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7일간의 미국·멕시코 순방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귀국길에 경유한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동행 기자단과 예정에 없던 즉석 차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멕시코시티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출발해 앵커리지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앵커리지에서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과 차담회를 마친 뒤 다시 공군 1호기 편으로 서울로 출발했다.
이번 차담회는 별도 공식 일정이 아닌 즉석으로 마련된 자리로, 순방을 정리하는 마지막 소통 자리가 됐다.
이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과 멕시코 국빈 방문을 위해 21일 출국해 정상외교를 재가동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멕시코에서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통령은 뉴욕 리셉션 도중 별도의 장소에서 약 3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평화, 대미투자 후속 논의, 전시작전권 전환, 핵추진 잠수함 연료 및 농축 재처리 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전작권 전환을 정상 차원에서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고, 양 정상은 전작권과 핵잠수함 등 주요 현안의 진전을 위해 조속히 워싱턴에서 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멕시코에서는 7년간 지지부진하던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타결했고, 인공지능(AI)과 항공우주, 방위산업 같은 미래 첨단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으로 나아가기 위한 공동연구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21일 서울공항을 떠나 순방을 시작한 이 대통령은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거쳐 27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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