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사대부초, IB PYP 탐구발표회 성황리에 개최

학생 주도 탐구 24개 주제 발표… 공교육 IB 모델 제시
교육 공동체 200여 명 참여… 'Build·Balance·Benefit' 실천

경북대학교사범대학 부설초등학교 학생들이 IB PYP 탐구발표회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경대사대부초 제공

경북대학교사범대학 부설초등학교(교장 윤정희, 이하 경대사대부초)는 최근 IB PYP 탐구발표회(Exhibition)를 200여 명의 교육 공동체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6학년 학생들이 사회·환경·과학·일상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스스로 탐구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 과정 중심 행사로, 학교 모토인 'Build, Balance, Benefit(세우고·균형잡고·이롭게 하자)'을 실천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행사는 학생들이 레드카펫을 걸으며 탐구 성과를 자랑스럽게 드러내는 오프닝으로 시작됐다. 이어 포토존에서 비전과 미래 포부를 직접 선언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학생들은 'HOW(History of War)'', '라면이 함께라면', '흑백 GMO', '거리의 꿈' 등 총 24개 주제를 발표하며 수개월간 진행한 협력적 탐구 과정을 창의적으로 공유했다.

차소정 6학년 부장 교사는 "PYP 탐구발표회는 학생 주도성을 중심에 두고 담임교사, 멘토교사,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낸 여정이었다"며 "교육 공동체의 협력이 학생 성장을 크게 이끌었다"고 말했다.

발표회에는 학부모뿐 아니라 타 지역 교원들도 참석해 학생들의 개념기반 탐구학습과 실천(Action)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학부모들은 "직접 탐구 과정을 보니 자녀의 성장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정희 경대사대부초 교장은 "학생들이 호기심을 지식으로, 지식을 세상을 이롭게 하는 실천으로 연결하는 감동적인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IB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