 대구 한국가스공사, 선두 서울 SK에 고배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주축들이 빠진 상태에서 강호에게 밀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서울 SK 나이츠에 55대63으로 패했다. SK의 주무기인 속공을 비교적 잘 막았으나 주득점원들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가스공사는 3위. 지난 주말 하위권 팀을 연파, 2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SK의 상승세는 더 매서운 상태.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유지 중이다. 25경기를 치르면서 6번만 졌을 정도로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가스공사는 SK와 두 차례 만나 1승씩 주고받았다. 1라운드 때는 91대76으로 SK를 대파했다. 3점슛 16개를 터뜨리는 등 상대를 몰아쳤다. 반면 2라운드 맞대결에선 67대69로 패했다. 이날 가스공사는 3점슛을 8개 넣는 데 그쳤다. 두 차례 대결에서 확인한 것처럼 가스공사의 주무기는 3점포.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경기당 평균 두 자릿수의 3점슛(10.8개)을 넣고 있다. 3점슛 성공률도 35.5%로 가장 높다. 가스공사는 승리한 15경기에서 평균 11.9개의 3점슛을 넣었다. 가스공사의 주득점원은 득점력이 탁월한 앤드류 니콜슨. 최근엔 샘조세프 벨란겔의 3점슛이 잘 터졌다. 하지만 니콜슨과 벨란겔은 물론 김낙현까지 부상으로 빠졌다. SK도 공백이 작지 않았다. 해결사 김선형과 김형빈, 오재현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가스공사는 1쿼터를 20대21로 밀린 채 마쳤다. 전현우가 내외곽을 휘젓고 정성우가 3점슛과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을 보탰으나 막판 SK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정성우와 이대헌, 전현우의 3점슛이 터졌지만 2쿼터가 끝났을 때는 32대33으로 뒤졌다. 가스공사의 3쿼터 공격 작업은 매끄럽지 않았다. 막판 이대헌이 연속으로 3점슛을 넣었으나 안영준을 저지하지 못했다. 42대48로 뒤진 채 시작한 4쿼터에서 가스공사는 3점슛이 림을 외면하고 실수가 나오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2025-01-07 21:00:13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0번째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3경기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고, 소속팀 울버햄튼의 무패 행진도 끝났다. 울버햄튼은 7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 나섰으나 노팅엄 포레스트에게 0대3으로 완패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로 상승세를 타던 울버햄튼은 노팅엄의 역습에 쓴맛을 봤다. EPL에서 2부리그로 강등되는 건 18위부터다. 울버햄튼은 승점 16(골 득실 -14)을 기록해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골 득실 -15)에 골 득실에서 간신히 앞서 17위를 유지했다. 반면 노팅엄은 승점 40(골 득실 +10)을 기록해 아스날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 득실(아스날 +21)에서 밀려 3위를 지켰다. 이날 황희찬은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 곤살로 게데스와 함께 공격진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로써 EPL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역대 한국인 선수 중 이 기록을 넘어선 선수는 황희찬을 포함해 5명(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손흥민)이다. 황희찬은 이날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30분 교체됐다. 18, 19라운드에서 2경기 연속 득점했지만 이날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도움을 기록할 뻔했으나 동료가 마무리를 짓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고, 팀의 상승세도 꺾였다. 이날 울버햄튼은 전반 7분 모건 깁스 화이트에게 선제 실점했다. 황희찬은 전반 14분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다. 중앙 돌파 후 왼쪽으로 치고 나가 수비수를 완전히 벗겨낸 뒤 페널티 구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라르센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라르센의 슛이 수비수에 막혔다. 라르센이 전반 29분 골대 정면에서 날린 헤더는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무위로 돌아갔다. 전반 44분 울버햄튼은 크리스 우드의 역습에 추가 실점했다. 후반 22분 라르센의 오른발 슛이 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엔 타이워 아워니에게 쐐기골을 내줘 완패했다.
2025-01-07 12:47:55
KBO 프로야구 각 구단이 해외 전지훈련(스프링캠프) 일정을 확정, 2025시즌을 준비한다. 삼성 라이온즈가 괌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등 10개 구단이 미국, 호주, 대만, 일본 등에 캠프를 차린다. 삼성은 7일 스프링캠프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오랫동안 일본 오키나와에서만 훈련을 진행해왔으나 이번엔 다르다. 괌에서 먼저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뒤 오키나와로 건너가 2차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 22일부터 3월 5일까지 스프링캠프를 꾸린다. 삼성이 괌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한 건 2017년이 마지막이었다. 이번에 괌에서 여정을 시작하기로 한 건 박진만 감독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더운 곳에서 몸을 만든 뒤 오키나와로 넘어가 기술 훈련과 실전 훈련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선수단은 22일 두 대의 비행기에 나눠 탑승,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한다. 가져갈 짐이 많은 탓이다. 괌에 도착한 뒤엔 23일부터 이틀 간 휴식을 취하고, 25일부터 스프링캠프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괌에선 기초훈련에 집중한다. 이어 2월 4일 귀국한 뒤 5일 인천공항에서 일본 오키나와행 비행기를 탄다. 오키나와의 온나손은 삼성이 2005년부터 인연을 이어온 곳. 온나손의 아카마 구장에서 2차 훈련 일정을 소화한다. 이때 훈련 외 청백전을 세 차례 치른다. 일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주니치 드래곤스, SSG 랜더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와 연습 경기를 벌인다. 다른 구단들도 짐을 싸 해외로 간다. 다들 1, 2차 훈련지가 다르다. 2차 훈련지로는 오키나와가 인기다. 삼성을 비롯해 7개 구단이 오키나와를 택했다. 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일본, 한국의 프로구단들이 많이 찾아 실전 훈련을 치르기도 좋다. 지난해 우승팀 KIA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한 뒤 오키나와에서 2차 훈련을 시작한다. LG의 1, 2차 훈련지는 미국 애리조나와 오키나와다. 두산 베어스는 호주 시드니와 일본 미야자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KT 위즈는 호주 질롱에서 1차 훈련 후 오키나와로 옮긴다. SSG와 롯데 자이언츠는 각각 미국 플로리다와 대만 타이난을 거쳐 오키나와로 간다. 한화 이글스는 호주 맬버른과 오키나와를 1, 2차 훈련지로 삼는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1, 2차 캠프를 운영한다.
2025-01-07 12: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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