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영덕-울진 해안바다안개 비상

최근 포항-울진간 해안지역에 짙은 바다안개(해무)가 자주 발생, 연안어업조업차질에다 냉해성 병충해가 발생해 농사피해는 물론 국도통행차량 사고위험등 각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울진군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바다안개는 종전에 거의 볼 수 없던 현상으로 거의 매일 오후1시쯤이면 뿌옇게 끼기 시작, 바다를 완전히 뒤덮는다는것.

이에따라 후포 죽변항등 항.포구마다 어선들이 출항을 못하는등 어항기조업포기사태를 자주 빚고있다.

조업에 나선 어선들도 해무가 발생했을 경우 가시거리가 50-1백m도 채되지않아 정상적인 조업을 못해 아예 귀항하기 일쑤인데 자칫 무리한 조업강행으로 어선충돌등 해상선박사고까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바다에서 발생한 짙은 해무는 남동풍.북서풍을 타고 육지로 이동, 햇빛을 차단하면서 일조량부족현상까지 일으켜 농작물 생육 부진등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더구나 해무는 차가운 바다 공기까지 동반, 육상기온을 2-5도이상 하강시켜어린모.고추등 농작물에는 저온에서 발병하기 쉬운 도열병.역병등 치명적인병충해를 입힐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무로 도로운행 차량들이 거북 운행하기 일쑤고 시야가 가려 차량충돌등 대형교통사고도 일어날 위험이 높다.

농촌.수산관계자들은 [올해의 해무는 과거 어느때보다 발생빈도가 잦고 기간도 길어 농.어민에겐 각종 피해 우려가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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