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대입 최악눈치작전 우려

서울대 경북대등 주요대학이 내년1월6일 일제히 대입시험을 치르기로 하는등다 같은날 전형일자확정으로 사실상 복수지원이 불가능하게 된 가운데 계열별 교차지원허용, 특차전형선발등으로 94학년도 대입시가 사상 유례없는 눈치작전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서울대가 내년도 대입전형일을 1월6일로 확정 발표한데 이어 8일 경북대가서울대와 같은 날짜로 입시일을 발표했다.

또 지금까지 발표를 미루고 있는 서울지역 주요대학과 역내대학들도 대부분이에 동조할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이 대학과 학과선택에 극심한 혼란을 빚을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교육부가 동일계 지원시 가산점을 주도록 해야 한다는 건의를 무시,사실상 계열별 교차지원이 허용됨에 따라 지난달 20일 치른 1차수능시험결과상대적으로 높은 점수(입시전문기관분석결과 10-15점차이)를 얻은 자연계열수험생들이 대거 인문계열 지원사태를 빚을 것으로 예상돼 눈치작전이 더욱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입시전문가들은 전국1백40여개 대학중 서울대등 9개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본고사를 치르지 않고 내신성적과 수능시험성적만으로 합격자를가리게 돼 상대적으로 시험부담이 줄어드는 이들 대학의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지난1차수능시험 응시자들이 74만여명에 달해 예년의 대입지원자 60여만명을 웃돌고 있는데다 고려대등 11개대학에서 수능시험 고득점자를 각과별모집정원의 1-20%씩까지 특차전형으로 선발, 수험생들의 대입눈치작전을 더욱 가열시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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