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한국장학재단에서 받은 생활비 대출 규모가 2년 만에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구간에서도 대출이 늘어난 가운데 연체 인원과 금액도 함께 증가했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학생 생활비 대출액은 2023년 6천406억7천만원에서 2024년 8천193억6천만원, 지난해 8천506억원으로 증가했다. 2년 사이 2천99억2천만원(32.8%)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대출 건수도 43만2천171건에서 45만7천129건으로 2만4천958건 증가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학자금 지원 1~3구간 등 저소득층의 생활비 대출액은 2023년 2천715억원에서 지난해 3천634억7천400만원으로 33.9% 증가했다. 특히 3구간의 증가폭이 39.2%로 가장 컸고, 2구간과 기초생활수급자도 각각 35.5%, 32.4% 늘었다.
생활비 대출 증가는 고소득 구간에서도 나타났다. 학자금 지원 9~10구간의 대출액은 같은 기간 891억5천만원에서 1천37억9천만원으로 16.4% 증가했다. 소득구간이 산정되지 않은 학생의 대출액은 44.0% 급증했다.
연체 규모도 커졌다. 일반 생활비 대출 연체 인원은 6천241명에서 8천101명으로 29.8% 늘었고, 연체 잔액은 295억2천만원에서 386억9천만원으로 31.1% 증가했다. 전체 학자금대출 대손충당금 설정액도 7천117억6천만원에서 7천902억1천만원으로 11.0% 늘었다.
한국장학재단의 지난해 생활비 대출 이용자 4만4천818명 대상 설문에서는 대다수가 식비와 교통비 등 실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대출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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