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여정 "강경화 코로나 발언은 망언…북남관계에 냉기"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코로나 방역 안간힘 무시에 '발끈'…네 문장짜리 담화, 내부용 매체엔 안 실려
김여정, 약 6개월만에 다시 '대남비난' 담화…"정확히 계산돼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AP·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AP·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북한 코로나19 대응 관련 발언을 '망언'이라고 비난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9일 발표한 8일 자 담화에서 "남조선 외교부 장관 강경화가 중동 행각 중에 우리의 비상방역 조치들에 대하여 주제넘은 평을 하며 내뱉은 말들을 보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들었다"며 "앞뒤 계산도 없이 망언을 쏟는 것을 보면 얼어붙은 북남 관계에 더더욱 스산한 냉기를 불어오고 싶어 몸살을 앓는 모양"이라고 힐난했다.

김 부부장은 "속심이 빤히 들여다보인다"며 "정확히 들었으니 우리는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고 아마도 정확히 계산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 5일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초청으로 바레인에서 열린 마나마 대화 제1세션 '코로나 팬데믹 글로벌 거버넌스'에 참석해 한 연설에서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북한이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지원 제안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 도전(코로나19)이 북한을 더욱 북한답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북한이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코로나19를 통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조금 이상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북한이 강 장관의 발언에 외무상이나 외무성이 아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사실상 2인자인 김여정 명의로 담화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명도 없다며 방역에 안간힘을 쓰는 상황을 남측 외교장관이 정면으로 부정한 데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구상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비판이 청와대와의 충돌로 이어지며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유 작가는 대통령...
대구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에게 사회연대경제 분야에서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21억원을 들여 '사회연...
형법 제328조 1항의 친족 간 재산범죄 형 면제 조항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71년 만에 효력을 잃고, 올해 추석에는 친고죄로 일원화된 새...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주장하며 이들의 생포가 쉽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이들의 입국을..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