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람들-사법시험을 수석합격한 권영준군

[고3이 돼서야 법조인을 꿈꾸면서 나자신을 먼저 다스려야겠다고 항상 생각했습니다. 저는 은혜를 너무 많이 받아 지금껏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렵고 힘든 사람들과 이 은혜를 나누는 것이 평생을 걸쳐 해야할 일이라는 신념을 갖게 됐습니다]제35회 사법시험을 수석합격한 권영준군(22.서울대 사법학과4년.대구시수성구범물동 청구아파트103동1302호)은 장래포부를 이렇게 우회적으로 표현했다.권군은 수석합격의 소식을 처음 전해들었을때 자신의 자리가 아닌것 같아조금 당황했었다고 말했다. 자신보다 더 우수한 사람들이 많다는게 그 이유.권군은 아버지 권찬태씨(52.경북대교수)와 어머니 김정애씨(46.효성여대 음대강사)사이의 3형제중 장남이다.

권씨가족은 모두가 3-4개의 악기를 다룰수 있는 음악가족이어서 권군도 유치원때부터 바이올린.피아노.클라리넷등과 가깝게 지냈다.

권군은 또 국민학교때 시작한 테니스 실력도 탄탄해 90년5월 서울대총장배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권군은 [너무나 좋은 환경에서 자라났고 한번도 실패를 경험해 보지 않은것이 자신의 장점이자 최대 단점]이라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