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토목-건축실적 분리산정 내년시행

내년 하반기부터 토목과 건축도급한도액이 분리 산정됨에 따라 그동안 주택건축에 치중해온 지역건설업체들은 앞으로 토목공사 참여에 상당한 제약을 받게된다.즉 올해 토목공사한도에따라 내년도 신규토목공사에 참여할 수 있게되자 최근 건설업체들은 그동안 등한시해온 토목공사따기에 혈안이 돼 있으나 그나마물량공급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가뜩이나 토목에 약한 지역업체들은 앞으로 토목사업참여가 더욱 어려워지고 건축에 치중해온 업체들은 자체사업을 더욱 개발해야할 입장이다.이에대해 업자들은 [토목공사는 건축과 달리 계획에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제한적 최저낙찰제를 적용하고 있어 업체노력만으로는 한도액을 확보할수 없다]며 [올해 실적이 없으면 내년에는 확보해놓은 기자재를 놀려야 할판]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또 부실공사방지를 위해 건축.토목을 분리산정하지만 지역업체들중 대형토목공사를 맡을 수 있는 업체는 손꼽을 수 밖에 없는 형편이고 보면 앞으로 지역업체들이 지역토목공사를 소화시킬수 있는 능력도 차츰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현재 대구지하철공사 18개공구에는 14개 건설업체가 참여하고 있는데 이중지역업체는 청구.우방.화성산업뿐이며 (주)보성주택이 종합사령실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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