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DGIST, 손 잡고 과학창의학교 통해 미래 지역 인재 양성

오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신청,총 100명 학생 선발…교육비와 전형료 전액 무료

지난 13일 DGIST에서 열린 과학창의학교 신입생 모집 1차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융합인재교육원과 손을 잡고 오는 24일부터 '2025학년도 DGIST 과학창의학교'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달성군 지역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학생으로, 수학·과학 중심의 융복합 교육과정을 통해 미래형 이공계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세부과정은 ▷초등 융합과정(수학·과학) ▷중학 기초과정(수학·물리·화학·생명) ▷중학 심화과정(수학·물리·화학·생명) 등 총 3개 과정 10개 분야로, 총 100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접수는 오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이메일 또는 방문 및 등기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합격자 선발은 서류 심사, 초·중등 교육과정에 기반한 문제해결력 평가, 면접 평가의 3단계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8월 8일 발표될 예정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과학창의학교는 달성군 교육발전특구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요구되는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청소년을 길러내기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인 DGIST와 손을 잡았다"고 말했다.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의 DGIST 전임 교수진과 과학고·영재고 교사 출신들이 DGIST에서 직접 강의와 실습을 진행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연구 장비와 실험공간을 활용한 실습 중심 수업으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교육비와 전형료는 전액 무료이며, 저소득층·다문화가정·장애학생 등 사회통합전형 대상자에게는 전체 정원의 20% 이내에서 우선 선발 기회가 제공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과학창의학교는 단기 운영에 그치지 않고, 향후 연차별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과학창의학교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미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