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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원태인 6억3천만원 김영웅 1억5천만원…2025년 연봉 협상 완료

    삼성 원태인 6억3천만원 김영웅 1억5천만원…2025년 연봉 협상 완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24)의 몸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은 24일 "2025년 재계약 대상 선수 64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면서 "원태인과 기존 연봉 4억3천만원에서 2억원(47%)이 오른 6억3천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원태인은 다년 계약자와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하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다. 그는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원태인은 지난해 28경기에 출전해 159⅔이닝을 책임지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리그 전체에서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6위에 올랐다. 타자에게 유리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면서 세운 기록이라 더욱 의미 있다. 내야수 김영웅은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기존 연봉 3천800만원에서 295%가 오른 1억5천만원에 사인했다. 김영웅은 지난해 126경기에서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외야수로 변신한 김지찬은 기존 1억6천만원에서 2억8천만원으로 몸값을 올렸고, 외야수 이성규도 6천만원에서 117% 인상된 1억3천만원에 서명했다. 내야수 이재현(1억4천만원→2억1천만원), 외야수 윤정빈(3천700만원→7천400만원), 오른손 투수 이승현(1억7천만원→2억4천만원), 불펜 김태훈(1억7천만원→2억4천만원), 좌완 이승현(7천만원→1억2천만원) 등도 좋은 대우를 받았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기간이 끝난 박병호는 연봉 3억8천만원에 계약했다.

    2025-01-24 15:00:00

  • 쿠팡플레이 오피스 코미디 '직장인들' 선보인다

    쿠팡플레이 오피스 코미디 '직장인들' 선보인다

    쿠팡플레이는 다음 달 22일 오후 8시 오피스 코미디 '직장인들'을 공개한다.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속 인기 코너인 'MZ 오피스'가 연상되는 이 프로그램은 개그맨 신동엽과 'SNL 코리아' 제작진이 함께 만든다. 24일 쿠팡플레이 측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DY기획이라는 중소 광고 회사에서 대표 신동엽과 김민교, 이수지, 김원훈, 지예은, 현봉식, 차정원, 심자윤 등이 그려내는 오피스 생존기를 담았다. 여기에 매회 게스트를 새로 더하는 방식으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SNL 코리아'의 안상휘 PD가 기획을 맡고 김민, 강내리 PD가 메인 연출을 담당했다. 매회 게스트를 새로 더하는 방식으로 웃음을 더할 예정이다.

    2025-01-24 12:00:00

  • 신유빈, WTT 싱가포르 스매시 출격…이은혜·조대성과 새로운 도전

    신유빈, WTT 싱가포르 스매시 출격…이은혜·조대성과 새로운 도전

    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올해 두 번째 참가하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2025 싱가포르 스매시'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과 국제대회 성적 등을 반영한 순위에 따라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된 신유빈은 24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린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참가하지 않았다. 신유빈은 대신 주세혁 감독의 집중 지도 아래 경기도 김포에 있는 소속팀 체육관에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초 스타 컨텐더 도하 대회 때 단식 8강에서 탈락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서다. 특히 오는 30일부터 2월 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WTT 싱가포르 스매시는 신유빈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무대다. 여자복식에서 소속팀 선배 이은혜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고, 혼합복식에서는 조대성과 콤비를 이뤄 출전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전 미래에셋증권)가 한국 국가대표를 반납하고 중국으로 떠나는 바람에 복식조가 해체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유빈은 같은 오른손잡이인 이은혜와 처음 듀오를 이뤄 소속팀에서 몇 차례 연습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또 작년 11월 혼성단체 월드컵과 올해 스타 컨텐더 도하에 혼합복식 콤비로 출전했던 조대성(삼성생명)과도 손발을 맞춰보는 중이다. 특히 이번 싱가포르 스매시에는 복식과 혼합복식에 각 국에서 한 개 조만 출전하기 때문에 단식보다는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에 좋다. 세계 최강 중국은 여자복식에 왕만위(세계 2위)-콰이만(세계 15위) 조, 혼합복식에 린스둥(세계 2위)-콰이만 조를 출전시킨다. 주세혁 감독은 "신유빈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훈련량을 높이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여자복식과 혼합복식도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신유빈은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31일 주세혁 감독, 이은혜, 박가현 등과 함께 출국한다. 한편 이번 싱가포르 스매시에는 전지희가 단식에만 출전 신청을 했기 때문에 신유빈은 작년 11월 혼성단체 월드컵 이후 2개월여 만에 재회하게 된다.

    2025-01-24 11:30:00

  •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영업에서 중요한 것은 미래가 아니라 과거다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영업에서 중요한 것은 미래가 아니라 과거다

    영업을 할 때 착각하는 것이 있다. 바로 영업은 미래를 말해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미래는 달콤할 수밖에 없다. 어떤 영업 사원이 고객에게 부정적인 미래를 말할까? 자신의 제품을 쓰면 무조건 미래는 좋아질 것이라 말한다. 자신의 브랜드가 고객의 미래를 구원할 것이라 속삭인다. 이처럼 모든 영업의 문장에는 미래가 있다. 그러나 이런 이유로 고객은 영업 사원의 말을 믿지 않는다. 미래는 말하기 나름이기 때문이다. 영업은 과거 지향적이어야 한다. '이러이러한 사례가 있었다'라고 말하고 개선된 경우를 보여주고 증명된 것을 알려줘야 한다. 쇼핑몰의 상세페이지를 떠올려보라. 상세페이지는 온라인의 영업사원이다. 자연스럽게 과거를 말하고 있다. 비포와 애프터를 통해 증명하고 있고 개선된 사례, 논문으로 증명된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상세페이지처럼 영업은 철저히 과거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달콤한 미래는 거짓말로 잠깐이나마 고객을 속일 수도 있겠지만 과거는 그렇지 못하다. 그러면 당신은 이렇게 물을 것이다. "영업을 잘하려면 과거만 잘 포장하면 되나요?" "단순히 과거의 영광을 영업 자료로 활용하면 되나요?" "영업에서 과거 이야기만을 하면 너무 올드해 보이지 않을까요?" 잘 생각해 보라. 사실은 지금이 바로 과거다. 내가 이 문장을 쓰는 이 순간도 바로 과거가 되어 버린다. 즉, 지금 최선을 다해야 그것이 멋진 과거가 되는 것이다. 오늘 내가 만난 고객, 지금 내가 만나는 중인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고의 영업인 것이다. 이것이 당신이 오늘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이다. 지금 열심히 하는 것이 결국 최선의 영업인 것이다. 과거가 가진 힘에 대해 더 살펴보자. 나는 창업 멘토로서 스타트업을 컨설팅할 때 꼭 하는 말이 있다. 바로 '반드시 오늘을 기록하라'는 말이다. '창업을 하면 늘 시간에 쫓기고 해야 할 일도 많은데 마치 일기처럼 오늘을 기록하라고?'라며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기록의 힘은 엄청나다. 당신이 오늘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선택을 했으며 어떤 결정을 한 것은 고스란히 당신의 역사가 된다. 왜 역사가 중요할까? 고객은 당신의 과거를 보지 않는 듯하지만 사실을 유심히 보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 가면 내 몸을 살필 원장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확인하게 된다. 레스토랑에 가면 셰프가 이탈리아 출신인지 무역회사 출신인지 보기도 한다. 즉, 당신의 기록이 누군가가 당신을 선택하도록 만든다. 당신의 과거에 관심 없는 듯하지만 고객은 당신의 인생을 본다. 그럴듯한 미래를 말하는 사람을 경계하라. 철저히 과거에 기반해 증명해 내라.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오늘은 어떠했나? 당신의 '오늘'이라는 과거는 어떠했나? 오늘을 열심히 살았다면 오늘이 당신의 영업 자료가 될 것이다.

    2025-01-24 10:11:02

  • 美 LA 또 대형산불 확산 중…하루 만에 여의도 면적 10배 태워

    美 LA 또 대형산불 확산 중…하루 만에 여의도 면적 10배 태워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이달 세 번째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23일(현지시간) 이틀째 확산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3분에 LA 카운티 북부 캐스테이크호 인근에서 발생한 '휴스 산불'이 이날 오전 10시 34분 기준으로 1천176에이커(41.2㎢)로 번졌다. 하루 만에 여의도 면적(4.5㎢)의 10배에 가까운 규모를 태운 것이다. 수백명의 소방관이 출동해 불길과 싸우고 있지만, 화재 진압률은 아직 14% 수준이다. 당국은 화재 지역 인근 주민 3만1천명에게 대피 명령을, 잠재적인 위협이 있는 2만3천명에게 대피 준비를 하라는 경고를 내렸다. CNN 등에 따르면 대피령이 떨어진 지역에는 카운티 교도소의 일부 시설이 있어 수감자 약 470명이 다른 시설로 이감됐다. 아직 이번 화재로 건물이 파손되거나 인명피해,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날 자정을 넘긴 한밤중에는 게티 미술관과 가까운 벨-에어 지역에서도 또 다른 산불('세풀베다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을 긴장시켰다. 소방관 250여 명이 출동해 신속히 대응하면서 이 산불은 0.16㎢를 태운 뒤 진화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전날 LA 서북부 지역에는 시속 67km에 달하는 돌풍이 불면서 불길의 확산을 부채질했다. 미 기상청(NWS)은 극도로 건조하고 강풍이 부는 날씨가 오는 24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후 주말에는 기다리던 비 소식이 예보돼 소방 당국과 주민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 NWS에 따르면 주말인 25∼26일 LA 일대에는 12.7∼19.1㎜ 정도의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 많지 않은 강수량이지만, 3개월 넘게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바짝 마른 이 지역에는 단비가 될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화재 지역의 지반이 취약해진 상태에서는 이 정도의 비로도 산사태나 토석류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해 당국이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LA에서는 지난 7일 서부 해변과 동부 내륙에서 2건의 대형 산불이 잇달아 발생해 이날까지 16일째 이어지고 있다. 서부 해변의 '팰리세이즈 산불'은 현재까지 94.9㎢를, 동부 내륙의 '이튼 산불'은 56.7㎢를 각각 태웠다. 현재 두 산불의 진압률은 각각 72%, 95% 수준이다. 두 산불 역시 강풍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소방관들이 구축한 방어선 덕에 더는 확산하지 않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두 화재는 최소 28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불에 탄 건물은 약 1만6천채로 추정된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재난관리서비스 업체 KCC는 이번 화재에 따른 보험 손실액이 약 280억달러(약 40조2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치를 내놨다. 캘리포니아 주(州)의회는 이날 LA 산불 피해자 지원과 지역 인프라 복구 등을 지원하기 위해 주 정부 예산 25억달러(약 3조6천억원)를 지출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2025-01-24 09:19:38

  • 뉴진스, 새 활동명 공모글 올려…

    뉴진스, 새 활동명 공모글 올려…"하이브·어도어 절대로 안 돌아간다"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전속계약 분쟁 중인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뉴진스는 23일 지난달 새롭게 개설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인 '진즈포프리'(jeanzforfree)를 통해 이같은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날 일정기간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 게시글에는 수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버니즈'(팬덤명)의 큰 관심을 모았다. 멤버들은 또 별도의 입장문을 올려 "저희 다섯 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어도어와 하이브는 저희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면서,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전처럼 끊임없이 저희를 괴롭히고 공격해 왔다"며 "최근에는 저희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했다"고도 주장했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어도어의 의무 미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이 해지됐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어도어는 여전히 계약이 유효하다며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과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뉴진스는 이러한 송사에 대응하고자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세종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법률 대리인이다. 어도어는 이날 뉴진스의 새 활동명 공모에 대해 "어도어는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며, 법원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며 "멤버들이 법적 판단을 받기 전에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는 등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시도하는 것은 중대한 계약 위반이 될 수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1-23 19:30:00

  • 美국방부, 남부 국경에 군인 1천500명 배치…해외미군 영향 주목

    美국방부, 남부 국경에 군인 1천500명 배치…해외미군 영향 주목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가 국경 단속 및 불법 이민 추방 등에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국방부가 이런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1천500명의 현역 군인을 배치키로 했다. 로버트 살래세스 국방부 장관 대행은 2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국방부가 이날부터 미국 남서부 국경에 1천500명의 지상 요원, 헬리콥터, 정보 분석관을 추가로 보내기 시작했으며 이들이 국경 감시 활동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남서부 국경 지역에 있는 육군 병력을 60% 늘리게 된다고 살래세스 장관 대행은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남서부 국경에는 주(州)방위군과 예비군 등 2천500명의 병력이 있다. 살래세스 장관 대행은 이민 당국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와 텍사스주 엘패소에서 구금한 불법 이민자 5천명 이상을 추방하는 데 필요한 군 수송기를 국방부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불법 입국과 인신매매를 막기 위해 국경에 물리적 장벽을 건설하는 일도 지원할 계획이다. 살래세스 장관 대행은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 곧 국방부는 대통령이 지목한 우리나라 국경의 광범위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토안보부(DHS), 연방정부 기관, 주(state) 정부 파트너들과 협력해 추가 임무를 계획하고 실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행정부 당국자는 군이 많게는 1만명의 병력 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해안경비대도 불법 입국과 밀매를 차단하기 위해 국경 지역에 쾌속정과 항공기, 보트 등 자산의 신속한 증강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병력 파견 지역에 미국만(Gulf of America)을 포함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의 지명을 기존 멕시코만(Gulf of Mexico)에서 미국만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현역 군인들은 물류, 수송, 장벽 건설 등을 통해 국경순찰대를 지원하는 임무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현역 군인들이 직접 남부 국경을 통제하는 임무까지 맡을지 여부가 미국 언론 등의 관심이다. 민병대법에 따라 현역 군인은 미국 내 법 집행 관련 임무를 맡지 못하게 돼 있으나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다. 그러나 행정부 당국자는 이번에 보내는 군인들이 법 집행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병력 1천500명에는 해병대 500명이 포함된다. 트럼프 2기 정부가 남부 국경에 미군 배치를 시작할 경우 해외에 주둔 중인 미군의 배치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공화당은 지난해 7월 전당대회에서 채택된 정강·정책에서 이민 문제와 관련, 현재 해외에 주둔하고 있는 수천 명의 미군을 남부 국경으로 이동시키는 것을 포함해 국경 보안을 위해 필요한 모든 자원을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1-23 10:41:08

  • 쇼트트랙 김길리·김태성, 토리노 U대회 3관왕…금메달 싹쓸이

    쇼트트랙 김길리·김태성, 토리노 U대회 3관왕…금메달 싹쓸이

    쇼트트랙 김길리(성남시청)와 김태성(화성시청)이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 에이스 김길리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여자부 500m 결승에서 44초717의 기록으로 중국의 하오웨이잉(44초825)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이어 열린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김건희(성남시청), 김태성, 이동현(단국대)과 함께 우승을 이끌었다. 전날 여자 1,500m에서 1위를 차지한 김길리는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대회 3관왕이 됐다.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김태성도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865의 기록으로 일본 미야타 쇼고(41초120)를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남자 1,500m에서 1위에 오른 김태성 역시 금메달 3개를 수집했다. 여자 500m에 출전한 서휘민(고려대)과 남자 500m에 나선 이동현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남녀 1,000m와 남녀 계주에서 금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2025-01-23 08:47:52

  •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 부른 한명숙 별세…생전 300여곡 발표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 부른 한명숙 별세…생전 300여곡 발표

    히트곡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로 1960년대를 풍미한 가수 한명숙이 별세했다. 향년 90세. 22일 박성서 음악평론가 등 가요계에 따르면 한명숙은 이날 세상을 떠났다. 1935년 평남 진남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월남 후 태양악극단을 거쳐 미8군쇼 무대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팝에 어울리는 허스키한 음색으로 호응을 얻으며 미8군 무대에서 활약하던 한명숙은 작곡가 손석우를 만나 가수 생활의 분기점을 맞았다. 1961년 고인을 평소 눈여겨본 손 작곡가가 그에게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를 부르게 한 것이다. 당시 흔치 않던 힐빌리(초기 컨트리음악) 리듬의 노래는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고인은 데뷔곡부터 스타로 떠올라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노래가 크게 유행하며 1962년에는 노래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제작됐다. 엄심호 감독이 제작한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는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고인은 이 영화에서 주인공을 연기했다. 한명숙은 당시 활발한 해외활동으로 '한류스타 1호 가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 외국 관광객들이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를 애국가로 오해하는 일도 있었다는 일화를 전했다. 1963년에는 프랑스 유명 샹송 가수 이벳 지로가 내한공연에서 이 곡을 한국어로 불러 화제를 모았다. 일본과 동남아시아에도 노래가 퍼지면서 고인은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지에서 순회공연을 진행했다. 고인은 이후에도 손 작곡가와 함께 '우리 마을', '눈이 내리는데', '센티멘탈 기타' 등 히트곡을 연달아 냈다. '비련십년', '사랑의 송가' 등 고인이 생전 발표한 노래는 300여곡에 이른다. 한명숙은 성대 수술을 두 차례 받으면서도 1980년대 중반까지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다. 2013년에는 안다성, 명국환과 함께 앨범 '청춘! 그 아름다웠던 날들…'을 발표하고 복귀를 알리기도 했다. 고인은 2000년 국민문화훈장, 2003년 KBS 가요대상 공로상 등을 받았다. 박성서 평론가는 연합뉴스를 통해 "(허스키한 음색의) 한명숙은 이른바 미성가수의 시대에서 '개성시대'로의 전환점을 마련한 가수"라며 "미8군 무대 가수들이 대거 일반 무대로 진입하는 자극제가 됐고,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이 가요의 주류로 부상하는 기폭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2025-01-23 07:58:12

  • "투어스는 모두의 청춘…누군가에게 워너비 그룹 되고싶다"

    "2025년 더욱 큰 사랑을 받는 것이 목표다." 보이그룹 투어스가 데뷔 1주년을 맞아 밝힌 포부다. 이들은 지난해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강한 첫인상을 남겼다. 투어스는 22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처음에는 모든 것이 서툴고 긴장됐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멤버들과 42(팬덤명) 덕분에 자신감과 안정감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투어스는 지난해 멜론 연간차트 1위를 차지하고 '마마 어워즈' 등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는 등 돋보이는 한 해를 보냈다. 경민은 팀이 사랑받은 이유에 관해 "사람들을 공감시킬 수 있는 무해한 음악"이라며 "저희의 꾸밈없는 일상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멤버들은 무대와 퍼포먼스에 최선을 다하고 관객에게 진정성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끈끈한 팀워크가 자연스레 따라왔다고 덧붙였다. 영재는 "한 번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생각과 집요하게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저희를 더 크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42들은 귀신같이 다 알아봐 주시기 때문에 늘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유는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다 보면 팀워크는 저절로 따라온다"며 "가끔 의견이 충돌하고 괜히 미워 보일 때도 있지만, 이것마저 서로를 위한 아낌없는 마음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도훈은 "올해는 '자랑스러운 무대 만들기'가 목표"라며 "장기적으로 누군가에게 '워너비'인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25-01-22 19:30:00

  • 송혜교

    송혜교 "동화 같은 멜로, 이젠 후배들 몫…장르 연기 재미 느껴"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는 이젠 못 할 것 같아요. (대중이) 그걸 저에게 기대하지도 않으실 거고요. 이제 그런 장르는 후배들이 하셔야죠, 하하." 영화 '검은 수녀들' 주연 배우 송혜교가 21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멜로보다는 장르물에 눈길이 더 가게 됐다고 밝혔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권혁재 감독의 '검은 수녀들'은 악령에 쓰인 소년을 구하기 위해 구마(마귀를 내쫓음) 의식을 벌이는 수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컬트물이다. 송혜교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자기를 희생하는 데 망설임 또한 없는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았다. '두근두근 내 인생'(2014) 이후 11년 만에 출연한 한국 영화이기도 하다. 송혜교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계기로 장르 연기가 재미있어졌다"면서 "상대역마다 제 연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연기에 도전하는 것 자체도 흥미로웠다"고 떠올렸다. "이전에 거의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해왔잖아요. (작품 속) 제 모습이 지겹더라고요. '나도 내 모습이 지겨운데 보는 사람은 오죽할까'. 계속 이러다 보면 제 연기에 재미도 못 느끼고 기대감도 없어질 것 같았어요. 그때 마침 만난 게 '더 글로리'였습니다." '검은 수녀들'에서도 송혜교는 목표를 위해 직진하는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높은 지위의 사제들에게 거침없이 욕설을 내뱉고 사람들이 없는 곳에선 베일을 벗은 채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 구마 의식에서는 악귀를 꾸짖으며 몸에서 나가라고 엄히 명한다. 송혜교는 "처음에 시나리오를 보고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당황했다"고 말했다. 천주교 신자인 그는 주변 수녀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6개월간 담배를 피우는 연습도 했다고 한다. '검은 수녀들'은 오컬트 장르지만 공포보다는 캐릭터와 서사를 보여주는 데 방점을 찍었다. 수녀의 구마를 엄격히 금하는 가톨릭의 교리를 깨고 유니아와 미카엘라(전여빈 분)가 힘을 합쳐 소년을 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송혜교는 "두 여자의 연대에 너무나 끌렸다"며 "가장 힘없고 여린 두 여성이 한 생명을 살리겠다는 목적 하나만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멋져 보였다"고 시나리오를 읽은 당시를 회상했다. "유니아와 미카엘라는 주변의 반대를 뿌리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다 하면서까지 달려 나가잖아요. 만약 저라면 가족도 아닌, 나랑은 전혀 상관도 없는 아이를 위해서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그런 용기를 낼 수 없을 것 같았어요. 저와는 달리 그런 선택을 하는 유니아의 신념과 대담함에 이끌렸습니다." 유니아와 미카엘라가 두 축이 돼 영화를 이끄는 만큼, 송혜교와 전여빈의 호흡은 무척 중요했다. 두 사람은 작품에서 만난 적은 없지만 공통 지인이 있었던 덕에 '검은 수녀들' 촬영 동안 어려움 없이 가까워질 수 있었다. "연기하는 동안만큼은 선배도, 후배도 없다고 생각한다"는 송혜교는 "서로의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쾌감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2025-01-22 09:00:00

  • '의사 복서' 서려경, 여자 복싱 세계 챔피언 또 무산

    '의사 복서' 서려경, 여자 복싱 세계 챔피언 또 무산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일하면서 프로 복서로 활동하는 서려경(33·천안비트손정오복싱)의 세계 챔피언 등극이 또 무산됐다. 서려경은 21일 일본 고라쿠엔홀에서 열린 구로키 유코(33·일본)와 WBA 여자 미니멈급 타이틀전에서 0-3(94-96 94-96 94-96)으로 판정패했다. 지난 2023년 7월 국내 프로복싱 단체 KBM(한국복싱커미션)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르면서 국내 챔피언에 오른 서려경은 지난해 3월 WIBA 미니멈급 세계 타이틀 매치에서 요시가와 리유나(23·일본)와 비겨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 서려경이 만난 상대인 구로키는 프로 16년 차의 베테랑으로 WBC 미니멈급 챔피언과 WBA, WBO 아톰급 통합 챔피언을 지낸 베테랑 선수다. 서려경은 경험 많은 구로키를 맞아 적지에서 선전을 펼쳤으나 결국 판정 끝에 고개를 떨궜다. 이날 프로데뷔 이후 첫 패배를 당한 서려경의 통산 전적은 11전 7승(7KO) 3무 1패가 됐다.

    2025-01-22 07:26:38

  • "재외동포 만나러 갑니다" KBS 설특집 '글로벌 한인기행 김영철이 간다'

    KBS 1TV 인기 프로그램 '동네 한 바퀴'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출연한 배우 김영철이 2년 반 만에 설 특집 '글로벌 한인기행 김영철이 간다'(이하 김영철이 간다)로 돌아왔다. '동네 한 바퀴'가 국내 곳곳을 도는 형식이라면, '김영철이 간다'는 세계로 무대를 넓힌 것. 김영철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르헨티나행 비행기만 편도로 꼬박 26시간을 탔다. 아직도 시차 적응이 안 되는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그는 지난달 아르헨티나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촬영을 진행하며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재외 동포를 만났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중남미 최초 한인 지상파 앵커 황진이 씨와 이야기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선 미슐랭 별 세 개 레스토랑 '베누'를 이끄는 코리 리 셰프와 황정인 셰프를 찾았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맡기 전에는 재외동포라는 단어조차 낯설었다"며 "이들이 우리보다도 한국에 대한 생각을 각별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철이 간다'는 파일럿 프로그램(시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 향후 시즌제로 방송할 계획이다. 또 다른 특집 프로그램으로 '700만 개의 아리랑'도 시청자를 만난다.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재외동포 7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아리랑을 편곡해 새롭게 부르는 모습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았다. 그는 "어렸을 때만 해도 재외동포가 '아리랑'을 부르면 애환에 젖어 슬프게 부를 것이라고 상상했다"며 "이번에 재외동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들에게 자긍심이 넘친다는 것을 느꼈다. 이를 담아 '아리랑'을 잔잔한 통기타 연주로 편곡했다"고 설명했다. 두 특집 프로그램 모두 우리가 잘 알지 못하던 재외동포의 모습을 조명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윤진규 PD는 "보통 이민자는 (주류 사회에 속하지 못하는) 주변인이라는 생각을 갖는다. 하지만 이민 2세대와 3세대를 거치면서 해외 중심부에서 큰 역할을 하는 동포가 많아졌다"며 "또 재외동포가 한국인보다도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고, 더 한국적으로 살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떠올렸다. 두 프로그램은 재외동포협력센터 지원으로 제작됐다.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은 "750만명에 이르는 재외동포를 좀 더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 세계에 퍼진 재외동포가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했다. '김영철이 간다'는 오는 28일과 29일 오후 9시 40분, '700만 개의 아리랑'은 28일 오후 7시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2025-01-22 07:15:20

  • YG엔터테인먼트 2월 전국 투어 오디션 개최한다

    YG엔터테인먼트 2월 전국 투어 오디션 개최한다

    빅뱅, 투애니원, 블랙핑크, 위너, 베이비몬스터 등을 배출한 YG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K팝 원석들을 찾는다. 다음 달 대규모 전국 투어 오디션을 통해서다. 21일 YG 측에 따르면 오디션은 2월 7일 광주를 시작으로 8일 대전, 9일 전주, 15일 대구, 16일 부산, 22∼23일 서울 등 6개 도시에서 7차례 열린다. 성별과 국적에 관계없이 2007∼2014년 출생한 국내 거주 청소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노래, 랩, 댄스, 비주얼 가운데 하나의 분야를 선택하면 된다. YG 측은 "새로운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K팝 원석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모든 지원자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5-01-21 12:30:00

  • '오스틴 천적' 삼성 김윤수, 김무신으로 개명

    '오스틴 천적' 삼성 김윤수, 김무신으로 개명 "믿음 주겠다"

    지난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강속구 투수 김윤수(25)가 이름을 바꿨다. 김윤수는 2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야구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김무신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라며 "법원 허가를 받으면 한국야구위원회(KBO) 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새 이름의 의미를 묻는 말에 "호반 무(武)에 믿을 신(信)을 쓴다"라며 "이름처럼 단단하고 믿음을 주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무신은 지난해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00, 2홀드를 기록하며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특히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을 상대로 세 차례 표적 등판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김무신은 "지난해 PO는 내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라며 "새해에도 오스틴을 만나면 과감한 정면승부로 삼진 잡고 싶다"고 말했다. 팬들에겐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나, 김무신에겐 여전히 많은 숙제가 남아있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혔던 제구 문제는 김무신이 극복해야 할 최대 과제다. 그는 "비시즌 기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와 개인 트레이닝 센터에서 웨이트 훈련을 열심히 했다"라며 "몸 상태를 잘 끌어올린 만큼 스프링캠프에서 제구 훈련에 열중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새 시즌엔 새 이름으로 한 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이젠 유망주가 아닌 당당한 주축 투수로 팀 성적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프로야구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선수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개명한 선수가 많다. NC 다이노스 손아섭은 손광민에서 개명했고, SSG 랜더스의 중심타자 한유섬과 kt wiz의 배정대는 한때 한동민, 배병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2025-01-21 08:01:20

  • '미키 17' 봉준호

    '미키 17' 봉준호 "인간 냄새 나는 SF…정치 풍자 담아"

    "인간 냄새로 가득한 인간적인 SF 영화입니다. 평범하고 힘없고 어찌 보면 불쌍한 한 청년의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봉준호 감독은 2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키 17' 푸티지 시사회(일부 장면을 공개하는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여러분이 앞으로 생생하게 겪을, 현실감 있고 우리 피부에 와닿는 SF물"이라고 소개했다. 간담회에는 주연 배우 로버트 패틴슨도 참석했다. 그는 '미키 17' 홍보 차 전날 입국해 관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봉 감독의 첫 할리우드 영화인 '미키 17'은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바탕으로, 얼음으로 덮인 우주 행성 개척에 투입된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패틴슨이 임무 수행 중 죽을 때마다 폐기처분 됐다가 복제 인간으로 되살아나는 주인공 미키 역을 맡았다. 17번째 미키가 죽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 날 갑자기 18번째 미키를 맞닥뜨리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우리가 챗GPT를 보면서 대화하리라곤 여러분도 상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앞으로 2년, 3년 후에 어떤 일이 우리에게 닥칠지 모르는 거지요. '미키 17'은 조금은 공상과학처럼 보일지라도 우리가 분명 겪을 일이 담겼어요." 봉 감독은 나날이 발전하는 과학기술로 인해 자신 역시 "인공지능(AI)이 쓸 수 없는 시나리오를 어떻게 쓸 수 있을지 매일 고민한다"면서 "AI가 절대 쓰지 못하는 시나리오를 매년 한 편씩 써내는 작가가 되고 싶다"라고도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미키 17' 푸티지 영상에는 사람들이 미키의 신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거나 괴생명체의 공격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아 하거나 미키의 신체가 실험용으로 쓰이는 장면 등이 담겼다. 미키가 지구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지고 복제인간인 '익스펜더블'에 지원하게 되는 과정도 나온다. 비극적인 이야기를 해학으로 풀어내는 '봉준호 표' 블랙 코미디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봉 감독은 "극한에 처해 있는 노동자 계층이다 보니 (작품에) 계급 문제가 스며들 수 있지만, 거창하게 계급 간의 투쟁을 다룬다는 식의 정치적인 깃발을 들고 있진 않다"면서도 "(이전에 선보인 SF 작품인) '괴물', '설국열차', '옥자'처럼 '미키 17'에도 정치적인 풍자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틴슨은 "아주 빨리 재미있게 읽은 미친(crazy) 시나리오지만, 미키가 왜 그렇게 되는지를 살펴보면 복잡해지더라"며 "자신감도 없고 어떻게 보면 멍청한 점도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리 가르쳐도 교육되지 않았던 자기 반려견에서 영감을 받고 미키 캐릭터를 소화했다고 한다. 패틴슨은 "어떤 벌을 내려도 바뀌지 않았던 제 반려견처럼, 미키 역시 17번을 죽어서야 '삶을 다르게 살았어야 했나' 깨닫는다"며 웃었다. 봉 감독은 그간 '옥자', '설국열차' 등을 통해 크리스 에번스, 틸다 스윈턴, 제이크 질렌할, 옥타비아 스펜서 등 다양한 외국 배우와 협업해왔고 이번에는 처음으로 패틴슨과 호흡을 맞췄다. '미키 17'에는 패틴슨 외에도 스티븐 연, 나오미 아키에,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봉 감독은 패틴슨이 '굿타임'(2018), '라이트하우스'(2019) 등 미국 독립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을 때부터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멍청하고 불쌍한 미키 17과 예측불가능하면서도 기괴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미키 18을 모두 소화해야 해 사실상 1인 2역인 셈"이라며 "두 역할을 다 맡을 수 있는 사람이 누군가 생각했고 처음부터 패틴슨이 떠올라 캐스팅 과정이 순조로웠다"고 말했다. 패틴슨은 "'스타워즈' 시리즈와 비슷한, 거대한 스케일의 영화에서 가볍고 유머러스한 장면을 보여주는 SF물은 흔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미키 17'은 봉 감독님의 용감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에서 봉 감독님 정도 수준의 감독은 네다섯명 정도밖에 되지 않을까 싶어요. 모든 배우가 함께 일하고 싶어 하지요. 배우들은 계속 한계에 도전하게 하는, 새로운 걸 제시해주는 사람과 일하고 싶어 하거든요. 저도 일하는 방식이 이 정도인 감독님과 전에 작업한 경험이 없어요. 굉장히 아우라가 있고 뭘 원하는지를 잘 아는 자신감 있는 감독님입니다." 할리우드에서는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이 신(장면)을 찍는 게 일반적이지만, 봉 감독은 같은 장면을 여러 차례 찍지 않았다. 덕분에 배우들은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집중력을 모아 한 장면 한 장면을 소화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장에서 편집본을 바로바로 보여주기도 했다고 패틴슨은 말했다. 패틴슨은 차기작 일정으로 스케줄이 빽빽한 와중에도 봉 감독의 나라인 한국의 팬들을 만나야 한다는 생각으로 어렵사리 시간을 냈다.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기다리던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거나 손을 맞잡는 등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패틴슨은 "(한국의) 많은 감독님과 훌륭한 배우를 보며 자랐다"며 "영화 업계 자체가 훌륭한 것 같아 향후 한국 작품에 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5-01-21 07:59:31

  • "멋없는 무대는 안한다" NCT 127, 네 번째 월드투어 시작

    그룹 NCT 127의 네 번째 월드투어가 시작됐다. 이번 투어에서 이들은 전 세계 14개 도시를 순회한다. 2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NCT 127은 지난 18∼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 '네오 시티 - 더 모멘텀'(NEO CITY - THE MOMENTUM)을 개최했다. 티켓은 매진을 기록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약 5만 관객을 동원했다. NCT 127은 이틀간 '가스'(Gas), '패스터'(Faster), '질주' 등으로 공연을 시작해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파'(Far)에서는 대규모 댄서를 동원해 깃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윤슬'에서는 천장에 은하수를 수놓는 연출로 시선을 끌었다. 이들은 레이저 110대와 가로 10m·세로 2m 크기의 슬로프 리프트 2대를 동원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체인'(Chain)에서는 레이저로 사슬 모양을 만들어 보였고, '스카이스크레이퍼'(Skyscraper)에서는 관절처럼 움직이는 리프트를 활용한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팬들은 후반부 '영웅', '팩트 체크'(Fact Check), '삐그덕'에서 공연장을 울리는 떼창으로 멤버들에게 화답했다. NCT 127은 공연을 마치며 "멋없는 무대는 안 한다는 마음으로 매 순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무대 위에서 멤버들을 볼 때마다 정말 자랑스럽고, 항상 큰 자부심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2025-01-20 19:30:00

  • '하얼빈' 4주째 박스오피스 1위…'검은 수녀들' 예매율 선두

    '하얼빈' 4주째 박스오피스 1위…'검은 수녀들' 예매율 선두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그린 '하얼빈'이 개봉 4주 차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지난 17∼19일 사흘간 18만2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32.7%)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49만여 명으로 늘었다. 2위는 곽경택 감독의 '소방관'으로 5만9천여 명(10.7%)을 더해 누적 관객 수는 380만여 명이다. 어린이 애니메이션 '뽀로로 극장판 바닷속 대모험'은 3만1천여 명(5.1%)을 모아 3위였다. 데미 무어 주연의 보디 호러물(신체 변형·훼손이 나오는 공포물) '서브스턴스'는 3만2천여 명(5.7%)을 동원해 지난주보다 7계단 뛰어 4위에 올랐다. 청소년 관람 불가의 외국 예술 공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누적 관객 25만여 명을 모았다. '하얼빈'과 '소방관' 두 편이 한 달 넘게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설 연휴를 노린 한국 신작이 잇따라 극장에 걸리는 오는 22일부터는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20일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위는 24일 개봉하는 '검은 수녀들'로 예매율 37.7%, 예매 관객 수는 10만1천여 명이다. 22일 개봉작인 '히트맨 2'가 예매율 16.6%, 예매 관객 수 4만4천여 명으로 뒤를 쫓고 있다. 27일 개봉하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예매율 14.1%, 예매 관객 수 3만7천여 명을 기록 중이다.

    2025-01-20 11:30:00

  • 멕시코, 트럼프 취임 앞두고 '미국 밀입국용 땅굴' 폐쇄 발표

    멕시코, 트럼프 취임 앞두고 '미국 밀입국용 땅굴' 폐쇄 발표

    멕시코 당국이 최근 자국 국경에서 발견된 미국으로의 밀입국용 땅굴을 막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시우다드 후아레스 지역 군사령관인 호세 레무스 장군은 이날 현지 언론에 검찰총장실이 이번에 발견된 땅굴 건설에 현지 관리들이 공모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발견된 땅굴은 폐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으로 들어가는 밀입국자와 밀수품 운반을 위해 만들어진 이 땅굴은 멕시코 시우다드후아레스와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를 연결하는 길이 300m의 인공 터널로 조명과 환기 시설까지 설치돼있다. 이 땅굴은 지난 10일 미국 국경순찰대원에 의해 발견됐지만 건설 기간이 1년 정도는 걸렸을 것으로 보여 현지 멕시코 관리들의 묵인 또는 공모 하에 만들어졌을 것이란 추정을 낳고 있다. 멕시코는 불법 이민자 대량 추방을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경 지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이민자 단속을 실시, 외국인 이민자들을 미국과 멀리 떨어진 멕시코 남부 지역으로 이송하기도 했다. 멕시코발 불법 이민 문제는 오랫동안 미국과 멕시코 양국 관계의 걸림돌이 돼 왔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끝난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에서도 결정적인 이슈로 작용했다고 BBC는 지적했다.

    2025-01-20 10:43:16

  • 14세 탁구 기대주 이승수, 4연승으로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진출

    14세 탁구 기대주 이승수, 4연승으로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진출

    14세의 남자탁구 기대주 이승수(대전동산중)가 실업 선배들을 잇달아 꺾는 '녹색테이블 반란'을 일으키고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올랐다. 이승수는 1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끝난 국가대표 2차 선발전 5조에서 쟁쟁한 실업 선배들과 경쟁해 4전 전승의 놀라운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해 최종선발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최종 선발전은 21∼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데, 올해는 유소년까지 범위를 확대해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 10명과 대한탁구협회 운영 국가대표 10명 등 총 20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이승수가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커졌다. 1차 선발전에서 7승 2패의 성적으로 '중학생 돌풍'을 일으켰던 이승수가 2차전에서도 또 한 번 이변을 연출했다. 이승수는 실업 선배들 4명과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모두 3-2로 승리했다. 박창건(보람할렐루야)을 3-2(11-8 8-11 11-9 6-11 11-3)로 물리친 이승수는 박찬혁(한국마사회)에게 먼저 1, 2게임을 내주고도 내리 세 게임을 가져오는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3-2(5-11 8-11 11-7 11-7 11-2) 승리를 낚았다. 이승수는 이어 김민호(TL탁구단)와 안준영(인천시설공단)도 각각 3-2로 돌려세웠다. 차세대 에이스 재목으로 꼽히는 이승수는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선 15세 이하(U-15) 남자 단식 4강에 오르기도 했다. 또 조승민(삼성생명)과 김장원(국군체육부대), 장한재(한국수자원공사)도 4전 전승으로 각 조 1위를 차지해 2차 관문을 통과했다. 여자부에서는 국가대표급 선수인 김하영(대한항공)과 최효주(한국마사회)가 나란히 4연승으로 4조와 5조 1위에 올라 최종전 티켓을 확보했다. 반면 1차 선발전에서 6승 1패의 성적으로 2차전에 합류했던 15세 여자 유망주 허예림(화성도시공사 U-15팀)은 3위(2승2패)로 밀려 최종선발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허예림은 김다희(포스코인터내셔널)와 백주영(화성도시공사)에 각각 3-1과 3-0으로 이겼지만, 김성진(삼성생명)과 이승미(미래에셋증권)에는 각각 1-3과 2-3으로 졌다. ◇ 탁구 국가대표 2차 선발전 1, 2위 및 최종선발전 진출자 △ 남자부 ▲ 1조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최인혁(보람할렐루야) ▲ 2조 장한재(한국수자원공사), 서중원(화성도시공사) ▲ 3조 김장원(국군체육부대), 곽유빈(한국거래소) ▲ 4조 조승민(삼성생명), 박정우(한국수자원공사) ▲ 5조 이승수(대전동산중), 박찬혁(한국마사회) △ 여자부 ▲ 1조 이다은(미래에셋증권), 김하은(화성도시공사) ▲ 2조 김성진(삼성생명), 이승미(미래에셋증권) ▲ 3조 이다은(한국마사회), 이다경(경산시청) ▲ 4조 김하영(대한항공), 김서윤(미래에셋증권) ▲ 5조 최효주(한국마사회), 지은채(화성도시공사)

    2025-01-20 08: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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