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내버스 운전기사 남아돌판

운전기사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내버스업계가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지원자가 급증, 인력과잉시대를 맞고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몇년간 대부분 시내버스업체들이 운전기사를 못구해 차를 세워두는등 구인난이 심각했으나 최근들어서는 대형화물트럭운전사와 덤프트럭기사, 1종대형면허를 가진 택시기사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는 것.우진교통(대구달서구본리동)경우 몇달전까지만 해도 기사가 부족해 차를 놀리는 일이 많았지만 최근 지원자가 몰려 기본인력 1백22명과 예비기사 10명을모두 확보, 당분간 기사를 모집하지 않을 계획이다.

현대교통(대구수성구파동)도 지난해에는 운전사를 못구해 운휴차량이 10여대나 되는등 결행이 잦았으나 최근들어 지원자가 크게 늘면서 기본.예비운전기사 1백여명을 모두 확보했다는 것.

이회사 한 직원은 [예전에는 모집광고를 해도 지원자가 거의 없었고 그나마자격미달로 채용 불가능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최근들어서는 모집인원의 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려 운전경력등 심사를 통해 선별채용하고 있다]고말했다.

이처럼 시내버스 운전기사 지원자가 늘고있는데 대해 업계관계자들은 [구직자의 대부을 차지하는 덤프트럭.화물차.택시 운전경력자들이 상대적으로 보수가 나은 시내버스 기사로 이직하려 하기때문]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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