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기자 trut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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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황사영향 미세먼지 ‘나쁨’…낮 최고기온 26도까지

    대구경북 황사영향 미세먼지 ‘나쁨’…낮 최고기온 26도까지

    17일 대구경북은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발생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낮 기온은 최고 26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10℃)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오전 9시 기준 기온은 대구15.3도, 상주14.6도, 봉화12.5도, 안동13도, 구미15.5도, 영천15.9도, 포항17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8~2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는 15도 내외로 클 것으로 예보됐다. 오는 18일 오후에는 경북북동산지에 한때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예상강수량은 5㎜ 미만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는 다음날까지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주겠으나 기류의 흐름에 따라 황사 지속시간과 나타나는 지역, 농도가 매우 유동적이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했다.

    2024-04-17 10:09:59

  • 천연기념물 1호 측백나무 숲에서… 대구 동구청 '동구사랑 골목탐방' 운영

    천연기념물 1호 측백나무 숲에서… 대구 동구청 '동구사랑 골목탐방' 운영

    대구 동구청이 18일부터 25일까지 '2024년 동구사랑 골목탐방'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천년기념물 1호인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이야기 해설 ▷숲 밧줄놀이 버마다리 건너기 및 짚 라인 체험 ▷ 측백오일 천연비누 만들기 ▷ 무 할머니가 들려주는 '땅과 측백나무 인형극' 등으로 구성됐다. 동구청은 지역 내 자연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부모와 자녀간 열린 소통을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동 측백문화마을에서 총 6회 진행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자라나는 영유아시기부터 지역 내 소중한 자연유산의 가치를 이해하고 나아가 미래의 자연유산 지킴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영유아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4-17 10:02:38

  • 공유 킥보드·자전거 불법 주정차 개선되나…대구시 PM 단속 팔 걷었다

    공유 킥보드·자전거 불법 주정차 개선되나…대구시 PM 단속 팔 걷었다

    대구시가 오는 25일까지 길거리 불법 주정차로 통행 방해를 일으키는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자전거에 대해 올해 첫 구·군 합동단속을 진행한다. 그간 구군별로 연중 상시 단속을 해왔지만, 통행 불편 문제가 근절되지 않자 시가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16일 오전 중구 지하철 반월당역 지하쇼핑몰 출입구 앞, 파란색 자전거형 PM 2대가 전봇대 바로 앞에 나란히 놓여 있었다. 지하상가로 내려가는 시민들은 출잎구 옆에 세워진 PM들을 피해 비좁게 지나갔다. 이곳을 지나가던 김하영(27)씨는 "전동킥보드나 자전거가 두세대씩 놓여있어서 메던 가방을 안고 가거나 몸을 움츠려서 지나가야해서 불편하다"고 말했다. 맞은편 도로 갓길에는 노란색 전동 킥보드 1대가 방치돼 있었다. 성인 두 명이 지나다닐 수 있는 갓길은 PM 불법 주정차로 인해 한 명이 간신히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로 좁아졌다. 횡단보도 근처나 지하철 출입구 앞에 놓인 PM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합동 단속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경대병원~반월당네거리 방면에서 단속활동을 벌였다. PM 주정차 금지 구역은 보·차도가 구분된 차도 ▷도시철도역 진출입구 전면 3m 이내 ▷버스승강장 5m이내 ▷횡단보도 3m이내 ▷점자블록 위 ▷ PM 반납 불가 구역 등이다. 10일 이상 공공장소에 무단 방치돼 통행을 방해하거나 공공 자전거 보관대 등에 장기간 방치된 자전거도 단속 대상이다. 이날 4시간 가량 이어진 순찰 중에도 PM 24대, 방치 자전거 3대 등 모두 27건이 단속됐다. 합동 단속반은 불법주정차 PM이나 방치 자전거를 발견하면 즉시 계고장을 붙였다. 계고장을 붙이고 1시간 이내에 자진 수거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강제 수거를 하고 대여업체에 수거료와 보관료를 징수한다. 방치 자전거의 경우 구청에서 운영하는 수리센터에 임시 보관했다가 공고 기간을 거쳐 소유자가 찾아가지 않으면 매각, 폐기 등을 통해 처분한다. 시는 합동단속이나 계도 캠페인을 통해 무단방치된 PM을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전동킥보드 대여사업' 관련 법안이 제정되지 않아 완전히 근절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2021년 12월에 관련 조례를 마련한 이후부터 불법 주정차 PM 견인조치는 이뤄지고 있지만 별다른 처벌 규정이 없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은 어렵다는 것이다. 올해 1~3월 무단방치 PM 단속 건수도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1천632건 줄어들었지만 PM 전체 대수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시에 따르면 PM 대수는 지난해 8월 기준 1만2천381대였으나 올해 9천430대로 줄었다. 신규원 대구시 교통정책과장은 "어린이, 노인, 장애인 보호 구역 등에 PM 단속을 더욱 강화해 교통 약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5월에 대구시 경찰청과 함께 운전자 안전모 미착용,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 PM 운행자에 계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2024-04-16 17:44:25

  • 석연찮은 재판에 10년 中억류됐던 사업가, 여권발급제한 조치 1년 감경

    석연찮은 재판에 10년 中억류됐던 사업가, 여권발급제한 조치 1년 감경

    중국에서의 석연찮은 기소와 재판 끝에 징역 5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사업가 김형태 씨(매일신문 3월 26일 보도)가 지난달 외교부로부터 받은 여권 발급 제한통지가 2년에서 1년으로 최근 감경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반도체 생산 제조 분야에서 여러 개의 특허를 보유한 김 씨는 10년 전부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업을 하다 2014년 중국인 동업자들 간의 분쟁에 휩쓸렸다. 이후 뚜렷한 혐의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구류 및 거주감시, 징역 등을 포함해 사실상 10년 간 옥살이를 했다. 김씨는 지난 15일 외교부 여권과로부터 '여권 발급 제한 안내 2차 통지서'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김씨는 외교부의 여권 발급 제한 통지에 부당함을 호소하며 이의 제기 서면을 냈다. 김씨는 약 10년 간 중국에서 벌어졌던 재판 과정 일지와 본지가 2016년 9월부터 김씨의 사연을 보도한 기사 내용 등을 참고자료로 제출했다. 외교부는 김씨가 제출한 의견서와 기타 참고자료를 검토했지만 외국에서 위법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사실 관계에는 변함이 없다는 판단을 내놨다. 다만 김씨가 2019년 합동사기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을 때 공동 범죄의 '종범'으로서 '주범'보다는 가벼운 처벌을 받은 점 등을 고려해 제한 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감경키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김씨는 외교부를 상대로 행정심판 및 행정소송을 통해 감경된 조치에 대해서도 다퉈보겠다는 입장이다. 김씨는 "최근 싱가폴 반도체 장비 회사 관계자가 입국해 사업 자금을 지원해주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출국을 할 수 없는 상황을 설명하자 많이 난감해했다. 사업에 차질이 크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김씨는 본지 보도 후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고 전했다. 2016년 중국 공안에 감시 거주 처분을 받았을 때 김씨에게 숙소를 제공해줬던 중국인 지인들이 기사 원문을 번역해 평소 친분이 있는 중국변호사에게 전달한 것이다. 김씨의 사연을 딱하게 여긴 변호사는 김씨가 재심을 신청할 경우 변호사비를 비롯한 소송 관련 비용 90% 지원해주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김씨는 "한동안 연락이 끊겼던 친구나 지인들도 기사를 보고 안부를 묻더라. 힘을 많이 얻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2024-04-16 15:50:07

  • "마스크 꺼내야"…황사 탓 오늘 미세먼지 '나쁨'

    16일 대구경북은 낮까지 가끔 비가 내리고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인다고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낮까지 대구경북, 울릉도,독도에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은 대기가 불안정해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5~10㎜다. 최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도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남동쪽으로 이동해 이날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압골 통과 후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자리잡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음날까지 지속적으로 황사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예보됐다. 오전 9시 기준 기온은 대구16.7℃, 상주13.5도, 봉화12.8도, 안동13도, 구미15도, 영천16.2도, 포항17.4도다. 낮 최고기온은 19~25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 발원지에서의 추가 발원량과 기류의 흐름에 따라 황사 지속시간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 농도가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했다.

    2024-04-16 10:09:21

  • '투표소 이동부터 공보물까지'…장애인 참정권, 여전히 열악

    '투표소 이동부터 공보물까지'…장애인 참정권, 여전히 열악

    지역 장애인 유권자들이 22대 총선 투표 현장에서 차별 받았다며 장애인 참정권을 보장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 16년을 맞아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 등 지역 장애인 단체들은 15일 오전 11시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단체는 인권위에 지역 장애인들이 겪은 차별 사례를 담은 진정서도 제출했다. 사회를 맡은 이민호 다릿돌장애인자립생활센터 권익옹호 팀장은 지난 2월 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약 2개월 기간 동안 접수 받은 52건의 진정 사례를 소개했다. 이 중 20건이 참정권에 대한 진정이다. 집단진정 세부현황에 따르면, 사전투표소를 방문했으나 승강기가 설치돼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사례, 투표보조용구 안내를 받지 못했거나 선거사무원이 투표보조 요청을 거부한 사례 등이 있다. 또 발달장애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선거 공보물과 투표용지로 인해 투표에 어려움을 겪은 침해 사례도 언급됐다. 장애인 참정권에 대해 '장애인차별금지법' 제27조는 '정당은 장애인이 선거권, 피선거권, 청원권 등을 포함한 참정권을 행사함에 있어서 차별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시설 및 설비, 장애의 유형 및 정도에 적합한 기표방법, 보조기구의 개발 및 보급, 보조원 배치 등 정당한 편의를 제공하여야 한다'는 내용도 명시돼 있다. 단체는 "이와 같은 법 조항과 달리 장애인들은 여전히 투표 현장에서 차별받고 있다"며 "대구시 선관위의 안내에 따라 투표 차량 이동지원을 신청하였으나 휠체어 탑승 가능 차량이 없다는 답변을 들은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대에 나선 노지성 (사)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원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첫 투표 한 지 10년이 넘어도 장애인 참정권은 여전히 침해되고 있다"며 "지난 5일 사전투표소를 방문했지만 투표보조용구가 구비돼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정미 대구여성장애인연대 대표는 "사전투표소에 승강기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150곳 중 12개에 달해 비밀 투표 보장이 어려운 임시 공간에서 기표할 수 밖에 없었다"며 "투표소에서 장애인들이 겪는 차별이 해소될 수 있도록 선관위의 진심 어린 노력을 요구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날 박명애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정연걸 대구인권사무소 소장에게 진정서를 전달했다.

    2024-04-15 16:05:14

  • "깨끗하고 청렴한 직장생활 만들자" 대구 동구청 '청렴 캠페인' 실시

    대구 동구청이 구청 현관에서 '출근길 직원맞이 청렴하DAY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캠페인은 '당신의 청렴한 일상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골드바 모양의 청렴 비누를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정부패를 비누로 씻은 것처럼 깨끗하고 청렴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동구청은 이외에도 매월 첫 주 월요일 '청렴하DAY'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직자가 준수해야하는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청렴의무에 대한 주제를 재미있는 퀴즈로 풀어가는 이 달의 청렴퀴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청렴 비누를 사용할 때마다 직원들이 청렴을 마음에 새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청렴한 동구가 되기 위해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5 11:05:34

  • 대구경북 봄비 내리며 기온도 내려…낮 최고기온 18~20도

    대구경북 봄비 내리며 기온도 내려…낮 최고기온 18~20도

    15일 대구경북은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다가 이날 밤과 다음날 오전 사이 그친다고 예보 됐다. 대구경북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울릉도와 독도는 늦은 오후부터 내릴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5~40㎜, 울릉도와 독도는 5~10㎜이다. 이날 낮 기온은 비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이 20℃ 내외의 분포를 보이겠다. 전날보다 5~10도 가량 낮은 기온이다. 오전 10시 기준 기온은 대구 17.6도, 영천 19.1도, 포항 19.1도, 상주 13.8도, 봉화 16.5도, 안동 18.2도, 구미 18.7도다. 낮 최고기온은 18~20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이날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 사이 울릉도와 독도에는 바람이 순간 풍속 2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15㎧ 이상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주말 동안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유입되면서 16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미세먼지 예보를 주시해달라"고 했다.

    2024-04-15 10:10:36

  • "하루 700g 먹어" 유해 조류 배설물로 뒤덮인 안심습지…대구 올해 첫 '총' 빼들어

    겨울 철새 민물가마우지 텃새화로 생태계 교란이 이어지자 대구에서 첫 총기 포획이 시작됐다. 지난달 환경부가 민물가마우지를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함에 따라 총기를 사용한 직접 살생이 가능해지면서다. 12일 오전 10시 대구 동구 금호강 안심습지 버드나무 군락지. 버드나무 군락지 먼 거리에서 봐도 민물가마우지 떼의 배설물이 쌓여 나뭇가지들이 희뿌옇게 뒤덮인 모습이었다. 강한 산성을 띠는 민물가마우지의 배설물은 수목의 광합성을 방해해 하얗게 말라 죽이는 '백화 현상'을 일으킨다.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나뭇가지에는 80여 개의 둥지가 만들어져 있었고, 나무 사이 사이에는 검은색 점이 박힌 듯 수십여 마리가 앉아있었다. 이날 총기 포획 현장에는 야생생물관리협회 소속 엽사 14명 외에도 동구청 환경과 관계자, 동부서 범죄예방질서계 관계자가 함께 했다. 안심습지에서 총기 포획을 하는 사례가 올해 처음인 데다 총기 발포 현장이 도심지 인근이라 안전 문제에 각별히 유의한다는 차원이다. 민물가마우지 포획에 나선 엽사들도 이날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박영규 야생생물관리협회 대구 동구 지회 사무장은 총기 포획을 시작하기 전 엽사들을 향해 "이곳은 산과는 달리 금호강변을 따라 산책하는 시민들도 있고 민가도 많다. 총구는 45도 이상 들고 수면부로는 절대 쏘면 안 된다"며 신신당부했다. 보트를 타고 도착한 버드나무 군락지는 민물가마우지 새끼들의 울음소리로 가득했다. 바닥에 있는 잡풀과 나뭇가지도 새의 배설물로 새하얗게 뒤덮여있었고 악취가 곳곳에서 풍겼다. 엽사들이 몸을 숨길 천막 2곳도 마련돼 있었다. 엽총 소리가 들리는 순간 민물가마우지 떼가 놀라 달아났다가 사람이 보이지 않아야 경계심을 풀고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엽사들은 나뭇가지 위에 앉아있는 새들을 주시하다 대여섯 번이 넘는 사격 끝에 한 마리 씩 잡기 시작했다. 최현국 야생생물관리협회 대구 동구 지회 지부장은 "가마우지는 몸이 가늘고 길어 총알을 맞출 수 있는 유효 면적이 적어 잡기가 매우 어렵다"며 "5~10발을 쏴야 한 마리 잡을까 말까 할 정도"라고 말했다. 최 씨는 또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는 가마우지의 왕성한 식성 때문에 수중 생태계 파괴 문제가 심각하다"며 "후손들은 물고기 구경을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동구 금호강 안심 습지에는 100여 마리의 민물가마우지가 서식 중이다. 겨울 철새였던 민물가마우지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천적 감소 등으로 인해 텃새화하고 있다. 대구에는 2, 3년 전부터 한 두 마리씩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지난 해부터는 여러 마리가 떼로 등장해 몰려 다니기 시작했다. 먹성이 좋아 내수면 생태계를 교란하거나 배설물로 주변 수목을 고사시키는 등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민물가마우지는 하루에 약 700g의 물고기를 먹을 정도로 먹성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목구멍이 유연해서 1리터(ℓ) 짜리 페트병도 삼킬 정도라 큰 물고기도 무리 없이 잡아 먹는다. 번식력도 뛰어나다. 박 사무장은 "총기 포획을 하지 않고 놔두면 내년에 개체수가 5배는 증가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버드나무에 자리 잡은 둥지와 민물가마우지 새끼 포획 활동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이뤄진 포획 활동으로 민물가마우지 성체 19마리, 새끼 25마리, 알 100여개가 포획됐다. 동구청 환경과 관계자는 "전국적 피해와 함께 환경을 걱정하는 구민들 민원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라 다음 달 12일까지 민물가마우지 집중포획 기간으로 정했다"며 "안전사고 없이 포획 활동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3 06:30:00

  • 12일 낮 최고 26도 초여름 날씨…대기 건조하고 맑은 하늘

    12일 낮 최고 26도 초여름 날씨…대기 건조하고 맑은 하늘

    12일 대구경북은 낮 기온이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내외로 오르고 대부분 지역이 대기가 건조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을 포함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9℃, 최고기온 16~20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기온은 대구 15.4도, 상주 14도, 봉화 12.3도, 안동 13.1도, 구미 14.7도, 영천 13.5도, 포항 16.2도다. 낮 최고기온은 19~2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는 15도 내외로 커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주말인 13일과 14일에도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고 일교차도 15도 내외로 클 전망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가 건조하고 하늘은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야외 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4-12 09:32:03

  • ‘여당 참패’ 총선 결과에 시민단체 “尹정부, 국정기조 쇄신하라”

    ‘여당 참패’ 총선 결과에 시민단체 “尹정부, 국정기조 쇄신하라”

    시민단체가 22대 국회의원 총선 결과를 두고 "정부와 여당이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국정 기조 쇄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11일 대구참여연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대한 논평을 내놓고 현 정부의 국정 기조와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그간 검찰을 앞세워 불통과 독주를 반복하면서 출범 2년 만에 민심을 잃었다"고 지적하면서 "격렬하게 표출된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국정의 기조와 방식을 근본적으로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쓴소리도 더해졌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서만 161석, 비례위성정당을 포함하면 총 175석을 석권했지만, 정부·여당의 실정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것일 뿐 민심을 얻은 건 아니란 취지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의석에 걸맞는 책임으로 민생을 회복하고 실질적 제도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2대 총선은 정책이 실종된 선거였다는 비판도 했다. 여야 정당들의 수많은 정책공약이 있었지만 공약 자료에만 갇히고, 정책의 구체성과 차별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대구참여연대는 "여야 정당은 비록 정책을 중심으로 평가 받지는 않았을지라도 공약자료집에 제시하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것은 국민과 약속인 만큼 이를 이행해야 한다"며 "정책공약을 더욱 구체적으로 다듬고 세부적 실행방안을 마련해 이를 입법으로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22대 국회 과제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꼽기도 했다.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거대 양당이 의석수를 독식하고 비례대표 또한 위성정당과 특정 정당이 대부분 차지하면서 준연동형제의 의미가 퇴색됐다"며 "선거 때마다 거대양당의 희비만 교차 될 뿐 달라지는 건 없다. 다음 선거 전에는 문제투성이 선거제도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짚었다.

    2024-04-11 17:30:56

  • 건조하고 포근한 날씨…큰 일교차 유의

    건조하고 포근한 날씨…큰 일교차 유의

    11일 대구경북은 대부분 지역에서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기는 건조하고 낮 기온이 올라 포근할 전망이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9℃, 최고기온 16~20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 기준 기온은 대구 14.4도, 안동 14.1도, 구미 15.6도, 봉화 13.5도, 상주 15.1도, 영천 13.5도, 포항 15.9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8~2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는 10도 내외로 벌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11일과 12일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건조한데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다. 야외 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4-11 10:40:30

  • [총선 이모저모]'의료공백' 문제 투표소에서도 '핫이슈'

    [총선 이모저모]'의료공백' 문제 투표소에서도 '핫이슈'

    22대 총선 투표소에서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 등을 둘러싼 의료공백 사태의 여파를 느낄 수 있었다. 투표소를 찾은 이들 중 상당수가 여·야 정치권에 지역 및 필수의료 강화, 의사 증원, 의료공백 사태 해소 등을 주문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오전 대구 동구 효목2동 투표소를 찾은 백종주(35) 씨는 이번 총선으로 뽑힌 국회의원들이 정쟁 보다 의사 증원 정책을 우선 추진해줬으면 좋겠다며 해당 의제를 첫 손가락에 꼽았다. 백 씨는 "보험 설계사로 일하고 있는데 최근 유병자 보험이 급증하고 있다. 건강한 사람보다는 진료 혜택을 봐야할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또 5살 아이가 있어서 소아과 의사가 부족하다는 뉴스를 들으면 피부에 와닿는다. 우선 의사 증원 문제부터 여야가 힘 합쳐 해결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같은 투표소를 찾은 김흥수(76) 씨도 "의사들이 자기 밥그릇 챙기려고 파업을 하는 것 같다"며 "당장 지방에 병원이 더 적으니 두렵기도 한데, 윤 대통령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해 하루빨리 의사 파업 문제가 매듭지어졌으면 한다"고 짚었다. 반면 투표소를 찾은 의료계 종사자들은 정부가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날 범어2동 투표소를 찾은 의사 오모(35) 씨와 박모(33) 씨 부부도 목소리를 냈다. 필수의료분야에 몸담고 있다는 오씨는 "의사 증원 문제를 놓고 국가가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 의료계에 대화를 하자고 하는 건 말 뿐이고, 본인들은 대화할 준비가 안된 채 의료계를 찍어누르기만 한다"며 "기대는 별로 안 되는데 지금 정부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10 12:58:53

  • [총선 이모저모]

    [총선 이모저모] "투표소 못 찾겠다"…위치 바뀌자 유권자 '혼란'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본투표 당일, 투표장소 내부 공사나 인구 변동 등을 이유로 기존에 진행되던 투표소의 위치가 바뀌면서 일부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대구 중구 성내2동 제2투표소를 찾은 인근 주민들은 "투표하는 곳을 찾기 어렵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투표소를 찾은 오모(75) 씨는 "당연히 투표소가 종로초등학교인 줄 알고 오전 6시에 방문하니 아무도 없었다. 다시 집으로 가 공보물을 오려서 이곳으로 왔는데 건물 이름도 안 보이고 현수막도 낮게 걸려 있어 찾는데 애를 먹었다"며 "투표를 포기하려다 5명에게 길을 물어가며 왔다"고 투표안내원에게 항의했다. 이곳에는 오 씨를 포함해 1시간 동안 3명의 유권자들이 비슷한 이유로 투표안내원에게 불만을 제기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들은 투표소 위치도 낯선 데다가 건물 입구부터 투표소까지 약 50m 구간을 들어가야 하는데 아무런 안내가 없어 당황스러웠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대구행복기숙사의 경우 두 개의 출입문 중 한 곳에만 투표소로 향하는 안내가 돼 있어 유권자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성내2동 제2투표소 관계자는 "매번 투표를 진행하던 종로초 건물이 현재 리모델링 중이라 400m정도 떨어진 이곳에 투표소를 운영하게 됐다"며 "종로초 앞에는 투표소가 바뀌었다는 현수막을 게시해뒀다"고 밝혔다. 지역 내 인구변동으로 투표구 관할이 변경된 효목2동도 투표장소를 헷갈려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날 오전 효목2동 투표소는 유권자 5명중 1명 꼴로 투표소 위치를 혼동해 헛걸음을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고령층은 물론 청년층 유권자도 투표소 위치 변경에 대한 불만이 컸다. 이들은 투표안내원에게 "위치가 바뀌어서 헷갈린다", "사전 안내가 부족했다"며 불평을 쏟아냈다. 효목동 주민 박성빈(22) 씨는 "투표소 위치가 변경되면 어르신들에게 특히 더 세심하게 안내를 해줘야 한다. 문자로도 안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효목2동 투표관리관은 "투표소는 매번 바뀔 때가 있고, 선거공보물 통해서도 안내를 하고 있는데 대다수가 정확히 확인을 안 하고 와 우리도 곤란한 입장"이라고 했다.

    2024-04-10 11:47:46

  • ‘투표하기 좋은 날’…대구경북 낮 최고 15~20도 포근

    ‘투표하기 좋은 날’…대구경북 낮 최고 15~20도 포근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대구경북은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오르면서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기온은 대구 9.1℃, 상주 8.9도, 봉화 5.2도, 안동 7도, 구미 9.8도, 영천 7.5도, 포항 9.8도다. 낮 최고기온은 15~20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낮과 밤의 기온차는 10도 내외로 벌어지겠다. 기상청은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가 건조하다고 내다봤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남부먼바다는 오전까지 바람이 10~16㎧로 매우 강하게 불고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크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10 09:02:17

  • 디아크 문화관, 오재심 작가 제8회 개인전 '투게더' 개최

    디아크 문화관, 오재심 작가 제8회 개인전 '투게더' 개최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K-water)가 디아크 문화관에서 오재심 작가의 제8회 개인전 '투게더(We are all in this space together)'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오재심 작가는 미술 교사로 30년 이상 근무했으며 현재는 작가로서 여덟 번째 개인전을 개최했다. 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 속의 한 인간으로서 자연과 상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광활하고 검은 우주의 수많은 별들 중 작디작은 하나의 지구에서 점에 불과한 '나'라는 존재를 생각해 보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며 "우주로부터 선물 같은 하루를 받고 있으며 이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는 디아크 문화관 지하 1층 아트리움에서 4월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오 작가의 대표작인 '투게더(Together)'를 비롯한 20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디아크 문화관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회와 카페, 자전거 종주 인증, 공연 등을 제공하며 지역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09 18:26:11

  • “유족 마음 짓밟는 것” 4·9인혁재단 ‘박정희 기념 사업’ 재차 반대

    “유족 마음 짓밟는 것” 4·9인혁재단 ‘박정희 기념 사업’ 재차 반대

    '인혁당 재건위원회 사건'이 9일 49주기를 맞은 가운데 유족과 지역 시민단체가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을 거듭 반대하고 나섰다. 4.9인혁열사계승사업회는 9일 오전 칠곡군 지천면 현대공원묘원에서 49주기 추모제를 가졌다. 추모제에는 인혁당 사건 피해자 도예종, 이재형, 라경일, 도혁택 씨의 유족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사를 낭독한 고 라경일씨의 아들 라문석씨는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세우는 건 지난 50년 세월을 되돌아보기도 싫은 유족들에게 분노를 넘어서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4.9인혁열사계승사업회는 지난 1일에도 대구시청 산격동청사 앞에서 기념 사업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대구는 10월 항쟁과 2.28 민주 정신이 살아있는 자랑스러운 도시"라며 "대구 시민 정신과 맞지 않는 사업을 벌여서 유족의 마음을 짓밟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른바 '인혁당 재건위 사건'은 1975년 민청학련을 조종하고 국가를 전복하려 했다는 혐의로 25명이 기소돼 8명이 사형 선고를 받고, 17명이 무기징역 등 징역형을 선고 받은 사건이다. 인혁당 사건 피해자들은 2008년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오는 22일부터 '대구광역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심사를 진행한다.

    2024-04-09 17:09:13

  • ‘폐자재 수북’ 대구 동구청 7천만원 들인 땅 수년째 방치…예산 낭비 논란

    ‘폐자재 수북’ 대구 동구청 7천만원 들인 땅 수년째 방치…예산 낭비 논란

    대구 동구청이 7년 전 '용암산성 오토캠핑장' 진입로를 만들고자 7천여만원을 주고 매입한 토지 456㎡(약 138평)가 캠핑장 개장 후에도 여전히 방치돼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구청은 캠핑장 주차장이나 진출입로로 활용방안을 찾겠단 입장이지만 효용성에 대한 의문이 큰 상황이다. 9일 오후 대구 동구 도동의 한 필지. 333㎡(약 100평)에 달하는 땅에는 목재 팰릿이 수북이 쌓여있고 썩은 나뭇가지와 덩굴, 잡풀 등이 뒤엎여 있었다. 이곳은 동구청이 캠핑장 진입로로 쓰려고 2017년 10월 매입한 필지 중 한 곳이다. 여기에 든 돈만 5천300만원에 달한다. 이 땅이 방치된 건 당시 동구청이 주변 필지들에 대해 구두로 무상사용을 합의했던 부분때문이다. 동구청이 몇몇 토지만 돈을 주고 매입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무상 사용을 허락했던 지주들이 형평성 문제를 들어 합의를 파기했다. 동구청은 결국 우회로를 계획하고 새로운 진입로를 마련했다. 문제는 당초 계획대로 매입했던 토지들은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채 방치된 점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캠핑장 수요가 많아지면 주차장이나 진출입구를 추가 개설할 수 있다"며 "토지를 당장 활용할 수 없다고 매각하면 오히려 예산 낭비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작 캠핑장 관리주체인 '도동문화마을협동조합' 측은 동구청의 입장을 공감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현재 캠핑 사이트 당 1대씩 주차를 할 수 있고, 주차 차단기 앞 쪽 부지에도 주차 여유 공간이 충분하다는 게 이유다. 도동문화마을협동조합 관계자는 "성수기 때는 10~15대 가량이 여유 공간에 주차를 하는데 그마저도 공간이 남을 정도로 주차 공간이 넉넉하다"고 말했다. 추가 진출입구 개설 필요성에 대해서도 구청과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캠핑장 사이트 수가 17개로 정해져있고, 손님마다 입실·퇴실 시간이 달라 소통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해당토지가 캠핑장 입구와는 오르막길로 520m쯤 떨어져 있어 주차장을 만들더라도 이용이 상당히 불편할 것이라는 설명도 더해졌다. 동구의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상호 동구의회 의원은 "현실적인 활용 방안이 없으면 하루빨리 매각을 해서 예산 확보를 하고 저소득층 지원 사업 등 다른 좋은 곳에 쓰는 게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09 15:51:44

  • "산불 조심하세요"…건조한 날씨에 곳곳 강풍

    9일 대구경북은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대기가 건조하다고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15㎧ 이상 불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북북부동해안은 오후까지, 경북남부동해안은 밤까지, 울릉도와 독도는 10일 새벽까지 순간풍속 20㎧ 이상 강풍이 분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8℃, 최고기온 16~2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오전 10시 기준 기온은 대구 14.1도, 영천 14.67, 포항 11.8도, 구미 14.7도, 상주 14.8도, 안동 12.8도, 봉화 10.5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2~19도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야외 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09 10:10:09

  • 'MBTI 상담 가장 인기'…대구 동구청 'MZ세대 이탈 방지' 심리상담실 운영

    'MBTI 상담 가장 인기'…대구 동구청 'MZ세대 이탈 방지' 심리상담실 운영

    대구 동구청이 지난 22년 12월부터 동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음공감 심리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마음공감 심리상담실은 심리상담 전문 직원이 직접 상담을 진행한다. 개인 및 집단 대면 심리상담부터, 심리검사 해석까지 다양하다. 개인 심리상담은 직무 스트레스, 대인관계, 심리정서, 자기이해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집단 상담은 신규 공무원 적응 프로그램, MBTI 단체 해석 등으로 진행된다. 동구청에 따르면 심리 상담은 MBTI 단체 해석이 인기가 많다. 검사는 사전에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집단 상담을 한다. MBTI 검사를 토대로 다른 직원과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이해할 수 있어 매번 신청 인원이 많다. 지난해에는 452건, 올해는 74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누적 인원은 약 300명에 이른다. 동구청은 앞으로 MBTI 뿐만 아니라 직원 맞춤형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최근 젊은 공무원들의 공직 이탈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좀 더 현실적으로 접근이 쉽고 꼭 필요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 또 우리 공직자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08 17: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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