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한국 직업인의 정직도 조사

@하루를 행복하려면 이발을 해라. 1주일을 행복하려면 결혼을 하고, 한달의행복을 위해선 말을 사라. 1년을 행복하려면 새집을 짓고, 평생을 행복하게지내려면 정직하여라-은유성짙은 영국식 재담이다. @{정직한 자는 신의 가장고귀한 작품}이라는 것도 그 나라의 속담이다. 그만큼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많았음을 반증하는 것이요 또한 부정직을 정직으로 순치.개조하여 신사도의영국으로 키운 밑거름이 됐는지 모른다. @한국갤럽이 우리나라 19개 직업군의 정직도.윤리성을 조사한 결과 1위 신부(52.7%) 최하위 국회의원(7.9%)으로나타났다. 성인 남녀 1천5백명이 참여한 이조사를 보고, 낯을 붉히며 자신의직업을 자조할 직업인도 적지않을 것이다. @특히 하위권5위에 속하는 국회의원, 대기업사장, 경영인, 고급공무원, 경찰, 약사들은 심기가 장히 불편할 것이다. 반대로 신부를 위시한 TV기자, 아나운서, 승려, 신문기자, 초중고 교사등 상위권 5직종 종사자는 좋은 평가에 흐뭇해 할지 모르나 결코 자만할 수준은 못된다. @정직성.윤리성을 백번 강조해도 부족할 대학교수.판사.검사.변호사.의사등이 중위권에서 맴돈다는 것은 국가기강과 국민의 도덕성 제고를 위해 중심적 역할을 할 직종이라는 점에서 매우 불만스럽다. 모든 직업인에게자생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보아서 의미가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