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문 학원가에 찬바람이 일고 있다.이는 교육부가 대학정원을 해마다 대폭 늘린데다 재수생이 격감, 자원 자체가 크게 줄어든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학원가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Y학원의 수강생이 1천6백여명, D학원이 5백여명등이며 나머지 학원은 1백-50여명에 지나지 않는 등 대구시내 9개 대형입시전문학원의 수강생이 4천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강생규모는 지난 90년 Y학원 2천5백50여명, D학원 2천1백여명, Y학원 1천3백여명, C학원 1천2백여명등 9천여명과 91년의 7천7백여명에 비해 절반이하로 수강생숫자가 뚝 떨어진 것이다.
특히 최근들어 재수생수가 큰폭으로 줄어들면서 92년 대형입시학원 2개가 문을 닫았으며 Y학원을 제외한 나머지 학원은 경영난에 시달리는 등 어려움을겪고 있다는 것.
학원관계자들은 종합학원의 경우 수강생이 8백명-1천명선은 돼야 현상유지가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학원수강생 격감현상은 내년도에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대구권 대학의 모집인원은 1만7천7백58명으로 올해에 비해 정원이 1천9명이 늘어나는 등 전국1백41개대학에서 1만2천6백70명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재수생숫자가 줄기 때문이다.
한편 연도별 재수생수는 지난 90년 33만2천2백12명을 고비로 해마다 줄기시작, 올해엔 21만3천명으로 대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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