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가 일본 AI·IT 분야 취업을 목표로 신설한 글로벌시스템융합과에서 첫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일본 취업 희망자 대부분이 현지 기업에 취업 내정을 받았다.
영진전문대는 2024년 개설한 3년제 글로벌시스템융합과의 2027년 2월 졸업예정자 17명 가운데 일본 취업을 희망한 15명 중 14명이 일본 AI·IT 기업에 취업 내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일본 취업 희망자 기준 내정률은 93.3%다. 나머지 졸업예정자 가운데 1명은 국내 취업이 확정됐고 1명은 4년제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다.
일본 취업 내정자 14명 가운데 8명은 도쿄증권거래소 상장기업 또는 상장 금융그룹 계열사에 합격했다. 기업별로는 클라우드 회계 소프트웨어 기업 프리(freee)와 AI 기업 엑사위저즈(ExaWizards)에 각각 1명, 키라보시은행과 MIC에 각각 2명, Members와 Aiful에 각각 1명이 내정됐다.
특히 프리와 엑사위저즈는 학과 개설 당시부터 주요 취업 목표 기업으로 설정했던 곳이다. 2024년 학과 개설 이후 첫 졸업생부터 이들 기업에 취업 내정자를 배출한 셈이다.
글로벌시스템융합과는 AI·소프트웨어 전공교육과 일본어·현지 취업교육을 결합한 3년제 학과다. 영진전문대가 기존에 운영해 온 일본 취업교육 경험을 AI·소프트웨어 분야와 연계해 2024년 신설했다.
교육과정은 일본 AI·IT 기업의 채용 과정에 맞춰 단계별로 구성했다. 1학년에는 일본어와 AI·소프트웨어 기초를 배우고 2학년부터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일본 기업 인턴십에 도전한다. 이후 심화 전공과 캡스톤디자인, 기업별 면접 준비 등을 거쳐 3학년에는 취업 내정 기업의 직무와 조직에 적응하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
전공교육은 파이썬(Python) 기초부터 머신러닝, AI 에이전트, 거대언어모델(LLM) 파인튜닝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매년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프로젝트 결과물을 포트폴리오로 축적하고, GPU 서버를 활용해 AI 모델과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실습도 진행한다.
현재 2학년인 2기 학생들의 일본 기업 인턴십도 이어지고 있다. 학생 9명은 지난 여름방학 일본 현지에서 프리와 kubell, Loglass, 후지소프트, MIC 등 5개 기업의 인턴십에 참여했다. 이들은 2학년 2학기부터 일본 기업 본채용을 위한 기술·면접 준비에 들어간다.
프리의 AI 인프라 엔지니어로 취업이 내정된 김규민(3학년) 씨는 "전공과 일본어, 프로젝트, 면접 준비가 하나의 일정으로 연결돼 있어 시기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명확했다"며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영철 글로벌시스템융합과장은 "일본 기업의 채용 방식을 분석해 학생들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며 "전공과 일본어, 프로젝트, 취업 준비를 하나의 과정으로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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