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대 전면 수업거부

대구대 총학생회가 12일 전면수업거부에 들어감과 동시에 대학행정부서들을일제히 폐쇄조치 함으로써 대구대가 거의 마비상태에 빠졌다.또 하루전인 11일 교육부가 관선이사 투입 준비조치로 {계고장}을 재단과 학교측에 보냈을뿐 아니라 이태영.고은애부부이사의 배제를 요구, 교육부 개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학생들은 지난7일부터 단과대학별로 수업거부에 들어가기 시작, 12일까지 모든 학과가 수업거부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오후2시엔 전면파업 선포식을 갖기도 했다.

또 학생들은 이와함께 11일부터 대학본부건물및 단과대학 행정부서등에 바리케이드등을 설치, 학적과등 일부 부서를 제외하곤 전면 봉쇄함으로써 학교행정이 거의 마비됐다.

이에따라 일부부서는 다른곳으로 옮겨 업무를 계속하기도 했으나 대부분 직원들은 사무실 없이 흩어진 상태라고 학교관계자는 말했다.수업거부와 관련, 학생들은 11일부터 못질을 하는등으로 강의실을 폐쇄했다.한편 교육부는 11일자 공문을 통해 계고와 함께 이태영씨 부부이사 교체를요구, 그 결과를 오는 25일까지 보고토록 지시했다.

교육부는 이날 공문을 통해 지난6일 재단측이 보고한 학교정상화대책에 교육부가 불만을 표시, 추가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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