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임광현 국세청장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 "'대장동 패밀리' 보은 인사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은 14일 오후 2시 40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임광현 국세청장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며 "완전히 잘못된 비서실장 인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임광현 국세청장을 임명했다. 청와대는 임광현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 22대 국회의원과 국세청장을 지낸 경제관료 출신 정치인으로,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무 감각을 겸비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광현 비서실장은 15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처남 이승엽 변호사·배우자 이경은 총영사까지 거론
안철수 의원이 '대장동 패밀리'라는 의혹 제기 취지의 표현을 꺼낸 배경에는 임광현 비서실장의 처남인 이승엽 변호사와 배우자인 이경은 주휴스턴 총영사가 있다.
안철수 의원은 "임광현 국세청장의 처남인 이모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및 대북송금 변호사였으며 헌법재판관 후보로까지 검토됐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이 언급한 인물은 판사 출신 이승엽 변호사다. 이승엽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의 변호를 맡았고,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군에도 포함됐다. 당시 대통령실도 이승엽 변호사가 검토 대상이라는 점을 인정했지만, 이후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자는 비외교관 출신 주휴스턴 총영사
안철수 의원은 임광현 비서실장의 배우자인 이경은 주휴스턴 총영사 인선도 다시 소환했다.
그는 "해당 변호사의 누나이자 임 실장의 부인은 복지부 출신의 비외교관임에도 미국 휴스턴 총영사로 발탁됐다"고 했다.
이경은 총영사는 행정고시 38회 출신으로 보건복지부 국제협력담당관과 기초의료보장과장 등을 지냈고,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처장과 국가인권위원회 북한인권포럼 운영위원 등을 거쳐 지난 3월 주휴스턴 총영사에 임명됐다. 외교관 출신은 아니지만 국제협력과 인권 분야 경력은 갖고 있다. 이경은 총영사는 이승엽 변호사의 누나이자 임광현 비서실장의 배우자다.
이 인선을 두고 당시 야권과 일부 외교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변호인의 가족이자 임광현 당시 국세청장의 배우자라는 점 때문에 '보은 인사' 논란이 제기됐다. 반면 복지부 국제협력 업무와 해외 연구 경험 등 경력을 고려하면 비외교관이라는 이유만으로 부적절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왔다.
◆안철수 "'대장동 패밀리'가 사법·외교·국세 이어 청와대까지"
안철수 의원은 이 같은 가족관계를 묶어 "이재명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이른바 '대장동 패밀리'가 사법, 외교, 국세 영역에 이어 청와대까지 접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장동 패밀리' 보은 인사의 결정판"이라며 임광현 비서실장 임명을 강하게 비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청도반시축제·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16일 개막
민주당 전대 흔든 '신천지 개입설'…집단 입당 정황 드러났다
李대통령 "국익지키는 외교 해야…굴종·사대적 태도 지양"
광주 軍공항 이전 '특혜 속도전'…TK는 '대놓고 차별'
이진숙, 방미통위 국감서 제척…국힘 불참 속 범여권 12표로 의결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