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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26일 첫 방송…스탠딩 특집으로 꾸며

    KBS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26일 첫 방송…스탠딩 특집으로 꾸며

    래퍼 지코가 새롭게 MC를 맡은 KBS 음악 토크 프로그램 '더 시즌즈'가 휴식기를 끝내고 26일 다시 방송된다. 방송 타이틀명은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다. 16일 KBS에 따르면 첫 녹화는 오는 23일 진행되며, 관객들이 서서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스탠딩 특집'으로 준비돼있다. 이날 녹화에 참여할 게스트 라인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더 시즌즈'는 여러 명의 MC가 순차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전 시즌에서는 박재범, 그룹 잔나비 최정훈, 악뮤, 이효리가 진행을 맡았다.

    2024-04-16 18:30:00

  • '도깨비' 넘어선 '눈물의 여왕'…박지은 표 로맨스 또 통한 비결은

    '도깨비' 넘어선 '눈물의 여왕'…박지은 표 로맨스 또 통한 비결은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종영 4회를 앞두고 '마의 시청률' 20% 돌파하자 드라마를 쓴 박지은 작가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4년전 손예진·현빈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으로 tvN 드라마 시청률 1위(21.6%)를 찍었다. 15일 방송가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 12회분 시청률은 20.7%로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20.5%)의 최고 기록을 뛰어넘으면서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2위에 올랐다. '사랑의 불시착'의 시청률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썼다 하면 대박'인 박 작가의 성공 비결은 뭘까. 박 작가는 익숙한 사랑 이야기에 독특한 설정을 추가해 로맨스극의 얼개를 흥미롭게 바꿔놓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는다. 외계인과 여배우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별에서 온 그대', 인어 이야기를 소재로 한 '푸른 바다의 전설', 북한 장교와 남한 재벌 상속녀 사이의 로맨스를 담은 '사랑의 불시착' 등이 그랬다. '눈물의 여왕'에서는 재벌 3세 여자와 시골 출신 신입사원이 결혼해 3년 만에 부부생활의 위기를 맞는다는 설정을 내세웠다. 이들에게 풋풋했던 연애는 옛날이야기이고, 설레는 신혼 생활도 끝난 지 오래다. 관계가 끝을 향해가는 시점에서 깊게 묻어뒀던 감정들을 다시 들추며 사랑을 키워가는 두 주인공의 로맨스는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자아낸다. 여주인공 역시 여타 드라마와 차별점을 지닌다. '내조의 여왕',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그리고 최근 '눈물의 여왕'에 이르기까지 그가 쓴 작품 속 여주인공들은 모두 여느 로맨틱코미디 속 신데렐라형 여자 주인공들과는 다르다.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의 뒤를 이은 홍해인(김지원)은 연인에게 "눈물 한 방울 안 흘리게 해주겠다"며 프러포즈하는 재벌가 딸이다. 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는 연합뉴스를 통해 "박 작가 드라마 속 여자 주인공들은 겉으로는 완벽한 듯 보이지만 허점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홍해인은 이전 캐릭터들보다 '걸크러시'한 매력이 강조됐는데,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설정을 통해 멜로 드라마의 클리셰인 '비련의 여주인공' 느낌을 더했다"고 풀이했다. 여기에 예능 작가 출신인 만큼, 언어유희나 현실을 꿰뚫는 촌철살인의 유머,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통해 심어놓는 웃음 코드도 보는 재미를 높였다. "진짜 이상하지? 사랑해서 결혼하는데 결혼하면 왜 사랑을 안하지?", "생색이라는 게 커피 쿠폰 같은 거예요. 도장 10개를 다 안 찍으면 니가 단골인걸 몰라요" "남편 보고 심장이 왜 뛰죠? 부정맥인가요?" 등의 대사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박 작가는 본인이 집필한 드라마나 배우가 출연한 전작을 패러디하는 경우가 꽤 많은 편이다. '눈물의 여왕'도 특별 출연을 적극 활용했다. 송중기가 드라마 '빈센조' 속 빈센조 까사노 역으로 등장하고, '사랑의 불시착' 속 윤세리의 조력자로 활약했던 배우 고규필과 임철수가 특별 출연했다. 4회에서는 "현빈, 손예진을 봐라. 사랑하는 연기 하다가 사랑하지 않았나. 너네도 그런 거다"라는 대사가 등장하는가 하면, 2022년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식을 재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24-04-16 09:10:56

  • [포토뉴스] 추돌 사고로 금호강으로 유출된 기름

    [포토뉴스] 추돌 사고로 금호강으로 유출된 기름

    15일 대구 북구 동변동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졸음쉼터 인근에서 트럭 2대가 추돌하는 사고로 적재된 기름이 금호강 일대에 유출됐다. 이날 오후 금호강 무태교 인근에 유출된 기름이 길게 띠를 이루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15일 대구 북구 동변동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졸음쉼터 인근에서 트럭 2대가 추돌하는 사고로 적재된 기름이 금호강 일대에 유출됐다. 이날 오후 금호강 무태교 인근에 유출된 기름이 길게 띠를 이루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4-04-15 17:51:49

  • 전주국제영화제 17일부터 예매…다음 달 1일 개막

    전주국제영화제 17일부터 예매…다음 달 1일 개막

    독립예술영화 축제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다음 달 1일 개막한다. ◆ 개막작은 일본의 미야케 쇼 감독이 연출한 '새벽의 모든'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일 작품은 43개국 232편이다. 국내 영화는 102편(장편 52편, 단편 50편), 외국 영화는 130편(장편 110편, 단편 20편)이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만 82편이다. 이번 영화제 개·폐막식 예매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일반 상영작 예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가장 먼저 관심을 끄는 작품은 개막작이다. 일본의 미야케 쇼 감독이 연출한 '새벽의 모든'이 선정됐다. 국내에선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일본 작가 세오 마이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PMS(월경 전 증후군)를 앓는 여성과 공황장애를 가진 남성의 우정과 연대를 아름답게 그려냈다. 미야케 감독은 개막작 기자회견에도 참석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폐막작으로는 캐나다 영화 '맷과 마라'가 상영된다.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대학교수로 살아가는 기혼 여성이 과거 사랑으로 이어질 뻔했던 남성과 재회하면서 겪게 되는 미묘한 감정을 스크린에 담았다. 관객은 인생에서 지나가 버린 시간과 되돌릴 수 없는 선택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 여성과 가족에 관한 서사 담은 한국 영화 한국 경쟁 부문에선 여성과 가족에 관한 서사를 담은 작품이 많다. 정해일 감독의 '언니 유정'이 대표적이다. 종합병원에서 야근하던 간호사가 고교생 동생이 영아유기 사건으로 경찰에 구속됐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예상치 못한 사건을 매개로 가족관계를 파고드는 작품이다. 장만민 감독의 '은빛살구'도 가족에 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뱀파이어 웹툰 작가인 주인공이 아파트 계약금을 받으러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으로 가면서 가족의 욕망에 휘둘리고, 그 속에서 자기 길을 찾는 이야기다. 김태양 감독의 '미망'은 독특한 형식으로 눈길을 끈다. 우연히 만난 여성과 남성이 서울 을지로와 광화문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여주면서 관객을 기억에 관한 사색으로 끌어들이는 작품으로, 단편으로 시작한 영화를 장편으로 완성하는 과정에서 옴니버스 느낌의 구성을 띠게 됐다. 남궁선 감독의 '힘을 낼 시간'도 주목받는다. 은퇴한 아이돌 그룹 출신 친구 세 명이 학창 시절 수학여행을 못 간 데 대한 미련으로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국가인권위원회 인권 영화 프로젝트로 제작된 작품으로, 아이돌의 인권을 다뤘다. ◆ 대만의 거장 감독 차이밍량의 '행자 연작' 10편도 상영 국제 경쟁 부문에선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영화 '팔리시아다'와 '양심수 무스타파'가 눈에 띈다. 월드 시네마 섹션의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는 베네치아국제영화제 베니스데이즈 부문 최우수 감독상을 받은 화제작이다. 불면의 밤 섹션에선 아르헨티나의 데미안 루그나 감독이 연출한 '악이 도사리고 있을 때'가 관심을 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특별전도 열린다. 신경수 감독의 '목화솜 피는 날'을 포함한 6편의 세월호 관련 영화를 상영한다. 6편 중 유일한 극영화인 '목화솜 피는 날'은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제작에 참여한 영화로,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남성이 진상규명을 요구하다가 지쳐가는 이야기를 통해 유가족의 고통을 조명한다. 대만의 세계적인 거장 감독 차이밍량의 '행자 연작' 10편도 상영된다. '행자 연작'은 차이밍량 감독이 더는 상업적인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한 2013년 이후 내놓은 작품으로, 붉은색 승복을 입은 행자가 느리게 걷는 모습을 아무 사건 없이 보여줌으로써 영화 예술의 본질에 관해 질문한다. 차이밍량 감독은 행자 역을 맡은 배우 이강생과 함께 이번 영화제에 참석해 관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24-04-15 15:48:29

  • '매드맥스' 조지 밀러 감독, '퓨리오사' 개봉 기념 내한

    '매드맥스' 조지 밀러 감독, '퓨리오사' 개봉 기념 내한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이하 '분노의 도로')를 연출한 조지 밀러 감독이 다음 달 개봉하는 속편 '퓨리오사: 매드 맥스 사가'('퓨리오사')를 홍보하기 위해 내한했다. 밀러 감독은 1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퓨리오사'는 '매드 맥스' 시리즈 팬들에게는 친숙하면서도 생경한 작품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퓨리오사'는 2015년 개봉한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를 다룬 속편)이다.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그는 퓨리오사의 18년 서사를 담았다는 점이 전편과 이번 신작의 가장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전편에는 중년으로 접어든 '완성형 전사' 퓨리오사(샬리즈 세런 분)가 3일간 겪는 일이 담겼으나, '퓨리오사'에선 그의 유년 시절부터 청년 시절까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애니아 테일러 조이가 퓨리오사 역을, 크리스 헴스워스가 악당 디멘투스 역을 각각 소화했다. 밀러 감독은 "퓨리오사가 '로드 워리어'(길 위의 전사)로 성장하는 위대한 여정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도 "(무작정) 상대를 추격하기보다는, 협상 등 사람 간 상호작용하는 장면이 있어 대사도 전편보다 더 많다"고 귀띔했다. 황무지를 가르는 자동차·오토바이의 질주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은 한층 진화했다. 낙하산을 타고 트럭을 향해 창을 던지는 장면 등 공중 액션도 볼 수 있다. 밀러 감독은 1979년 1편을 시작으로 5편 '퓨리오사'에 이르기까지 '매드 맥스' 시리즈 모든 편의 각본을 쓰고 연출도 맡았다. 북미에서 탄탄한 팬층을 거느린 '매드 맥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종말 이후의 세계를 그린 작품)의 시초로 꼽힌다. 특히 4편 '분노의 도로'는 밀러 감독이 70세 때 연출한 작품임에도 기념비적 액션 영화라는 평가를 들었다. '매드 맥스'는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시리즈지만, '분노의 도로'의 경우 393만여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는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가 한국이 매우 중요한 나라라고 강조했다"며 "한국 관객은 영화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매우 높다. 이유가 뭔지 궁금할 정도"라고 했다. '퓨리오사'는 다음 달 개막하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정식 개봉 전 첫 상영을 앞뒀다. 전편 '분노의 도로' 역시 칸에서 최초 공개됐다. 밀러 감독은 "칸에서 다른 감독을 만나 영화에 관해 이야기하는 건 기쁜 일"이라며 몇 해 전 호주의 한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을 만난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당시에 '기생충'으로 초청받은 봉 감독을 운 좋게 인터뷰할 수 있었다"라면서 "어제는 봉 감독이 저를 인터뷰했는데, 워낙 업적을 많이 세운 훌륭한 감독이기 때문에 그와 이야기를 나눈 것 자체가 중요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2024-04-15 15:34:54

  • 김남주·차은우 '원더풀 월드' 시청률 9%대 찍고 막내려

    김남주·차은우 '원더풀 월드' 시청률 9%대 찍고 막내려

    김남주와 차은우 주연의 드라마 '원더풀 월드'가 9%대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1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MBC가 방송한 '원더풀 월드' 최종회는 시청률 9.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일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11.4%보다 낮은 수치다. 마지막 방송은 은수현(김남주 분)과 권선율(차은우)의 노력으로 모든 일의 원흉인 대선 후보 김준(박혁권)의 진실이 대중 앞에 드러나는 과정이 그려졌다. 김준은 은수현의 아들 건우를 죽게 한 진범이 자신이라는 모든 증거를 은폐하지만, 은수현의 남편이자 기자인 강수호(김강우)가 그간 수현과 권선율이 모아온 김준에 관한 모든 자료를 방송에서 공개한다. 이로 인해 김준은 체포되고 그로 인해 불행을 겪은 모든 사람이 행복을 되찾는다. 6년 뒤 은수현은 보육원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권선율은 복수 때문에 미뤄뒀던 학업을 계속해 의사가 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14부작인 '원더풀 월드'는 작가인 은수현이 교통사고로 억울하게 아들을 잃은 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다룬 드라마다. 수많은 드라마를 흥행시킨 김남주가 차은우와 함께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고, 치열한 주말 시청률 경쟁 속에 최고 11%대의 높은 시청률을 남겼다. 다만 인물들의 감정을 다룬 장면이 지나치게 길게 이어져 전개가 느리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같은 날 방송된 tvN '눈물의 여왕'은 16.8%의 시청률을 기록해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KBS의 '미녀와 순정남' 시청률은 14.4%였고, JTBC가 방송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드'는 4.3%, SBS '7인의 부활'은 2.4%를 각각 기록했다.

    2024-04-15 09:30:00

  • 재미 속에 숨겨둔 추억들…'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재미 속에 숨겨둔 추억들…'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1984년 할리우드 영화 '고스트버스터즈'는 무서우면서도 코믹한 느낌의 유령을 그려낸 시각특수효과에 재치 넘치는 대사를 결합해 호러 코미디의 명작으로 꼽힌다. 초자연적 존재인 유령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전문가 그룹인 고스트버스터즈가 미신이 아닌 과학기술의 힘으로 유령을 사로잡는다는 독특한 설정을 토대로 한다. 영화 속 유령은 마치 물질적 존재처럼 고스트버스터즈가 쏜 레이저 빔에 맞으면 유령 포획 장비인 '프로톤 팩'에 빨려 들어가고, 고스트버스터즈의 본부인 소방서에 있는 자그마한 격리 장치 속에 가둬진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이 작품은 '고스트버스터즈 2'(1990)와 리부트 작품인 '고스트버스터즈'(2016), 3편에 해당하는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2021)로 이어졌지만, 후속작들은 1편만큼 성공을 거두진 못했고 혹평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은 40년에 걸친 이 시리즈의 4편 격으로, '고스트버스터즈'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은 느낌이다.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에 처음 등장해 고스트버스터즈의 세대교체를 이룬 캐릭터들이 이번 작품에서도 주역을 맡았다. 싱글맘 캘리(캐리 쿤 분), 아들 트레버(핀 울프하드), 딸 피비(매케나 그레이스), 그리고 캘리 가족과 함께하는 그루버슨(폴 러드)이 그들이다. 미국 오클라호마주를 배경으로 했던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와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 이들은 고층 빌딩이 빽빽이 늘어선 뉴욕을 무대로 유령 퇴치 활동을 펼친다. 도입부에서 캘리 가족과 그루버슨은 뉴욕 도심의 하수구에서 튀어나온 드래곤 유령을 쫓아 아슬아슬한 곡예 운전을 한다. 유령에 맞서는 피비의 솜씨와 근성이 예사롭지 않다. 이번 작품의 빌런은 순식간에 도시 전체를 얼어붙게 만들어버릴 수 있는 위력의 유령 '데스칠'이다. 고대 유물에 갇혀 있던 이 유령이 풀려나면서 뉴욕이 얼음 도시로 변할 위기에 처하고, 고스트버스터즈가 그에게 대항해 결전을 벌인다. 1편의 고스트버스터즈 원년 멤버인 피터 벵크먼(빌 머리), 레이 스탠츠(댄 애크로이드), 윈스턴 제드모어(어니 허드슨) 등은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에 이어 이번에도 조력자로 나선다. 책 냄새가 물씬 풍길 것만 같은 조용한 도서관 서고에 불쑥 나타나는 유령처럼, 영화 곳곳에 1편에 대한 오마주가 숨어 있다.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를 처음부터 본 관객이라면 아직도 젊은 시절의 인상을 간직한 빌 머리의 얼굴과 신나는 주제곡 못지않게 반가울 수밖에 없는 장면들이다. '고스트버스터즈'의 팬은 재미와 함께 향수에 젖을 수 있어 더없이 좋겠지만, 이야기 구조가 단순해 팬이 아니라도 영화를 즐기는 데 별 무리가 없다.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의 공동 각본가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길 키넌 감독이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의 연출을 맡았다. 어린 시절 '고스트버스터즈'를 본 기억을 잊을 수 없다는 키넌 감독은 "내가 '고스트버스터즈'를 처음 봤을 때와 비슷한 나이의 관객들도 그때 내가 느낀 스릴을 (이번 작품에서) 똑같이 느끼면 좋겠다"고 말했다. 114분. 12세 관람가.

    2024-04-14 07:00:00

  • 오타니 前통역사

    오타니 前통역사 "오타니에게 사과하고싶어"…'접촉금지'로 석방

    불법 도박 채무를 갚으려고 미국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에 손을 댔다가 기소된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39)가 미국 법원에 출두했다가 보석이 허용돼 풀려났다. 12일(현지시간) AP와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원 판사는 미즈하라의 보석을 허용하면서 미즈하라가 어떤 형태로든 이 사건의 피해자(오타니)나 증인과 접촉하지 말 것과 도박 중독 치료를 받을 것을 명령했다. 미즈하라의 보석에는 2만5천달러(약 3천500만원)의 보증금이 걸렸는데, 돈을 내지 않고 당사자가 서명하기만 하면 보석이 허용된다고 AP는 설명했다. 만약 미즈하라가 보석 조건을 위반하면 이 금액을 내야 한다. 미즈하라의 변호사는 판사가 내린 보석 조건에 대해 "(의뢰인이) 전적으로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미즈하라의 기소 인부 심리는 다음 달 9일로 정해졌다. 전날 은행 사기 혐의로 기소된 미즈하라는 이날 법원에 자진 출두했다.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를 입고 나타난 미즈하라는 기소된 사건 내용과 보석 조건을 이해했는지에 묻는 판사의 말에 "네"(yes)라고만 답했다. 앞서 미 캘리포니아 연방 검찰은 미즈하라가 자신의 스포츠 도박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1천600만달러(이날 환율 기준 약 221억6천만원) 이상을 빼돌리고 오타니의 계좌에 접근하기 위해 은행 측에 거짓말을 한 혐의로 미즈하라를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2021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오타니의 예금 계좌에서 1천600만달러 이상을 몰래 빼돌려 도박업자에게 송금했으며,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연결된 연락처 정보를 바꿔놓는 수법으로 2년여간 발각을 피했다. 또 은행에 전화해 자신이 오타니라고 속여 은행 측이 거액의 송금을 승인하도록 했다. 검찰은 오타니 진술과 휴대전화 기록 등을 토대로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과 채무 변제를 알고 있었거나 관여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오타니는 이 사건의 피해자라고 결론지었다. AP는 전날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기소장에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행각과 재무 기록이 자세히 명시돼 있다면서 그의 베팅 순손실액이 약 4천100만달러(약 568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 미즈하라가 도박에서 1억4천200만달러(약 1천967억원)를 따고 1억8천300만달러(약 2천535억원)를 잃었는데, 돈을 땄을 때는 자신의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이 사건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미즈하라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 시리즈 기간에 해고당했다. 미즈하라의 변호사 마이클 프리드먼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그(미즈하라)는 오타니 씨와 다저스 구단, MLB, 그리고 그의 가족에게 사과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법적 절차에 계속 협조하고 있으며, 이 사건을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정부(당국)와 합의에 도달해 그가 책임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24-04-13 14:37:22

  • 김하성, 다저스 야마모토 통타해 시즌 2호 대포

    김하성, 다저스 야마모토 통타해 시즌 2호 대포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빅리그에서 가장 비싼 투수를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2-1로 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는 일본인 야마모토 요시노부로 12년간 3억2억5천만달러라는 역대 MLB 투수 최고액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두 팀은 지난달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정규리그 개막전인 서울시리즈를 치러 1승씩 나눠 가진 뒤 미국 본토로 넘어가 23일 만에 다시 만났다. 김하성은 서울시리즈 2차전 선발 투수였던 야마모토에게서 희생플라이 타점을 거둬들였고, 이날에는 야마모토의 초구 시속 153㎞의 몸쪽 속구를 퍼 올려 담 밖으로 보냈다.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시속 168㎞, 비거리는 약 121m로 측정됐다. 김하성은 이달 1일 안방인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이래 12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2호 홈런으로 김하성은 빅리그 통산 40홈런에 2개를 남겼다. 김하성은 이후엔 내야 뜬공 2개와 삼진 2개로 타격을 마쳤다. 주자를 2루에 두고 공격하는 연장 승부치기에서도 김하성은 11회초 삼진으로 물러났다. 5타수 1안타에 머무른 김하성의 타율은 0.217로 하락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주로 홈런으로만 점수를 뽑았다. 1회 샌디에이고 매니 마차도가 좌월 투런포로 포문을 열자 공수교대 후 오타니 쇼헤이가 좌중간 담을 넘기는 솔로포로 응수했다. 통역의 불법 도박에 연루됐다는 혐의에서 사실상 벗어난 오타니는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하고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은퇴)와 더불어 역대 일본인 빅리거 최다 홈런(175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아시아 타자 최다 빅리그 홈런 기록 보유자는 추신수(현 SSG 랜더스)로 2020년까지 16년간 218개를 쳤다. 김하성이 2회 솔로 홈런을 쏘자 2회말에는 맥스 먼시가 우월 솔로 홈런, 무키 베츠가 좌월 석 점 홈런을 날려 경기를 5-3으로 뒤집었다. 다저스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5회 7-3으로 도망가는 우월 투런포를 날렸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7년간 홈런 36개(연평균 5개꼴)만 허용한 야마모토는 빅리그 4번째 등판에서 마차도와 김하성에게 한꺼번에 2방을 맞았다. 샌디에이고는 3-7로 끌려가다가 6회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한 뒤 7회초 1사 1, 3루에서 산더르 보하르츠의 땅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투런포를 묶어 3점을 얻어 7-7 동점을 이뤘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1회초 2사 2루에서 터진 잭슨 메릴의 적시타에 힘입어 8-7로 이겼다.

    2024-04-13 14:35:42

  • 이탈리아 폼페이서 2천년된 벽화 발견…

    이탈리아 폼페이서 2천년된 벽화 발견…"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을 듯"

    이탈리아 고대 유물의 보고인 폼페이에서 프레스코 기법의 벽화 여러 점이 발견됐다. 11일(현지시간) 안사(ANSA) 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을 다룬 이들 벽화는 폼페이에서 가장 긴 도로 중 하나인 비아 디 놀라에 있는 옛 개인 주택 연회장의 검게 칠해진 벽 사방에 그려져 있었다. 한 벽화에는 그리스 신화 속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나를 처음 만나는 장면이 묘사돼 있다. 파리스가 헬레나를 유혹하면서 트로이 전쟁의 불씨가 됐다. 또 다른 작품에는 그리스 신화의 태양신 아폴론이 트로이의 공주 카산드라에게 구애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헬레나의 어머니 레다가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와 함께 있는 벽화도 눈길을 끈다. 프레스코는 벽면에 석회를 바른 뒤 수분이 마르기 전에 채색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인류 회화사에서 가장 오래된 그림 기술 또는 형태로 평가된다. 가브리엘 추흐트리겔 폼페이 고고학공원 소장은 가로 15m, 세로 6m의 연회장 벽에서 발견된 이들 작품이 기원전 15년에서 서기 40∼5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연회장 벽을 검게 칠한 건 기름 램프의 그을음을 감추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며 "당시 폼페이인은 해가 진 뒤 연회를 위해 이곳에 모였고 와인을 몇 잔 마신 뒤 깜빡이는 불빛 속에서 그림은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고학자들은 이들 프레스코 벽화를 폼페이의 가장 놀라운 발견 중 하나로 평가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젠나로 산줄리아노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폼페이는 발굴할 때마다 아름답고 의미 있는 것이 발견되기 때문에 놀라움과 감탄을 멈출 수 없는 진정한 보물창고"라고 말했다. 폼페이는 고대 로마제국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 가운데 하나였으나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이라는 천재지변으로 한순간에 폐허가 됐다. 16세기 수로 공사 도중 유적이 출토된 것을 계기로 1748년에 첫 발굴 작업이 시작돼 현재는 과거 도시 형태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보존 상태가 훌륭한 데다 당시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고고학적 가치도 커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고고학 유적지이기도 하다.

    2024-04-13 06:29:55

  • 안방서 힘 못쓰는 삼성, 5연승 끊겨…강민호 2000안타 대기록도 빛바래

    안방서 힘 못쓰는 삼성, 5연승 끊겨…강민호 2000안타 대기록도 빛바래

    원정 5연승을 달리던 삼성 라이온즈가 안방에서 또 패배의 쓴맛을 봤다. 올시즌 안방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삼성이다. 삼성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3-8로 졌다. 3연승을 달린 NC는 12승5패를 기록했다. 5연승 행진이 끊긴 삼성은 7승1무9패가 됐다. 이날 삼성 선발 이승민이 1회부터 3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2회에도 NC 타선을 막지 못하며 2점을 허용하는 등 4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NC 선발 대니얼 카스타노는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기록했다. 삼성의 강민호는 역대 포수로는 두 번째로 2000안타 고지를 밟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밖에 올해 프로야구 흥행을 주도하는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첫 만남에서 KIA가 8-4 로 역전승을 거두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키움 히어로즈는 새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삼진쇼(6이닝 10K)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4연패 늪으로 몰아넣었다. LG 트윈스는 두산 베어스와 벌인 '잠실 라이벌' 시즌 첫 대결에서 2-1로 이겨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 위즈도 SSG 랜더스를 꺾고 1승을 추가했다.

    2024-04-13 06:21:29

  • [포토뉴스] 민물 가마우지 첫 총기 포획 시작

    [포토뉴스] 민물 가마우지 첫 총기 포획 시작

    12일 오전 대구 동구 금호강 안심습지에서 야생생물관리협회 관계자가 엽총을 이용해 유해 생물 민물 가마우지 포획 작업을 하고 있다. 환경부는 가마우지의 생태계 위협 등을 이유로 지난달 유해생물로 지정해 포획을 허가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12일 오전 대구 동구 금호강 안심습지에서 야생생물관리협회 관계자가 엽총을 이용해 유해 생물 민물 가마우지 포획 작업을 하고 있다. 환경부는 가마우지의 생태계 위협 등을 이유로 지난달 유해생물로 지정해 포획을 허가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4-04-12 13:19:39

  • 러, 우크라 동부 진군 가속…주요 대도시엔 인프라 속속 파괴

    러, 우크라 동부 진군 가속…주요 대도시엔 인프라 속속 파괴

    우크라이나와 2년 넘게 전쟁 중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유도폭탄 등을 앞세워 진군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주요 대도시에는 원거리 공습을 가하면서 우크라이나의 항전 역량을 떨어뜨리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군사지원이 지체된 상황에서 이뤄지는 러시아의 이 같은 공세 속에 추가지원 요청만 되풀이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러시아가 1주일에 500발 이상의 유도폭탄을 사용해 우크라이나 동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보고서는 항공기가 원거리에서 발사한 유도 폭탄이 "동부 도시인 아우디이우카를 파괴하고 러시아가 그곳을 점령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거점 도시 아우디이우카를 장악했다. 러시아가 사용하는 유도폭탄은 고성능 폭약과 산탄식 폭탄에 유도 시스템과 날개 등을 장착한 것으로 사거리가 40∼60km 정도다. 무엇보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의 사정권 밖에서 발사할 수 있어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위협하는 핵심 위험으로 지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분석가들은 보고서에 "러시아는 주로 최전방 지역의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유도 폭탄을 사용해 자국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의해 공격받을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며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1주간 러시아는 500발 이상의 공중 유도 폭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약화한 상황에서 유도 폭탄을 사용하는 러시아 공군은 최근 몇개월간 전쟁의 흐름을 러시아에 유리하게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러시아 유도 폭탄의 성공은 우크라이나 방공망의 부족 때문이라며 "이런 부족 현상은 부분적으로는 유럽과 미국의 군사 원조 지연 때문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은 동부 전선에서는 유도 폭탄을 사용해 진격하는 한편 수도 키이우와 제2 도시인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해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가 이날 우크라이나 주요 에너지 시설들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면서 키이우 인근의 대형 화력발전소가 파괴되고 북동부의 제2 도시 하르키우에서는 20만명의 주민이 단전 위기에 처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러시아가 밤새 하르키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을 40발 이상의 미사일과 40대 이상의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또 수도 키이우, 남부의 자포리자와 오데사, 서부 르비우의 인프라 시설들도 공격받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전력망 운영사 우크레네르고는 키이우, 오데사, 하르키우, 자포리자, 르비우의 발전 시설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올렉시 쿨레바 부국장은 하르키우에서는 20만명의 주민이 정전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부 미사일과 샤헤드 드론은 성공적으로 격추됐지만 일부에 불과했다"며 서방 국가들에 "눈감지 말고 더 많은 방공 시스템을 제공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방공 시스템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미국 의회에서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군사 원조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미 상원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601억 달러(약 82조원)를 포함한 총 950억 달러(약 128조원) 규모의 '안보 패키지 예산안'을 처리했지만, 마이크 존슨 하원 의장 등 하원 공화당 지도부가 불법 이민자를 막기 위한 국경안보예산 확보를 우선 요구하며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에 난색을 보이면서 예산안이 표류하고 있다.

    2024-04-12 11:33:17

  • 안병훈, 마스터스 첫날 2언더파 공동 9위…LIV 소속 디섐보 선두

    안병훈, 마스터스 첫날 2언더파 공동 9위…LIV 소속 디섐보 선두

    안병훈이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 공동 9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5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1라운드 경기는 악천후로 인해 경기 시작이 예정보다 2시간 30분 늦어져 출전 선수 89명 가운데 34명이 18홀을 완주하지 못했다. 1∼3번 홀에서 내리 버디를 잡아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시작한 안병훈은 6번 홀(파3)에서는 13m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마스터스에 나온 안병훈은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 성적을 세 번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7언더파로 단독 1위에 오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는 5타 차이다. 2020년 US오픈에서 우승한 디섐보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1타 차 단독 1위에 나섰다. 첫날부터 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선수들의 자존심 싸움이 시작됐다. 세계 랭킹 1위인 PGA 투어의 선두 주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LIV 골프 소속인 선두 디섐보를 1타 차로 추격했다. 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그린 재킷' 탈환을 노리는 셰플러는 최근 3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하는 등 올해 마스터스를 앞두고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는 당시 PGA 투어 소속이던 욘 람(스페인)이 우승했고, LIV 골프에서 뛰는 필 미컬슨과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올해 대회에는 LIV로 소속을 바꿔 출전한 람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3번 홀(파5)까지 마친 가운데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선전했다. 1라운드 중간 순위는 공동 17위다. 1번 홀(파4)을 버디로 시작한 우즈는 4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었으나 8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11개 홀을 마친 김주형이 이븐파로 공동 32위를 달리고 있으며 김시우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54위다. 2020년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한 임성재는 14개 홀을 마친 상황에서 3오버파를 기록, 공동 69위로 밀렸다.

    2024-04-12 09:52:06

  •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군위는 복권이다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군위는 복권이다

    군위군에서 연락이 왔다. 단 한 문장이 필요하다는 요청이었다. 짐작이 갔다. 군위군의 가치를 높이는 한 문장이 필요하다는 뜻이었다. 군위군 역시 다른 지역처럼 가치 싸움을 하고 있었다. 최근 군위의 가장 큰 이슈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한 신공항이었다. 공항이 온다는 것은 비행기만 온다는 뜻이 아니다. 사람이 몰리고 일자리가 생겨나고 돈이 돈다라는 뜻이다. 이런 이유로 군위군은 '신공항 유치' 일자리 생산' 등과 같은 워딩을 남발하고 있었다. 내가 군위군수님이어도 이런 워딩을 선택했을 듯하다. 그러나 문제는 선택한 워딩을 통해 그것을 얼마나 세련되게 말할 수 있나이다. 즉, '신공항', '일자리'라는 재료를 통해 사람들에게 얼마나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이었다. 이 순간이 바로 기획이 필요한 시간이다. 군위라는 단어를 읽었을 때 당신은 어떤 느낌이 드는가? 수도권 사람에게는 그저 수많은 지방 중 하나처럼 느껴질 것이다. 심지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조차 모를 수 있다. 광역시에 사는 사람은 어떨까? 왠지 아이보다는 노인 인구가 많을 것 같고 한적한 논, 밭이 떠오를 수도 있다. 기획을 할 때는 복잡할수록 최대한 단순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 현재 군위의 이미지에서 설레는 포인트를 잡는 것이 힘들다면 단순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다. 가장 설레는 단어를 찾아 그 단어의 향기를 군위에 입혀버리는 것이다. 그것이 맹목적인 단어여도 좋다. 사람은 감성의 동물이기에 결과에 관계없이 나를 행복하게 해 주고 설레는 단어에 마음을 연다. 그것이 무엇일까 한 참을 찾아 헤맸다. 나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사람을 향했다. '요즘처럼 사람들이 웃지 않는 때가 있었을까?' '왜 존버하자라는 말을 이토록 많이 할까?' 나는 생각의 바다에 풍덩 빠져 헤엄을 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복권'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특히 월요일 퇴근길이면 복권을 파는 가게 앞에 사람들의 줄이 더욱 길었던 모습이 떠올랐다. '왜 저 사람들은 복권을 살까? 저들 중 대부분은 복권에 당첨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 텐데… 왜 월요일이면 사람들이 복권을 더 많이 살까? 그것이 직장인들이 한 주를 버티는 힘일까?'와 같은 생각도 떠올랐다.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었다. '복권만큼 사람들이 설레어하는 단어가 없구나!' 복권은 마치 마약 진통제와 같았다. 복권을 사는 순간 삶의 고통이 잊힌다. 혹시라도 당첨되면 어쩌나 하고 신변을 정리하고 외국으로 이민 가는 상상을 한다. 그런 상상으로 한 주를 버티는 사람이 꽤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에 관계없이 그 순간의 고통을 잊게 해 주니 현대인들에게 이것은 영락없는 진통제였다. 이런 설레는 단어를 나는 가져와 군위에 씌웠다. '군위는 복권이다' 이 광고를 SNS에 올리는 어떤 선배 카피라이터분은 이런 댓글을 선물해 주셨다. '복권은 꽝이 더 많은 것 아닌가요?' 맞는 말이다. 하지만 카피가 가진 진짜 힘은 여기서 발휘된다. 어떤 기업이나 기관, 도시에 슬로건을 써줄 때는 그들의 고객에게만 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병원 입구에 '과잉진료가 없는 병원'이라는 카피를 써두었다면 그것은 환자들에게만 하는 말이 아니다. 그 글은 더욱 무섭게 병원 관계자에게 다가온다. '군위는 복권이다' 역시 마찬가지다. 당첨된 복권일지 꽝일지는 군위군에게 달렸다. 나의 역할은 여기까지다. 어르신들은 우리가 부정적인 말을 내뱉을 때 혼을 내신다. "얘야, 말이 씨가 된다". 그만큼 말에는 에너지가 있고 힘이 있다는 걸 아시는 것이다. 나는 이 카피의 보이지 않는 빈칸을 군위군에서 채워주었으면 좋겠다. '군위는 (당첨된) 복권이다'.

    2024-04-12 09:47:10

  • '베테랑 2' 칸영화제 초청…류승완, 19년 만에 칸 간다

    '베테랑 2' 칸영화제 초청…류승완, 19년 만에 칸 간다

    류승완 감독이 '베테랑 2'로 19년 만에 칸국제영화제 무대를 밟는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베테랑 2'를 다음 달 개막하는 제77회 칸영화제의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류 감독의 천만 영화 '베테랑'(2015)을 잇는 속편으로 더욱 노련해진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와 강력범죄수사대에 닥친 새로운 위기를 그린 범죄 액션물이다. 황정민,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등 1편에 나온 배우진이 그대로 출연하며 정해인이 막내 형사로 새롭게 합류했다. 류 감독이 칸영화제에 초청장을 받는 것은 2005년 '주먹이 운다' 이후 처음이다. 그는 당시 이 영화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황정민은 '달콤한 인생'(2005), '곡성'(2016), '공작'(2018)에 이어 네 번째 칸영화제 초청이다. '베테랑 2'가 초청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은 칸영화제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이다. 이 부문을 통해 2014년 '표적'부터 지난해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까지 다양한 한국 영화가 상영됐다. 이번 칸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에 진출한 한국 작품은 없다. 칸영화제는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을 시작으로 대개 2년에 한 번씩은 한국 영화를 경쟁 부문에 초청해왔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 작품은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내년 1월 개봉하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이 경쟁작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개봉일까지 8개월이 남은 만큼 초청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오승욱 감독이 연출하고 전도연이 주연한 '리볼버'도 후보에 오를 것이란 추측이 있었으나 노미네이트는 일단 불발됐다. 다만 칸영화제가 초청작 공식 발표 이후에도 추가로 몇 작품을 초대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한국 영화의 경쟁 부문 진출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올해 영화제는 내달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2024-04-11 20:07:27

  • [포토뉴스] 25개 선거구 석권에도 썰렁한 국민의힘 대구시당

    [포토뉴스] 25개 선거구 석권에도 썰렁한 국민의힘 대구시당

    11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이 불이 꺼진 채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선대위는 25개 선거구를 모두 석권했지만, 여당의 처참한 패배로 이날 해단식을 열지 않았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11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이 불이 꺼진 채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선대위는 25개 선거구를 모두 석권했지만, 여당의 처참한 패배로 이날 해단식을 열지 않았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4-04-11 17:29:23

  • 류준열이 왜 거기서…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 김주형 캐디로 등장

    류준열이 왜 거기서…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 김주형 캐디로 등장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유명한 개막 전 이벤트 '파3 콘테스트'에 배우 류준열이 등장했다. 류준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파3 콘테스트에 올해 마스터스 출전자 김주형의 캐디로 참여했다. 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 개막 전 선수들이 대회장 내 9개의 파3 홀을 돌며 경기를 펼치는 이벤트다. 순위 경쟁보다는 '축제' 성격이 더 강해 선수들은 아내나 애인, 자녀 등 지인에게 캐디를 맡기기도 하고 이들이 선수 대신 샷을 하기도 한다. 교회를 통해 친분을 쌓은 인연으로 김주형의 캐디를 맡게 된 것으로 전해진 류준열은 마스터스 고유의 하얀 캐디복과 초록색 모자 차림에 김주형의 백을 메고 필드를 누볐다. 그린에서 김주형 대신 퍼터를 잡기도 한 류준열은 9번 홀(135야드)에선 직접 샷을 선보였다. 첫 번째 티샷을 물에 빠뜨린 그는 다음 시도에 티샷을 그린에 올리고 파를 작성했다. 이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샘 번스(이상 미국)와 경기한 김주형은 이후 소셜 미디어에 류준열, 동반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 류준열의 샷 영상을 올리며 '우리 형, 같이 좋은 추억 만들어서 너무 좋았어'라고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올해 파3 콘테스트에서는 리키 파울러(미국)가 5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파3 콘테스트에 나선 파울러는 아내, 딸과 함께 참가해 멋진 추억을 남겼다.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는 5번 홀(155야드)에서 홀인원을 작성하는 등 3언더파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슈트라카를 비롯해 이번 파3 콘테스트에선 총 5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2024-04-11 11:52:37

  • 배드민턴 안세영, 일본 노조미 꺾고 아시아선수권 16강 진출

    배드민턴 안세영, 일본 노조미 꺾고 아시아선수권 16강 진출

    '배드민턴 퀸' 안세영(삼성생명)이 2024 아시아개인선수권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0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세계 17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를 2-1(21-15 18-21 21-17)로 꺾었다.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릎을 다친 이후 기복을 보여온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완전한 부활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올해 1월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지만, 그 다음주 인도오픈 8강전에서 허벅지 근육 부상이 겹쳐 기권했다. 이후 6주간의 재활을 거쳐 지난달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내 전영오픈 준결승전에서 체력 문제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석패했다. 이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랭킹포인트가 걸려있는 마지막 대회다.

    2024-04-11 07:19:06

  • 네이버웹툰 작가, 25회 연재할 때마다 1번 쉰다

    네이버웹툰 작가, 25회 연재할 때마다 1번 쉰다

    네이버웹툰에서 주간 연재 중인 작가라면 앞으로 1년에 두 번씩은 마음 편히 휴재할 수 있게 됐다. 10일 연합뉴스와 웹툰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최근 연재 관련 규정을 손질하고 작가가 웹툰 25회를 연재할 때마다 1차례 휴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명문화했다. 네이버웹툰은 지금까지 연재 작가에게 'N주년 휴재'라는 이름으로 매년 1회씩 휴재권을 부여했다. 이외 경조사나 건강, 출산 등 특수한 이유가 있다면 연재를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웹툰 25회당 한 번 휴재로 바꾸게 되면서 작가들이 연재 도중에 잠시 숨돌릴 기회가 늘어났다. 이전에는 연재 주기와 무관하게 1년에 한 번만 쉴 수 있었지만, 이제는 주 1회 연재 작가라면 연 2회, 주 2회 연재 작가라면 연 4회까지도 쉴 수 있다. 계약서를 별도로 수정할 필요 없이 네이버웹툰 연재 작가라면 모두 동일하게 이 같은 휴재권을 보장받는다. 휴재권 강화는 웹툰 창작자들이 꾸준히 요구해 온 사안이다. 웹툰 컷 수가 늘어나고 그림도 한층 화려해지면서 주간 연재를 해야 하는 작가들의 과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02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웹툰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상생 협약문을 마련하고, 휴재권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 등 대형 웹툰 플랫폼을 보유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작년 2월부터 웹툰 창작자 계약서에 '40화 기준으로 휴재권 2회를 보장한다'는 문구를 새로 넣었다. 휴재권 강화는 최근 제·개정 된 만화·웹툰 표준계약서에도 담긴다. 문체부는 앞서 웹툰 연재 계약서 초안에 '연재 주기 기준 50회당 2회씩 반드시 휴재'라는 내용이 들어갔다고 밝혔으며, 조만간 표준계약서와 사용 지침을 통해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4-04-11 07: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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