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독서의 필요성이 절대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모자독서회}를 조직, 토론회를 갖는 등 어린이 독서능력신장에 앞장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구시 동구 율하동 율하국교는 22일 오후3시 이 학교 각 교실에서 {모자독서회} 주최로 토론회를 갖고 어머니와 어린이가 함께 읽은 책의 내용에 대해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어린이들은 학교 도서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 권장도서중 한가지씩을 택해 읽고 느끼는 점과 책의 주제 등을 놓고 각자의 의견을 발표하고 미숙한 점은 어머니가 지적해줘 어머니와 어린이가 함께 공부하는 자리가됐다.
장지영교장은 [어린이 독서지도를 원활히 하기위해 3월초부터 시작, 월1회씩학교교실에서 그동안 읽은 책에 대해 엄마와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게됐다]며 어머니들의 반응이 좋아 현재 1백83명의 어머니들이 {모자독서회}에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학교 어린이 1천5백여명은 지난 1학기동안 한 학생당 2권씩의 책을 각자구입, 서로 돌려가며 읽기도 했다.
어머니들도 열성을 보여 최근 독서회회원들이 재활용폐품을 수집해 자금을모아 74만원을 학교에 전달,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 책을 살 수 있도록지원하기도 했다는 것.
지난해 3월 개교한 이 학교는 이같은 독서붐에 힘입어 벌써 4천여권의 책을비치, 가족독서와 독서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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