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동해안 원산시 근처 안변군 해안의 미사일 발사 관련 시설을 확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북한 전문 매체 'NK프로'는 6일(현지시간) 이번 확장 공사는 북한이 이 지역에서 미사일 시험을 더 정기적으로 실시하려는 움직임이거나 이곳을 본격적인 미사일 기지로 조성하기 위한 추가 공사 징후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NK 프로가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안변군 상음리 해변의 남쪽 끝에 작년 말에 들어섰던 한 신축 건물의 길이를 거의 갑절로 늘리는 증축이 몇 주 전에 이뤄졌다.
아울러 이동식 발사대(TEL) 등 대형 차량의 직접 접근을 개선하기 위한 새 도로도 건설됐다.
NK 프로에 따르면 이 건물의 증축 후 안변 해변에서는 9월 12일과 20일에 단거리미사일이, 10월 3일에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 각각 발사됐다.
해당 건물은 기존 구조물 중 하나가 철거된 자리에 들어선 것으로, 작년 말에 처음 지어질 당시에는 길이 40m, 폭 20m였다.
안변군 해안에서는 2024년 5월과 2025년 5월에도 단거리미사일이 발사됐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20년 2월 이곳에서 군사훈련을 지도했다.
NK 프로가 북한 관영매체 사진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과 그의 딸 김주애는 이 시설 인근에서 최근 두 차례 시험발사를 지켜봤다. 구글 어스에서 관측 위치와 시야 방향을 재현했을 때 사진 속 산과 이 시설 인근의 지형적 특징이 일치했다는 것이다.
또 9월에 이뤄진 시험 중 한 차례를 촬영한 조선중앙통신(KCNA) 사진에는 이들이 보고 있던 TV 화면의 반사면에 원형 건물이 보이며, 이는 위성사진에서 이 위치에 보이는 인근 건물의 일부일 가능성이 높다고 NK 프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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