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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객기 추락, 승객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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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승무원 143명을 태운 러시아 여객기가 3일 오후(이하 모스크바 시간) 남부 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에 추락, 승객 133명과 승무원 10명이 모두 숨졌다고비상대책부가 공식 발표 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공식 탑승객 외에 비행기 표 없이 탑승한 승객(유아 등)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고 전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추락순간=사고 항공기는 '블라디보스톡 아비아' 소속 투폴례프(Tu)-154기로,예카테린부르그에서 이륙, 블라디보스톡으로 가던중 중간 급유를 위해이르쿠츠크 공항에 착륙하려다 이르쿠츠크 공항에서 22km 떨어진 지점에 추락한 뒤 폭발했다.

추락 지점은 이르쿠츠크 남쪽 부르다노프카 마을에서 4km 떨어진 고속도로 부근으로, 탑승사고 당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없는 것으로 일단 알려지고 있다.

비행기는 앞서 3일 오후 9시 10분께 레이더에서 사라진 채 통신도 두절됐다. 4일 자정 현재 사고로 인한 화재는 진압됐으며, 블랙 박스 수거작업이벌어지고 있다.

◇사고대책= 사고 현장에는 현지 비상대책부 관계자들과 검찰 당국이 사고 수습 및 원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사고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 항공위원회 및 비상대책부 관계자들도 사고 현장에 급파됐다.

◇사고기종=180명의 승객을 태울수 있는 Tu-154기는 러시아 국내선 주력 기종 가운데 하나로, 지난 1994년부터 이날 사고까지 모두 4차례 대형사고를 겪었다. 1972년 처음 민항기로 취역한 Tu-154기는 지금까지 모두 1천대 이상이 제작됐으며 옛 소련은 물론 동유럽 국가와 중국, 쿠바 등지에서 널리이용돼 왔다.

류승완 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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