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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방망이' 김헌곤 분투에도…삼성, 두산에 8대15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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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김동엽 홈런, 김헌곤 5타수 4안타 1득점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2회 말, 삼성 박해민이 2점 홈런을 치고 복귀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2회 말, 삼성 박해민이 2점 홈런을 치고 복귀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전날 패배에 이어 두산베어스에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특히 불붙은 두산의 타선에 삼성 마운드와 수비진은 완전히 무너졌다. 삼성도 박해민, 김동엽이 홈런을 기록하고 김헌곤이 5타수 4안타 1득점하는 등 분투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주중 2차전에서 삼성은 8대15로 패했다.

이날 삼성 선발 라인업에선 전날 솔로 홈런을 때려낸 강민호가 4번 타자로 나선 가운데 박해민(1루수)-박승규(중견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김동엽(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김지찬(2루수)-박계범(유격수)-이성규(3루수)로 구성됐다.

선발 투수는 최채흥이 마운드에 올라 두산의 최원준과 맞대결하면서 두 영건의 매치가 성사됐다.

초반 기세는 두산이 가져갔다. 1회 초 페르난데스 안타에 이어 오재일이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선제점을 가져간 데 이어 2회 초에는 무사 만루 상황, 최용제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삼성은 2회 말, 김헌곤과 김지찬이 연속 안타로 출루한 뒤, 정수빈의 폭투가 나오면서 김헌곤이 홈인했고 바로 이어 박해민이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리면서 1점차로 두산을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3회 초, 김재환의 솔로 홈런으로 두산은 다시 1점을 달아난 데 이어 4회 초에는 박건우와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에 삼성 수비진 송구실책으로 2점을 더 추가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 초, 삼성은 두산에 5타자 연속 안타가 터진데다 유격수 송구실책까지 겹치면서 무사상황에 4점을 내리 내줬다. 결국 최채흥은 6이닝을 다채우지 못하고 17피안타(2피홈런) 1볼넷 11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홍정우와 교체됐다.

삼성은 6회 말, 선두타자 김동엽이 좌익수 방향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이내 7회 초 두산이 2점을 더 올리면서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삼성은 포기하지않고 7회 말, 다시금 추격을 시작했다. 박승규가 안타로 출루하고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1사 주자 1, 2루 상황, 김도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8회 말에도 박계범과 이성규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재현이 땅볼로 물러나는 사이 1점을 추가한 데 이어 박승규의 적시타를 더해 1점을 더 따라갔다.

9회 초 무사 만루 위기 속 두산에 2점을 더 뺏긴 삼성은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하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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