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4대 1 뚫었다"…경일대 철도아카데미 취업 신화

경일대학교 KIU철도아카데미, 상반기 전국 철도기관 43명 취업
실무 중심 훈련, 746명 수료…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주목'

경일대 KIU철도아카데미 출신 대구교통공사 합격자들과 철도아카데미 관계자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경일대 제공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KIU철도아카데미가 전국 철도운영기관 취업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남다른 경쟁력을 입증했다. 경일대는 대구교통공사 8명 합격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 총 43명의 교육생이 전국 철도운영기관에 취업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대구교통공사 차량운영직(운전직)에는 선발 인원 8명 중 5명이 KIU철도아카데미 출신으로 전체 합격자의 과반을 차지했다. 여기에 검수운영직에도 3명이 합격하는 등 대구 도시철도 기관 취업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운전직 기준 평균 경쟁률 66.4대 1에 달하는 치열한 선발 관문을 뚫고 얻은 성과다.

또한 한국철도공사 22명을 비롯해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공항철도 등 전국 주요 철도기관에도 교육생들이 취업해 KIU철도아카데미의 탁월한 취업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대구교통공사 차량운영직에 합격한 박준형 교육생(철도학부 4학년)은 "실무 중심의 교육과 체계적인 훈련 덕분에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에 임할 수 있었다"며 "그간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홍승활 KIU철도아카데미 원장(전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KIU철도아카데미 교수진의 헌신적인 지도와 교육생들의 열정이 빚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우수한 기관사를 양성해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설립된 KIU철도아카데미는 지금까지 74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60명의 교육생이 현장과 동일한 교육환경에서 실습에 매진하고 있다. 철도 관련 학과 재학생은 12주(454시간) 동안 운전 실무, 모의 운행 훈련, 비상시 조치, 현장 실습 등 기능교육을 받는다. 일반인 교육생은 19주(697시간) 동안 철도관련법, 도시철도시스템, 전기동차 구조 및 기능, 운전이론 등 이론교육과 실습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