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민 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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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라이온즈 4연승 행진 마감, LG 트윈스에 고배

    삼성 라이온즈 4연승 행진 마감, LG 트윈스에 고배

    한국 프로야구(KBO) 무대에서 5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가동하긴 쉽지 않다. 삼성 역시 마찬가지다. 뒷문은 강화하는 데 성공했으나 선발투수진이 고민이다. 삼성이 신예 이호성의 투구 내용에 관심을 쏟은 것도 선발을 더 찾기 위해서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경기에 출전해 LG 트윈스에 2대8로 졌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연승 행진이 '4'에서 멈췄다. 연승 행진이 끝난 것보다 더 아쉬웠던 건 이호성이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최근 기세가 좋은 삼성이지만 고민이 없지 않다. 가장 큰 걱정거리라면 탄탄하지 않은 선발투수진. 코너 시볼드, 데니 레예스로 이뤄진 외국인 원투 펀치가 아직 안정적이고 위력적이라 하기 어렵다. 원태인이 건재하고, 24일 신예 좌완 이승현이 5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게 위안거리. 그래도 다섯 번째 선발 자리가 빈다. 삼성이 애초 5선발 후보군으로 꼽은 자원은 이호성, 이승현, 최하늘. 이승현이 잘 해주고 있지만 좌완 베테랑 백정현이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를 메우기 때문에 여전히 선발투수가 1명 모자란다. 최하늘은 불펜 요원으로 안착 중이다. 시범경기에서 희망을 보였던 이승민도 선발보다는 불펜에 더 어울리는 모양새다. 남은 건 우완 2년 차 이호성. 올 시즌 3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다. 아직 한 번도 5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다.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이 "오늘 이닝을 얼마나 소화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겠다. 가급적 예정된 투구 수를 채우도록 한 뒤 내릴 것"이라고 한 것도 이호성의 가능성을 가늠해보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이날 이호성은 3⅔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을 채우길 바랐지만 그러기엔 투구 수(92개)가 너무 많았다. 슬라이더(32개)와 체인지업(18개), 커브(8개) 등 변화구는 좋았으나 직구 구위와 제구가 그리 좋지 않았다. 삼성 타선은 이날 LG 선발 최원태(6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에게 묶여 경기 중반까지 힘을 쓰지 못했다. 0대5로 뒤진 7회말 류지혁이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2대5로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2024-04-25 21:39:02

  • EPL 우승 노리는 리버풀, '머지사이드 더비'서 에버튼에 충격패

    EPL 우승 노리는 리버풀, '머지사이드 더비'서 에버튼에 충격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리던 리버풀이 지역 라이벌 에버튼에 일격을 당했다. 리버풀은 25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EPL 29라운드 순연 경기에 출전했으나 에버튼에 0대2로 패했다. 강등권에서 헤매던 에버튼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마지막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리버풀에 재를 뿌렸다. 리버풀과 에버튼은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을 연고로 한 팀들. 두 팀 간 대결에 '머지사이드 더비'란 말이 붙은 이유다. 가족끼리도 응원팀이 나뉘는 경우가 적잖은 탓에 팬들 간 분위기는 좋은 편이지만 경기장에선 거친 경기가 많이 나온다. 리버풀은 16위(승점 33) 에버튼에 발목이 잡히면서 승점 74로 2위가 되면서 선두 아스널(승점 77)에 따라붙지 못했다. 두 경기를 덜 치른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3)와의 격차도 승점 1에 불과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반면 에버튼은 강등 마지노선인 18위에 있는 루턴 타운(승점 25)과의 격차를 벌려, 1부리그 잔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구디슨 파크에서 벌어진 마지막 머지사이드 더비를 승리로 이끌어 의미가 더 컸다. 에버튼은 130년 넘게 쓴 구디슨 파크를 뒤로 하고, 다음 시즌부터 신축 구장인 에버튼 스타디움으로 둥지를 옮긴다. 이날 리버풀은 치명적 실수로 선제 실점했다. 전반 27분 에버튼의 프리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이 뒤로 흘러나왔고, 다시 페널티 구역으로 투입된 공을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이 공은 에버튼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게 이어졌고, 곧 리버풀의 골망이 출렁였다. 후반 13분엔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게 헤더를 허용, 추가 실점했다. 리버풀이 구디슨 파크에서 진 건 2010년 10월 이후 14년 만의 일. 이후 리버풀은 에버튼을 15승 13무 1패로 압도했으나 이날 열린 마지막 경기에 패했다. 자존심을 구긴 것보다 승점을 챙기지 못한 게 더 쓰라리다. 남은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5위 토트넘, 4위 애스턴 빌라 등을 상대해야 한다.

    2024-04-25 14:47:10

  • MLB 김하성, 2타점 결승 적시타 치는 등 멀티 히트

    MLB 김하성, 2타점 결승 적시타 치는 등 멀티 히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날렸다. 김하성은 25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전날에 이어 이틀 내리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다. 시즌 멀티 히트 경기도 5경기로 늘렸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폭발했다. 1회초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들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주자 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콜로라도의 왼손 선발 타이 블라크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잘 걷어 올린 뒤 빠른 발을 더해 2루타로 만들어냈다. 3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대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루 때 다시 안타를 기록했다. 3루수 쪽으로 굴린 기습 번트가 성공하면서 1루를 밟았다. 이어 콜로라도 3루수의 1루 악송구로 2루를 밟았다. 8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0으로 올랐고, 타점은 15개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5대2로 이겼다. 장점인 수비에서도 빛을 발했다. 4회 1사 1, 2루에서 엘리아스 디아스의 타구가 좌익수 앞으로 굴러갔는데 김하성이 넘어지면서 막아냈다. 내야 안타로 기록되긴 했으나 김하성이 타구가 더 멀리 가지 않게 막아 실점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맷 월드론은 이어진 만루 위기에서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024-04-25 13:10:26

  • PSG, 리그1 우승까지 1승만 남겨…이강인은 활약 미미

    PSG, 리그1 우승까지 1승만 남겨…이강인은 활약 미미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PSG)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우승까지 1승만 남겨뒀다. PSG는 25일(한국 시간) 프랑스 로리앙의 스타드 뒤 무스투아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리그1 29라운드 로리앙과의 경기에 출전해 4대1로 이겼다.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 61분 간 경기장을 누볐다. 이날 승리로 PSG는 승점 3을 더해 승점 69가 됐다. 이어진 경기에서 2위 AS 모나코가 LOSC 릴에 졌다면 우승을 확정했겠지만, 모나코가 1대0으로 승리해 승점 58이 되면서 축배를 들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리그 4경기를 남겨둔 PSG는 다음 경기에 이기면 우승을 확정짓는다. 이강인은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장점이던 패스와 드리블이 눈에 띄지 않았다. 슛은 물론 기회 창출, 드리블 부문 모두 0회였다. 후반 15분 터진 골의 기점 역할을 한 게 그나마 인상적이었던 부분. 왼쪽에서 이강인이 뿌린 패스를 킬리안 음바페가 잡아 발재간으로 수비를 제치고 우스만 뎀벨레에게 연결했고, 뎀벨레가 마무리했다. 이날 선제골은 PSG의 몫이었다. 전반 19분 전진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왼발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전반 22분 음바페가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15분 뎀벨레의 골이 또 터졌다. 후반 28분 로리앙의 모하메드 밤바가 1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45분 음바페가 쐐기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후반 16분 마누엘 오가르테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프랑스 매체들은 이강인에게 낮은 평점을 매겼다. '레키프'는 팀 내 최저 평점인 4점을 줬고, '풋메르카토'는 팀 내 선발 중 3번째로 낮은 5.8점을 부여했다.

    2024-04-25 12:49:43

  • EPL 토트넘의 손흥민, 고비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EPL 토트넘의 손흥민, 고비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하필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는 게 숙적이다.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대 라이벌 아스널을 상대한다. 리그 막판 순위 경쟁 중이어서 둘 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손흥민이 28일(한국 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북런던 더비는 런던 북부 지역을 연고로 둔 토트넘과 아스널의 대결을 이르는 말이다. 둘 간 195번째 만남이다. 손흥민은 20번째 치르는 더비 매치다. 이들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잉글랜드의 1부리그가 개편되는 과정에서 철천지 원수가 됐다. 2부리그에 있던 아스널이 투표를 통해 1부리그 최하위이던 토트넘을 밀어내고 1부리그로 올라서면서 서로 간 감정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됐다. 이후 북런던 더비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노스웨스트 더비'와 함께 잉글랜드에서 손꼽히는 더비 매치가 됐다. 경기뿐 아니라 팬들의 반응도 거칠고 격렬하다. 토트넘으로선 숙적을 안방으로 불러들이는 것이라 더욱 물러설 수 없다. 이 경기 결과 일어날 후폭풍은 작지 않다. 가뜩이나 북런던 더비라는 무게감이 짓누르는데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희망이 산산조각날 수도 있다. 아스널은 리그 우승을 노리고,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탈환하려고 한다. 24일 현재 아스널은 승점 77로 선두.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차례로 승점 74, 73을 기록하며 2, 3위에 올라 있다. 아직 우승 트로피의 향방은 안갯속이다. 워낙 감정의 골이 깊은 만큼 토트넘으로선 4위 탈환은 못한다 해도 아스널의 우승은 저지해야 한다고 여길 것이다. 손흥민은 EPL 데뷔 시즌인 2015-2016시즌부터 아스날전 19경기를 소화,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를 기준으로는 6골을 터뜨려 역대 EPL 북런던 더비 득점 4위에 올라 있다. 이 부문 1위는 14골을 터뜨렸던 헤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손흥민이 2골을 추가하면 아스널의 전설인 로베르 피레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에 나섰을 때 토트넘은 6승 6무 7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안방에서 치른 경기만 따지면 5승 2무 2패로 아스널에 앞섰다. 최근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히샬리송이 복귀할 것으로 전망돼 손흥민이 왼쪽 공격수로 활약할 가능성도 있다. 마르틴 외데고르가 주장인 아스널은 조직력이 탄탄하다. 한편 황희찬의 울버햄튼은 27일 루턴 타운과 3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울버햄튼은 6경기 무승에 머물고 있는 상태. 리그 10골을 넣은 황희찬은 팀의 핵심 공격수다. 하지만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잦았다. 최근 복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는데 이번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2024-04-25 12:25:19

  • '이승현 호투, 김영웅 연타석 솔로포'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꺾고 4연승 질주

    '이승현 호투, 김영웅 연타석 솔로포'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꺾고 4연승 질주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신예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거라면 더욱 그렇다.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투수 이승현의 투구에 관심이 모인 것도 그 때문이다. 삼성은 이승현과 함께 고비를 넘어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 트윈스를 6대0으로 제쳤다. 전날 LG를 7대3으로 꺾은 데 이어 이날 다시 승리를 챙기며 25일 3차전에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게 됐다. 신예 이승현이 5이닝 동안 안타를 내주지 않고 8탈삼진 무실점으로 LG 케이시 켈리(5⅔이닝 10피안타 6실점)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잘 버티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상원고 출신 이승현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고 삼성 유니폼을 입은 좌완 유망주. 불펜 요원 역할을 맡다 겨우내 선발 수업을 받고 지난 18일 1군 무대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두산 베어스를 맞아 5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승현은 이날 LG의 강타선을 상대로 두 번째 시험 무대에 섰다. 최근 LG의 페이스가 다소 좋지 않다곤 해도 지난해 챔피언에 오른 저력이 있는 팀. 선발 맞대결 상대가 케이시 켈리(1승 2패, 평균자책점 3.19)여서 더욱 쉽지 않은 경기로 보였다. 이날 이승현은 초반부터 역투했다. 1회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2회 2사까지 다섯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공격적인 투구로 LG 타선을 무력화했다. 다만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려다 보니 볼넷이 6개로 많았던 게 아쉬웠다. 그 때문에 좀 더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삼성 타선은 이날 선취점을 올리며 이승현의 부담을 덜어줬다. 1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류지혁의 적시타로 1점을 뽑은 데 이어 2회말과 4회말 김영웅이 연타석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3대0으로 달아났다. 신예 김영웅은 6회말에도 폭발했다. 데이비드 맥키넌과 류지혁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 2루 기회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삼성은 김재상의 내야 땅볼, 김지찬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6대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투수들이 1피안타 무실점으로 대단한 투구를 했다. 특히 선발 이승현 선수가 2경기 연속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원태인 이후로 삼성 선발진을 이끌어 갈 토종 에이스를 한 명 더 얻은 것 같다"며 "오늘의 히어로는 김영웅 선수다. 타선에서 '원맨쇼'를 보여주면서 상대 에이스를 공략하는 데 앞장섰다"고 했다.

    2024-04-24 21:02:36

  • '이승엽을 넘다' SSG 최정, 468호포 터뜨려…KBO 통산 최다 홈런 기록 새로 써

    '이승엽을 넘다' SSG 최정, 468호포 터뜨려…KBO 통산 최다 홈런 기록 새로 써

    최정(37·SSG 랜더스)이 삼성 라이온즈의 전설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5회말 팀이 4대7로 뒤지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이인복의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외야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10호이자 최정의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이었다. 프로 20년 차인 최정은 이 홈런으로 이승엽 감독의 종전 KBO 통산 홈런 기록(467개)을 넘어섰다. 이 감독은 선수 시절이던 2013년 6월 20일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352번째 홈런을 치면서 통산 홈런 1위가 된 뒤 10년 넘게 정상을 지켰다. 2005년 프로에 입단한 최정은 그해 5월 21일 현대 유니콘스와의 경기에서 1군 무대 첫 아치를 그렸다. 신인 때는 홈런 1개에 머물렀으나 2년 차인 2006년 처음 두 자릿수 홈런(12개)를 치면서 '소년 장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지난해까지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치며 꾸준하게 홈런을 양산했다. 2016년(40홈런), 2017년(46홈런), 2021년(35홈런) 등 모두 세 차례 홈런왕에 올랐고 지난해엔 한화 이글스의 노시환(31개)에 이어 홈런 2위(29홈런)를 기록했다. 최정은 2천185경기, 8천972타석 만에 홈런 468개를 날렸다. 이제 최정이 홈런을 추가할 때마다 새로운 기록이 세워진다. 이숭용 SSG 감독은 최정이 그라운드를 돌고 덕아웃 앞으로 오자 꽃 목걸이를 걸어주며 포옹했다. SSG 주장 추신수와 롯데 주장 전준우도 잠시 경기가 멈춘 틈에 함께 축하 인사를 건넸다.

    2024-04-24 20:49:58

  • MLB 이정후, 연속 경기 출루 기록 13경기서 마감…김하성은 2안타

    MLB 이정후, 연속 경기 출루 기록 13경기서 마감…김하성은 2안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우는 데 실패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안타 2개를 때렸다. 이정후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73로 내려갔다. 이정후는 메츠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빠른 타구를 날렸으나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선 3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정후는 타석당 삼진비율(9.1%)에서 1위에 오를 정도로 빼어난 선구안과 방망이 솜씨를 과시했다. 하지만 이날은 한 번도 출루하지 못한 채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13경기에서 마감했다. 이정후가 1루를 아예 밟지 못한 건 지난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처음이다. 이정후를 꽁꽁 묶은 세베리노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타선이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8이닝 6피안타 무실점)에게 막혔다. 샌프란시스코는 메츠를 5대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24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 안타를 2개 이상 때린 건 지난 11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1경기 만의 일. 시즌 타율은 0.216에서 0.228로 올랐다. 1회 첫 타석에선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3회 좌전 안타를 때렸다. 곧바로 시즌 7호 도루에 성공한 데 이어 후속 타자의 2루타 때 홈까지 밟았다. 5, 7회는 범타로 물러났다. 7회 때린 타구가 100 이상 날아갔으나 중견수에게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4대7로 역전패했다.

    2024-04-24 14:03:09

  • EPL 아스널, 첼시 5대0으로 대파하고 리그 선두 유지

    EPL 아스널, 첼시 5대0으로 대파하고 리그 선두 유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23-2024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우승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중 누가 정상에 설지 가늠하기 힘든 형국이다. 아스널은 2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9라운드 순연 경기에 출전해 첼시를 5대0으로 대파했다. 안방에서 골 잔치를 벌이며 승점 77을 확보한 아스널은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아스널이 이날 승리했다곤 해도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볼 순 없다.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리버풀은 승점 74, 두 경기를 덜 치른 3위 맨시티는 승점 73을 기록 중이다. 다들 매 경기 전력투구해야 할 상황이다. 아스널의 앞길은 험난하다.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티드, 토트넘과의 경기가 남아 있다. 특히 토트넘은 라이벌을 넘어 '앙숙', '숙적'이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싸움 중이어서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에는 더욱 관심이 쏠린다. 리버풀과 맨시티 사정이 많이 나은 것도 아니다. 리버풀은 25일 애버튼과 '머지사이드 더비'를 치른다. 하위권이라 해도 같은 연고를 둔 애버튼은 늘 쉽지 않은 상대다. 27일 맞붙을 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만만치 않다. 맨시티도 토트넘, 웨스트햄과의 경기가 남아 있다. 경기 초반 아스널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5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은 데클란 라이스가 페널티 구역까지 공을 몰고 와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연결했고, 트로사르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첫 골을 넣었다. 전반 24분 첼시의 역습 상황에서 니콜라 잭슨이 올린 크로스는 아스널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아스널이 4골을 몰아쳤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 때 라이스의 슛이 문전에 밀집한 선수들을 맞고 나오자 벤 화이트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12분, 20분에는 카이 하베르츠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5분에는 마르틴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화이트가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2024-04-24 13:09:56

  • '이성규 역전 만루포' 6회 7득점 쓸어담은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에 역전승

    '이성규 역전 만루포' 6회 7득점 쓸어담은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에 역전승

    3연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초반 주도권을 내줬음에도 승리를 챙기며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첫 단추를 잘 뀄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2024시즌 경기에 출격해 LG를 7대3으로 물리쳤다. 경기 전 삼성은 LG와 함께 공동 5위였는데 이날 승리로 LG를 6위로 밀어냈을 뿐 아니라 SSG 랜더스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지난달 26~28일 서울 잠실에서 LG와 이번 시즌 첫 3연전을 치렀다. 당시 개막 2연전을 모두 챙기며 기세를 올렸던 삼성은 LG에 막혀 1무 2패에 그쳤다. 투타에서 지난해 챔피언 LG의 위세에 눌려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신예 이승현과 이호성이 24, 25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어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이날 승리를 챙겨둬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레예스는 3승 2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좋은 선발투수를 가리는 지표 중 하나. 하지만 레예스는 이날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다소 기복이 있다는 평가대로 이날 투구 내용도 안정감과는 거리가 있었다. 5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타선은 LG 선발 임찬규에게 막혀 5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0대3으로 뒤지던 6회 구자욱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붙고, 데이비드 맥키넌도 안타를 날려 임찬규를 마운드에게 끌어내렸다.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강민호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더 보탰다. 한 번 불붙은 삼성 타선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류지혁이 3루 선상으로 흐르는 안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또다시 1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이성규가 왼쪽 담장을 넘는 데뷔 첫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6회에만 7점을 쓸어담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레예스에 이어 등판한 이승민과 최하늘은 8회초까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8회말 비로 경기가 중단된 뒤 강우 콜드가 선언되면서 삼성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막을 내렸다.

    2024-04-23 21:42:37

  • 이탈리아의 인터밀란, 세리에A 20번째 우승

    이탈리아의 인터밀란, 세리에A 20번째 우승

    인터 밀란이 동향의 라이벌 AC밀란을 꺾고 이탈리아프로축구 세리에A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인터 밀란은 2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세리에A 33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AC밀란을 2대1로 제쳤다. 승점 86이 된 인터 밀란은 2위 AC밀란(승점 69)과의 승점 차를 17로 벌려 남은 5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확정한 인터 밀란은 다음 시즌 스쿠데토(Scudetto)를 유니폼에 붙일 수 있게 됐다. 스쿠데토는 이탈리아 국기 문양의 방패 형태 마크. 세리에A 우승팀이 다음 시즌 유니폼에 부착한다. 인터 밀란이 스쿠데토를 차지한 건 통산 20번째다. 2020-2021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챔피언 자리를 탈환, AC밀란(19회 우승)을 밀어내고 역대 최다 우승 2위에 올랐다. 최다 우승 기록은 유벤투스(36회)가 갖고 있다. 반면 라이벌에게 진 AC밀란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3위 유벤투스(승점 64)에 승점 5 차이로 쫓기면서 2위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8일 AC밀란은 유벤투스와 맞대결한다. 인터 밀란은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의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4분엔 마르쿠스 튀랑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AC밀란은 후반 3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피카요 토모리가 헤더로 1골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2024-04-23 14:08:42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MLB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MLB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뛰어난 타격 기술로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4(88타수 25안타)가 됐다. 이정후는 팀이 2대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 때 메츠의 왼손 선발 호세 킨타나의 슬러브를 공략,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바깥쪽으로 흐르는 슬러브에 방망이를 잘 갖다 댔다. 잘 제구된 공을 절묘하게 받아쳤다. 이어 득점에도 성공했다. 호르헤 솔레어가 삼진으로 물러나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맷 채프먼의 2루타가 나오자 1루 주자였던 이정후가 홈까지 뛰어들었다. 메츠 좌익수 브랜든 니모가 한 번에 공을 잡지 못한 것을 틈타 거침없이 홈으로 내달려 시즌 13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이정후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1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이정후의 연속 안타 기록은 22일 무안타에 그치며 11경기로 끝났다. 7회말엔 볼넷으로 출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메츠를 5대2로 눌렀다.

    2024-04-23 13:42:25

  • 대구 경상중 야구부

    대구 경상중 야구부 "올해 소년체전 우승하겠다"

    대구 경상중 야구부(감독 차정환)가 전국 정상에 도전한다. 공수에서 탄탄한 전력을 갖춰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는 평가다. 경상중은 다음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전남에서 열리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에 출전해 중학 야구 부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씻을 각오다. 당시 준결승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추첨으로 결승 진출팀을 가렸는데 추첨운이 없었던 경상중은 결승행이 좌절됐고, 동메달을 따는 데 그쳤다. 절치부심한 경상중은 최근 소년체전 대구 대표로 확정됐다. 작년 11월 치러진 1차 평가전과 지난달 진행된 2차 평가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출전권을 따냈다. 우수한 기량을 갖췄던 3학년들이 졸업, 약체라는 평가를 뒤집고 일궈낸 성과라 더욱 값졌다. 차정환 경상중 감독은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추첨 끝에 결승에 나서지 못해 선수들이 많이 아쉬워했다. 이후 열린 전국 대회에 세 차례 나서 모두 준우승해 우승에 더욱 목이 마르다"며 "8곳이 경쟁한 끝에 대구 대표로 소년체전에 나선다. 이번엔 정상에 서고 싶다"고 했다. 경상중이 좋은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 건 코칭스태프와 학교, 졸업생의 후원 덕분이다. 오대석(타격), 이강혁(수비), 정광운(투수) 코치들이 학생들을 지도한다. 단체 훈련 후에도 일대일 개인 지도를 마다하지 않는다. 김영선 교장과 박정희 야구부장도 야구부를 잘 챙긴다. 경상중 10회 졸업생인 최영수 크레텍책임㈜ 회장은 20년 넘게 야구부를 후원 중이다. 체계적인 선수 육성 프로그램도 한몫했다. 부원 42명 모두 웨이트트레이닝과 기초 체력 훈련, 맨손 체조 등에 신경을 쓴다. 기초 체력이 돼야 정신력, 기술도 발휘되고 좀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게 차 감독의 지론이다. 차 감독은 "처음엔 기술 향상에 목이 말라 그쪽만 쳐다봤다. 하지만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는 등 제대로 따라오지 못했다"며 "관련 영상, 책자, 논문 등을 찾아보면서 고민하고 연구했다. 결국 몸을 잘 만드는 게 우선이란 결론을 내렸고 훈련도 거기에 초점을 맞췄다. 선수들이 지루하고 피곤할 수도 있지만 그게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했다. 정상에 도전하는 경상중은 공수 모두 탄탄하다. 좌완 투수 권오승, 사이드암 투수 조현수, 우완 투수이자 주장 배용준, 김휘찬이 팀의 주축이다. 특히 엄태욱은 전국 포수 가운데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실력자다. 2학년 때인 작년에 이미 안방을 지킬 정도였다. 1번 타순에 설 정도로 발도 빠르다. 각 고교가 데려가려고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차 감독은 "힘든 훈련을 잘 견뎌주는 아이들, 귀한 아들들을 믿고 맡겨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정상에 오르는 게 목표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초등학생 선수들이 진학하고 싶어하는 학교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2024-04-23 13:20:18

  • 대구시청 안은찬·김다미, 태산배 스쿼시선수권 1·2위

    대구시청 안은찬·김다미, 태산배 스쿼시선수권 1·2위

    대구시청 스쿼시팀이 '제4회 태산배 전국 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1, 2위를 휩쓸었다. 18일부터 21일까지 전남 나주 스쿼시장에서 이 대회가 진행된 가운데 대구시청의 안은찬과 김다미가 여자 일반부 1, 2위를 차지했다. 대학부에선 심규영(계명대 사회체육학과 4학년)이 개인전 3위에 올랐다. 전 국가대표 출신 안은찬은 대구시청의 에이스. 지난 3월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대회' 준결승에서 졌던 최유라(경남체육회)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국가대표인 김다미는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송채원(인천체육회)를 접전 끝에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대구시청 스쿼시팀의 독무대. 팀의 맏언니 안은찬이 김다미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명수 대구시청 감독은 "혹독한 동계훈련을 통해 체력 관리에 기술 연마에 전념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며 "진천선수촌의 국가대표 파트너 훈련과 대구선수촌에서 이어진 맞춤형 개인 트레이닝이 큰 도움을 줬다"고 했다.

    2024-04-22 13:18:28

  • KMMA 대구 대회, 이영웅 플라이급 챔프…김남희도 승리

    KMMA 대구 대회, 이영웅 플라이급 챔프…김남희도 승리

    이영웅(16·크광짐)이 박찬수(19·정관팀매드)를 판정으로 꺾고 초대 KMMA 플라이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남희(25·쎈짐)는 루루 존슨(28·미국 블랙리스트MMA)을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고 승리했다.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단체 KMMA가 20일 대구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 KMMA 대구대회'를 열었다. 모두 46개 경기가 열려 아마추어 격투기 선수들이 기량을 겨뤘다. KMMA는 2022년 10월부터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매달 대회를 열고 있다.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좀 더 많은 경기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해주려고 시작한 일이다.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KMMA '세미프로' 규칙으로 진행한 이영웅과 박찬수의 경기. '가라데 히어로' 이영웅은 유튜브 격투기 오디션 프로그램 '고교천왕' 출신 박찬수를 상대로 난타전을 펼친 끝에 2대1 판정승을 따내며 플라이급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또 세미프로 규칙으로 치러진 코메인이벤트에선 김남희가 존슨을 상대로 타격과 레슬링 모두 압도하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존슨은 KMMA에서 4승 1패를 기록한 선수였으나 김남희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다음 대회도 대구에서 진행된다. 5월 25일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열리는데 KMMA 최초로 케이지 킥복싱룰을 채택한 입식 격투 부문을 신설한다. 김대환 KMMA 대표는 "출전 선수들의 기량이 매번 성장하는 걸 보고 한국 선수들의 잠재력을 실감했다"며 "연내 치를 2주년 기념 대회 때는 더 많은 팬들이 현장에서 지켜볼 수 있게 관객을 유치할 수 있는 큰 대회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4-04-22 13:05:29

  • [프로야구 전망대] '신구 조화' 삼성 라이온즈, LG·키움에 설욕전 펼칠까

    [프로야구 전망대] '신구 조화' 삼성 라이온즈, LG·키움에 설욕전 펼칠까

    프로야구 2024시즌 초반 순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가 신구 조화를 앞세워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이번 주 상대할 팀들에겐 지난 맞대결에서 밀렸기에 설욕전이란 의미도 갖는다. 이 고비를 넘으면 상승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 삼성은 지난주 5승 1패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주간 성적이 가장 좋았다. 젊은 선수들과 중견, 베테랑이 조화를 이룬 타선이 돋보였다. 임창민-김재윤-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새 불펜 필승조는 뒷문을 단단히 잠그며 '지키는 야구'를 펼쳤다. 타선에선 21살 동갑내기 이재현과 김영웅이 눈에 띈다. 삼성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재현을 1차, 김영웅을 2차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투수가 아닌데도 둘을 팀 내에서 첫 번째, 두 번째로 지명했다는 건 그만큼 이들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공수에서 삼성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우타자 이재현과 좌타자 김영웅 모두 장타를 날릴 수 있는 자원. 크고 빠른 스윙으로 타구를 멀리 보낸다. 유격수 이재현, 3루수 김영웅으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 '장타력을 갖춘 삼성 내야의 미래들'이라 할 수 있다. 최근 페이스도 좋다. 이재현은 타율 0.375 2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에만 2홈런 6타점을 올렸다. 김영웅(타율 0.309 5홈런 15타점)은 지난주 2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재상, 김재혁 등 또다른 신예들도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구자욱과 데이비드 맥키넌은 중견답게 중심 타선에서 팀을 지탱 중이다. 구자욱(타율 0.355 5홈런 22타점)은 지난주 타율 0.409 3홈런 8타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맥키넌(타율 0.359 3홈런 13타점)도 지난주 타율 0.350 1홈런 2타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잘 해냈다. 베테랑 김헌곤은 오랜 부진을 딛고 삼성의 상승세에 한몫하는 중이다. 타율 0.357 2홈런 7타점으로 고비 때 한 방씩 터뜨려주고 있다. 강민호도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97 1홈런 5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삼성은 불펜이 헐거워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겨우내 불펜 보강 작업에 심혈을 기울인 이유다. KT 위즈 출신 마무리 김재윤, 키움 히어로즈 출신 마무리 임창민을 잡았고 자유계약 선수(FA)가 된 '끝판 대장' 오승환도 눌러 앉혔다. 초반부터 밀려 연패를 당하던 때는 이들이 나설 기회가 없었다. 타선이 필요한 점수를 내면서 불펜 필승조가 지킬 게 생겼다. 지난주 오승환은 10구단 마무리 중 가장 많은 4세이브를 올렸다. 지난주 홀드(중간계투의 세이브라 볼 수 있는 지표) 1위는 김재윤(3홀드), 2위는 임창민(2홀드)이었다. '지키는 야구'의 위용을 과시했다. 삼성이 이번 주 만날 상대는 LG 트윈스와 키움. LG는 삼성과 함께 공동 5위이고 키움은 3위다. 지난 맞대결에서 삼성은 LG에 1무 2패, 키움에 2패로 고전했다. 팀 타율에서 LG가 1위(0.295), 키움이 4위(0.277)일 정도로 둘 모두 화력이 좋다. 선발이 두 팀의 강타선을 상대로 경기 중반까지 버티는 게 먼저다. 최근 삼성의 화력도 괜찮은 만큼 초반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면 승산이 있다. 불펜 필승조 앞에 나오는 최하늘, 김태훈 등 불펜 요원들도 호투하고 있어 좋은 승부를 기대해볼 만하다.

    2024-04-22 12:46:28

  • 사령탑 잃은 대구FC, 안방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0대0 무승부

    사령탑 잃은 대구FC, 안방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0대0 무승부

    하위권을 전전하는 가운데 사령탑도 잃었다. 안방에서 반전을 계기를 만들어야 할 상황이었으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대구FC가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4 8라운드 홈 경기에 출격해 대전 하나시티즌과 0대0으로 비겼다. 최원권 대구 감독이 시즌 초반 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치른 경기였는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번 시즌 대구의 출발은 좋지 않다. K리그1에서 7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 3무 3패로 흔들리며 11위에 머물렀다. 지난 17일엔 안방에서 열린 코리아컵에 의욕적으로 나섰으나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2부 리그 팀 충북청주에게 연장 승부 끝에 1대2로 패했다. 충북청주전에 지면서 최 감독은 궁지에 몰렸고, 결국 19일 자진 사임했다. 대구에 따르면 계속된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최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고,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 후임 감독을 선임할 때까지 정선호 코치가 임시로 감독 업무를 맡기로 했다. 경기 전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세징야, 에드가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데다 바셀루스마저 지난 경기에서 발목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주전 공격수들이 대거 자리를 비운 터라 안방에서 진행할 경기가 더욱 부담스러웠다. 대전 역시 12위로 꼴찌에 머물러 있던 터라 더 물러설 곳이 없었다. 초반부터 대구가 공세에 나섰다. 전반 5분 상대 수비의 패스 실수를 틈타 고재현이 상대 진영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오른쪽으로 달려들던 박용희에게 공을 넘겼고, 박용희이 슛을 날렸으나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대전이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대구가 수세에 몰렸다. 전반 18분과 27분 대전의 음라파가 때린 슛을 대구 수비가 몸을 날려 저지했다. 후반 들어 대구가 계속 상대 문전을 두드렸다. 후반 19분 문전으로 달려들던 고재현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발을 갖다댔으나 골문을 비껴갔다. 후반 27분 대구는 박세진 대신 벨톨라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으나 대전의 기세가 더 거세졌다. 막판까지 두 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으나 소득 없이 끝났다.

    2024-04-21 18:37:48

  • 삼성 라이온즈, 불펜 필승조 앞세워 한화 연파

    삼성 라이온즈, 불펜 필승조 앞세워 한화 연파

    이기긴 했는데 답답한 고민을 시원하게 해소하진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2024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5대3으로 이겼다. 전날에 이어 불펜 필승조가 힘을 내면서 이틀 연속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KBO리그에선 외국인 '원투' 펀치가 선발투수진의 기둥 역할을 하는 게 보통이다. 삼성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데이비드 뷰캐넌과 알버트 수아레즈를 모두 떠나보낸 올 시즌 상황이 달라졌다. 외국인 투수들의 초반 페이스가 기대에 못 미쳐 고민에 쌓였다. 대신 '젊은 에이스' 원태인이 잘 버텨주고 있다. 20일 한화를 맞아서도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임창민, 김재윤,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불펜 필승조도 3이닝 무실점을 합작해 1대0 승리를 지켰다. 다행히 데니 레예스는 제 모습을 찾는 모양새다.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⅔이닝 무실점, 1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문제는 코너. 16일 두산전에서 5⅓이닝 3실점으로 첫 승을 거두긴 했으나 구위, 제구 1선발 역할을 할 거란 기대엔 못 미쳤다. 이날도 코너는 초반에 불안했다. 제구가 흔들리며 2회 1점, 3회 2점을 먼저 내줬다. 한 이닝에 15개 내외를 던져야 6이닝을 버틸 만한데 초반부터 투구 수가 많았다. 결국 이날도 코너는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5⅓이닝을 던지면서 4피안타 3실점에 그쳤다. 볼넷 3개, 몸에 맞는 볼 2개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0대3으로 뒤진 5회초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에게 묶여 있던 타선이 힘을 냈다. 이병헌의 2루타에 이어 이재현이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1점 차로 따라붙었다. 7회초 볼넷 3개로 잡은 1사 만루에선 데이비드 맥키넌이 적시타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류지혁의 밀어내기 볼넷, 강민호의 내야 안타가 나오며 2점을 달아났다. 전날에 이어 뒷문은 불펜 필승조가 지켰다. 코너에 이어 김태훈, 임창민, 김재윤, 오승환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임창민은 이날 KBO리그 52번째 500경기 출장을 달성, 기쁨이 더 컸다.

    2024-04-21 17:36:23

  • '전력 공백' U-23 황선홍호, '숙적' 일본과 대결 앞두고 고민 커

    '전력 공백' U-23 황선홍호, '숙적' 일본과 대결 앞두고 고민 커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거머쥐기 위한 길목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만났다. 팀의 주축들이 빠진 상황에서 치러야 하는 라이벌전이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치른다. 이미 8강행을 확정한 상태에서 치르는 경기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대0, 2차전에서는 중국을 2대0으로 제쳤다. 승점 6(골 득실 +3)을 기록한 한국은 최소 조 2위 자리를 확보, 일본(승점 6·골 득실 +3)과 조 1위 자리를 두고 맞선다. 8강행을 조기 확정했으나 마음을 놓긴 이르다. 조별리그 최종 순위에 따라 8강 상대가 결정되기 때문. 한국이 일본에 패해 조 2위가 된다면 A조 1위를 확정한 개최국 카타르를 만나야 한다.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선 최소 4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8강에서 우승 후보 카타르를 만나는 건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일본이 결코 만만한 상대도 아니다. 한국은 2년 전 이 대회 8강에서 일본에 0대3으로 참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당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던 것도 황선홍 감독이었다. 한국에 굴욕을 선사했던 선수들이 이번에도 여럿 뛴다. 오래 함께 호흡한 만큼 조직력이 좋다는 평가다. 상황은 여러모로 녹록지 않다. 조 1위를 노리려 해도 일본전에 총력전으로 나서기도 쉽지 않다. 전력의 공백이 작지 않아서다. 주전 수비수 변준수(광주)와 서명관(부천) 모두 못 뛴다. 변준수는 경고 누적, 서명관은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나설 수 없다. 공격수 안재준(부천)의 몸 상태도 좋지 않다. 이번 조별리그 전 이미 전력에 대한 우려는 적지 않았다. 전력의 핵이던 고영준(파르티잔), 권혁규(세인트미렌), 이현주(베헨비스바덴),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유럽파는 소속팀 반대로 차출하지 못했다. 직전 중국전 내용이 좋지 않아 이들의 빈자리가 더욱 아쉬웠다. 더구나 8강부터는 단판 승부인 토너먼트다. 8강에서 지면 올림픽 출전 꿈도 물 건너 간다. 이번 대회에선 3위까지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고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인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일전에서 무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황 감독의 고민도 커질 수밖에 없다.

    2024-04-21 14:08:15

  • '실바 결승골' 맨시티, 첼시 꺾고 FA컵 결승 진출…대회 2연패 노려

    '실바 결승골' 맨시티, 첼시 꺾고 FA컵 결승 진출…대회 2연패 노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첼시를 제치고 2023-20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맨시티는 2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024 FA컵 준결승에 출전해 1대0으로 승리했다. 후반 39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결승골을 터뜨려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이번 시즌 '더블(2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밀려 탈락했으나 FA컵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가능성도 남아 있다. 첼시를 꺾고 결승에 올라간 맨시티는 21일 오후 11시30에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코번트리 시티 간의 또다른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툰다. 결승전은 5월 25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맨유가 준결승에서 코번트리 시티를 제치면 FA컵 결승에서 두 시즌 연속 '맨체스터 더비'를 볼 수 있게 된다. 지난 시즌 FA컵 결승에선 맨시티가 맨유를 2대1로 누르고 역대 7번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추구하는 방식대로 공 점유율에서 앞섰다. 슛도 첼시(10개)보다 4개 더 때렸다. 하지만 유효 슈팅 수에선 오히려 3-5로 첼시에 밀렸다.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다는 얘기다. 공방이 이어졌으나 전반에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맨시티와 첼시의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 조르제 페트로비치는 골문을 단단히 지켰다. 두 팀 모두 교체 카드를 대거 사용하는 등 분투했으나 골을 넣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38분 승부가 갈렸다. 맨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가 페널티 구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꺾어서 가운데로 내주려던 패스는 첼시 골키퍼 페트로비치의 손에 맞고 흘렀고, 이 공은 공교롭게도 실바에게로 향했다. 실바가 왼발로 마무리했고, 첼시가 동점을 만들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으나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

    2024-04-21 13: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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