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관객 수가 11년 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5일 결산 발표를 통해 올해 영화제 관객이 2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는 2015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영화제 초청작 관람객에 각종 프로그램 이벤트 및 부대 행사 참여 관객을 포함하면 총 관객 수는 27만7천27명에 달한다.
이는 제30회였던 지난해보다 약 4만명 늘어난 규모다. 영화제 초청작(18만5천239명), 커뮤니티비프 상영작(5천186명), 동네방네비프 상영작(9천618명)을 합친 순수 관람 관객은 20만43명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 이벤트·부대 행사 관객 7만6천984명을 더하면 총 27만7천27명이다.
관객 증가의 배경으로는 올해 처음 도입한 화요일 개막 시스템과 함께, 관객이 몰리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대형관을 중심으로 하루 5회차 상영을 배치해 관람 기회를 대폭 확대한 것이 꼽힌다. 조직위원회는 직장인들이 화요일부터 주말까지 부산에 머물며 영화를 즐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화제는 공식 초청작 59개국 246편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9편을 합쳐 총 315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났다. 부산 8개 극장을 중심으로 상영이 이뤄졌으며, 세계 최초 공개 월드 프리미어는 94편이었다.
올해 영화제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 A-리스트 영화제로 승격한 뒤 맞이한 첫 축제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남겼다. 이자벨 위페르, 판빙빙, 샤를로트 갱스부르, 매기 질렌할을 비롯해 알폰소 쿠아론,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창동, 나홍진 등 국내외 거장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영화산업 플랫폼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는 3만484명이 방문했다. 129개 부스가 설치돼 32개국 339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5% 증가한 수치로, ACFM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결과다.
영화제 기간 중 영화 '암살자(들)'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주연 배우의 영화제 참석과 무대 인사 일정이 취소되기도 했다.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당시 배우의 신변이 위협받던 때였다"며 "공식적인 자리에서 숙의되지 않은 발표가 신변의 위협이나 정쟁의 도구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 차원에서 조심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폐막식의 하이라이트는 경쟁 부문 '부산 어워드' 수상작 발표로, 대상·감독상·심사위원 특별상·배우상·예술공헌상 등 총 5개 부문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장이머우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7명의 심사위원이 수상작을 선정하며, 대상 수상작에는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이 주어진다.
정 집행위원장은 "올해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책임자가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해 집행부와 논의했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진척시켜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폐막식은 이날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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