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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결산] 다음 도하 아시안게임은 4년 뒤? 아니면 5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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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메달 39개로 종합 3위…금 40개 목표 못 이뤄
대회 운영 부실 비판 많아, 차기 대회는 카타르서 개최

4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폐회식 때 멋진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폐회식 때 멋진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운영은 부실했고, 한국의 성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끊임없는 논란 속에 4일 막을 내렸다. 대회 운영은 낙제점. 한국은 금메달 40개 이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하계 아시안게임이 일본에서 열린 건 32년 만의 일. 1958년 도쿄,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오랜만에 다시 일본에서 열렸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4일까지 16일 간 열전이 치러졌다. 폐회식은 4일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진행됐다.

대회는 여러 곳에서 분산 개최됐다. 일본 나고야와 아이치현 일대가 주무대. 그 외에 오사카, 시즈오카, 기후 등에서도 일부 종목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난민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가했다.

4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폐회식 때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폐회식 때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대회 운영을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극단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려던 게 화근이 됐다는 후문. 숙소와 수송, 훈련 일정과 훈련장, 경기 환경 등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한국 선수단만 당한 문제도 아니었다. 한마디로 '총체적 부실 운영'이었다는 평가다.

한국 선수단은 종합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금 39개, 은 43개, 동 68개를 획득했다. 1위 중국(금 169·은 89·동 83), 2위 일본(금 83·은 95·동 91)과의 격차가 컸다. 애초 40개 이상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기대한 종목에서 부진, 뜻을 이루지 못했다.

폐회식 총감독은 나고야 출신 연출가 쓰쓰미 유키히코. 개회식과 마찬가지였다. 활기찬 공연이 이어진 뒤 대회 주인공인 각국 선수단이 입장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서채현이 기수로 나서 한국 선수단을 이끌었다.

4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폐회식 도중 차기 개최지인 카타르의 승마 국가대표 자심 알 쿠와리가 승마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폐회식 도중 차기 개최지인 카타르의 승마 국가대표 자심 알 쿠와리가 승마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깃발도 차기 대회 조직위원회에 이양됐다. 다음 대회 장소는 카타르 도하. 4년 뒤인 2030년 21번째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게 원래 계획이다. 하지만 2031년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대회가 파행으로 흐르고 관심도 떨어진 탓.

2032년엔 LA 올림픽이 열린다. 그 한 해 전인 2031년 아시안게임을 열어 일부 종목을 올림픽 예선으로 활용하면 관심이 늘 거란 기대에서 나온 발상.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대회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다.

일단 아직까진 '4년 뒤' 아시안게임이 다시 열린다. 셰이크 조안 빈 하마드 알사니 OCA 의장도 이날 폐회 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카타르는 도하 아시안게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등 대형 스포츠 행사를 치른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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