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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사자, 3위복귀 홈런잔치

삼성이 홈런잔치를 벌이며 선두 해태를 꺾고 3위에 올라섰다. 는 장호연의완봉투구를 발판으로 롯데를 잡아 8연패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빙그레를 밀치고 5위로 부상했다.삼성은 15일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에서 열린 해태와의 경기에서 김성래의 연타석홈런에 이어 이종두 양준혁이 뒤따라 장거리포를 가동시켜 해태를 7대6으로 물리쳤다.

김성래가 이날 2개의 홈런으로 홈런더비 단독1위(11개)에 올라섰고 양준혁(10개) 이종두(9개)가 나란히 2, 3위로 그뒤를 따라 삼성이 홈런부문을 독식하고 있는 양상이다.

삼성은 0대1로 뒤지던 3회말 주자1.2루에서 김성래가 해태선발 이대진의 몸쪽 높은 공을 중간 펜스로 받아넘겨 3대1로 경기를 뒤집은 후 5회 김성래 이종두가 랑데부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양준혁이 중월1점아치를 그리며 달아났다.해태는 6회 연속 3안타로 2점을 뽑아 반격의 실마리를 잡고 8회 2사 장채근이 삼성선발 김태한을 구원한 김상엽으로부터 중월 3점홈런을 뺏아내 6대7까지 추격했으나 이후 8, 9회 4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주저앉았다.부산경기에서 의 장호연은 다양한 변화구의 두뇌피칭으로 롯데타선을 산발6안타로 봉쇄해 6대0승리를 이끌어냈다.

빙그레는 꼴찌 태평양과의 청주경기에서 4대8로 무너져 8연패를 기록, 지난86년 9연패 이후 최악의 연패성적을 냈다. 잠실구장의 쌍방울과 전은 연장12회의 접전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시간제한에 걸려 무승부로 끝맺었다.@대구

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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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수=이대진(패) 양승철(3회) 강태원(5회) 송유석(8회.이상해태) 김태한(승)김상엽(6회 세이브 이상삼성) *홈런=김성래(3회 3점 5회) 이종두(5회) 양준혁(6회 이상삼성) 장채근(8회 3점 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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