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호 기자 kozm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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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수도권과 다른 수출 흐름…TK신공항, 정기 화물기 노선 확보 필요

    대구경북, 수도권과 다른 수출 흐름…TK신공항, 정기 화물기 노선 확보 필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위해 지역 수출 물동량 기반의 정기 화물기 노선 확보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수도권과 구별되는 독자적인 수출 흐름을 지닌 만큼, 이를 토대로 주요 수출 대상지에 대한 정기 항공 노선을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항공화물 산업의 세계적 성장세와 지역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대응이 병행돼야 한다. ◆대구경북 연평균 6만7t 수출 물동량…"독자적 항공물류 패턴" 중앙대학교 정세욱·최동현 연구팀은 최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화물기 잠재 운항 수요 기초 예측을 위한 대구경북 지역 물동량 분석'(2025)을 통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기 화물기 노선 수요를 사전 분석하고, 수출 물동량 기반의 노선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17~2022년 대구경북 지역의 연평균 항공 수출 물동량은 약 6만7천t으로 전국 항공 수출 물량의 9.2%를 차지한다. 지역 내 주요 수출 목적지는 상하이(12.4%), 홍콩(9.7%), 하노이(7.5%), 타이베이(4.2%), 댈러스(4.1%), 프랑크프르트(3.6%), 도하(3.6%) 등이다. 이 가운데 상하이는 연평균 8천296t에 달했다. 흥미로운 점은 대구경북의 수출 흐름이 서울·수도권과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지역 수출 목적지 분포의 유사성을 측정하기 위해 상관계수를 활용했다. 그 결과, 대구·경북의 수출 목적지 분포와 전국 평균 간 상관계수는 0.9465로 나타났고, 서울·수도권의 경우는 0.9967로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상관계수는 두 변수 간의 관계 강도와 방향을 나타내는 통계적 지표다. 값이 1에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강하다. 이 결과는 서울·수도권의 수출 흐름이 전국 평균과 거의 일치하는 반면, 대구경북은 상하이와 댈러스, 도하 등 특정 국가·지역에 더 높은 수출 비중을 보이며 상이한 수출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수도권의 항공물류 흐름과 다른 대구경북만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기 노선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정기 화물기 노선 필요…"내륙 접근성 살려야" 항공화물은 중량 기준으로는 세계 무역의 1%에 불과하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35% 이상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이루어진다. 정보기술(IT)과 바이오산업 등 고부가가치 수출 품목 증가와 더불어, 코로나19 당시 여객 수요 감소에도 항공화물 물량은 오히려 증가한 사례는 화물 중심 공항 전략의 타당성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대구경북신공항의 정기 화물기 운항 노선으로 상하이, 홍콩, 하노이 외에도 댈러스, 도하, 타이베이, 프랑크푸르트 등 7곳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상하이 노선이 가장 유망한데, 대구경북 자체 수요만으로도 연간 218편(1회 38t 기준)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수출 데이터를 중심으로 분석이 이뤄졌으며, 수입 물동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한국 항공물류의 경우 수출이 수입보다 5~15% 많다는 점에서 수출 기준 분석이 유효하다고 설명했지만, 향후에는 수입 포함 노선별 균형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세욱·최동현 연구팀은 "대구경북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수출 흐름을 보이며, 정기 화물기 운항 수요가 실질적으로 존재한다. 이는 대구경북신공항의 화물기 노선 개발 타당성을 뒷받침한다. 향후 수출 품목 특성과 물류비 민감도, 시간 가치 등을 고려한 보다 정밀한 수요 분석이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7-17 16:55:29

  • 청년을 위한 지역의 해답, 대구 RISE 포럼에서 찾다

    청년을 위한 지역의 해답, 대구 RISE 포럼에서 찾다

    대구 청년의 정착과 취업률 향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라가 마련됐다. 지역인재 육성과 정착을 위한 협력 필요성이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포럼은 '청년의 지역취업률 제고를 위한 전략 모색'을 주제로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및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지방대학의 위기와 청년 인구 유출이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는 지역사회가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청년정책을 마련하고, 지역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고용 창출과 인재 정착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황광훈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청년층의 지역이동 현황과 취업실태 분석'에 대해 발표하고,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 주거·문화·교통 등 정주여건 개선과 연계된 정책 방향을 제언했다. 이어, 지역 대표 ABB기업인 ㈜스피어AX의 박윤하 대표이사는 '대구 ABB산업 청년 취업 현황'을 소개하며, 청년 취업률 제고를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오창식 대구청년센터장은 '청년의 삶과 관련한 지역사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청년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종합 토론에선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청년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과 정책 연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대구 RISE 성과포럼은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업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논의와 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 청년이 머무르고 성장할 수 있는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7 16:49:10

  • 콘택트렌즈부터 ICT 기기까지…한국 기기, 베트남서 호응

    콘택트렌즈부터 ICT 기기까지…한국 기기, 베트남서 호응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 안광학융합기술사업단(단장 김기홍, 이하 사업단)이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업단은 지난 지난 10~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5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6개 시기능 보조기기 협력기업과 함께 공동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전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경산시, 대구시가 지원하는 '첨단 기능성 소재 기반 시기능 보조기기 산업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사업단과 협력기업들은 제품 전시뿐만 아니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한 수출상담회에도 함께 참여하며 해외 바이어들과 접점을 넓혔다. 전시회에는 콘택트렌즈 제조 기업인 ▷디케이메디비젼 ▷뷰사이언스 ▷씨아이비전 ▷인터씨엘을 비롯해 ICT 융복합 시기능보조기기 제조 기업인 ▷에덴룩스 ▷하가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공동부스에는 50여 개 현지 업체 관계자, 7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했으며, 약 600명의 참관객이 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그 결과, 1천35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이뤄졌고, 28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사업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시기능 보조기기의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홍보함과 동시에, 실질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얻었다. 베트남 콘택트렌즈 시장은 2018년 3천769만 달러에서 2024년 4천847만 달러로 약 24.5% 성장했으며, 2029년에는 5천9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업단은 이러한 성장세에 주목해, 향후 시장 선점 및 점유율 확대 전략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홍 단장은 "후발 경쟁국의 빠른 추격 속에서, 국내 시기능 보조기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격차 기술개발과 현지화된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7 15:34:29

  • 수산자원으로 잇는 실크로드…대구한의대와 몽골의 만남

    수산자원으로 잇는 실크로드…대구한의대와 몽골의 만남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황세진)이 운영하는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는 최근 몽골국립의과대학 바이오메디컬연구소 관계자들이 'K-MADI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센터를 공식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과 몽골 간 바이오·해양자원 분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국내 수산소재 기반 산업의 현황을 이해하기 위한 교류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센터는 방문단을 대상으로 ▷수산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제품 개발 현황 ▷보유 연구기술 ▷주요 제품 등을 소개하고, 그간 축적된 지역 수산자원의 부가가치화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진행된 센터 라운딩에서는 주요 장비와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고도화된 연구 인프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수산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제품군에 대한 설명에 방문단은 높은 호응을 보였으며, 천연 해양소재 기반 화장품은 기술력과 상품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근우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장은 "이번 방문은 센터가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였다"며 "해외 기관과의 기술 교류와 협업을 통해 지역 수산자원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7 11:53:24

  • 부정수급 막고 신뢰 세운다…한국장학재단의 여름 캠페인

    부정수급 막고 신뢰 세운다…한국장학재단의 여름 캠페인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장학금 부정수급 예방 및 근절과 공정하고 투명한 공공재정 집행을 위해 '정직한 신청! 공정한 지급! 자진신고는 신뢰의 시작입니다'를 주제로 2025년 장학금 부정수급 자진신고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경제적으로 학업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공정하게 장학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부정수급에 대한 자발적인 신고문화를 정착하고 부정청구 행위에 대한 경각심과 책임의식을 높이고자 한다. 자진신고는 이달 14일부터 내달 31일까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신고대상은 재단 장학금 수혜자 중 부정수급한 경우이다. 부정수급자가 자진해 신고하고, 부정이익 등을 모두 반환하는 경우 제재부가금(장학금 원금의 최대 5배 부과)은 감면되며, 신고할 때 인적사항, 신고내용, 부정행위 관련 증거자료 등을 첨부하면 된다. 한국장학재단은 신고접수 단계부터 철저한 신분 비밀보장 등을 통해 신고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장학금 부정수급 자진신고 캠페인은 국민의 세금을 올바르고 공정하게 사용하기 위한 중요한 노력"이라며 "공공재정에 대한 부정수급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17 11:48:29

  • ICT로 돌봄을 설계하다…폴리텍 스마트물류과, 창의성 빛났다

    ICT로 돌봄을 설계하다…폴리텍 스마트물류과, 창의성 빛났다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학장 배한조) 스마트물류과는 최근 건양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한국지식정보기술학회 학생부 캡스톤디자인 부문'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한국지식정보기술학회 학생부 캡스톤디자인 부문은 대학생이 참가하는 ICT 기반 창의융합 프로젝트 경진대회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ICT 한이음 드림업 학점연계형 지원사업이다. 이번 대회에서 스마트물류과 학생들은 고령화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문제 해결을 목표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ICT 기반 기술을 직접 설계·구현해 현장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박수빈 학생팀은 '고령자 돌봄을 위한 실시간 행동 인식 반려로봇'을 개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로봇은 실시간 행동 모니터링과 위급 상황 자동 통보 기능을 갖추었으며,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의 대화 기능을 탑재해 정서적 교감까지 가능하게 설계돼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또한, 유민지 학생팀은 '인공지능 기반 낙상 예측 모델 연구'를 통해 고령자의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여 융복합우수상을 수상했고, 고준석 학생팀 역시 'LDA 기반 토픽 모델링을 활용한 고령층 정보 접근성 향상' 연구를 통해 디지털 소외 해소 방안을 제시하며 융복합우수상을 함께 수상했다. 구병모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교육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영휘 교수는 "스마트물류과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산학연계와 융합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문제 해결 중심의 사고와 기술 역량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스마트물류과는 누적 취업률 87.7%를 기록하고 있으며, 쿠팡 CFS 취업연계 과정과 같은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국제통상·물류 분야 전공자뿐만 아니라 물류 산업에 관심 있는 전공 전환자에게도 특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2025-07-17 11:44:07

  • 선배의 응원, 후배의 배움으로…김영은 원장, 경북대에 기부

    선배의 응원, 후배의 배움으로…김영은 원장, 경북대에 기부

    경북대학교는 최근 김영은 경대연합재활의학과의원 원장(의학과 92학번)이 경북대 의과대학의 교육·연구, 학습 지원을 위해 발전기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지난 15일 경북대 본관 총장실에서 진행됐다.

    2025-07-17 10:30:11

  • AI와 인간, 함께 갈 길을 묻다…경북대 국제 심포지엄 연다

    AI와 인간, 함께 갈 길을 묻다…경북대 국제 심포지엄 연다

    경북대가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본질과 AI의 협력 가능성을 조망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전공과 학문을 넘는 협력 아래 다각적 관점에서 AI 활용과 인간 중심 가치를 논의한다. 세계 주요 대학 석학들이 강연자로 참여하며, 공개 행사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 국제협력연구센터(센터장 이학)는 경영학부, 문헌정보학과, 영어영문학과, 정치외교학과, 철학과, 통계학과 등 6개 BK21 교육연구단(팀)과 함께 18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2층 효석홀에서 '인간과 AI의 협력'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챗GPT 등 생성형 AI 기술이 대학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학문 간 협력을 통해 AI 활용의 방향성과 인간 중심 가치 회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각기 다른 전공 분야의 BK21 교육연구단(팀)이 기획 단계부터 공동 참여해, AI 활용에 대한 다양한 학문적 해석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심포지엄은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각 세션은 하버드대, 콜롬비아대, 토론토대 등 세계 주요 대학 석학들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첫 발표는 하버드대 아만다 클레이보(Amanda Claybaugh) 학부교육 학장이 연사로 나서 하버드대의 AI 교육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하버드대 마틴 푸크너(Martin Puchner) 교수는 인간과 기계의 협력적 사고를, 콜롬비아대 데니스 이 테넨(Dennis Yi Tenen) 교수는 기계 번역의 한계를 주제로 강연한다. 토론토대 자베드 모스타파(Javed Mostafa) 정보대학 학장은 AI 시대 보건 데이터의 활용 방안을, 뉴욕대 사피나 알리(Safinah Ali) 교수는 아동의 창의적 학습을 위한 포용적 AI 에이전트 개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각 세션마다 해외 연사 발표 이후에는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정토론과 청중 질의응답 세션이 이어진다. 심포지엄은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행사로 열리며, 강연은 영어로 진행되고 실시간 통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학 경북대 국제협력연구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본질과 역할을 재확인하고, 교육과 연구, 사회 전반에서의 AI 활용 가능성을 학문적으로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다"고 밝혔다.

    2025-07-17 10:24:31

  • 특허로 설계하는 미래…경일대 반도체 인재들의 실전 캠프

    특허로 설계하는 미래…경일대 반도체 인재들의 실전 캠프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조기취업반도체대학원은 최근 경주 The-K호텔에서 '지식재산권 활용과 특허출원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G-반도체공정설비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식재산권(IP) 이해와 특허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를 통해 진행된 각 프로그램은 지식재산권을 단순한 법적 보호 수단을 넘어, 연구 성과의 권리화 및 기술사업화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IP 기본 이론은 물론, 전자출원 시스템 실습을 통해 실무 감각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번 캠프에는 G-반도체공정설비학과 재학생 16명을 포함한 대학 관계자 등 총 26명이 참석했으며, 지식재산권의 이해와 AI 시대 준비 전략, 선행기술조사, 아이디어 도출 실습, 특허명세서 작성법, 전자출원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은 자신이 재직 중이거나 채용된 기업의 산업군에 맞는 기술 아이디어를 직접 발굴하고 이를 특허 명세서 형태로 구체화한 후, 특허청 전자출원 시스템을 활용해 모의 출원을 실습하는 과정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지능형 플라즈마 공정 시스템 등 총 15건의 아이디어가 실제 특허출원으로 연계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지식재산으로 이어지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박현수 조기취업반도체대학원 사업단장은 "이번 캠프는 이론에 그치지 않고 학생 스스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특허화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는 실전형 교육 모델"이라며, "향후 반도체 및 첨단산업 분야의 인재들이 기술과 지식재산 역량을 함께 갖출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7 10:14:37

  • 취업, 전략으로 뛴다…경일대 '잡 부스터 캠프'로 실전 준비

    취업, 전략으로 뛴다…경일대 '잡 부스터 캠프'로 실전 준비

    경일대가 학생들의 취업 전략 수립과 실전 역량 강화를 위한 캠프를 운영했다. 실무 밀착형 교육과 피드백 중심의 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 분석과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최근 첨단산업부트캠프사업단 주관으로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Job Booster Camp'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경일대 첨단산업부트캠프에 참여 중인 학생들이 채용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진로를 설계하고, 실전 중심의 취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학생과 지도교수, 운영진 등 총 35명이 합심해 진로 설계와 역량 개발에 집중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자기 이해 및 직무 탐색, 스토리 기반 자기소개서 전략, 스피치 트레이닝 등 실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그룹별 맞춤 컨설팅을 통해 면접 능력을 강화하는 기회도 함께 가졌다. 특히 참가자들은 기업 맞춤형 자기소개서 작성, 희망 직무 분석, 면접 태도 점검 등에 관해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실제 채용 과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습을 진행했다. 또한 역량 강화 솔루션인 '태니지먼트 진단'을 활용한 강점 분석을 기반으로 퍼스널 브랜딩 전략 수립 과정도 병행했다. 김해수 첨단산업부트캠프사업단장은 "Job Booster Camp는 단순한 취업 준비를 넘어, 산업 수요에 맞는 자기 역량 정렬과 실전 대비를 돕는 실무 밀착형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진로 설계와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7 10:14:28

  • 경일대에서 캄보디아까지…두 축구 선수의 꿈이 날아올랐다

    경일대에서 캄보디아까지…두 축구 선수의 꿈이 날아올랐다

    경일대 축구부 소속 김정우와 김현수 선수가 캄보디아 1부 리그 구단 라이프 FC와 프로 계약을 맺었다. 신흥 강호로 떠오른 라이프 FC는 두 선수를 전력 강화 자원으로 영입하며 아시아 무대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일대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축구부 소속 김정우(축구학과 4), 김현수(축구학과 2) 선수가 2025~2026 시즌을 앞두고 캄보디아 프로축구 1부 리그 팀인 라이프 FC(Life FC)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라이프 FC는 캄보디아 제2의 도시 시아누크빌을 연고로 하는 구단으로, 2023~2024 시즌 캄보디아 2부 리그 우승을 통해 1부 리그로 승격한 신흥 강호다. 현재 한국계 데이비드 구 총장이 운영하며, 아시아 무대를 목표로 삼고 있는 글로벌 지향형 팀이다. 2022년 경일대에 입학한 김정우는 1학년 때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투지가 넘치는 플레이로 두각을 나타낸 바 있으며, 김현수 역시 드리블과 마무리 능력을 고루 갖춘 공격자원으로 경일대의 핵심 전력을 맡고 있다. 두 선수는 "경일대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지도해주신 감독님, 코치님, 교수님, 그리고 KIU스포츠단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캄보디아에서도 경일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준상 경일대 축구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학생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열어가고 있다"며 "이번 캄보디아 진출은 K5 디비전 구단 TNT F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얻은 성과이며, 김태륭 TNT 대표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진로 개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일대 축구학과는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커리큘럼과 국내외 구단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학생들의 실전 경험과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2025-07-17 09:53:02

  • "등록금 부담 없이 배우세요"…농촌출신 학생 위한 무이자 대출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업인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하여 2025년 2학기 농촌출신대학(원)생 학자금대출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2025년 2학기 대학(원) 등록에 필요한 전체 금액을 무이자로 대출할 수 있으며, 대출 신청 시 거치 및 상환기간을 각각 최장 10년까지 설정할 수 있다. 농촌출신대학(원)생 학자금대출은 농어업인 자녀의 고등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농어촌 출신 대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무이자로 대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청년들의 농산업 분야 신규 유입 및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계열 학과 재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했으며, 올해 2학기부터는 대학원생까지 대상을 추가 확대해 농어업 전문인력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가능한 자격조건은 농어촌지역에 거주하고 있거나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학부모의 자녀(학부생 및 대학원생), 농어업에 종사하는 본인(학부생 및 대학원생), 농업계대학 농림축산식품계열 학과에 재학 중인 본인(학부생)이다. 학자금대출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기간은 이달 3일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다. 학자금대출 신청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2025년 2학기부터 주말 및 공휴일에도 신청 가능하며, 신청기간 요일에 상관없이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하여 신청할 수 있다. 이외 기타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상담센터(1599-2000)를 통해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2025-07-17 09:40:34

  • '동문과 함께하는 조언 한 스푼'…계명문화대 신창사 품평회 개최

    '동문과 함께하는 조언 한 스푼'…계명문화대 신창사 품평회 개최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 산학협력단은 대구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운영기관으로서 지난 15일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신창사 동문 멘토링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제16·17기 수료기업과 제18기 입교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제품 개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실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시제품 및 완제품을 꿈이룸 범어점에 전시하고, 동료 및 선배 창업자들로부터 다양한 시각의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가자 전원이 개별 품평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서면을 통한 심도 있는 조언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또한 선배 창업자의 생생한 창업 경험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유하는 멘토링 시간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창업 초기의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지속적인 소통 기반의 창업 네트워크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박승호 총장은 "이번 품평회는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창업자들이 실질적인 조언을 얻고 비즈니스 성장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창업자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예비 및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교육, 시제품 제작, 멘토링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025-07-17 09:21:25

  • '현장에 필요한 콘텐츠 발굴'…대구가톨릭대, 늘봄 프로그램 공모

    '현장에 필요한 콘텐츠 발굴'…대구가톨릭대, 늘봄 프로그램 공모

    대구가톨릭대(총장 성한기)가 주관하는 경북 RISE U-늘봄사업단(단장 오레지나)이 경북형 늘봄학교의 질적 확대를 위해 지역 전문가를 대상으로 신규 프로그램 공모를 오는 7월 25일까지 진행한다. 늘봄학교는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초등 돌봄·교육 통합 지원 모델로, 방과 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 학습, 예체능 활동, 정서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구가톨릭대를 주관으로 한 총 23개 대학이 협력해 교육 격차 해소와 돌봄 공백 완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공모는 늘봄학교의 다양성과 현장 적응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초등학교 교육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사업단은 경북의 지리·문화·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콘텐츠 지원 생태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개발 대상은 ▷맞춤형(초등 1~2학년) ▷선택형(초등 3~6학년) 프로그램으로, 체육·문화예술·인문사회·창의과학·기후환경·학교적응정서·교과교육·특기적성 등 다양한 영역을 포함한다. 선정된 개발자는 늘봄강사 연수, 프로그램 운영 관리 등에 참여하게 된다. 경북형 늘봄학교 콘텐츠 개발에 관심 있는 지역 전문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과 접수 방법은 경북 RISE U-늘봄 공식 홈페이지(http://gbnb.c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17 09:10:39

  • 캠퍼스에서 굽고, 배우고, 배달까지…대경대의 달콤한 실험

    캠퍼스에서 굽고, 배우고, 배달까지…대경대의 달콤한 실험

    베이커리와 디저트 소비가 확대되는 가운데, 대경대가 실무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운영하는 캠퍼스 베이커리 '빵오쇼콜라'가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은 제품 기획부터 판매, 배달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하며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대경대학교는 베이커리카페과가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ExpUp Station 빵오쇼콜라'가 제주한라대의 벤치마킹 방문이 이뤄졌다고 17일 밝혔다. 대경대 본교 테마캠퍼스 정문에서 약 200m 올라가면, 엑스포업스테이션(Exp Up Station)으로 운영되는 빵오쇼콜라 베이커리 간판이 들어왔다. 이곳 대표 시그니처 메뉴는 'DK케이크'로, 대경대 캠퍼스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는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 알려져 있다. 'DK케이크'는 경산 지역에서 재배된 신선한 과일을 활용해 개발된 제품으로, 소비자 평점도 높다. 복숭아, 사과, 자두, 대추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지역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디저트와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방문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이 케이크는 지역 농산물을 기반으로 대경대가 지자체와 협력해 개발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베이커리카페전공 학생들과 전공 교수들이 함께 운영하는 이 캠퍼스 베이커리는 제품 기획부터 개발, 마케팅, 실제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 과정은 재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 플랫폼이자 취창업을 위한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대경대만의 특화된 교육 모델이다. 학생들은 기초적인 베이킹 기술을 넘어 브랜드 운영의 전반적인 과정을 원스톱으로 익히며 현장 역량을 키우고 있다. 식품학 박사인 이호상 교수는 "베이커리 콘셉트부터 패키지 디자인, 판매 전략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이 학과는 최근 배달 서비스를 도입해, 캠퍼스 내에서 빵과 케이크, 디저트, 커피를 직접 배달하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빵오쇼콜라 베이커리에서 실무를 익힌 학생들은 국내외 베이커리, 바리스타, 디저트 관련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쌓고 있으며, 졸업 후에는 국내외 특급 호텔, 제과점, 커피 전문점, 식품회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호텔조리학부 베이커리카페전공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4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대학에선 빵오쇼콜라 캠퍼스 배달 서비스를 위해 배달 오토바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2025-07-17 08:59:18

  • 연일 폭염, 시민은 도서관으로…대구시, 올해 개관한 3곳 '인기'

    연일 폭염, 시민은 도서관으로…대구시, 올해 개관한 3곳 '인기'

    대구의 신설 공공도서관들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시민들의 무더위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시민들은 책과 문화를 즐기며 시원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각 도서관은 특화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시는 시민들이 여름 더위를 피해 도서관에서 편안하게 휴식하며 책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3월 개관한 '물빛서원 도서관'은 대구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내에 위치해 수영장과 도서관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지역 공공시설로는 최초로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물빛서원 도서관은 대구한의대와 연계해서 전국 최초로 건강관리 정기 강좌를 운영하고 있고, 체질 진단과 스트레스 등 건강 상태를 상시 측정할 수 있는 장비도 비치하고 있다. 도심 속 폭염을 실내 수영장에서 시원하게 날려 보내고, 차분한 마음으로 도서관에서 사서 추천 도서를 읽을 수 있어 무더운 여름을 나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북구 무태조야동의 '서변숲도서관'은 북구 지역의 5번째 공립 공공도서관으로, 지난 3월 개관했다. 상대적으로 도서관이 부족한 연경지구 일대에 새롭게 문을 연 이 도서관은 노인복지관과 함께 운영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원을 바라보며 독서를 할 수 있는 테마도서 전시공간인 계단서가는 이미 지역민들의 '도서관 맛집'으로 불릴 만큼 인기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달 1일부터 임시 개관 중인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은 어린이 특화 도서관이다. 층별로 독창적인 테마를 입혀, 아이들이 책을 통해 상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숲을 테마로 한 이 도서관은 놀이시설 등이 갖춰져 있고, 요정들의 숲, 모험가의 성 등 기존 도서관에서 볼 수 없었던 특색 있는 공간이 즐비하다.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24일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특색 있는 기존 도서관으로는 개인별 영어수준 진단과 단계별 영어원서 제공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영어특화도서관'(서구영어, 서구어린이영어, 달서영어)도 눈여겨볼 만하다. 2023년 국립중앙도서관이 발표한 책이음서비스에서 대출 건수 및 회원 가입자 수 전국 1위를 달성할 만큼 많은 사람이 찾는 '범어도서관'도 있다. 트윈세대(초5~중3) 전용 공간인 그린대로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과 대구의 정체성인 국채보상운동정신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라키비움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인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공도서관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무더위 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도서관이 시민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문화 쉼터이자 책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7 08:46:34

  • "아이·청년·노인이 함께 웃는 나라"…경북대 총장도 외쳤다

    경북대학교는 허영우 총장이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함께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출산·양육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과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진행됐다. 허영우 총장은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 허영우 총장은 "인구 위기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중요한 과제이다. 경북대는 인재를 키우는 대학으로서, 인구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실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5-07-17 08:36:19

  • "냄새 못 맡고 뇌가 부풀 때"…혈액 속 단서 찾은 경북대 연구팀

    경북대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초기 증상인 후각 장애와 뇌실 확장의 원인을 혈액 속 지질에서 찾았다. 동물 실험과 환자 분석을 바탕으로, 혈장 치료 전략의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경북대학교는 진희경(수의학과), 배재성(의학과) 교수팀이 알츠하이머병 초기 증상인 후각 장애와 뇌실 확장이 혈액인자인 '스핑고신-1-포스페이트(Sphingosine-1-phosphate, 이하 S1P)'와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한 치료 전략 가능성을 제시했다. S1P는 혈액 속 지질로, 고밀도지단백(HDL)과 결합한 형태로 뇌로 이동해 신경세포 생성과 뇌 구조 유지를 돕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에게서 후각 장애와 뇌실 확장이 함께 나타난다는 임상 결과는 있지만, 이 같은 증상이 혈액 속 S1P 감소 때문이라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대 연구팀은 혈중 S1P 수치를 인위적으로 낮춘 생쥐 모델에서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처럼 후각 반응이 둔해지고, 뇌실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는 현상을 관찰했다. 이러한 결과는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 혈액 분석에서도 확인됐다. 환자들의 S1P 수치는 정상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으며, 수치가 낮을수록 후각 인식 능력은 떨어지고 뇌실 크기는 증가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S1P를 포함한 혈장을 생쥐 모델에 정맥 주사한 결과, 신경줄기세포 수가 회복되고, 후각 행동이 개선됐으며, 뇌실 확장도 억제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진희경 교수팀은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에서 혈액 S1P가 감소하는 새로운 초기 병인 기전을 제시하고, 이를 타깃으로 한 혈장 치료제의 작용 원리를 규명했다. 향후 조기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는 진희경 교수, 공동교신저자는 배재성 교수, 제1저자는 의학과 최병조 연구초빙교수이며,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7월 1일 자에 게재됐다.

    2025-07-17 08:29:46

  • 청년이 머물고, 산업이 자라는 도시…대구가톨릭대의 실험

    청년이 머물고, 산업이 자라는 도시…대구가톨릭대의 실험

    대구가톨릭대가 참여하는 'RISE K-U시티 프로젝트'가 청년 정착과 지역 산업 성장을 위한 플랫폼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지역 전통주 스타트업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과의 성과는 프로젝트의 실효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경상북도와 칠곡군이 추진하는 'RISE K-U시티 프로젝트'가 지역 청년 정착과 산업 성장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총장 성한기)는 이 사업의 핵심 참여 기관으로서 지역 기업과의 협업, 인재 양성,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지역 혁신 생태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RISE K-U시티 프로젝트는 인재 양성, 기술 개발, 정주 환경 개선, 문화 콘텐츠 발굴 등 청년 중심의 로컬 혁신 플랫폼이다. 칠곡군은 지난해부터 대구가톨릭대와 경북과학대에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학과를 신설해 정주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지역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역 협약 기업 확대, 기업 설문조사,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로컬 스타트업 육성과 산업 연계 모델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역 전통주 스타트업 칠백주조(대표 김현한)는 칠곡군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에 성공하며, RISE K-U시티 참여 기업의 대표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각종 공모전 수상과 유통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주류 산업의 우수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차별화된 제품이 경쟁력을 갖추는 데 RISE K-U시티 프로젝트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전통주를 기반으로 지역 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성한기 총장은 "RISE K-U시티 사업을 통해 대학이 지역 기업과 청년을 연결하는 촉매제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정주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7 08:22:14

  • 'RISE'로 다시 뛰는 경북대…대구 혁신의 중심에 선다

    'RISE'로 다시 뛰는 경북대…대구 혁신의 중심에 선다

    경북대가 지역 맞춤형 혁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지역 핵심 산업과 인재 육성, 청년 정착 생태계를 연계한 혁신 모델 구축에 나선다.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는 대구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발대식을 지난 15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영우 경북대 총장을 비롯해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 김한식 대구테크노파크원장 등이 참석했다. RISE 사업은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 권한을 지자체에 이관하고, 지자체는 지역 특성과 발전 전략에 맞춰 대학 혁신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한다. 경북대는 이번 대구 RISE 사업에서 총 16개 단위과제(주관 15, 참여 1)를 수행하며, 사업비 규모는 향후 5년간 총 1천630억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크다. 경북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음의 4대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대구형 혁신 교육 생태계 구축 ▷D5 미래산업 선도인재 양성 ▷취업·창업 중심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 ▷청년 인재 정착과 지역사회 기반 구축 등이다. 특히 경북대는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육성 중인 5대 미래 신산업(D5, 미래모빌리티·로봇·헬스케어·반도체·ABB)의 성장을 뒷받침하며, 지역 인재의 양성과 취업, 창업,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허영우 총장은 "RISE 사업은 경북대의 역할과 방향성을 재정립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이며, 대학 스스로가 지역혁신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는 새로운 사회적 책임을 부여받는 일이다. 경북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혁신 생태계의 허브로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7 08: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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