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교육지원청,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 캠프' 성료

산불 피해 가족 대상…세대 간 소통과 정서 회복 위한 1박 2일

청송교육지원청 Wee센터는 22, 23일 청송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지역 초등학생 10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희망 어울림 힐링 캠프'을 열었다. 청송교육지원청 제공

경상북도청송교육지원청(교육장 신덕섭) Wee센터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간 청송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지역 초등학생 10가족(총 30명)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희망 어울림 힐링 캠프'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부모와 자녀 간, 나아가 3대 가족 세대 간의 건전한 대화를 통해 상호 존중의 가족 문화를 형성하고, 유대감을 강화함으로써 행복한 가족 공동체를 이루는 데 목적을 두었다. 특히 산불 재난으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정서 회복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돼 더욱 큰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우리 가족을 동물로 소개하기 ▷5W1H로 함께 짓는 우리 집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세족식 ▷산책을 통해 자연물을 모아 희망의 꽃을 꾸미는 체험 ▷감정코칭을 활용한 부모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은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고, 감정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다른 가족들과 함께 어울리며 협력하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사회성과 자존감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신덕섭 교육장은 "이번 캠프가 가족 간 소통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재난으로 인한 정서적 상처를 보듬고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치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송교육지원청 Wee센터는 22, 23일 청송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지역 초등학생 10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희망 어울림 힐링 캠프'을 열었다. 청송교육지원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