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융화제-은행 군살빼기 여념없다

0...은행마다 군살빼기에 여념이 없다.최근들어 경영효율성을 높이기위해 은행마다 경영혁신이라는 기치아래 조직을 대폭 개편하고 고객만족을 위한 온갖 제도까지 도입, 대출서류를 대폭 간소화 하는등 금융의 개방화 국제화를 앞두고 대책마련에 여념이 없다.대구은행은 대대적인 경영혁신 운동을 통해 {직원만족=고객만족}이라는 전제아래 끊임없는 직원들의 연수교육과 전산업무개발로 서류없는 은행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성을 제공하기위해 대출업무도 종래 3-4일 걸렸으나 전산업무 개발로 3-4시간으로 줄이는등 경영의 효율성을 기하기위해 전사원이 땀흘리고 있다.

대동은행도 고객만족을 위해 대동문화운동을 전개, 경영진부터 솔선하는 {위로부터의 운동} {일선을 적극지원하는 운동} {구체적으로 행동하는 경영혁신운동}을 펼치고 있다.

외환은행은 국내은행으로는 처음으로 7월부터 전무를 위원장으로 화상회의를통해 융자심의위원회를 구성, 지역 고객들이 여신을 신청한후 48시간이내에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상업은행도 감량경영의 일환으로 9개본점부서를 통폐합하거나 축소, 1백여명의 본점 인력을 영업점으로 전환배치하는등 경영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상은은 조직개발부와 업무추진부를 합쳐 고객업무부로, 전산부와 사무합리화부를 사무전산부로, 특수영업1부와 2부를 통폐합하기로 했다.서울신탁은행은 연체대출금과 부실여신을 총괄하는 여신감리실을 새로 만들고 계열기업과 해외건설업체 이외의 업체에 대한 심사업무는 심사부로 넘겼다.신탁은행도 상품판촉과 마키팅을 맡는 시장개발부와 점포개설및 운영을 담당하는 점포지원부를 신설했다.

0...대구지역의 건실한 중소기업인 조일알미늄의 이재섭사장이 최근 성림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해 화제가 되고있다.

금융기관 전문 중개기관인 한국종합금융이 매매대리인 자격으로 기업인수및합병형식으로 금융기관 매각을 성사시켰는데 매매금액은 8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림상호신용금고는 지난72년 설립된 회사로 지난해 여신규모는 534억원, 수신 677억원, 총자산규모 850억원, 자기자본 50억원이며 지난해 당기순이익도10억원이 넘었으며 정영철씨등 8명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었다.한국종금은 이번 기업인수및 합병형식으로 매각을 성공시켜 2억원 가량의 수수료를 받게됐다.

성림금고 관계자들은 [앞으로의 금융개방을 앞두고 여러명의 주주들로는 금고운영이 어렵고 전문경영인들에게 넘겨주는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아래 매각한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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