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케베 알루마가 똑같은 실수로 개막전서 팀에게 패배의 쓴 잔을 맛보게 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렸던 2026-2027 KCC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에게 73대82로 패배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소노의 주축 외국인 선수 자니 오브라이언트의 상대로 라건아와 김준일을 선택했고 최승욱과 김민규를 투입해 수비와 에너지레벨 상승을 꾀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1쿼터에 가스공사는 알루마와 라건아, 전현우, 최승욱 등이 고루 활약하며 22대22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2쿼터가 되자 소노의 오브라이언트가 18점을 몰아치고 케빈 켐바오가 3점슛을 계속 만들어내는 등 맹폭을 펼치며 가스공사가 밀리기 시작했다. 가스공사도 알루마, 라건아, 정성우가 이를 악물고 추격했지만 43대47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3쿼터 들어가기 전 악재가 터졌다. 2쿼터 후반 알루마가 반칙 4개로 '파울 트러블'에 놓여 버렸다.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출전시킬 수 있는 3쿼터를 전력 열세로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가스공사는 박준영이 분전하며 한 때 58대55로 전세를 역전했지만 소노에서 김진유와 스카티 제임스가 3점슛 맹공을 퍼부으며 60대64로 또 다시 뒤집혔다.
4쿼터에 가스공사는 소노의 외곽슛과 수비에 밀리며 62대73, 11점차까지 밀렸지만 박준영, 벨란겔, 라건아의 합작으로 67대73, 6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소노의 제임스와 켐바오의 연속 득점을 막지 못하며 73대8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지난 시즌 소노에게 큰 열세를 보였던 가스공사가 이번에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알루마의 파울 트러블로 인한 전력 열세 상황이 시범경기 때처럼 발목을 잡았다. 강혁 감독은 알루마의 4반칙에 대해 "전반 전에 4반칙을 범한 건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며 "워낙 적극적으로 임하는 선수지만 조금 더 자제하고 영리하게 플레이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가스공사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큰 열세를 보였던 또다른 팀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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