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22도·아침 20도… 환절기 옷차림, '레이어링'이 답이다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다. 한낮에는 반소매가 생각나다가도 해가 지면 서늘한 바람에 어깨가 움츠러든다. 패션업계에서는 이 시기를 '옷 입기 가장 어려운 계절'로 꼽는다. 기온 1~2도 차이에도 체감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환절기 옷차림의 핵심으로 '입고 벗기 쉬운 레이어링'과 '소재 선택'을 꼽는다. ◆ 22도 — "가벼운 아우터 하나면 충분" 22도는 활동하기에 가장 쾌적한 기온이다. 실내에서는 반소매도 무리가 없지만, 그늘이나 저녁 시간대를 고려해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추천 아이템은 면 소재의 긴소매 티셔츠, 얇은 니트 카디건, 린넨·코튼 셔츠다. 상의로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그 위에 셔츠를 단추를 풀어 걸치는 '오픈 셔츠 레이어드'는 이 기온에 가장 실용적인 스타일링으로 꼽힌다. 덥다 싶으면 벗어서 허리에 묶거나 어깨에 걸쳐 연출할 수도 있다. 하의는 면 치노 팬츠나 와이드 슬랙스, 미디 기장의 스커트가 잘 어울린다. 신발은 로퍼나 캔버스 스니커즈처럼 발등이 드러나는 가벼운 디자인이 계절감을 살려준다. 콘셉트는 '소프트 캐주얼'. 아이보리, 베이지, 연하늘색 등 밝고 부드러운 색감을 중심으로 여름의 산뜻함을 이어가되, 소재는 한 단계 도톰한 것으로 바꿔 가을로 넘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 20도 — "가을 아이템 꺼낼 타이밍" 20도는 본격적으로 가을 옷을 꺼내기 시작하는 기준선이다. 특히 아침·저녁 기온이 이 수준이라면 출근길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 기온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은 트렌치코트와 얇은 재킷이다. 클래식한 베이지 트렌치코트는 정장과 캐주얼 어디에나 어울려 '환절기 교복'으로 불린다. 남성이라면 언컨스트럭티드(심지가 없는 부드러운) 블레이저나 코튼 블루종, 워크 재킷이 실용적이다. 이너로는 맨투맨 스웨트셔츠, 얇은 니트, 긴소매 셔츠를 고르면 된다. 하의는 데님이나 울 혼방 슬랙스로 무게감을 더하고, 신발은 스웨이드 로퍼나 가죽 스니커즈로 가을 질감을 더해준다. 콘셉트는 '어반 클래식'. 카멜, 브라운, 올리브, 차콜 같은 어스톤(흙빛) 계열이 제격이다. 톤온톤(같은 계열 색을 명도만 달리해 맞추는 방식)으로 코디하면 별다른 장식 없이도 세련된 인상을 준다. ◆ 일교차 10도 이상이면 '3단 레이어링' 낮 22도, 아침 12도처럼 일교차가 큰 날에는 '이너–미들–아우터'의 3단 구성이 효과적이다. 반소매나 얇은 긴소매(이너), 카디건이나 셔츠(미들), 트렌치코트나 재킷(아우터)을 겹쳐 입으면 시간대별로 하나씩 벗고 입으며 체온을 조절할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부피감이다. 겹쳐 입을수록 실루엣이 둔해지기 쉬우므로 안쪽은 얇고 몸에 붙는 소재, 바깥으로 갈수록 여유 있는 핏을 선택해야 한다. 아우터 기장이 이너보다 길어야 전체 비율이 안정적으로 보인다. ◆ 소품으로 완성하는 계절감 옷을 전부 바꾸기 부담스럽다면 소품으로 계절감을 더하는 방법도 있다. 얇은 실크·면 스카프는 목을 보호하는 동시에 포인트 역할을 한다. 가방과 신발을 스웨이드나 브라운 가죽 소재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가을 분위기가 살아난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환절기 옷차림은 날씨 예보의 최고 기온보다 최저 기온, 그리고 하루 중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의 온도를 기준으로 정하는 게 실패가 적다"며 "벗을 수 있는 옷 한 벌을 늘 챙기는 습관이 가장 좋은 스타일링"이라고 조언했다. ◆ 온도별 옷차림 한눈에 22도: 긴소매 티셔츠, 얇은 셔츠·카디건, 면바지·미디스커트, 로퍼·스니커즈 20도: 트렌치코트·얇은 재킷, 맨투맨·얇은 니트, 데님·슬랙스, 스웨이드 로퍼·가죽 스니커즈 일교차 큰 날: 이너–미들–아우터 3단 레이어링, 스카프 활용
2026-10-01 17:54:37
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 추석 앞두고 독거어르신에 '따뜻한 밥 한 끼'
영남이공대학교 모델테이너과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봉사에 나섰다. 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 안경미 교수와 졸업생·재학생들은 18일 대구 북구 산격종합사회복지관에서 북구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과 홀로 지내는 노약자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소외되기 쉬운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고 온기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 교수와 이향림, 김선희 씨 등 모델테이너과 졸업생·재학생, 봉사자들은 직접 음식을 나르고 배식을 맡는 한편 어르신들의 식사를 돕고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현장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에는 기업인의 후원도 더해졌다. 태국에서 산업용 포장 단일 자재를 생산하는 '플러스폼 패키징 리미티드 컴퍼니(Plusfoam Packaging Co., Ltd.)'의 노홍주 대표가 어머니 최승자 여사와 함께 행사장을 찾아 산격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금 240만원을 전달했다. 노 대표는 "어머님을 통해 뜻깊은 후원을 하고 싶어 이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곧 다가오는 추석에 고향을 찾지 못하거나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보탰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정(情)'의 나라라고 하지 않느냐"며 "홀로 계신 노약자분들이 따뜻한 밥 한 끼로 잠시나마 외로움을 잊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경미 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 교수는 "모델테이너는 무대 위 표현력만큼이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공감 능력이 중요한 직업"이라며 "학생들이 어르신들께 밥 한 끼를 직접 차려드리며 나눔의 가치를 몸으로 배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귀한 마음을 보태주신 노홍주 대표님과 최승자 여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졸업생·재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9-18 17: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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