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청, 여름철 위생 관심밖

불량식품으로 인한 식중독 우려가 높은 여름철이 다가왔으나 각 구청 위생과는 실적올리기에 급급한 나머지 보건.위생 점검등 본연의 업무는 제쳐둔체범인성(범인성)유행유흥업소 단속에만 주력하고있는 실정이다.각 구청 위생과는 상부지시.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총 식품접객업소의 24%에불과한 유흥접객업소 및 다방의 불법 변태영업 단속에만 매달린채 식품접객업소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대중음식점의 식품위생상태에 대한 지도단속을 외면하고있다.관계공무원들에 따르면 6공의 범죄와의 전쟁 선포, 심야영업제한조치 이후구청 위생과는 대중음식점의 위생상태 점검 등 본연의 업무보다 경찰 소관에가까운 유흥업소 불법.변태영업 단속에 치중해왔다는 것.

이들은 대중음식점에 대한 감시도 시민들의 위생.보건과는 별 관계가 없는가격.시설점검에 편중돼 있으며 행정처분받는 업소들도 위생.보건상 위반보다는 시간외영업.접대부고용 등 불법변태행위로 단속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지적했다.

구청의 한 관계자는 [상부에서 쉴새없이 내려오는 유흥업소의 불법변태영업행위 단속실적 보고 지시로 대중음식점의 위생상태점검 등 위생과 본연의 업무에는 신경쓸 틈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흥업소의 불법변태영업 단속은 사회기강확립, 범죄예방차원에서경찰이 전담해야한다]며 [문민시대를 맞아 위생과는 시민건강을 지키기위한식품위생감시 기능에 치중해야 할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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