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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가 책 읽어요?"… 경북교사들, 학생 위한 독서 공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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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교사 130여 명, '책 읽는 수업'을 위해 한자리에
고전 독서법부터 숏폼 시대 독서활동까지 생생한 노하우 공유

지난 24일 청송 소노벨에서 경북지역 교사 130여 명이 모여 학생들이 스스로 책을 잘 읽을 수 있는 교육 문화 조성을 위한
지난 24일 청송 소노벨에서 경북지역 교사 130여 명이 모여 학생들이 스스로 책을 잘 읽을 수 있는 교육 문화 조성을 위한 '2025 독서공동체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다양한 교육환경 공유를 통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김영진 기자

"책 읽는 아이를 만들려면 교사부터 책을 읽어야죠."

디지털에 익숙한 세상, 독서에 서툰 아이들을 바꾸고자 교사들이 직접 책을 펼쳤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4일 청송 소노벨에서 '2025년 독서공동체 워크숍'을 열고 경북지역 초·중·고 교사 130여 명이 '책 읽는 교실'로 가는 길을 함께 모색했다.

스마트폰 속 30초짜리 영상이 일상이 된 요즘 '책'이라는 아날로그 매체로 아이들을 이끄는 건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교사들이 스스로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책을 잘 읽히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머리를 맞댄 것이다.

이번 워크숍은 고전 독서법 특강부터 독서 동아리 운영 사례, 분임 토의까지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인문학자 임성훈 작가(아레테 인문아카데미 대표)의 강연은 "교사가 먼저 성장해야 아이도 바뀐다"는 메시지로 참가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현장의 목소리도 깊이를 더했다.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 정미진 교사는 '숏폼 시대에 우리가 책을 읽는다는 것'을 주제로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한 권의 책이 어떻게 교실을 바꿀 수 있는지를 생생히 전했다. 포항해맞이초 박미선 교사는 그림책과 작품 읽기로 운영한 학급 사례를 공유하며 "책 한 권이면 아이들과 교실의 온도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교사는 "요즘 아이들 책 안 읽는다고만 탓할 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읽게 할 수 있을지부터 고민해야 한다"며 "이번 시간이 그런 실마리를 찾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교사 독서공동체를 비롯해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독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새롭게 '경북독서친구'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감 인증제도 운영 중이다.

김영희 경북교육청 학생생활과장은 "책은 세상을 보는 창이고, 삶의 방향을 비추는 빛"이라며 "아이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교사부터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독서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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