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현에 태극 낭자들의 금빛 스매시와 금빛 메치기가 제대로 내리꽃혔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게임점수 2대0(21-17, 21-9)로 제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금메달로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안세영은 시종일관 차분하고 담담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했다. 1게임 초반 야마구치의 예리한 코스 공격에 점수를 내 줬지만 이내 철벽 수비와 야마구치의 움직임을 크게 만드는 공격으로 이내 점수를 따라잡았다.
21대17로 1게임을 마감한 안세영은 2게임부터는 야마구치를 좌우로 흔들며 정신없게 만들었다. 안세영이 흔드는 대로 흔들린 야마구치가 시도한 반격을 모두 받아내며 안세영은 21대9라는 2배 넘는 점수차로 야마구치를 주저앉혔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는 앞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류성수-탄닝(중국) 조를 상대로 게임점수 2대1(26-28 21-18 21-18) 역전승을 거두며 24년만에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1게임에서 41분간의 접전 끝에 26대28로 밀린 두 선수는 2게임에서 이소희가 날카로운 대각 스매싱과 푸시로 승기를 잡더니 중국의 탄닝의 실수까지 겹치며 21대18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랠리 접전을 펼친 운명의 3게임에서 두 선수는 류성수가 왼쪽 다리에 경련을 호소할 정도로 중국을 몰아붙인 끝에 21대18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쿠라시 여자 +87㎏에 출전한 김민영은 29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해당 체급 결승에서 스류리링(대만)을 5대0으로 꺾고 이 종목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 역도 여자 +86㎏ 박혜정은 합계 300㎏(인상 133㎏·용상 167㎏)을 들어올렸지만 중국의 리웬웬이 310㎏(인상 140㎏·용상 170㎏)로 대회신기록을 들어올려 결국 은메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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