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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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뉴스] 초여름 날씨, 해수욕장 찾은 외국인들

    [포토뉴스] 초여름 날씨, 해수욕장 찾은 외국인들

    대구와 경북권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27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외국인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와 경북권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27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바닷물에 뛰어들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4-04-28 18:57:09

  • '세련된 복고감성 물씬' 뉴진스, 신곡 '버블 검' 뮤직비디오 공개

    '세련된 복고감성 물씬' 뉴진스, 신곡 '버블 검' 뮤직비디오 공개

    걸그룹 뉴진스가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27일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버블 검'은 단순한 드럼 사운드 패턴에 시원한 신시사이저 소리가 더해진 노래다. 다음 달 24일 발매되는 새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의 수록곡이다. 이 곡은 일본 후지TV 아침 프로그램 '메지마시 8'의 테마송과 일본 샴푸 광고송으로 삽입됐다. 어도어는 "듣기 좋은 이지 리스닝 곡"이라며 "여기에 더해 멤버들의 매력적인 음색이 귀를 자극한다"고 소개했다.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오늘은 내가 비눗방울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줄게"라고 말하는 혜인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뮤직비디오 속 풍선껌을 불거나, 비눗방울·풍선·유리구슬 등으로 장난을 치며 티 없이 순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청량한 바닷가, 푸른 목장, 초여름 밤의 캠핑카 등의 배경은 청량함을 선사한다. 특히 캠코더로 찍은 듯한 느낌의 영상미를 비롯해 비디오테이프, 선풍기, 옛날 모니터 등의 소품으로 순수하면서도 세련된 복고 감성을 보여줬다.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 현재 조회 수 400만회를 넘어섰다. 또 캐나다 1위를 비롯해 영국(2위), 미국(3위), 호주(4위) 등 세계 주요 국가의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포진했다. 한편 하이브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간 갈등이 이어지면서 컴백을 목전에 앞둔 뉴진스 멤버들의 거취와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요계에서는 하이브가 '알짜 IP(지식재산권)' 뉴진스와 함께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당장 큰 변화는 없으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뉴진스는 예정대로 5월 또 다른 신곡 '라이트 나우'(Right Now)를 한국과 일본의 광고 음악으로 먼저 선보인다. 6월 21일에는 '슈퍼내추럴'(Supernatural)과 '라이트 나우'가 수록된 일본 정식 데뷔 싱글을 발매한다. 뉴진스는 6월 26∼27일 일본 도쿄 돔에서 대규모 팬 미팅도 열며, 하반기 새 앨범과 내년 월드투어도 계획 중이다.

    2024-04-27 20:30:00

  • [포토뉴스] 카부츠, 물건 사러 오세요

    [포토뉴스] 카부츠, 물건 사러 오세요

    27일 대구 대백프라자 야외주차장에서 열린 카부츠 벼룩시장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집에서 가져온 장남감과 옷을 팔고 있다. 카부츠는 차 트렁크를 판매대 삼아 중고물품을 사고 파는 유럽형 벼룩시장이다. 수익금 일부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착한치과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7일 대구 대백프라자 야외주차장에서 열린 카부츠 벼룩시장에 참가한 시민들이 집에서 가져온 장남감과 옷을 팔고 있다. 카부츠는 차 트렁크를 판매대 삼아 중고물품을 사고 파는 유럽형 벼룩시장이다. 수익금 일부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착한치과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4-04-27 18:57:53

  • '역시 슈퍼팀' KCC, 챔프전 먼저 1승…형제 대결 허웅이 '방긋'

    '역시 슈퍼팀' KCC, 챔프전 먼저 1승…형제 대결 허웅이 '방긋'

    역시 슈퍼 팀은 슈퍼 팀이었다. 프로농구 부산 KCC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CC는 27일 경기도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 4승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kt를 90-73으로 꺾었다. 정규리그를 5위(30승 24패)로 마치고, 4위(31승 23패) 서울 SK와 1위(41승 13패) 원주 DB를 연파한 KCC는 챔피언결정전 첫판에서도 '슈퍼 팀'의 위용을 자랑했다. KCC는 기존 허웅, 이승현, 라건아에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최준용을 영입했고, 시즌 중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송교창이 전역하며 국가대표 라인업을 구축했다. 단번에 '우승 후보 0순위'로 부상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부상 등으로 제대로 된 라인업을 구성하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KCC는 단기전에 들어와 비로소 완전체를 제대로 가동하고 스타 선수도 제대로 각성하며 '단점이 없는 팀'의 모습을 보였고, 챔프전에서도 먼저 1승을 챙기며 우승 확률 69.2%(26회 중 18회)를 잡았다. 형제 대결에서는 형 허웅(KCC)이 동생 허훈(kt)보다 먼저 웃었다. 정규리그 3위(33승 21패) kt는 6위(26승 28패) 울산 현대모비스와 2위(36승 18패) 창원 LG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나 KCC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두 팀은 2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KCC는 '슈퍼 팀' 구성원이 고루 활약하며 패리스 배스가 홀로 분전한 kt를 제압했다. 3천609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KCC는 전반 배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 나간 kt와 접전을 펼쳤다. 1쿼터에서 라건아와 송교창이 각각 연속 4득점 하며 공격력을 끌어올렸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4-10으로 밀렸다. 23-24로 근소하게 뒤진 채 들어선 2쿼터에서는 외곽포가 하나도 터지지 않아 고전했다. 반면 허훈에게 외곽포를 허용하고, 한희원에게 쿼터 종료 버저비터로 3점슛을 얻어맞아 39-41로 전반을 마쳤다. KCC는 3쿼터에 들어서자마자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 허웅의 골 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KCC는 송교창, 최준용,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까지 연속 15득점 했다. 팽팽했던 승부가 순식간에 KCC 쪽으로 쏠리기 시작했다. kt는 3쿼터 종료를 약 5분 53초 남겨두고 허훈이 외곽포에 이은 자유투로 첫 득점을 가져가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KCC는 라건아의 외곽포로 곧바로 응수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형 허웅은 동생 허훈의 패스를 스틸해 그대로 림을 향해 달려가 속공으로 완성하는 한편, 송교창과 최준용의 슛이 림을 가르며 KCC는 17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72-55로 앞선 채 들어선 마지막 쿼터에서 KCC는 허웅의 3점포와 이호현의 득점으로 더욱 도망갔다. 종료 5분 23초 전에는 허웅이 속공 득점을 추가했고, 3분 19초 전에는 알리제 드숀 존슨의 외곽포로 21점 차를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CC의 송교창은 17점, 허웅은 17점, 라건아는 14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최준용은 12점 7어시스트로 고루 활약했다. kt는 배스가 29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2024-04-27 17:54:41

  • '최장 10일 쉰다' 日 골든위크 시작…

    '최장 10일 쉰다' 日 골든위크 시작…"나리타공항 출국 35% 증가"

    일본의 대표적인 황금연휴인 '골든위크'가 27일 시작됐다. 일본에서 골든위크는 5월 초를 전후해 헌법기념일, 녹색의 날, 어린이날 등 공휴일이 몰려 있는 기간을 지칭하는데, 올해는 주말까지 붙어있어 직장인들이 3일만 휴가를 내면 이날부터 5월 6일까지 최장 10일간 쉴 수 있다. NHK에 따르면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인파로 이날 나리타공항은 크게 붐볐다. 앞서 나리타공항은 이달 26일부터 5월 6일까지 나리타를 통한 출국자 수가 43만8천500명으로 작년보다 35% 증가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다만 이는 코로나19 전인 2018년 때와 비교하면 90% 수준이다. 골든위크 기간 한국에도 일본인 방문객의 상당한 증가가 예상된다. 일본 대형 여행사인 JTB가 지난달 2천여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 조사에서는 골든위크 기간 해외여행을 생각하는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20.8%가 여행지로 한국을 꼽았고 동남아시아(16.7%), 대만(13.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산케이신문은 엔화가 기록적인 수준의 약세를 보이면서 올해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되는 해외 여행지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나리타공항뿐만 아니라 하네다공항과 신칸센 역에도 아침부터 여행객들이 몰렸다고 골든위크가 시작된 날의 분위기를 소개했다.

    2024-04-27 16:30:00

  •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 프랑스 리옹 실내악 콩쿠르 우승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 프랑스 리옹 실내악 콩쿠르 우승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이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폐막한 '제19회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에서 우승했다. 소속사 목프로덕션은 아레테 콰르텟이 리옹 콩쿠르에서 한국팀 최초로 우승하고, 청중상, 현대곡상, 지정곡 해석상 등 다섯 개의 특별상을 받아 6관왕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역대 한국 참가팀 가운데 최다 수상 기록이다. 리옹 실내악 콩쿠르는 2004년 처음 개최된 이후 35개국에서 1천300명이 넘는 젊은 연주자들이 거쳐 갔다. 한국 수상팀으로는 노부스 콰르텟, 아벨 콰르텟 등이 있다. 2019년 결성된 아레테 콰르텟은 전채안(제1 바이올린), 박은중(제2 바이올린), 장윤선(비올라), 박성현(첼로)으로 구성된 평균연령 26세의 젊은 팀이다. 2023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우승 및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최고 해석상, 2021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및 5개 특별상을 받는 등 세계 유수 콩쿠르에서 실력을 입증해왔다. 아레테 콰르텟의 리더 박성현은 콩쿠르 우승 직후 "콩쿠르 수상을 계기로 한국에 현악사중주를 조금 더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현악사중주와 아레테 콰르텟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레테 콰르텟은 오는 7월 독일 라인가우 뮤직 페스티벌 데뷔를 앞두고 있다.

    2024-04-27 14:30:00

  • 할리우드 대작들 '범죄도시 4' 독주 막기 나섰다

    할리우드 대작들 '범죄도시 4' 독주 막기 나섰다

    마동석 주연의 프랜차이즈 영화 '범죄도시 4'가 최근 극장가에서 독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5월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대작들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범죄도시 4'라는 막강한 한국 작품과 맞붙게 되면서 조금이라도 더 관객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27일 영화계에 따르면 '범죄도시 4'는 지난 24일 개봉 후 사흘간 평균 90%가 훌쩍 넘는 매출액 점유율을 기록하며 극장가를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다. '범죄도시 4' 개봉 전 박스오피스 1위작이던 애니메이션 '쿵푸팬더'마저도 매출액 점유율이 1%대 안팎으로 급감하며 맥을 못 추는 양상이다. '범죄도시 4'와 같은 날 개봉한 젠데이아 주연의 '챌린저스'의 경우 일일 관객 수는 수천 명 수준으로, 매출액 점유율은 0%대에 머무르는 중이다. 기존 작품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 같은 상황에서 5월 초부터는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할리우드 신작이 잇따라 개봉한다. 이들 작품은 일찌감치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라이언 고슬링·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액션·로맨틱 코미디 영화 '스턴트맨'은 지난 8일부터 사전 시사회를 열었다. 외화 유료 시사회로는 역대 최다 규모인 약 3만명의 관객에게 개봉 전인 영화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부상으로 일을 그만둔 스턴트맨이 복귀 후 첫 촬영 현장에서 전 여자친구를 맞닥뜨리게 되며 벌어지는 모험을 그렸다. 작년 할리우드 메가 히트작 '바비'의 고슬링과 '오펜하이머'의 블런트가 뭉쳐 북미에서는 상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거론된다. 두 배우는 한국의 예비 관객에게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도 출연한다. 27일 저녁 방송분에서 영상을 통해 '스턴트맨'을 소개하는 한편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보다 확실한 '입소문 효과'를 위해 제작진이 직접 한국을 찾는 작품들도 있다. 다음 달 8일 극장에 걸리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혹성탈출 4')의 시각특수효과(VFX) 팀은 최근 서울을 방문했다. 언론·배급사 관계자를 초청해 시사회를 열고 30분 분량으로 편집한 영화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고, 시각효과를 담당한 한국인 제작진은 인터뷰에 나서기도 했다. 다음달 22일 개봉하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 속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를 연출한 조지 밀러 감독도 개봉을 한 달여 앞둔 지난 15일 한국을 방문했다. 79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의 밀러 감독은 다음 달 개막하는 칸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해야 하는 빠듯한 일정이었음에도 한국행을 택해 취재진과 관객들을 만났다. 그 역시 '퓨리오사'의 일부 장면을 하나씩 공개한 뒤 이에 관해 일일이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 규모의 푸티지 시사회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이 참석해 밀러 감독과 대담하고, 관객과의 대화(GV) 시간도 가졌다.

    2024-04-27 14:25:20

  • 레스터시티, 1년 만에 EPL 복귀 확정…챔피언십 최소 2위 확보

    레스터시티, 1년 만에 EPL 복귀 확정…챔피언십 최소 2위 확보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레스터 시티가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EPL) 무대 복귀에 성공했다. 챔피언십 선두인 레스터 시티(승점 94)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2023-2024 챔피언십 45라운드 대결에서 QPR이 4-0 대승을 거두면서 이번 시즌 최소 2위를 확보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종료까지 1경기만 남긴 2위 리즈(승점 90)는 2경기를 남긴 레스터 시티의 승점을 뛰어넘을 수 없게 됐다. 레스터 시티는 3경기를 남긴 3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89)과는 승점 5차여서 1위 자리를 내줄 수는 있지만 최소 2위를 확보하게 돼 다음 시즌 EPL 무대로 돌아가게 됐다. 챔피언십 1∼2위는 EPL에 자동 승격하고, 3∼6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EPL 승격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EPL에서 18위에 그치며 챔피언십으로 강등한 레스터 시티는 44라운드까지 30승 4무 10패의 고공비행을 이어가며 '1부 복귀'의 임무를 완수했다. 레스터 시티는 팬들에게 '동화 축구'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2013-2014시즌 챔피언십 우승으로 EPL 무대에 올라선 레스터 시티는 2015-2016시즌 EPL에서 도박사들이 내다봤던 우승 확률 '5천분의 1'을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레스터 시티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동화"라고 칭찬했고, 영국 언론들도 '위대한 동화의 완성'이라고 입을 모았다. 2020-2021시즌에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역대 첫 우승까지 차지하는 기쁨까지 맛봤지만 2022-2023시즌 부진에 빠지면서 결국 2부리그로 추락하는 슬픔을 맛봐야 했다. 하지만 레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44경기에서 86득점-39실점으로 24개 팀 중에서 '최다 득점-최소실점' 기록을 이어왔다. 특히 10년 전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당시 팀 내 최다 골(16골)을 작성했던 '골잡이' 제이미 바디(37)는 이번 시즌에도 정규리그 16골로 팀 내 최다 득점 자리를 지키며 1부 복귀를 이끈 게 눈에 띈다.

    2024-04-27 09:35:22

  • 안재훈 감독 '아가미' 안시애니페스티벌 경쟁부문 간다

    안재훈 감독 '아가미' 안시애니페스티벌 경쟁부문 간다

    안재훈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아가미'가 제48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장편 영화 경쟁 부문인 콩트르샹 부문에 초청됐다고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측이 26일 밝혔다. BIAF의 제작 지원을 받은 이 영화는 구병모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삶의 끝에 선 순간 아가미가 생겨난 소년 곤의 이야기를 그렸다. 안 감독은 "한국에서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이제 막 문화로 자리 잡아 산업에 이르는 과정에 있다"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성장을 위해 응원과 지원을 보내준 기관들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앞서 2020년 '무녀도'로 같은 부문에 초청돼 특별상 트로피를 가져간 바 있다. 매년 프랑스 남동부 도시 안시에서 열리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권위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제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6월 9∼15일 열린다.

    2024-04-26 20:56:01

  • 美·日·濠·필리핀 국방장관 내달 하와이 회담…中견제 '한뜻'

    美·日·濠·필리핀 국방장관 내달 하와이 회담…中견제 '한뜻'

    정상회의를 통해 중국의 공세적 행동에 우려를 표하고 방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미국, 일본, 필리핀에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 회원국인 호주가 참여하는 4개국 국방장관 회의가 내달 초순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26일 각의 뒤 기자회견에서 내달 2∼4일 하와이를 방문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하라 방위상은 방문 기간 미국과 일본, 호주, 필리핀 4개국 국방장관 회의에 참가한다. 4개국 장관은 회담에서 남중국해와 동중국에서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겨냥한 안보 협력 강화를 확인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들 4개국은 지난 7일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서 해·공군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서는 4개국 국방장관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만나 안보 협력 강화 방침을 확인한 바 있다. 기하라 방위상은 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미일 국방장관 회담이나 미일과 호주 3개국 국방장관 회담도 각각 실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미일 국방장관은 이달 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양국 간 방위 협력 강화 후속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0일 워싱턴DC에서 개최한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군과 자위대 지휘통제 연계 강화, 방위장비 공동 개발·생산 등에 합의했다. 한편, 기하라 방위상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일본의 방위비와 관련 경비를 합친 방위 관련 예산이 8조9천억엔(약 78조7천억원)으로 같은 해 국내총생산(GDP)의 약 1.6%라고 밝혔다. 방위비는 7조7천억엔, 관련 경비는 1조2천억엔이다. 일본 정부는 2027회계연도에 방위 관련 예산을 GDP 대비 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4-04-26 13:45:04

  • RM, 내달 솔로 2집 발표…11곡 전곡 작사 참여

    RM, 내달 솔로 2집 발표…11곡 전곡 작사 참여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다음 달 두 번째 솔로 음반을 내놓는다. 26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RM은 5월 24일 오후 1시 솔로 2집인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을 발표한다. 2022년 12월 공개한 첫 공식 솔로 음반 '인디고'(Indigo)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새 음반은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 같이 느껴지는 순간을 담았다. 총 11곡을 수록했으며, 풍부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얼터너티브(alternative) 장르의 음악으로 채웠다고 빅히트뮤직 측은 전했다. RM은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빅히트뮤직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의 앨범과는 또 다른 솔로 아티스트 RM만의 색깔로 채워질 예정"이라며 "RM의 본질에 집중한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2024-04-26 13:36:13

  • 김하성, 빅리그 통산 40홈런…한국 선수 역대 5번째

    김하성, 빅리그 통산 40홈런…한국 선수 역대 5번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4호이자 빅리그 개인 통산 40호 홈런을 쳤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치른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이날 홈런으로 한국 선수로서는 다섯 번째로 MLB 통산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한국인 타자 빅리거 1호인 최희섭 KIA 타이거즈 코치와 이 부문 공동 4위에 올랐다. 최다 홈런은 추신수(SSG 랜더스·218개)가 보유하고 있다. 뉴욕 메츠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뛰는 최지만(67개), 은퇴한 강정호(46개)에 이은 공동 4위다. 김하성은 빅리그 데뷔 시즌인 2021년 홈런 8개를 기록했고 2022년 11개, 2023년 17개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샌디에이고가 현재 정규시즌 162경기 중 28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올 시즌 김하성의 20홈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1회초 콜로라도 선발 다코타 허드슨의 싱커를 건드렸다가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설욕했다. 김하성은 2-1로 앞서는 3회 1사 1루에서 허드슨의 몸쪽 싱커를 걷어 올려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3.9㎞로 123.1m를 날아갔다. 김하성은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9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다만 후속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5회 바뀐 투수 피터 램버트에게 땅볼로 물러났고 7회 닉 미어스를 상대로는 풀 카운트 싸움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9-10으로 역전당한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의 마지막 타석을 책임졌다. 3볼-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 스위퍼에 배트를 휘둘렀지만 아쉽게도 허공을 갈랐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8(101타수 2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8회초까지 9-4로 앞서가던 샌디에이고는 8회말 마쓰이 유키, 완디 페랄타 등 불펜 방화로 9-10으로 역전패했다.

    2024-04-26 13:33:03

  •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시몬스 침대에서 진짜 흔들리지 않는 것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시몬스 침대에서 진짜 흔들리지 않는 것

    길을 가는 사람을 붙잡고 말했다. "흔들리지 않는" 그러니 상대방이 답변했다. "편안함?". 물론 이것은 나의 상상이다. 그러나 이 상상은 현실일 것이다. 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 법한 시몬스의 대표 카피이다. 왜 사람들은 이 카피를 외우고 다닐까? 강제로 외우게 된 것일까? 아니면 외울 수밖에 없을 정도로 광고를 많이 한 것일까? 정답은 시몬스가 그만큼 한 가지 문장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말하고 다닌 것이다. 시몬스는 지루할 만큼 한 가지 이야기를 수십 년에 거쳐서 한 것이다. 그러니 상대방이 기억할 수밖에 없다. 비즈니스와 자영업의 차이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모범정답은 '시스템'이다. 시스템이 있으면 사업이고 시스템이 없으면 자영업이다. 이 역시 맞는 말이지만 조금 재미없는 답변이다. 어쩌면 한 가지 이야기를 지루하리만큼 오래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사업과 자영업을 나누는지 모른다. 예를 들어, 소상공인의 컨설팅을 하다 보면 정말 콘셉트를 자주 바꾸는 사장님을 흔하게 만나게 된다. 특히 음식점 사장님이 그렇다. 가게 안이 그간 사장님이 내셨던 아이디어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유명 스포츠 스타의 싸인부터 조잡한 현수막, 맛있는 게 먹는 방법과 해외에서 사 오신 기념품 등등 정신이 없다. 식당을 나오면 내가 어떤 단어를 섭취하고 나왔는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 자영업 하시는 사장님 가게에 숱한 아이디어가 많은 이유는 트렌드 때문이다. 해마다 트렌드가 바뀌니 그걸 따라가다 보면 그 가게만의 고유한 콘셉트가 사라지는 것이다. 반면 시몬스는 어떠한가? 세월이 지나며 트렌드가 바뀌며 내세우고 싶었던 콘셉트의 유혹이 정말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시몬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시몬스가 흔들리지 않은 건 침대뿐이 아니었던 것이다. 진짜 중요한 콘셉트가 흔들리지 않으니 시몬스는 살아남았던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카피를 활용해 TV에서도 지속적으로 광고했다. 인쇄 광고 역시 마찬가지다. 시몬스는 침대 위에 볼링핀을 두고 볼링공을 떨어트려도 흔들리지 않는 실험의 원리를 인쇄 광고에 담기도 했다. 즉, 한 입으로 두 말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11년 동안 광고 회사를 운영하며 나의 마음속에는 늘 이런 질문이 자리했다. 정말 좋은 마케팅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나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지속적으로 한 가지 메시지를 어필하는 것이다. 너무 단순해서 허탈한가? 그렇지 않다. 한 가지 주장을 계속하는 것에는 엄청난 용기와 철학이 필요하다. 기업을 운영하며 만나게 되는 더 좋은 콘셉트가 왜 없었을까? 기존의 콘셉트가 올드하다는 느낌이 왜 들지 않았을까? 이런 숱한 유혹을 이겨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면 당신은 이렇게 묻고 싶을 것이다. "기업은 늘 트렌드에 맞게 변화해야 가야 되는 것 아닌가요? 이건희 회장님도 자식하고 마누라 빼고는 모두 바꿔라고 하셨는데" 라고 말이다. 물론 이 역시 멋진 질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하상욱 시인의 글처럼 '변화와 변함'은 매우 다른 영역이다. 이는 2020년 시몬스의 150주년 기념 광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분명 시몬스의 광고인데 침대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지하철 쩍벌남의 모습이나 새치기하는 사람을 등장시켜 매우 불편한 상황을 연출한다. 이에 시몬스라는 알파벳이 나오며 상황은 종료된다. 편안함이라는 개념을 150주년을 맞이하여 색다른 관점으로 표현한 것이다. 불편했던 상황이 시몬스가 나타나며 편안해진 것이다. 시몬스 광고에 침대가 등장하지 않으며 편안한 이야기를 하니 정말 변화는 있었지만 변함은 없었던 것이다. 강연할 때 나는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포지셔닝의 개념이 어렵다고 말이다. 그런 분들께는 시몬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끊임없이 한 가지 이야기를 하는 것. 그리고 사람들이 그 단어를 흡수해 그 브랜드를 마음속에 두는 것. 그것이 바로 포지셔닝이라고 말이다. 용기와 철학이 있다면 누구든 포지셔닝에 성공할 수 있다.

    2024-04-26 09:11:27

  • "종교개혁 주역 루터는 맥주를 원샷하고 용기 냈다"

    끼니를 놓치고 폭풍이 몰아치듯 일하다 퇴근한 40대 직장인 A씨는 단골 음식점 문을 열면서 생맥주 한 잔을 주문한다. "꿀꺽꿀꺽 꿀꺽." 그는 메마른 식도를 따라 한줄기 차가운 기운이 뱃속에 퍼지자 비로소 메뉴를 보며 무슨 음식을 먹을지 고민한다. 단숨에 맥주를 들이켜며 긴장을 푸는 것은 현대 애주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비슷한 장면은 500여년 전에도 있었다. 중세 가톨릭교회의 부패를 비판하며 '95개 논제'(반박문)를 쓴 마르틴 루터(1483~1546)가 그 주인공이다. 95개 논제의 철회를 요구하는 제국 의회에 소환된 루터는 손에 땀이 배고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는 것을 느낀다. 그 순간 루터의 비서가 도기로 된 1ℓ(리터)짜리 맥주잔을 들고 나타난다. 루터는 단숨에 맥주를 마신 뒤 의장을 향해 걸어 나간다. 얼굴에 홍조가 번진 루터의 뚝심 있는 연설은 세계사를 바꾼다. 1521년 4월 17일 '마르틴 루터 심문' 때의 일이다. 일본의 유력 주류업체 산토리 등에서 맥주 제조 전문가로 일하다 퇴직한 무라카미 미쓰루(村上満)는 최근 번역 출간된 '세계사를 바꾼 맥주 이야기'(사람과나무사이)에서 이처럼 세계사의 결정적 장면에 등장하는 맥주를 조명한다. 맥주가 역사에서 긍정적 소품으로만 활용된 것은 아니었다. 아돌프 히틀러(1889∼1945)가 대규모 나치스 집회를 연 장소는 다름 아닌 맥주의 도시 독일 뮌헨에 있는 양조시설 호프브로이하우스의 대연회장이었다. 당시 상황은 히틀러의 저서 '나의 투쟁'(1925)에 생생하게 기록됐다. "나는 뮌헨 호프브로이하우스의 대연회장으로 들어섰다. 7시 15분쯤이었다. 그 순간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큰 기쁨에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당시만 해도 내 눈에는 엄청나게 커 보였던 그 방은 순식간에 몰려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책에 따르면 중세 유럽의 수도원 대부분은 맥주를 양조했다. 수도사들은 제조한 맥주를 순례자와 방랑자들에게 제공했으며 직접 마시기도 했는데 간혹 인사불성이 되도록 마시고 문제를 일으키는 수도사도 있었다고 한다. 영국 수도원의 계율에서 당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교회에서 성가를 부를 때 혀가 꼬여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로 과음한 자는 12일간 빵과 물만 먹고 마시며 지내면서 속죄해야 한다. 맥주를 토할 정도로 마신 자는 30일간 참회해야 한다. 성스러운 빵을 토해 낼 정도로 맥주를 마신 자는 90일간 속죄해야 한다." 책은 투명한 맥주잔이 등장하면서 밝은 색깔의 밀맥주(바이스비어)가 인기를 얻게 된 것을 비롯해 맥주의 생산과 소비에 영향을 준 여러 사건을 소개한다. 김수경 옮김. 413쪽.

    2024-04-26 08:38:09

  • 美, 틱톡 강제 매각 이어 미국내 中통신사 광대역서비스도 금지

    美, 틱톡 강제 매각 이어 미국내 中통신사 광대역서비스도 금지

    미국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의 미국내 사용 금지로 이어질 수 있는 강제 매각법의 입법을 마무리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사의 미국 내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금지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날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통신법 2장의 적용을 받는 서비스로 재분류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FCC 국가 안보 차원에서 미국 내에서 광대역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외국 정부 소유의 기업에 대한 허가를 취소할 수 있게 됐다. FCC는 외국 통신사업자 등을 규제하는 통신법 214조에 따라 통화 서비스를 허가받지 않은 사업자들은 미국 내에서 고정·이동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FCC는 통신법 214조에 따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모바일 등 4개의 중국 정부 소유 통신사의 미국 내 운영 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제시카 로즌워슬 FCC 위원장은 이날 중국 통신사들이 미국에서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힌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FCC는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2022년 규정 개정을 통해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와 ZTE 제품의 미국 내 판매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한편 FCC는 이번 결정으로 이른바 망 중립성 규정이 복원됐다고 밝혔다. 망 중립성은 인터넷 네트워크에서 전송되는 모든 데이터는 망 이용료와 처리 속도 등에 차이를 둬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다. 이 규칙에 따라 인터넷 사업자는 특정 사이트나 앱을 차단하거나 추가 요금을 제공할 의사가 있는 사용자에게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것이 금지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국은 오바마 정부 때인 2025년 처음 이 규정을 시행했으나 트럼프 정부 때인 2017년 이를 폐기했다.

    2024-04-26 08:35:14

  • 폴킴, 9년 사귄 연인과 결혼…

    폴킴, 9년 사귄 연인과 결혼…"예식은 생략"

    발라드 가수 폴킴이 9년간 교제한 연인과 결혼한다. 폴킴은 25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힘든 순간마다 저에게 늘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이라고 예비 신부를 소개하고서 "제가 가진 한계 안에서 최선인 나의 모습과 그렇지 못한 모습까지 이해하고 지탱해 주는 사람을 만나 함께한 지 어언 9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그 사람과 인생을 약속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예식은 저희의 뜻을 담아 양가의 허락하에 생략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늘 그랬듯 노래하는 폴킴으로 제가 받은 고마운 마음 잊지 않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2024-04-26 07:38:57

  • [포토뉴스] 멸종위기종 대모잠자리 달성습지에서 확인

    [포토뉴스] 멸종위기종 대모잠자리 달성습지에서 확인

    26일 대구 달성습지에서 멸종위기종인 대모잠자리가 풀숲에 앉아 있다. 국내 멸종위기 2급인 대모잠자리는 세계적으로도 멸종 위기를 맞은 위급 등급으로 분류된다. 달성습지에서 16년 동안 명예습지 생태 안내인으로 활동 중인 석윤복씨는 "달성습지에서 대모잠자리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시민들이 채집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안내판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4-04-25 20:37:55

  • [포토뉴스] 해병대 합동상륙훈련

    [포토뉴스] 해병대 합동상륙훈련

    25일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에서 해군·해병대 합동상륙훈련이 실시된 가운데 해병대원들이 기습상륙작전을 펼치고 있다. 해병대를 비롯해 해군, 육군, 공군 2천800여명의 병력이 이날 훈련에 참가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5일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에서 해군·해병대 합동상륙훈련이 실시된 가운데 해병대원들이 기습상륙작전을 펼치고 있다. 해병대를 비롯해 해군, 육군, 공군 2천800여명의 병력이 이날 훈련에 참가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4-04-25 20:37:49

  • 월드컵 알파인 스키 67승 히르셔, 은퇴 번복 후 현역 복귀

    월드컵 알파인 스키 67승 히르셔, 은퇴 번복 후 현역 복귀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67회 우승한 마르셀 히르셔가 은퇴를 번복하고 설원으로 돌아온다. AP통신은 25일 "히르셔가 2024-2025시즌부터 현역으로 복귀하기로 했다"며 "다만 복귀 후에는 기존 오스트리아 국적이 아닌 네덜란드 선수로 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히르셔는 2011-2012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8년 연속 FIS 알파인 월드컵 시즌 챔피언에 오른 선수다. 1989년생인 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전과 알파인 복합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5년 전인 2019년 은퇴를 선언한 히르셔는 월드컵 통산 67승으로 남자부에서 두 번째로 많은 우승 기록을 남겼다. 86승의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은퇴·스웨덴)가 남자 최다승 부문 1위다. 히르셔가 네덜란드 대표가 된 것은 그의 어머니가 네덜란드 사람이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는 동계올림픽에서 통산 금메달 53개를 따낸 동계 스포츠 강국이지만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만 금메달 48개를 수확하는 등 빙상 종목에 메달이 편중됐다. 스키 종목 금메달은 스노보드에서 1개가 전부다.

    2024-04-25 11:40:13

  • 타임머신빵 이어 생산일자만 바꾼 고기…中서 또 유통기한 조작

    타임머신빵 이어 생산일자만 바꾼 고기…中서 또 유통기한 조작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대형마트가 같은 고기의 생산일자만 바꾸는 방식으로 유통기한을 조작해 팔다가 한 유명 인플루언서에게 적발됐다. 25일 중화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대형마트에서 생산일이 4월 17일자로 찍힌 고기를 사 갔던 중국의 한 '왕훙'(網紅·중국의 온라인 인플루언서)은 18일과 19일에도 이 마트가 색깔이나 질감이 똑같은 고기를 팔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인터넷에 폭로했다. 해당 마트가 지난 16일부터 같은 고기를 나흘째 날짜만 바꿔 판매해 왔다는 게 이 왕훙의 주장이다. 그가 같은 날 생산된 고기를 날짜만 바꿔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냐고 따지자 카운터 직원들은 처음에는 "같은 고기가 아니다"라고 부인했지만, 정육 코너를 담당하는 직원은 같은 고기를 날짜만 바꿔 판매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이 직원은 "먹는 데 문제가 없는 고기를 안 팔린다고 해서 다 버려야 하느냐"고 반문하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이 매장의 점장은 "날짜를 조작한 일은 없다"고 의혹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고 중화망 등은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 사건을 접하고 "명백한 소비자 기만행위"라고 분노하면서 "대형마트에서마저 이러면 도대체 누구를 믿을 수 있겠는가", "철저하게 조사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제의 마트가 베이징의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에 있다는 사실도 알려지면서 한국 교민들이 피해봤을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은 식품 생산 과정의 허술한 태도와 관리 허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라고 업계 자정 노력과 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촉구했다. 중국에서 식품 생산 제조일자가 허위로 기재된 사건은 최근에도 있었다. 중국의 한 초등학교가 지난달 말 소풍 때 학생들에게 나눠준 빵의 제조일자가 소풍 다음 날로 허위 기재된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산 바 있다. 당시에도 중국 누리꾼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빵" 등 조롱 섞인 표현을 써가며 업체를 맹비난했다.

    2024-04-25 11: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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