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어린이집 특수교육 대상 유아 '놀이·문화 체험' 운영

장애 유아 정서 발달 증진 위한 취지
뮤지컬·버블쇼 등 맞춤 체험활동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29~30일 이틀간 대구유아교육진흥원 실내외 체험관에서 어린이집 특수교육 대상 유아를 대상으로 '놀이와 문화 체험'을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29~30일 이틀간 대구유아교육진흥원 실내외 체험관에서 어린이집 특수교육 대상 유아 310여 명을 대상으로 발달 단계와 수준을 고려한 '놀이와 문화 체험'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 행사는 장애 유아의 정서 발달 증진을 위한 맞춤형 체험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애 전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각 지자체를 통해 신청받아 대구유아교육진흥원과 연계해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국악뮤지컬, 창의누리체험, 인성누리체험, 매직버블쇼 등 네 가지로 구성됐다. 어린이집별로 4개 팀으로 나누어 두 가지 프로그램을 번갈아 체험하도록 편성, 모든 유아가 다양한 활동을 골고루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9일은 9개 어린이집 유아 160여 명, 30일은 7개 어린이집 유아 150여 명이 참여한다. 휠체어나 유모차가 필요한 장애를 가진 유아도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 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체험 환경을 마련했다. 또 유아교육진흥원 진행 교사와 자원봉사자, 특수교육 교사가 함께 지원해 모든 유아가 안전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임경희 아이사랑 장애전문어린이집 원장은 "장애 유아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 너무 감사하다"며 "특히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원장으로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장애 유아들이 실제로 보고, 만지고, 느끼는 놀이와 체험을 통해서 배우는 기회를 더욱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장애 유아들이 이번 체험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