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지지 철회 의사를 밝힌 네티즌에게 "연임 목적 개헌론이나 정계 개편용 개헌 음모론에서는 벗어나셔도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지향점이 바뀌었다. 개헌 우려와 개혁이 무력화될 우려 등으로 인해 이 대통령을 지지했던 것이 허무하다'는 취지로 작성한 한 네티즌의 글을 공유한 뒤 "그렇게 생각하신다니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글에서 '지지 철회'의 이유로 제시한 사안들에 대해 하나씩 의견을 밝혔다.
우선 '개헌 우려'에 대해서는 "개헌은 국민의힘을 포함한 의원 20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니 제 뜻대로 할 수 없다"고 전제를 달았다.
이어 "그들이 저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개헌을 할 리도 없으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는 제가 선호하는 개헌 방향도 아니다"라며 "이제는 일부에서 만들어 낸 연임 목적 개헌론이나 정계 개편용 개헌 음모론에서는 벗어나셔도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개헌을 추진하며 연임을 가능하도록 바꾼다거나, 내각제 등으로 권력구조를 개편할 것이라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된 것에 대해 거듭 선을 그은 셈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개혁에 대한 의지도 변치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국민과 지지자 일부를 대표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모두를 대표해야 하고 모든 일에 대해 최종 책임을 져야 하는 대통령이 됐다"며 "함께 사는 세상을 향한 저의 지향은 변할 수도 없고, 또 변해서도 안 된다고 언제나 다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흡한 개혁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개혁 과제를 지적해 달라"며 "가능한 범위에서 신속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전임 정권과 무도한 일부 정치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가 저"라면서 진정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검사로부터 수사 권한을 100% 박탈했고, 수사와 기소 기능을 분리하여 별도 부처에 소속시켜 상호 견제하도록 했으니, 이제 이 제도가 제대로 기능하게 하는 것이 중요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은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13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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