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기자 trut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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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구종합사회복지관 2024년 '시원한 여름나기 행사' 진행

    서구종합사회복지관 2024년 '시원한 여름나기 행사' 진행

    서구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 25일 중복을 맞이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시원한 여름나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나눔문화확산을 선도하는 기업 ㈜평화발레오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후원금액 1천만원과 함께 임·직원이 직접 모기 퇴치 스프레이 및 밴드를 제작하고 복지관에서 삼계탕, 과일 등도 직접 마련했다. 이렇게 준비된 200개의 물품은 서구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 및 중·장년 1인가구, 한부모 가정 등에 전달됐다. 물품 포장 및 배달은 복지관 관할 5개 성당과 복지관 활동가, 사회복지실습생 등이 손길을 더했다. 서구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30년 동안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며 "복지관에서는 언제나 봉사에 뜻이 있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7 06:30:00

  • 대구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예방 순찰 활동 펼쳐

    대구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예방 순찰 활동 펼쳐

    대구동부소방서는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해 예방순찰 활동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동부소방서는 의용소방대 순찰대를 편성해 3개월 간 동촌유원지, 안심교 등 지역 내 산사태 우려지역, 반지하 및 저지대 등을 대상으로 순찰을 실시한다. 이날 대원들은 금강동 일대를 둘러보며 119소방드론순찰대 공중 순찰 등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동부소방서는 본격적인 집중호우와 태풍을 대비해 의용소방대 순찰대를 추가 편성하고 119소방드론순찰대와 함께 지역 내 침수우려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신기선 대구동부소방서장은 "의용소방대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제적인 예방순찰을 통해 취약지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유사시 의용소방대원을 동원해 재난현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6 16:56:33

  • 한국수자원공사, 신성장 전략 점검 등 국민 체감 혁신 다짐

    한국수자원공사, 신성장 전략 점검 등 국민 체감 혁신 다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대전 본사에서 글로벌기업 도약을 위한 신성장 전략 이행 상황 등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전사경영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윤석대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본부장, 부서장 등 총 170여 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신경영 방침 이행 성과와 향후 계획 ▷글로벌 사업의 성과와 미래모습 ▷품격있는 일터 조성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물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초격차 기술의 사업화 전략과 미래 물 공급 기반 투자 확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사업모델 발굴 등의 신성장 전략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 밖에도 이번 회의에서는 본연의 역할인 국민 안전 확보가 강조됐다. 홍수기 실전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홍수기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예방대책 이행 점검, 안전 결의 등 전사적인 안전 역량도 결집했다. 앞서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기업'이라는 신경영철학의 실행 원년으로 삼고 4월 '신성장 스피드업 추진단'을 출범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신성장을 위한 전사 핵심과제를 발굴, 지난 5월에는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에서 초격차 물관리 기술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물기업 도약을 위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의 3대 초격차 물관리 기술은 ▷물관리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이며 세계 각국에 물을 기반으로 원천기술과 솔루션 수출을 논의하는 등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극한 기후 시대의 도래는 위기이자 또 다른 기회"라며 "그동안 쌓아온 물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수립한 신성장 전략을 속도감 있게 성과로 연결해 국민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공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5 15:56:11

  • "몸과 마음의 휴식"…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 생태관광 운영

    국립공원공단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가 국립공원 생태체험 및 지역마을·농촌과 연계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립공원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탐방객이 국립공원 및 인근의 생태 우수지역을 방문해 자연을 느끼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의 휴식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는 오는 8월, 9월에는 농촌체험의 일환으로 포도농장에서 포도따기와 와인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10월, 11월에는 학수고대 마을에서 진행하는 개인별 차(茶) 처방 및 학춤을 통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 신현승 탐방시설과장은 "생태관광 프로그램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고 주변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5 14:05:43

  • "보행권 개선됐다"…반야월공원 아치형 보도교 '평탄화' 완료

    아치형 구조로 돼있어 장애인 및 교통약자 등의 통행 불편 문제를 일으켰던 '대구선 반야월공원' 보도교가 올해 상반기 평평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관할 지자체인 대구 동구청이 아치형 보도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에 지난해 말부터 평탄화 작업에 착수한 결과다. 다릿돌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24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보도교 개선을 통해 노약자, 임산부, 장애인, 어린이 등 지역 시민들의 보행권이 증진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좁은 폭으로 인해 보행이 어려운 혁신도시 굴다리 등 개선이 필요한 과제도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아치향 보도교 통행 불편 문제는 인근 주민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돼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공원 인근에는 61명이 다니는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질라라비장애인야학과 3곳의 초등학교가 밀집돼있다. 고령층 주거 비율 또한 높아 경사가 급한 아치형 보도교 개선 필요성이 뚜렷했다는 것이다. 이에 단체는 지난 2022년 4월 반야월공원 보도교 교량면을 평탄화해달라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국가인권위 대구인권사무소는 관련 진정을 접수하고 조사를 진행했는데, 조사 중에 동구청이 평탄화 작업 의사를 내비쳐 일단락됐다. 동구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당초 미관상 이유로 보도교를 아치형으로 설계했으나 기울기가 장애인편의증진법 설비기준에도 위배되고 장애인 야학을 다니는 휠체어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상당해 개선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고 했다. 동구청은 사업비 2억5천만원(전액 시비)를 투입해 지난해 10월 5일부터 기존 아치형 보도교 철거 공사를 시작, 올해 4월 16일에 평탄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대구인권사무소 관계자는 "장애인편의증진법 등에 따라 지자체는 공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때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며 "피진정기관인 동구청이 법적 강제성이 없는데도 진정 내용을 적극 반영한 것은 모범적 사례로 꼽힐만하다"고 말했다.

    2024-07-24 17:51:13

  • "피서지가 따로 없네" 폭염 대응 백태, '도심 속 피서 명소' 찾는 시민들

    올여름 장마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닥치자 '도심 속 피서지'를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이 가운데 한여름 폭염을 피하기 힘든 야외 노동자들은 무더위와의 사투를 벌이기 시작했다. 폭염 특보가 발효된 23일 대구. 매년 여름철 도심 속 피서지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대구실내빙상장은 올해도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이날 9세 딸과 함께 빙상장을 찾은 김민지(33) 씨는 "최근들어 날씨가 너무 더운데 대구실내빙상장은 시내 한 가운데 있어서 위치도 좋고 시원해서 자주 방문하게 된다"며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좋고 피서지가 따로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낮 최고 온도가 34℃까지 치솟았지만 이곳 실내온도는 10도에 그쳤다. 연인과 함께 실내데이트를 하기 위해 방문했다는 이모(25) 씨는 "햇빛이 너무 따가워서 야외 데이트는 힘들고 실내데이트 장소를 고민하다가 오게 됐다"며 "이용료도 저렴하고 시원해서 자주 올 것 같다"고 말했다. 도심 무더위를 나기위해 뜨거운 햇빛을 가려주는 팔공산 자락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같은날 오후 팔공산 수태골 탐방로 주차장은 평일 낮인데도 30여대의 차량 들어서서 만차상태였다. 탐방로 입구 쪽 정자와 벤치에서 시민들은 삼삼오오 낮잠을 청했다. 이날 부인과 6세 딸아이와 수태골을 찾은 권단우(40) 씨는 "수태골 탐방로는 길이 넓고 평탄해서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오기에 부담이 없다"며 "탐방로 안 쪽으로 들어가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여름마다 온다"고 말했다. 아들과 함께 찾은 오관진(70) 씨는 "시원한 물줄기를 따라 찬 바람도 불고 숲 공기가 좋아 자주 온다"며 "여름철에 이만한 피서지가 없다"고 했다. 팔공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 관계자는 "여름철이 되면 수태골 탐방로를 찾는 시민들이 부쩍 늘어나는데 주말에는 많을 때 하루 1천여명 넘게 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야외에서 장시간 일하는 건설 노동자들은 한여름 폭염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쯤 찾은 대구 중구 한 아파트 건설 현장은 30도를 훌쩍 넘긴 더운 날씨에도 인부들이 쉴 틈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공사장에 출근한 지 한 달 가량 됐다는 한모 씨는 "체감 온도가 많이 올라가서 헬멧을 쓰고 일하면 땀 범벅이 될 수밖에 없다"며 땀에 흠뻑 젖은 수건과 안전모를 내보였다. 같은 현장에서 일하는 홍모 씨는 "물을 최대한 많이 마시면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데 지하에서 일할 때가 많아 덥고 습한 걸 견디기가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이날 오후 서문시장 노점상 역시 '찜통더위'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노상에 소형 선풍기를 틀고 지친 얼굴을 띤 상인들이 대부분이었다. 건해산물상가 앞 노상에서 수산물을 파는 엄모 씨는 "얼음을 한달에 150만원씩 사서 쓴다"며 "여름이 장사가 제일 안 되는 계절이고 손님도 더울수록 더 적은데 지출은 많다"고 한숨을 쉬었다.

    2024-07-23 17:43:01

  • “선풍기에서 뜨거운 바람만”…‘1년 중 가장 더운날’ 대구 쪽방촌 가보니

    “선풍기에서 뜨거운 바람만”…‘1년 중 가장 더운날’ 대구 쪽방촌 가보니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인 22일 오후. 이날 오후 3시 찾은 대구 중구 북성로 쪽방촌 길목. 좁디좁은 골목 사이로 6채의 여인숙이 빽빽하게 몰려있었다. 뜨거운 뙤약볕이 내리쬐는데도 열기가 미처 빠져나갈 틈이 없어 체감 온도는 35도 이상으로 치솟는 듯했다.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쪽방촌 주민들은 연신 얼굴과 목을 타고 흐르는 땀방울을 닦고 있었다. 대구에는 긴 장마가 끝나고 오전부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낮 최고 35도까지 오르는 등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됐다. 냉방시설이 없는 곳이 수두룩한 쪽방촌 주민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불볕더위와 씨름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북성로 쪽방촌 골목 안쪽에 위치한 2층짜리 A여인숙은 내부의 열기를 빼려고 출입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었다. 여인숙 입구 쪽 작은 평상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쪽방촌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었다. 이 건물에는 2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벽걸이형 에어컨이 설치돼있는 방은 세 곳 뿐이다. 대구시 지원을 받아 지난해 설치됐는데 거동이 불편하거나 질병이 있는 거주민 우선으로 선정됐다. 전선 노후화 문제로 3대 이상의 에어컨은 설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 건물에서 4년째 살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김모(45) 씨는 "대구시에서 지난해 에어컨을 설치해줘서 올해 여름은 그나마 버티기 좋다"고 말했다. 다만 김씨는 "전기요금이 부담 돼서 정말 더운날 하루 딱 20분만 틀고 있다"고 했다. 에어컨을 설치하지 못한 쪽방촌 주민들은 더 뜨거운 무더위를 온몸으로 견디고 있다. 에어컨이 한 대도 없는 인근 B여인숙은 내부에 들어가자마자 후텁지근한 열기가 복도를 에워쌌다. 주민 곽모(53) 씨는 3.3㎡ 남짓한 방에서 선풍기 한 대에 의지해 무더위를 견디고 있었다. 언제 샀을지 모를 오래된 선풍기는 날개마다 새까만 먼지가 내려앉아 있었다. 땀을 식히고자 곽씨가 선풍기 바람을 세게 틀어도 환기가 안 되는 좁은 방에서는 뜨거운 바람만 나왔다. 곽씨는 "밖에 나갈 힘조차 없을 정도로 덥다"며 "얼마전부터 열대야가 시작돼서 새벽에도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에어컨 설치와 전기료 지원 등 대책을 내놓은 바 있지만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는 쪽방촌 주민들에게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쪽방촌 거주 인원은 593명, 여관 22동, 여인숙 43동으로 파악된다. 이중에서 올해까지 183세대(31%)에 에어컨을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구쪽방상담소 관계자는 "쪽방 건물은 일제시대 전후로 지어진 노후 건물이 많아 전력 용량 감당이 안 돼 설치 자체가 불가능한 곳이 수두룩하다"고 설명했다. 또 "개별 소유주가 있기 때문에 건물주 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도 장애물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외철 대구시 복지정책과장은 "지난해 96가구에 대해 에어컨 설치를 했고 올해도 15가구 대상으로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며 "에어컨 설치 사업 외에도 냉방이 되는 임시주거공간, 냉방용품 지원을 통해 쪽방 주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2024-07-22 17:54:56

  • 대구동부경찰서, 경찰청 캐릭터 '포돌이·포순이' 디지털굿즈 제작 배포

    대구동부경찰서, 경찰청 캐릭터 '포돌이·포순이' 디지털굿즈 제작 배포

    대구동부경찰서가 최근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의 사용률이 증가하면서 경찰청의 주요 시책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경찰청 캐릭터 포돌이·포순이를 활용한 디지털 굿즈를 제작·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굿즈는 '동화 감성을 그대로 담은 어린이용 폰테마'를 비롯한 3종의 폰테마와 '음주운전 근절과 보이스피싱 예방 등 경찰청 시책이 담긴 아날로그와 디지털 버전의 워치페이스' 4종 총 7종으로 구성된다. 특히 워치페이스는 경찰청의 캐릭터인 포돌이·포순이를 활용해 경찰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청소년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요구에 맞게 색상과 캐릭터 변경은 물론 걸음수와 심박수 등 기능을 추가해 실용성을 높였다. 해당 디지털굿즈는 갤럭시 스토어 또는 경찰서 및 소속 지구대·파출소에 비치된 배너와 전단(QR코드 포함)을 통해 무료로 설치 가능하며 추후 대구시경찰청 홈페이지와 SNS, 지역 커뮤니티 등에 큐알코드를 게시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근우 대구동부경찰서장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예방 활동을 통해 보이스피싱 근절 등 경찰청의 주요 시책을 널리 알려 보다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2 09:42:47

  • 기와 조각에 부인사 명문…“고려초조대장경 봉안 근거”

    기와 조각에 부인사 명문…“고려초조대장경 봉안 근거”

    대구 동구는 팔공산 부인사 옛터에서 우리 역사상 최초 대장경인 '고려초조대장경'을 봉안했다는 근거가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대구 동구와 대한불교조계종 부인사, 세종문화재연구원 등은 대구 부인사지 요사채 철거부지에 대한 정밀발굴조사에서 고려시대 '부인사(符仁寺)' 명이 적힌 기와를 찾았다고 밝혔다. 부인사(符仁寺)명 기와는 1989년부터 진행된 총 9차례의 발굴조사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확인됐다. 동구에 따르면 1237년 고려시대 문장가 이규보가 지은 '동국이상국집'에는 '몽골군이 경유하는 곳에는 불상과 불전이 모두 불타 사라졌다. 이에 부인사(符仁寺)에 소장된 대장경 판본도 남지 않게 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동구는 이를 근거로 부인사가 1232년 몽골 침입 시 화재로 소실된 초조대장경판 봉안처이며, 문헌상 기록을 뒷받침할 기와가 이번에 발굴됐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사는 부인사지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진행된 통일신라시대 금당지 권역에 대한 발굴조사로, 지난 6월 1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이뤄졌다. 앞서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부인사 명문기와의 사명에는 符仁寺가 없고 夫人寺, 夫仁寺뿐이었는데, 이런 점은 이곳이 시 지정 문화유산에서 국가 지정 사적으로 승격에 걸림돌이 됐다. 동구청 관계자는 "부인사, 대구시 등과 협의해 부인사지의 국가지정 사적 승격 및 석조 수각 보물 지정, 국가 지정(승격)을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부인사 관계자는 "이번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초조대장경 봉안과의 상관관계와 그 의미를 밝히고, 나아가 대구 부인사지의 위상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4-07-21 15:58:05

  • ‘장마 영향’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 조류경보 해제…올해 녹조 전망은?

    ‘장마 영향’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 조류경보 해제…올해 녹조 전망은?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발령됐던 조류경보가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3주 만에 해제됐다. 올해 6월 기준 녹조 수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줄었지만 오는 8월 폭염이 본격화하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대구환경청은 지난 18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관심단계' 조류경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관심단계는 조류경보 3단계 가운데 첫 단계로, 녹조를 일으키는 남조류 세포 수가 1㎖당 1천cells/㎖ 이상씩 2주 연속 측정되면 발령된다. 앞서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는 지난달 27일에 관심단계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조류 경보가 3주 만에 해제된 것은 7월 장맛비의 영향이 크다. 녹조를 일으키는 남조류는 수온이 높고 유속이 느리면 많아지는데 이달 1~15일사이 강정고령보에 27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온이 낮아지고 유속이 빨라지면서 녹조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6월 기준 낙동강 녹조 현상은 지난해보다 일부 완화했다. 강정고령 지점 조류경보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늦게, 칠서지점 조류경보는 최근 10년 중 가장 늦게 발령됐기 때문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정고령 지점은 조류경보가 발령됐던 지난달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도 예년보다 남조류 세포수가 대폭 줄어들었다. 올해 6월 넷째주 강정고령 지점 남조류 세포수는 1천569개개를 기록한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 강정고령 지점 남조류 세포수는 3만1천109개였다. 대구환경청은 올해 녹조가 완화된 배경으로 강수량 증가, 일조시간 감소 등을 꼽았다. 또 댐·보·하굿둑을 연계 운영해 방류량을 늘렸던 점도 녹조 저감에 효과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1월부터 6월 사이 강정고령보 방류량을 지난해보다 늘렸다. 지난달 방류 규모는 212.8㎥/s로 지난해 6월(193.9㎥/s) 보다 약 20㎥/s 증가한 정도다. 다만 대구환경청은 올 장마 이후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향후 녹조가 대폭 증식할 수 있고 강우 등으로 인한 녹조 현상 변동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호우로 인해 일시적으로 조류경보가 해제됐지만 앞으로 다시 수온이 상승하면 녹조가 증식할 우려가 있다"며 "오염물질 유입 저감대책을 계속 추진하면서 조류 발생상황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9 17:17:15

  • “대기시간 짧아질까?” 대구공항 국제선 2배 확장 공사 막바지…‘환골탈태’ 기대

    “대기시간 짧아질까?” 대구공항 국제선 2배 확장 공사 막바지…‘환골탈태’ 기대

    이용객 포화로 극심한 혼잡 문제를 겪는 대구공항 국제선 터미널이 약 2배 확장된다. 올해 가을까지 리모델링 사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측돼 대구공항 국제선을 찾는 이용객들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18일 오후 2시쯤 찾은 대구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터미널 내부는 평일 오후인데도 국제선 여객기를 기다리는 이용객들로 정신없이 붐볐다. 커다란 짐 가방을 들고 있는 이용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가운데 터미널 1층에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확장 이전된 입국장이 눈에 띄었다. 공항 곳곳에 리모델링 공사 상황을 알리는 안내문과 샌드워치 패널도 세워져 있었다. 한국항공공사 대구공항은 이날 '대구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 2단계 공사를 마무리 해 임시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 가을까지 3단계 공사까지 마무리되면 체크인카운터가 기존 16개에서 26개, 보안검색대는 2개에서 3개, 수하물 처리시설은 출발, 도착 각각 1대에서 2대로 운영된다. 2층 격리대합실에는 식당과 카페가 1개씩 들어선다. 2단계 공사를 통해서는 입국장과 출국장이 확장이전, 유아휴게실이 리모델링됐다. 입국장 남녀 장애인 화장실도 1개씩 신설됐다. 대구공항 국제선 터미널은 이용객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반면 공항 시설 규모는 2001년 준공 이후 별다른 증축·리모델링 공사 없이 제자리걸음 하면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보안검색대 2개, 수하물 컨베이어벨트 1개만 운영하면서 대기시간 지연 사태가 빈번해 이용객 불만이 상당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 신(新) 국내선 여객터미널이 예전 공항호텔 자리에 이전하면서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했다. 리모델링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자 대구공항 국제선을 찾는 이용객들은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날 오후 5시 20분에 출발하는 후쿠오카행 여객기를 기다리는 김모(27) 씨는 "출국장에 간편식을 사먹을 수 있는 식당이 없어서 불편했는데 식당이 새로 생기면 탑승전에 간편하게라도 끼니를 해결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사카에서 출발한 여객기를 타고 오후 3시 10분쯤 입국한 서효정(52) 씨는 "원래 비행기 도착시간이 2시 40분인데 수하물 수취대가 1개 밖에 없어서 짐 찾는데만 30분이 걸렸다"며 "수취대를 지금보다 늘리면 대기시간이 짧아질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공항 관계자는 "오후 9시와 10시 사이가 '피크 타임'이라 항상 특정 시간대에 터미널이 많이 혼잡했는데 이번 확장 공사를 통해 이용객들이 이전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9 06:30:00

  • 인도 돌진 사고 내고 튄 무면허 10대…

    인도 돌진 사고 내고 튄 무면허 10대…"내가 안했다"(종합)

    음주운전 등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이른바 '김호중 수법'을 모방한 사건이 대구 도심에서도 발생했다. 특히 사고를 낸 차량에 타고 있던 10대, 20대 남성 모두 음주·무면허인데 서로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발뺌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동부경찰서는 17일 오전 6시 26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 신천교 방향 3차선 도로를 달리던 기아 스포티지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와 가로등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 바로 앞 건물은 차량 파편에 의해 유리창이 깨졌다. 사고 직후 조수석 문을 열고 현장을 달아났던 A(18) 군은 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8시 50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가 나자 A군은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도주했지만 다친 아들을 보고 A군 어머니가 119를 부른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소유자인 B(25) 씨는 경찰 출동 당시 차량 뒷자리에서 크게 다친 채 발견됐다. 경찰 음주측정 결과 A군은 면허정지, B씨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모두 무면허였으며 서로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이 사고로 파편을 맞은 60대 행인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구 중구 교동에서 밤새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차량 탑승자 모두 자신은 운전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상황"이라며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4-07-17 11:58:14

  • 인도로 돌진 후 박살난 SUV 차량…운전자는 도주, 동승자 1명 중상

    인도로 돌진 후 박살난 SUV 차량…운전자는 도주, 동승자 1명 중상

    대구 동구서 한 SUV 운전자가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와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운전자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26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 신천교 방향 3차선 도로에서 달리던 기아 스포티지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와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사고 현장 바로 앞 건물 유리창은 사고 차량 파편에 의해 깨졌다. 경찰은 운전자 A씨가 사고 직후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 동승자인 20대 남성은 중상을 입었고, 현장을 지나가던 행인은 사고로 날아든 파편에 경상을 입어 각각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부경찰서는 A씨 신병 확보에 나서는 한편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 등도 파악 중이다.

    2024-07-17 09:32:22

  • 안평훈 동구의원

    안평훈 동구의원 "출산 지원 이전에 결혼 장려가 먼저"

    대구 달서구의 '고고미팅',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 등 타 지자체의 미혼남녀 만남 행사의 성과가 드러나는 가운데 대구 동구도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안평훈 더불어민주당 동구의원은 16일 열린 동구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구에 거주하는 미혼남녀 만남을 위한 '동구 솔로(가칭)' 행사 추진을 제안했다. 안 구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 0.72명보다도 낮은 0.70명에 이르는 수준이다. 대구 동구 소멸위험지수는 0.486으로 나타나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안 구의원은 출산율 증대를 위한 결혼 장려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일회성 행사가 아닌 정기적인 만남을 지원하고 연령별, 지역별 등 참가 인원을 구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한다고 짚었다. 안 구의원은 "현실로 다가온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대구시와 각 지자체는 출산 장려 및 자녀 양육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혼 장려 정책이 먼저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7-16 18:32:06

  • 김상호 동구의원

    김상호 동구의원 "외국인 영유아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촉구"

    김상호 국민의힘 동구의원(기획행정위원장)이 16일 열린 동구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외국인 영유아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을 촉구했다. 김 구의원에 따르면 유치원에 다니는 외국인 영유아는 교육청을 통해 학비 일부를 지원 받지만 어린이집 보육료는 거주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외국 국적의 어린이집 영유아는 기관 보육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김 구의원은 2023년 6월 기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 중 62곳에서 외국인 영유아에게 어린이집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 정책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경북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도비와 시군비 약 10억원을 투입해 22개 시군의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다니는 외국인 영유아에게 월 28만원의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에서는 유일하게 달성군만 거주외국인 지원 조례에 따라 전액 군비로 2022년 10월부터 외국인 영유아 어린이집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160명에게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다. 김 구의원은 "외국인 영유아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근거해 국적과 관계없이 내국인과 동일하게 대우를 받아야 하며 어느 지자체에 사는지에 따라서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대구시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경북도나 타 지자체처럼 외국인 영유아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7-16 18:31:15

  • "14년째 검토중?"…'물폭탄' 동촌유원지 제방 공사 첫삽도 못떠…피해 반복 우려

    올해도 침수 피해를 입은 상습침수지역인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일대 제방 설치가 시급한데도 조망 문제로 제방축조 방식에 대한 논의만 십수년째 반복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당국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에는 제방 공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인데 공기를 고려하면 당장 내년에도 침수 피해가 반복될 가능성이 우려된다. 16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환경청)에 따르면 환경당국은 금호강 좌안(동촌유원지 방면) 아양교~해맞이다리 1.2㎞ 구간에 제방과 홍수방어벽 설치를 위한 '금호강 동촌·율하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금호강 아양교∼화랑교 구간 우안은 지난 2010년 제방이 조성됐지만 좌안은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제방이 없다. 이런 상황은 지난 10일 오전 금호강 범람으로 동촌유원지 식당가 등 12개 건물 침수 피해로 직결됐다. 이곳 제방 축조가 추진된 것은 2010년이지만 사업은 14년째 답보 상태에 머무르며 '만시지탄'으로 이어졌다. 제방이 설치되면 금호강 경관을 가려 상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인근 상인들의 반대 의견이 걸림돌이었다. 진통 끝에 길이 1.2㎞의 제방과 길이 850m의 홍수벽을 설치하겠다는 안이 담긴 '기본계획'이 지난 2019년에야 수립됐지만 이후로도 구체적인 설치방식을 놓고 줄다리기가 계속됐다. 환경청은 지난해 9월, 12월 두 차례 주민공청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토사제방 1.2m, '가동식 옹벽' 3m의 제방 축조안을 내놨다. 조망권이 침해되지 않으면서도 안전을 추구할 수 있는 절충안이었다. 다만 이마저 실현가능성에는 의문이 상존한다. 우선 3m 높이 홍수방어벽을 설치한 국내 시공 사례가 전무해 기술적 검토가 필요하다. 환경청은 공법 심의와 자문 등을 토대로 설계 방안을 만들고 있는 상태로 설치 여부에 대해서는 확정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조망을 고려하는 설계로 건축비가 늘고, 이 때문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할 가능성 역시 완공시점을 늦출 수 있는 불안요소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사업비가 500억원이 넘으면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아야하는데 기획재정부와의 예산 협의 기간이 통상적으로 1~2년이 걸린다"며 "착공 시기도 그만큼 늦어진다는 것이기 때문에 사업비용을 조정할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욱 동구의회 의원(신천,효목동)은 "침수 피해가 주민 안전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최종안 마련까지 합의가 조속히 이뤄져서 방제 사업이 하루빨리 마무리돼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환경청은 올해 하반기 3차 주민공청회를 열어 최종적인 제방 축조 방식을 결정짓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4-07-16 18:05:32

  • "초복 맞이 삼계탕" 달구벌종합복지관 지역 장애인 대상 봉사

    대구시달구벌종합복지관이 지난 15일 초복을 맞이해 지역 장애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250인분의 삼계탕을 제공하는 '행복 보양축제'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복 보양축제는 iM뱅크(옛 대구은행)의 후원과 성서사랑봉사단 및 달사모 봉사단(달구벌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참여로 이뤄졌다. 달구벌종합복지관은 매년 iM뱅크를 통해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 후원과 독거장애인 가정 환경개선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서준기 대구시달구벌종합복지관장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보양식으로 기력을 보충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더욱 활기찬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6 13:54:09

  • 대구도 '물특별법' 제정 본격 추진…영남권 식수 문제 마중물 될까

    대구도 '물특별법' 제정 본격 추진…영남권 식수 문제 마중물 될까

    대구시가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등을 담은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이하 특별법) 제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향후 대구시와 부산시의 특별법 제정을 위한 광역 협력이 가시화되면 지난 33년간 고착된 영남권 식수 문제 해결의 첫 물꼬를 트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일신문 2024년 5월 21일 1·4면 보도) 대구시는 이날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낙동강 상류 안동댐 물을 끌어다 대구 수돗물로 공급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과 관련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특별법 제정 추진을 공식화했다. 자리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권기창 안동시장이 참석했다. 대구시가 이날 공식화한 특별법 제정은 사실상 불가피한 특단의 대책이자 최후의 수단으로 꼽힌다.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면 취수원 다변화 사업의 예타 면제는 물론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어서다. 또한 국비 지원을 법적으로 명시해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사업 연속성도 보장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항구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낙동강 수계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무엇보다 법적 효력이 생기는 만큼 지방선거에 따른 수장 교체로 인한 지자체간 합의 번복과 파기에 대한 우려도 해소될 수 있어 물 문제를 둘러싼 해묵은 지역 갈등을 타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특별법이 발의되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지면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환노위에는 재선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안동예천)이 간사를 맡고 있는 데다 3선의 임이자(상주문경), 초선의 우재준(대구 북구갑)·조지연(경산), 비례 김위상 의원 등이 포진하고 있어서다. 앞서 부산 정치권에서는 먼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을 위한 특별법 제정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지난달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부산 서구동구)과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해갑)을 포함한 여야 의원 20여명은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을 공동으로 발의했다. 법안은 취수원 다변화 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예타 면제, 타당성 재조사 면제 등 16개 법률에 대한 인허가 의제 처리 등을 담고 있다. 부산과 경남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부산·경남 정치권이 '여야 합의'를 이뤄낸 것이다. 다만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여소야대 형국에서 야당 설득이 관건이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고향이 안동이고, 그간 지역에 대한 관심을 여러 차례 드러낸 만큼 홍 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의 정치력이 더해지면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반전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시선도 크다. 시 관계자는 "특별법 제정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5 18:44:29

  •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이란?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이란?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낙동강 상류의 안동댐 물을 대구 식수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안동댐 직하류에서 원수를 취수해 110㎞ 길이의 도수관로를 따라 대구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공급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하루 63만 톤(t) 규모의 수량을 대구시에 공급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안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달 사업 검토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과거 기상자료를 토대로 최대 가뭄 상황을 고려했을시 대구시가 안동댐에서 끌어다 쓸 하루 평균 취수량으로 46만 톤을 취수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라는 판단을 내놨다. 부족한 수량은 대구시 자구 노력을 통한 수량 추가 확보와 강변 여과수 개발로 채우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환경부는 안동댐에서 대구까지 도수 관로를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댐 주변 3㎢ 60가구에 추가 입지 규제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구시는 부족한 17만 톤의 수량은 강변여과수 및 운문댐·군위댐 등을 활용한 대체 수자원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향후 대구시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2021년에 수립된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을 변경하는 절차를 최우선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2024-07-15 16:38:16

  • 대구동부경찰서,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 훈련' 실시

    대구동부경찰서,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 훈련' 실시

    대구동부경찰서는 11일 오전 11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에서 '2024년 하반기 대테러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경찰·군·소방 등 4개 기관 50여 명이 참여해, 대테러 통합 대응 역량을 키웠다. 훈련에서는 테러범이 드론을 비행해 폭발물을 투하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경찰서 초동대응팀은 상황전파 및 현장통제, 경찰특공대는 범인검거 및 사제폭발물 처리 등 임무를 각각 수행했다. 군(501여단2대대)은 수색 및 경계지원, 소방(119특수대응단, 동부소방서)은 화학테러 대응 및 인명구조, 화재진압 임무를 기관별 매뉴얼에 따라 수행했다. 이근우 동부경찰서장은 "국내 일반테러 주관기관으로서 경찰은 평소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테러 대응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으로 테러로부터 안전한 대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4 14: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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