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업계고교 정원미달사태

경북도내 실업계고교의 절반이상이 94학년도 입학지원자가 정원에 미달, 추가 모집 대책을 세우는등 충원에 비상이 걸렸다.13일 경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94학년도 실업계고교의 입학지원을 마감한 결과 58개교중 절반이 넘는 31개교가 정원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도내 총 모집정원은 1만3천585명이나 1만3천377명이 지원 전체적으로 208명이 미달됐다.

특히 농업계열은 김천농고등 9개교 모두 정원에 미달됐으며 공업계는 19개교중 문경공고등 8개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상업계열은 28개교중 구지상고등 14개교가 정원에 미달됐으나 포항수고등 수산계열 2개교는 모두 정원을 초과했다.

도교육청은 이들 정원미달학교에 대해 내년 입학시기 전까지 추가모집을 통해 충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상당수 학교가 정원을 채우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관계자는 [계속된 이농으로 농촌지역 중학생이 줄어든데다 농업계열고 경우 최근의 농촌사정과 맞물려 인기가 급락하는등 중소도시보다 농촌지역실업고들이 타격을 크게 받고 있다]며 [획기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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