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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37.5도 근무시간까지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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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5℃라는 기록적인 무더위가 1천℃를 넘는 용광로 쇳물이나 용접불꽃과 씨름해야 하는 철강공단 근로자들의 업무형태까지 바꿔놨다.

포항공단내 상당수를 차지하는 철구조물 업체들의 경우 찌는 듯한 더위가 시작된 이번 주초부터 근무중 휴식시간을 대폭 늘였다. 업무의 대부분이 실외에서 이루어지는데다 특수용접 등 고열작업이 많기 때문.

ㄱ사의 경우 1시간 작업에 10분간 휴식을 의무화하고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했다. ㅇ사는 사내 곳곳에 설치된 제빙기 말고도 시내 식용얼음집과 상시 얼음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혹서관련 예산 2천만원을 편성했다. 이 돈을 과일화채나 빙수제공 등에 사용해 직원들의 짜증을 다소나마 덜어주는데 사용하겠다는 것.

더 나아가 일부 업체들은 아예 근무시간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공단 일부 업체들은 낮기온이 32도 이상 오를 가능성이 높은 다음주부터 8월 중순까지는 현재 오전8시∼오후6시까지인 근무시간을 오전5시∼낮12시까지로 변경키로 했다.

또 건설사들은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공기에 차질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현장소장들에게 탄력적인 근무를 하도록 위임했는데, ㅍ사의 경우 전체 작업 인력중 25%만 돌아가면서 근무하고 나머지는 그늘이나 임시 숙소에서 쉬도록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편 상대적으로 나은 여건에서 일하는 사무실 근무자들도 하루 종일 에어컨은 돌지만 컴퓨터 단말기 등이 내뿜는 열기로 실내 기온이 30도에 육박하자 짜증이 폭발, 공단모업체 인사담당자는 『주말에 붙은 6·7일 양일간 휴가신청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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