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동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 난동범을 제압한 시민들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범인 제압에 나섰던 식당을 돕자는 '돈쭐' 움직임이 온라인에서 이어지고 있다.
16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3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상업시설에서 흉기 난동범과 맞선 시민들을 응원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특히 현장에서 범인 제압에 적극 나섰던 쌈밥집 사장 신인수(65)씨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가자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스레드에는 "인천 칼부림 사건 의인께서 운영하시는 쌈밥집입니다. 돈쭐 내주러 많이들 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라는 글과 함께 해당 식당의 상호와 위치를 알리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KBS 공채 개그맨 김대범도 이 식당을 직접 찾았다. 김대범은 식사 후 "9000원에 고기 양도 굉장히 많고 쌈채소는 무한 리필로 먹을 수 있었다"면서 "정말 가성비 최고의 맛집이다. 근처 오시면 꼭 한번 식사하고 가시면 좋겠다"라고 후기를 남겼다.
누리꾼들도 "식판 던지고 싸우시던 우동집 사장님도 응원합니다", "두 식당 모두 늘 손님 많은 곳이었다", "10년 전에 자주 가서 먹던 곳", "이곳에서 점심 배달 주문해서 먹었다" 등 응원 댓글을 이어갔다.
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1시48분쯤 발생했다. 피의자 최모(59)씨는 양손에 흉기를 흰색 테이프로 묶어 고정한 채 상업시설 2층 식당가를 돌며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의자와 쟁반 등을 들고 최씨를 막아섰다. 쌈밥집 사장 신씨도 의자를 들고 제압에 나섰다.
신씨는 JTBC 인터뷰에서 "내 나이가 내일모레 66살이지만, (범인이) 칼만 안 들었으면 막 목을 비틀어 버렸을 것"이라며 "불안해할 거 뭐 있어. 사람이 죽냐 사냐 하고 있는데"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CCTV 영상이 공개된 뒤 온라인에서는 "진짜 영웅이다. 감사하다", "저런 분들이 계셔서 살만하다고 느낀다", "존경스럽다", "포상금 많이 받으시길" 등의 반응이 나왔다.
특히 신씨를 두고는 "돈쭐 나셨으면 좋겠다", "쌈밥집 맛집이라던데 꼭 가볼 거다", "회사 근처 쌈밥집인데 가성비 좋기로 유명하다", "진정한 테토남" 등의 댓글도 이어졌다.
경찰은 범인 제압에 나선 시민들에 대한 포상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최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19세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은 뒤 심장박동은 돌아왔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피해자들도 입원 또는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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