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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교육 부실' 들고 일어났다…프랑스 전역 25만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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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도시마다 학생들 경찰과 대치…정부·정치권에 분노
부상·체포 속출…교교·대학 봉쇄 혹은 폐쇄 상태
총리 "폭력에 관용 없다"…부처에 학생 요구 확인 지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Place de la République) 중앙에 있는 동상 위와 주변을 학생들이 둘러싸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Place de la République) 중앙에 있는 동상 위와 주변을 학생들이 둘러싸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열악한 학교 현실에 대한 프랑스 학생들의 분노가 수도 파리를 넘어 전국 주요 도시로 퍼지고 있다. 정부가 교육 현장 불만을 수집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으나, 시위는 오히려 격화되는 모양새다.

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시위에 파리 5만6천명 등 전국에서 25만6천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주최 측은 45만명으로 추산했다.

지난달 중순 시작된 시위는 교원과 교육시설 부족 등 학교 현장의 문제로 촉발됐다. 물가 상승과 재정 불안, 청년층의 미래에 대한 우려 등이 맞물리며 규모가 커졌다.

이날 오전 마르세유, 리옹, 릴, 낭트 등 각 도시마다 학생들이 몰려 나와 플래카드와 연막탄을 들고 시위에 나섰고,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시위 학생들은 학교 앞에 바리케이트를 만들고 불을 붙였다. 시위대로부터 발사체가 날아들자, 경찰관들이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해산을 시도했다.

6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교원노조와 학부모들의 지지를 받은 고교 및 대학생들이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프랑스 파리 네이션 광장(Place de la Nation)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발사하며 진압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교원노조와 학부모들의 지지를 받은 고교 및 대학생들이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프랑스 파리 네이션 광장(Place de la Nation)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발사하며 진압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학생들은 "우리의 교과서 아래에는 분노가 있다", "정치인들은 어디 갔나? 우리의 존재를 알긴 하는가?", "무시당하는 학교, 희생당하는 청년" 등 플래카드를 들었다. 일부 학부모와 가족들도 함께 거리에 나선 모습이었다.

시위에 나선 학생이 눈을 다쳐 시력을 잃는 등 과잉 진압 논란이 잇따르면서 시위대 분노가 더 커졌다.

프랑스 내무부와 법무부에 따르면 이번 사태가 벌어진 이후 학생 215명과 경찰관 715명이 다쳤다. 또 미성년자 1천483명을 포함해 1천800여 명이 기소됐다.

시위 주도 단체 중 하나인 고등학생연합(USL)은 현재 1천800개 고등학교가 봉쇄되거나 교육부에 의해 폐쇄된 상태라고 전했다.

USL은 성명에서 ▷학교 긴급 예산 100억유로(약 15조원) 배정 ▷교사 대규모 신규 채용 ▷고등교육 정원 15만명 증설 등 그간 해온 요구 사항을 거듭 강조했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총리는 의회에서 "폭력에 관용의 여지는 없다"면서도 각 부처에 학생들의 요구 사항을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다만 프랑스의 막대한 부채와 재정적자로 교육 부문에 대대적인 투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6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교원노조와 학부모들의 지지를 받은 고교 및 대학생들이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프랑스 파리 네이션 광장(Place de la Nation)에서 경찰이 진압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교원노조와 학부모들의 지지를 받은 고교 및 대학생들이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프랑스 파리 네이션 광장(Place de la Nation)에서 경찰이 진압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학생들이 열악한 교육 환경에 항의하는 시위 및 학교 봉쇄에 나선 가운데 쓰레기통에서 불이 타오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학생들이 열악한 교육 환경에 항의하는 시위 및 학교 봉쇄에 나선 가운데 쓰레기통에서 불이 타오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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