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시즌을 맞아 몰려드는 신혼부부와 축하객들의 무질서로 대구공항이 몸살을 앓고 있다.10월에 들어서면서 주말이면 대구공항에 수백쌍의 신혼부부들과 이들을 축하하려는 가족및 친구들이 한쌍당 10여명씩 몰려들고 있다는 것.이에따라 주말에 대구공항을 이용하는 시민은 평일의 3-4배가 넘는 1만5천여명에 이른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구공항 주차장도 신혼부부들이 탄 승용자동차와 축하객들의 차량으로 평소3백-5백여대보다 훨씬 많은 1천2백여대가 이용,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한편,피로연을 하면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경우도 많아 사고의 위험마저 높은실정이다.
또 신혼부부들이 탄 차량에 매달아 놓은 오색리번, 풍선, 깡통등 각종 장식물이 신혼여행을 떠나고 나면 그대로 버려져 주차장은 쓰레기장으로 변한다.이같은 무질서는 공항대합실도 마찬가지이다.
신랑.신부들의 친구들이 다른 일반승객들의 불편은 아랑곳없이 신랑을 {헹가래}치며 환호하는 모습은 주말공항의 일반적 현상이라는 공항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대합실과 화장실 바닥에는 시민들이 버린 담배꽁초, 씹다가 버린 껌, 비닐봉지등 각종 오물이 널려있다. 심지어 코피나 각종 음료수를 마시다 남은것을 대합실 바닥에 부어버리기도 한다는 것.
대구공항관계자는 [월요일 오전은 공항직원 20-30명이 추가로 투입돼 주말에어지럽혀진 공항주변을 청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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