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사진작가들이 결성한 포토클럽 이데아(IDEA)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사진전 '자연스러운 자연주의'를 연다.
황인모 작가가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김세연·박경미·임미희·한향자·허수복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1880년대 후반 회화주의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된 '사진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현실을 직접 관찰하고 포착해야 한다'는 자연주의를 현대적인 미학으로 재해석한다.
김세연 작가는 달성공원의 저녁 풍경을 긴 노출로 담아냈다. 우리 모두의 추억이 깃든 공원의 풍경에는 지나간 시간과 현재가 겹친다. 박경미 작가는 개인적인 기억이 만들어내는 공간과 시간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소모되고 소외돼서 되려 더 마음에 와닿는 것의 이미지들을 소개한다.
또한 임미희 작가는 연(蓮)의 선과 여백을 담았다. 여백은 결핍이 아니라, 존재가 비로소 스스로의 형상을 드러낼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가능성의 공간임을 얘기한다. 한향자 작가는 비 오는 수성못의 수면 위를 한 폭의 동양화로 담았다. 느린 셔터로 담은 질감과 부드러운 중첩은 풍경의 경계를 허문다.
허수복 작가는 르네 마그리트의 '이미지의 배반'을 차용해, 사진이라는 매체가 가진 지시성과 재현의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전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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