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특별경영성과급이 내년 정기주주총회 직후인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지급될 예정이다.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약 3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연봉 8천만원대 초반을 기준으로 1인당 세전 약 7억5천만원의 특별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 부문은 이날 오후 특별경영성과급 지급 기준과 일정 등을 담은 세부 내용을 사내에 공지했다.
특별경영성과급 지급안은 내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된다. 주총 의결을 거친 뒤 3월 말 또는 4월 초 지급될 예정이며, 과세 연도는 2027년이다.
개인별 지급액은 기초금액에 특별성과급 지급률을 곱해 산정한다. 지급률은 2026년 한 해 동안 DS 부문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조직을 기준으로 정하며, 사업부별 지급률은 내년 2월 공개될 예정이다. CSS(전력반도체) 사업팀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성과급은 세금과 보험료, 기부금 등을 공제한 뒤 자사주 형태로 지급된다. 회사는 소득세 45%와 지방소득세 10%를 합산한 49.5%의 세율을 일괄 적용해 원천징수하기로 했다. 연말정산 과정에서 추가 세금이 발생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지급 대상은 2026년 12월 31일 기준 재직자와 육아·임신 등 일부 휴직자다. 구체적인 대상 여부는 재직 기간과 휴직 기간 등을 합산해 판단할 예정이다.
다만 2026년 실제 근무 기간이 1개월 이하인 직원과 지급 대상 휴직자를 제외한 같은 해 12월 31일 기준 휴직자·정직자, 수습사원 가운데 10월 1일 이후 입사자, 계약상 성과급 미지급 대상자 등은 지급에서 제외된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이하 초기업노조)는 이날 삼성전자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370조원이라는 전제 아래 연봉 8천만원대 초반 직원의 특별성과급을 추산했다.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세전 기준 예상 성과급은 메모리사업부 약 7억5천만원, 공통 조직 약 5억3천만원, 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약 2억4천만원이다.
이번 특별경영성과급은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 5월 임금협상을 타결하면서 새로 도입하기로 한 제도다. 기존 OPI(성과인센티브)와는 별도로 DS 부문의 경영 성과를 임직원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재원은 DS 부문 영업이익의 10.5%로 마련하며 별도의 지급 상한은 두지 않는다. 전체 재원의 40%를 DS 부문 임직원에게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60%는 각 사업부에 나눠 지급한다.
성과급은 세후 전액을 자사주로 지급한다. 지급받은 주식 가운데 3분의 1은 곧바로 매각할 수 있지만, 나머지 물량은 절반씩 각각 1년과 2년 동안 매각이 제한된다.
삼성전자 노사는 특별경영성과급을 활용한 공동 기부도 추진하기로 했다. DS 부문 임직원은 특별성과급의 0.2∼1.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기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도 동일한 금액을 보태는 1대1 매칭 방식이며, 구체적인 기부처와 운영 방안은 노사가 추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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