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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최대 교역 거점 잇는 '신압록강대교'…완공 12년만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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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관계 척도…관계 악화·연결도로 미비로 방치
정상 교류 재개 이후 공사 마무리…물적·인적 교류 확대 주목

5일 오후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신압록강대교 아래로 선박 한 척이 지나가고 있다. 신압록강대교는 2014년 교량 완공 이후 약 12년간 개통이 미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신압록강대교 아래로 선박 한 척이 지나가고 있다. 신압록강대교는 2014년 교량 완공 이후 약 12년간 개통이 미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완공 12년 만에 개통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4일 "중국과 북한 간 협의 끝에 새로 건설된 신압록강대교가 15일 공식 개통된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북중 간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 총길이 3천26m의 신압록강대교는 2014년 완공 후 12년 만에 제 기능을 하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양국은 한쪽에 철로, 다른 한쪽에 1차선 도로가 놓인 북중우의교에 주요 육상 물류 운송을 의존해 왔다.

중국은 이를 대체할 새 물류 통로 확보를 위해 22억위안(약 4천400억원)을 투입해 신압록강대교를 건설했지만,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 미비 등으로 장기간 개통이 미뤄졌다.

완공 후 오랜 기간 방치된 신압록강대교는 양국 관계의 이상 기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도 거론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해 온 반면, 북중 간에는 고위급 교류가 뜸해지고 우호조약 체결 기념행사에도 예년보다 낮은 직급의 인사가 파견되는 등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래픽] 북중 신압록강대교 15일 공식 개통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오는 15일 공식 개통한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그래픽] 북중 신압록강대교 15일 공식 개통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오는 15일 공식 개통한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관계 반전은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지난 6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으로 성사된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계 회복에 급물살을 탔다. 올해 상반기 북중 총무역액은 약 15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다만 중국인 관광객의 북한 단체 관광과 비자·관광증 발급 등 인적 교류는 아직 정상화되지 않아 이번 신압록강대교 개통 효과는 당분간 일부 화물 운송 분야에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6일 오전 중국 랴오닝성 단둥 신압록강대교로 진입하는 중국 측 세관 건물 입구 앞으로 주민들이 탄 자전거가 달리고 있다. 이날 늦은 시간까지 이곳을 거쳐 대형 화물차나 화환 등이 이동하는 모습은 관찰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6일 오전 중국 랴오닝성 단둥 신압록강대교로 진입하는 중국 측 세관 건물 입구 앞으로 주민들이 탄 자전거가 달리고 있다. 이날 늦은 시간까지 이곳을 거쳐 대형 화물차나 화환 등이 이동하는 모습은 관찰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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