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베리아 페스트 연구소에서 연구원 1명이 원인 불명의 폐렴 증상으로 사망한 가운데 페스트 병원체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제약·바이오 및 진단 관련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 기준 국제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1%)까지 상승한 4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신풍제약(7.86%)과 종근당바이오(6.66%), 휴마시스(24.18%), 수젠텍(7.76%), 엑세스바이오(6.64%), 멕아이씨에(9.36%)스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신풍제약우(7.70%) 등 일부 우선주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들 종목은 페스트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를 생산하거나 감염병 진단 관련 사업을 영위한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묶이며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상승한 종목 상당수가 중소형주인 만큼 실제 실적이나 사업 내용보다 특정 이슈에 따른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외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이르쿠츠크 페스트 연구소 소속 연구원 다리야 시필로바는 지난달 말 중증 폐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이달 초 사망했다. 일부 외신에서는 해당 연구원이 연구 과정에서 페스트 병원체가 담긴 시험관을 깨뜨렸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러시아 당국은 연구원과 접촉한 약 200명을 격리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도 이번 사안을 주시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 연구소 직원 사망과 관련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관련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다만 현재까지 숨진 연구원이 페스트에 감염됐다는 사실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번 사건의 공중보건상 위험성이 낮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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