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을 준공하며 연산 5만톤(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이는 2018년 현지 염호 광권을 인수한 지 8년 만의 결실이다.
7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해발 4천m 고지대인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서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카리나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비서실장, 디에고 산틸리 연방 내각수석장관, 구스타보 사엔스 살타 주지사, 라울 할릴 카타마르카 주지사, 이종화 주아르헨티나 한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준공은 그룹이 리튬자원의 선제적인 확보에 이어 상업생산 기반을 한층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리튬 생산공장과 연계하면 국내 2차전지산업 활성화에도 도움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기대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에 준공한 2공장의 조기 정상가동을 추진하고, 2033년 염수리튬 10만t 생산체제 완성을 위해 3·4공장 신규 투자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가 약 9천5천400만달러를 투자한 2공장 상공정은 연간 2만3천t의 탄산리튬 생산능력을 갖췄다. 가동 중인 1공장(2만5천t)을 포함하면 아르헨티나 현지의 연간 리튬 생산 능력은 총 4만8천t에 달하게 된다.
2공장 상공정에서 생산된 탄산리튬을 내년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준공 예정인 하공정과 연계하면 연간 2만5천t 규모의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이 만들어진다. 기존 물량과 합치면 총 5만t 규모의 염수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가 완성되는 셈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0년 리튬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독자적인 리튬 추출 기술 개발에 착수했고,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했다. 그룹의 꾸준한 투자는 2024년 연산 2만5천t규모의 1공장 준공으로 결실을 맺은 바 있다.
이 같은 포스코그룹의 자원개발 역량 향상에는 한·아르헨티나 양국 정부의 정책 지원도 한 몫 했다.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리튬사업 법인인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지난 7월 열린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 앞서 한국 기업 최초로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인 RIGI 승인을 획득해 법인세 인하와 관세 면제 등 혜택을 확보했다. 이어 8월에는 미주투자공사로부터 7억 달러 규모의 단기 차입 한도를 승인 받았다.
장 회장은 준공식에서 "2014년 신사업실장 시절부터 리튬 개발에 적합한 염호를 찾아 현장을 직접 살펴왔는데, 해발 4천m 극한 환경에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오늘 준공에 이르게 돼 감회가 깊다"며 "이번 준공을 계기로 포스코그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원개발 기업으로 한 발 더 다가섰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생산과 수익으로 연결하고, 국가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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