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년만에 분리되는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3일 경북본부 개소식

대구시와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난해 개최한 '2022년 대구 중소기업인대회'. 매일신문DB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49년만에 대구와 경북 본부로 분리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경북 예천군 경북지역본부에서 '중소기업중앙회 경북지역본부 개소식'을 개최한다.

개소식에는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학동 예천군수, 최우각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북지역본부는 1974년에 중기중앙회 최초의 지역조직인 '대구경북지역본부'를 설치한 이후 49년만에 대구와 경북을 분리한 것이다.

지역 중심 거점 활동 지원을 더 확대하기 위해 중기중앙회는 현재 14개 지역본부를 향후 모든 광역지자체로 확대, 2026년까지 18개 지역본부 체제로 개편할 계획이다.

향후 경북지역본부는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및 지원사업 확대 ▷중소기업 정책개발 및 사업환경 개선 ▷중소기업 금융지원(노란우산·공제사업기금 등) ▷중소기업 판로개척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경북지역본부는 이곳 예천을 기점으로 경상북도의 36만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육성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며 "기업 현장에서는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법·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협업과 협력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최우각 중기중앙회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 역시 "지역본부가 중심이 돼 협동조합과 중소기업, 지방정부와 긴밀한 네트워킹으로 중소기업과 지역경제의 동반성장을 꾀해야 한다"며 "지역본부가 자리잡고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토대를 만들 수 있도록 지방정부 및 국회, 중소기업지원기관 등의 아낌없는 애정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역본부의 사무실은 경북 예천군 호명면 도청대로 201 5층(경북도청신도시 내 대구은행건물)에 마련됐다. 대표번호는 054-654-222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