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국무회의 중 "국가 간 관계에 있어 굴종적 태도나 사대적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북한 지뢰에 우리 군인의 발목이 날아갔는데도 '불의의 사고'라고 하는 것이 굴종적 태도"라고 직격했다.
장동혁 대표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굴종과 사대는 이 대통령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장 대표는 "쿠팡 해킹범이 중국인으로 밝혀졌는데도 '어쩌라고요'라고 하는 것이 사대적 태도"라며 "브라질 좌파 정권 도와주려고 4~5배 (가격) 주고 계란 사 오는 게 국익을 지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또한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한미동맹은 외교의 축"이라고 발언한 것도 언급하며 "외교의 축을 지키려면 그 축을 무너뜨리고 있는 정동영(통일부 장관), 이종석(국가정보원 원장)부터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미동맹 고도화하겠다면 어설픈 전작권 조기 환수부터 중지해야 한다"며 "쿠팡 사태 하나도 해결 못하면서 한미동맹 관리 운운하는 것부터가 난센스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대미투자 협상에 대해 '가장 국익에 부합한 결론을 냈다'고 주장했다"며 "알래스카 LNG 사업 하나라도 해결하고 그런 말을 해야 하지 않는가. 지금까지 합의된 사업 가운데 국익에 부합하는 사업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장 대표는 "그래놓고 트럼프(미국 대통령) 골프 값으로 국방비 인상까지 내주지 않았나"라며 "(이 대통령은) 국익은커녕 대한민국의 자존심까지 짓밟고 있다. 더 이상 국민을 부끄럽게 만들지 말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대한민국의 외교 방침은 실용적 국익 외교다. 대한민국은 자주적인 독립 국가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국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언제나 당당한 대한민국만을 위한, 대한민국의 국익이 지켜지는 외교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이 대통령 발언에 최근 한미 정보당국 간 이상기류가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불거진 '한미동맹 균열론'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있다는 풀이가 나온다.
이날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한편으로 우리를 둘러싼 주변 강국들과의 관계 관리도 여전히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국가 간에는 이견이 있기 마련이다. 어떻게 국가들이 각각의 국익을 추구하는데 그게 언제나 일치할 수 있겠나"라며 "끊임없이 토론하고 주장하고 조정해 나가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견을 최소화할 필요도 있고, 그 이견들은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어야 한다"며 "그러나 이견의 존재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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